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협동조합 어린이집을 시작한지 20년이 지나는 동안 협동조합 어린이집 외에도 보다 많은 어린이들과 부모의 돌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공동육아의 다양한 사회적 확장 사례들은 공동육아가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의미와 확산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망을 갖게 합니다.
먼저, 뿌리와 새싹 커뮤니티센터는 공동육아어린이집과 노인-아동 연계프로그램의 첫 시도이며 협동조합형이 아니랍니다. 뿌리와 새싹커뮤니티센터는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과 한화그룹 자회사 (주)DTV가 대덕 연구단지 옆에 있는 테크노밸리를 개발, 분양 후 기업의 사회적 기여를 실천하는 방법의 하나로 기획되고 만들어져 현재 어린이집과 뿌리문화관(경로당), 지역소모임, 지역방과후 등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뿌리와 새싹어린이집은 2008년 10월 개원한 공동직장어린이집입니다. 지역사회의 좋은 공간, 아이들에게 좋은 어린이집, 사회적 부모로의 성장 공간, 공공소유와 민주적 운영 공간으로 지역사회, 부모, 교사, 아이들이 함께 만드는 공동육아어린이집입니다. 이는 협동조합형 공동육아어린이집의 공간구성, 교육활동, 재정마련, 부모참여, 운영 등의 실천경험을 사회와 나누는 의미가 있습니다. 뿌리와 새싹어린이집의 설립과 운영은 조합형 이외 다양한 공동육아의 시범사례가 되어 공동육아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성미어린이집은 공동육아에서 처음 시도한 국공립어린이집 시범 운영 형태입니다. 2009년 5월에 (사)공동육아 공동체교육이 마포구청으로부터 위탁을 받았고, 2012년 5월 5년간의 재위탁을 받았으며, 현재 안정적인 교육활동과 활발한 부모참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이용자가 많고 지역사회와 부모들 사이에서 파급효과가 큰 곳이라 국공립어린이집에서 공동육아의 적용 사례는 또 하나의 공동육아의 사회적 확산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출처: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http://www.gongdong.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