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교과는 '이론적 지식'과 '실제적 기능'의 두 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체육교과의 독특성은 체육교과가 다른 교과와는 달리 지식이 아닌 신체활동을 가르친다는 것에 있다기보다는, 이 두 가지 부분이 동등한 중요성을 가지면서 하나로 '어우러져' 다루어진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체육 교사에게 있어 체육교과의 의미는 운동 수행에서 시작되고 끝난다. 이것은 체육의 교육내용을 "유목적적 신체활동"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체육의 전문적 측면을 강조하는 체육교과는 당연히 '실제적' 성격을 띠게 될 수밖에 없으며 전문성을 강조하는 체육교과는 실제에의 적용을 그 본래적 관심으로 삼기 때문에 '지식 그 자체' 만을 위한 지식의 추구, 즉 체육의 이론적 측면을 소홀히 하게 될 수밖에 없다.
중, 고등학교 학창시절 체육활동을 돌이켜보면 운동장에서 뛰어놀거나, 실기수행평가 등의 비중이 높았으며 이론적 수업들은 실기 후에 이론 시험을 통해 하는 것이 전부였던 거 같다. 아직 학교에서도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여 진행하지만, 실기의 비중이 높은 건 사실인 거 같다. 또한, 운동선수 생활을 하면서도 운동을 할 때는 이론적 배경보다는 실질적으로 몸으로 행하고 느껴보고 경험해봐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으며 선수 생활을 하면서 그렇게 느껴왔다. 하지만 대학원에 와서 공부해보면서 이론적으로도 알고 있어야 그것을 바탕으로 실제적 기능과 함께 잘 어우러져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내가 지금까지 누군가를 가르치면서 행하였던 것들이 이론적인 부분보다는 실기 위주의 수업만을 강조하지는 않았는가? 이론적인 부분은 많이 미흡하지 않았는가? 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앞으로 우리는 이론과 기능의 두 가지 부분이 잘 어우러진 교육을 진행해야 하며 학생들의 이론적 지식을 적용하여 흥미를 끌어낼 수 있는 내적보상을 제공하며 과정 중심 모형과 문제 해결 중심적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자율적 개별학습을 키워주고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수업 방안도 생각해 봐야겠다.
첫댓글 지나온 자신의 경험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되어갈 것인지를 찾아가는 것 또한 중요하답니다 준섭샘이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칠 것인지 어떤 방법이 효율적인지를 찾아보시면 좋을것같아요^^ 그 방법중 하나가 문제 해결중심 수업과 과정중심 수업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