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수)
야간 번개 라이딩
사부작 / 디아
잠수교(북→남) ➝ 동작대교 ➝ 올림픽대로 아래(쉼) ➝ 여의도 한강공원 ➝ 방화대교(쉼) ➝ 행주대교(남➝ 북)➝
➝ 세븐일레븐(보급) ➝ 방화대교 ➝ 가양대교(쉼) ➝ 합정철교(쉼)➝ 원효대교(해산) ➝ 잠수교(북)
44km
뚝섬한강공원 ➝ 잠수교(북)➝ 뚝섬한강공원
17km
사부작 44km + α & 디아 61km + α
자전거 탄 풍경
PM. 7:30
잠수교의 분수쇼 시간
분수쇼 시간에 맞춰 잠수교에 나온 사람들은 평일에도 많다.
그런데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도 많을 거다.
내가 그랬으니까.
야간 라이딩을 하지 않았다면 나 역시 볼 수 없었을 거다.
강변을 달리는 동안 찍고 싶은 야경을 발견하지만 함께 라이딩하는 속도를 줄일 수 없어서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성산대교를 지나서 바라보는 월드컵대교가 그랬다.
한강의 여러 대교에 조명 빛도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꺼져버린다.
그래서 다리의 조명이 켜진 야경을 찍으려면 시간을 지켜 와야 한다.
대교마다 모양과 조명 연출이 다른 것을 보는 즐거움도 라이딩하며 얻는 행복이다.
뿜어지는 물줄기에 색이 바뀔 때마다 Shoot!
비 온 뒤 흐리고 안개가 많았던 저녁 시간
바람도 많이 세게 불어서 라이딩이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그리 많이 불지 않았다.
분수쇼의 마지막 타임은 흰색으로 연출됐다.
동작대교를 지나서 올림픽대로 교각 아래서 쉬면서 찍은 이촌동 강변 야경 사진.
교각 아래에 평상 놓인 자리가 마음에 들었던 사부작님
흑석역 2번 출구
한강공원 방향으로 턴 후,
오른쪽 길을 따라가면
교각 아래 강변에 운동기구가 보이고
강변을 따라 평상이 놓인 곳을 발견할 수 있다.
참게
오늘은 가양대교를 지나면서부터 자전거 도로 위로 나온 참게들이 많았다.
강남 강북 모두 이 구간에서는 참게가 많이 출몰한다.
라이트를 켜고 주의하며 달린다.
뒷사람에게도 손으로 신호를 하며 알려주기도 하는데
불 빛을 보고 달려드는 참게에게는 어쩔 수 없이
아차하는 순간을 맞게도 한다.
그때 기분은 참 찝찝하다.
길 위에는 그런 흔적이 자주 보였다.
그래서 이 구간을 지날 때는 천천히 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가양 ↔︎ 방화 구간은 슬로~ 슬로~ 천천히
야간 번개 라이딩
끝.
첫댓글 와우
두분모두 몸짱되시겟어요
디아님 근데 참게는 먹어도
되는거아녜요?
산란기라 잡음안되나바요?
가끔 헤드랜턴 끼고 플라스틱통과 집게들고 주으러(잡으러) 다니는 사람이 있어요. 습하고 턱이없는 산책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