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의 현대문학 이론화> 온전한 성취를 위한
우리의 한 마음
아직 내가 교통정리를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회원중에 작품집 발간 움직임도 보이는 것 같고, 외부 수필상 응모문제를 문의해 온 일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진즉에 언급해 두었어야 하는데 늦었습니다.
아래 사진들을 보면 이에 대한 <수필의 현대문학 이론화> 뜻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음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필의 현대문학 이론화>가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한 마음으로 밀고 나갑시다.
아래 사진은 나의 사무실에 걸려 있는 액자입니다.
박진환 박사로부터 수필평론상을 받을 때 함께 하신 이상보 교수께서 써 주신 것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8A53D58DC606C18)
두 액자 글 모두 <새로운> <새로 세운>이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박진환 박사는 시인이시고 문학평론가이시며 시문학 이론가이십니다.
또한 박사님이 발간 하시는 <조선문학>은 수필계와 전혀 관계가 없는 종합문학지입니다.
그럼에도 나는 당시 평론상 수상에 앞서 외람된 일이지만 최대한 공손하게 "저에게 평론상을 주시는 학문적 이유가 무엇입니까?"라고 여쭈었습니다.
박사님께서는 <수필문학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정립한 것>에 대한 상이라고 대답하여 주셨습니다.
만약에 그때 박사님께서 <새로운 수필문학 이론 정립>을 이유로 들지 않았다면, (수필계에서 하고 있는 비문학적 행태 그대로 막연하게 '잘했으니까' 정도로 대답하셨다면) 대단히 외람된 일이나 아마 수상을 거부하였을 것입니다.
성경에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과 세속의 일이 함께 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인생 80 가까이 살아보니 세상일에도 같이 할 일과 같이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깊이 들어 있는 정신병이 있습니다. '좋은 게 좋은 것 아니냐'는 정신병입니다. 그 결과가 최순실 사태로 나타났던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오늘 아침에 신문을 가지러 나갔다가 사무실 뒤 화분 모양을 찍은 것입니다.
지금 <창작에세이>는 바로 이런 때 입니다.
우리는 저 순수의 싹과 '신변잡기'를 한 자리에 놓고 '좋은 게 좋은 것 아니냐' 할 수 없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E904458DC630919)
여러분, 고달프신 줄 잘 압니다.
그러나 농부의 땀은 정직해야 됩니다. 순수해야 됩니다.
그래야 가을의 풍성한 열매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저 순수의 싹이 꽃피울 날이 며칠 안 남았습니다.
함께 한 마음으로 끝까지 밀고 나갑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69EE4258DC5FA018)
첫댓글 무언지 잘 모르지만 속에서 생기가 꿈틀거리는 것을 느낍니다! 남보다 4~5배는 더 노력해야 따라갈 수 있는 상황이지요. 무릎 때문에 발을 뻗고 엎드려서 2~3시간씩 글을 써야하지만 재미가 있는 건 사실이니까요.
자식들 성화에 못 이겨 전에 써놓은 것들을 '창작에세이' 양식으로 고쳐서 책으로 묶을까 했더니 좀 더 기다려야게군요. 가르쳐 주시는 대로 고치겠습니다!
제가 개인적인 메일이나 전화로도 도무지 여쭙지를 않는 성격이라 양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오늘 읽은 글에 한 걸음 한 걸음을 기억하며, 순수의 싹이 꽃피우도록 가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