- 좋은 계절 다 지나가고 장마와 폭염 속에 무슨 테마여행일까?
경북 일원 웬만한 유교, 역사, 인물 기행을 했다고 하지만
醴泉, 의성, 영천 등은 벼르기만 했지 결행하지 못하고 있던 차
醴泉 白松洞 연고자(친, 외손)들과 의기투합(?) 하여 비수기의 효율성을 기대하며
한 여름 仙夢臺를 테마로 출발했다.
- 자료 수집차 우리 카페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는
이한방교수 (우리 외손이자 문객)께 전화했더니
이 교수께서 예천 백송 선몽대를 답사하는 나와 李 章박사 (백송출신)가 온다니 반가와서
예천까지 직접 오겠다고 한다. 그 폭염에 대구에서 예천까지 우리를 안내하고자 온다는 것이다.
- 이런 열정과 정성이 또 있을까!
역사, 인문, 지리에 道통한 이한방교수는 그야말로 이 분야의 大家였다.
그 명성을 익히 알고 있었건만 현장에서 그를 만나 대화하는 나는 더위를 잊고 황홀경에 빠졌다.
첫날 3강(낙동강,내성천,금천)이 만나는 삼강주막에서 시작하여
회룡포, 황근목,도정서원, 오미동, 선봉대를 답사하였다.
이교수의 입체적 해설을 다 소화하지 못하는 자신의 아둔함을 원망하면서.....
늦은밤 강가에서 들은 한방님의 맛깔 나는 해설을 제대로 옮길 수가 없음을 양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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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주막에서 처음만난 이한방교수와 한컷. 오른쪽 끝이 이한방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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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조선시대의 마지막 주막을 재현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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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 이 교량이 건설되고 나룻배가 없어지면서 주막도 역사의 뒤안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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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막옆 300년된 회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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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江주막옆 삼강마을의 관리하지 않은 고급한옥의 쓸쓸한 모습.
예천 풍양면 삼강은 호명면 고평마을과 함께
청주정씨 집성촌으로 약포 정탁,청풍자 정윤목으로 잘 알려져 있는 예천의 반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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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자 정윤목 선생이 세운 삼강서당을 배경으로 이 한방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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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용궁면에있는 600년 수령 황근목의 자태. 설송령과 함께 세금내는 나무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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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천이 빚어놓은 걸작 회룡포, 상상보단 풍광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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回龍浦 전망대인 회룡대에서 증명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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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호명의 약포 정탁을 배향한 道正서원,
약포는 예천이 배출한 임진왜란때의 相臣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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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풍산의 오미동,
1920년대 독립운동, 사회주의운동으로 유명한 김재봉선생 기념비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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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조선 공산당 초대책임비서를 했다는 金在鳳생가에 걸려있는 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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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김씨 오미동에도 우람한 고택들이 나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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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동 대종택 幽敬堂에서 마을의 풍광을 관찰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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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동 김재봉선생 생가, 이웃마을 가일 권오설 선생등
支配 有産계급에서 사회주의 독립운동가가 나오는 현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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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하게 가꾸어진 悠然堂 金大賢 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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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동출신 독립운동가 기념공원과 기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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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공원에있는 아름다운 6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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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몽대의 그 유명한 詩판을 보기위해 갔는데 수리는 완료했으나 시판은 아직....헛걸음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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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 이한방교수의고향 선몽대의 솔밭풍광을 즐기는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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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몽대앞 내성천변에서 석양을 감상하며 上流의 우금,무섬을 생각하다.
영화장면같은 작품사진이다!
첫댓글 모진 더위 먼길에도 기꺼이 우리를 안내해 주신 이한방교수님 감사했습니다.
주옥같은 해설들을 하도 더워 기록,기억도 못하고 옮기지도 못했으니 허망 합니다.
너~무 멋집니다 풍경도 사람도..가보고싶.
아이고. 연락을 주셨으면 한 걸음에 달려갔으껜데요.
백운지 일로 수고가 많체! 더워서 못다니겠드라.
염천에 찾은 외가 백송을 중심으로 한 예천 일대에 이렇게나 많은 문화유적이 있을 줄이야.....
초면인 이한방교수님께서 원지 대구에서 직접 달려 오신 이유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속설을
그대로 표증 해 주시겠다는 일념(?)에서....어릴적 어머님으로 부터 말로 전해 들어 온 삼강주막,
회룔포와 오미동에다 내가 태어난 외가 행소리 일대를 너무 재미있고 소상한 해설로 덧칠 해 주신
덕분에 영원히 터널속에 갇혀 있던 감성이 밝은 광명을 찾게 되었습니다. 김도, 이한방 두분께 별도로
감사 인사 드립니다. ~~~~~~~~~~
의기투합하여 테마기행을 결심하고 실행하는 여유와 낭만이 부럽습니다...
세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어떻게 살것인가..김도 회장님의 철학과 관심, 소양을 짐작할만 합니다. 존경합니다.
옆구리 찔러 절받기가 이런것.
삼강나루에는 1970년대-1980년대 초까지도 나룻배가 운행되었습니다. 그 이후 자동차 교통의 발달로 점차 사라져 갔고 삼강대교는 2006년에 완성되었습니다.유옥연할머니 주모가 삼강대교가 건설중일 때 서운해 했다는 이야기가 전합니다.다리가 완성되기 전인 2005년에 작고했습니다.삼강주막 옆에 있는 큰 나무는 회화나무(槐木)로 玉樹(아름다운 나무라는 뜻으로, 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이르는 말. 회화나무)라고도 합니다.학자樹로 알려져 마을에 정자나무로 많이 심었던 나무입니다.회화나무=콩과의 낙엽 활엽 교목. 높이는 25~30미터이며/회나무는 한국·일본·중국 등지에서 자라는 낙엽관목 높이는 4m/영남으로 오실때는 기별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