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지킨 림프종으로 abvd 6차 치료하고 5년이 된 20대 입니다. 현재로서는 1년에 한번 외래를 가고있는 상황인데요 치료가 끝나고 일상생활에는 크게 무리가 없지만 저녁에는 항상 다리가 붓고 외출을 길게하면 다리가 쑤시고 저림이 있어 밤에 잘때 괴롭습니다... 이런 다리 쑤심은 보통 자고 일어나면 거의 없어지긴하는데요
어제 저녁부터 발 저림이 심해져서 오늘 오후인 지금까지도 지속이 되네요,,, 발바닥이 화끈거리며 실제로 뜨겁고요 발이너무 쑤시고 저려서 의자에 가만히 앉아있기도 힘드네요 마사지를 해도 딱 그때뿐이고요....
혹시 외래에 가면 약을 처방받을수도 있나요? 아니면 증상 완화에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이런 저리고 쑤신증상은 언제쯤 없어질까요? 5년째 이러고 지내려니 오늘같이 많이 아픈날은 너무 서글퍼집니다.... 5년이 지나도 부작용이 없어지질 않으니 항암제가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암제 중에는 손발의 저린 감각과 쑤시고 화끈거리는 느낌을 초래하는 말초신경병증을 유발하는 약제들이 일부 있습니 다. ABVD 요법 중에도 말초신경병증과 연관있는 약제가 있어 현재의 신경 증상은 항암치료의 후유증일 가능성이 있습니 다. 대부분의 경우 치료 후 6개월~2년 사이에 많이 경감되나 환자에 따라서는 수년이 지나도 증상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말초신경병증을 경감시켜 주는 가바펜틴 (뉴론틴) 같은 경구 약제가 있어 실제 항암치료에 의한 말초신경병증을 호소하는 경우 흔히 처방합니다. 복약 전후의 신경병증의 정도를 설문 등을 통하여 비교하면 증상이 경감되는 것을 알 수는 있는데 실제 환자분들이 만족할만큼 효과가 뛰어나진 않은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통상적인 진통제등도 적절히 처방할 경우 도움 이 될 경우가 있습니다.
항암치료 후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미국 암협회의 권고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1. 진통제 등의 약제는 신경병증의 증상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복용할 것 2. 환자가 경험을 통해 말초신경병증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생각되는 행동, 활동, 환경이 있으면 피할 것 3. 업무는 여유를 가지고 무리하지 않게 할 것 4. 음주는 신경 손상을 초래하고 말초신경병증을 악화시키므로 금주할 것 5. 당뇨가 있다면 고혈당이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혈당을 적극 조절할 것 6. 손에 신경병증이 심하다면 부상을 막기 위해 가위, 커터칼 등의 사용을 매우 주의할 것 7. 적당한 장갑 등으로 추운 날씨로 부터 손을 보호할 것 8. 다리에 신경병증이 있다면 자주 앉아서 생활할 것 (양치질을 하거나 요리를 할 경우라도) 9. 감각이 무디어져 감염 우려가 있음로 다리와 발의 상태는 하루에 한번씩 꼭 점검할 것 10. 낙상하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유의하고 화장실 등에는 미끄럼 방지 택 등을 설치할 것 11. 극단적으로 뜨겁거나 추운 환경을 피할 것 12. 물을 많이 마시고 섬유소가 풍부한 채식 위주의 식단을 가지되, 극단적 채식은 비타민 B12의 결핍을 초래하여 신경병증을 악화시키므로 육류도 적정량 섭취할 것 13. 말초신경병증의 상태와 경과에 대하여 담당의사와 충분히 상의할 것 14. 말초신경병증이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작업치료 등의 재활 치료를 받는 것에 대하여 담당의사와 상의할것<협회의학상담>
첫댓글 림포마겪은 님들의 공통부작용입니다 저는 두번이나 치료하니 필요내용인데 정보도움 큽니다 현님도 수고하니 싸랑합니다ㅋㅋ
참으로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두 겪고있는데 넘넘 도움되는 자료네요;;
머금분들을 위해 수고가 많으시구요
저도 5년차지만 후폭풍이 간간히 꽤 오랫동안 지속되던 증상이더군요.
약물로 인한 현상이기 때문에 시간이 가야 완화되기 때문에 조급함은 금물이고요.
이번에도 알뜰한 사례글 찾아 올리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