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핸더슨입니다~
그동안 메기 낚시를 하면서 몇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느낀것이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누군가가 정리해서 정보를 올려줬다면 놓친 녀석들중 몇은 체포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뭐 여전히 묵은메기 몇마리 못낚은 초보라 고수분들 앞에서 이런글 쓰기가 쑥스럽긴하지만...
메기낚시를 하다보면 민물채비로는 감당이 안되어 바다낚시의 채비를 써야하는 일이 많다보니...
바다루어 낚시 채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민물만 하신 분들보다
쬐금이라도 아는게 더 있으니 공유해보려 합니다^^
먼저 원줄로 쓸 라인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7594E5611DD6C06)
요쯔아미 압소바 쇼크리더입니다.
제가 부시리나 삼치 지깅을 할때 가장 선호하는 쇼크리더(목줄)입니다.
민물낚시 개념으로는 말도 안되는 두께의 원줄을 써야하는 메기 낚시는
아무리 돌돔대를 쓴다 한들 필연적으로 낚시대에 무리가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빠빳한 카본라인보다는 무조건 나일론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다에서도 광어 참돔 까지는 카본 쇼크리더를 사용하지만 그 이상은 나일론을 이용합니다.
보통 남창에서 메기 낚시 하시는 분들 보면 10호 이상의 라인을 많이 사용하시는데
가서 보면 엄청나게 두껍고 빠빳합니다.
제가 이 라인을 원줄로 사용하는 이유는 호수가 높아져도 동일 호수 대비
다른 라인에 비해 훨씬 부드럽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쇼크리더의 목적 자체가 충격완화기 때문에 대부분 신축성이 좋습니다.
압소바 라인은 그중에서도 신축성이 가장 좋은 라인이구요...
바다에서는 아무리 미터급 부시리라 해도 헤비한 낚시대와 릴의 드랙조절로
왠만하면 10분내로 거의다 제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남창의 메기 낚시는 오로지 낚시대와 제한된 낚시줄로 버텨야 하기때문에
이런 충격완화 능력은 엄청나게 도움이 될듯합니다.
중요한 순간 라인이 늘어나 줌으로써 어느정도는 릴의 드랙의 능력을 대신해줄 수 있겠지요.
빠빳한 장대를 쓸수록 메기의 힘때문에 대를 못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때도 순간적으로 큰 도움이 될듯합니다.
물론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론적인 생각이긴 한데
이번에 다섯칸대로 25킬로는 족히 되는 메기를 걸어낼 수 있었던 것에
라인도 도움이 되었지 않았나 추측됩니다.
또한 라인이 부드러워 매듭부분의 강도도 상당히 잘나오는 편입니다.
바다에서 미터급 어종을 많이 낚아낸 라인이니 강도는 의심하지 않아도 되구요~
사용해보시면 아마 바로 느끼시는게 손맛이 덜하다는 느낌일겁니다~
많이 늘어나기 때문이죠~
저는 그냥 지깅에서 쓰던게 있어서 60~80lb(15~20호)를 쓰고 있는데
너무 두껍다 싶으면 50lb(12호) 이상만 되도 충분할듯 합니다.
다음은 목줄(합사)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674495611E4E320)
목줄은 20호를 사용하고 있는데
20호 합사는 구하기가 힘듭니다.
20호를 사용하는 이유는 강도때문이 아니라 메기의 이빨에 견디기 위함이다보니
비싼 라인은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저렴하고 굵은게 장땡입니다~
네이버에서 20호 합사로 검색하면 이제품이 나옵니다~
그 다음은 바늘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41354E5611E2BD0E)
지깅의 명품 바늘 오너 컬티바 훅입니다.
11호를 쓰고 있는데 엄청 큽니다^^;
큰바늘을 쓰는 이유는 강도때문이라기 보다는 후킹능력 때문입니다.
후킹도 잘되고 걸리면 잘 빠지지 않죠...
미끼의 크기에 따라 바늘 사이즈는 조절하시면 될듯합니다^^
이런 스트레이트 형태의 훅은 초기 후킹시 정확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대신 옵셋훅(아래의 데코이 훅과 같은 형태)보다는 도중에 털릴 확률이 조금은 있는 편이죠...
하지만 이정도 사이즈의 바늘이면 그 확률이 많이 줄어듭니다.
이 바늘의 단점은 쓸데없이 두꺼워 무겁다...정도가 되겠네요.
이 바늘 사용시 지렁이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33DA4E5611E2C11A)
최근 사용하는 바늘입니다~5호를 사용하고 있고...
옵셋훅 형태이기 때문에 한번 박히면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강도도 튼튼하고...바늘의 두께는 컬티바 훅의 절반정도 두께입니다.
얄상하게 잘빠진 느낌의 훅인데 한번 박히면 끝장나는 바늘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AF14E5611E2C731)
많이들 사용하는 국산 N.S의 지깅훅...사이즈는 역시 미끼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도래와 스냅도래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B9B4D5611E5FC20)
저는 모든걸 직결로 연결하기 때문에 도래를 사용하지 않는데
도래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번에 웃는소년님이 도래가 불안하다 하셔서 스냅도래를 제가 하나 드린적이 있었는데
그 도래가 슈어캐치에서 나온 지깅용 도래입니다.
지깅 제품들의 장점중 하나가 대부분 강도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는것...
표에서 강도를 보고 선택하시면 될듯합니다.
강한것으로 갈수록 크기가 많이 커지고 무거워지니 참고하시구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361504D5611E5FF0B)
이건 슈어캐치의 스냅도래.....
미터급 부시리, 방어, GT 다 낚아냈던 스냅도래입니다~정말 강합니다^^
지금까지의 제품들은 여러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FTV의 "샤크" 를 진행하는 신동만 프로가 운영하는 "지깅몰"이
가장 다양한 용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타사이트보다 조금 비쌉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정보는 요정도구요...
낚시 기법에 관해서는 저도 초보다보니 도움을 드릴 수 있는것이 없네요..ㅠㅠ
좀더 많은 메기를 낚아보면서 얻게 되는 새로운 정보들은
앞으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어허.. 이거참 채비가 너무 무식한거 아닙니까?ㅎㅎ
솔직히 내년이랑 내후년 시즌이 너무나 기대됩니다.. 올 여름,가을에 나오는 메기를 보니 평균 사이즈가 125언저리...
노지라 그런지 빵과 무게는 뭐 말할것더 없이..무식 그자체....
이대로라면 내년과 내후년에는 정말 엄청난 메기가 한번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ㅎㅎ
지금 채비도 무식하다고 생각되지만.. 내년 시즌에는 업그레이드 해야 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채비 무식한거 준희씨한테 배운건데...ㅋㅋㅋㅋ
몇주...몇달에 한번 받는 입질 무조건 잡아올리려면 무식해야죠 ㅋㅋㅋ
다른건 몰라도 내년에 라인은 한번 써봐요 정말 좋아요^^
내년에는 민물 고래 방류할것임^^
와우 기대합니다 ㅋㅋㅋ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넵~!^^
좋은정보네요~♥♥
하트뭐에요??ㅋㅋ
@웃는소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웃겨죽겠넹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_-;;;
@와이드먼 ㅋㅋㅋㅋㅋㅋㅋ
좋은하루되세요^^~
ㅋㅋㅋㅋ
와~~~묵은메기건져내시는이유가있었군요!^^저도이번에준비해놓은채비약하면저구성으로바꿔봐야겠네요~ㅎ좋은정보감사합니다~
아니에요...저도 이제 시작인데요^^ 정말 많이 낚으신 분들 많은데 이런 글 써도 되나 싶더라구요...
그냥 제가 바다낚시를 오래 해서 그쪽 채비에 대해서 조금 써봤어요^^
이건 낚시대가 부러지던 메기를 잡던 둘중 한가지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의 채비에요 ㅎㅎ
혹시 엄마아들님?.....
핸더슨님 점점 메기대장이 되가시는듯ㅋㅋ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좀 그랬음 좋겠어요 ㅋㅋ 이제 입문인데 언제 대장될까요~
초보인 저에겐 너무 좋은 정보입니다~감사~
루어 낚시대에 대해서도~부탁드려요~ 갠적으로는 샤크에서 추천하는 농어루어대 정도로 민물을 겸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