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타민 2
KBS 2TV 경제비타민 제작팀 지음
크리스타 / 2009년 2월 / 268쪽 / 12,000원
▣ 저자
KBS 2TV 경제비타민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경제 전문 교양 프로그램이었다. 많은 부자들과 경제 전문가들, 그리고 수많은 피디, 작가, 스태프들이 하나가 되어 2년간 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왔고, 이 책은 방송에서 담지 못했던 좋은 정보를 모아 놓은 프로그램의 소산물이다.
김호상 PD 1993년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했다. 1994년 KBS PD로 입사하여 〈서세원쇼〉, 〈연예가중계〉, 〈시사터치 코미디파일〉, 〈출발 드림팀〉, 〈야!한밤에〉 등을 거쳐 2003년 〈비타민〉을 기획하고 연출하여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농림부 장관 표창, 방송위원회 좋은 프로그램상, 암언론상, 아시아 방송연맹 최우수 프로그램상 등을 수상했다. 그리고 2006년 11월부터 〈경제비타민〉을 기획하고 연출했다. 저서로 『비타민 1~4』, 『경제비타민 1, 2』, 월간 『비타민』, 월간 『경제비타민』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경제비타민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경제 전문 교양 프로그램이다. 이 책은 방송에서 담지 못했던 좋은 정보를 모아 놓은 것으로 저자는 한편 저자는 경제비타민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많은 부자들과 경제 전문가들을 만났는데, 그들은 한결같이 횡재를 바라기보다는 근검, 절약하고 노력하는 원칙주의자들이었다고 소개한다.
이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위대한 습관 편으로 빌 게이츠, 워런 버핏, 손정의, 스티브 잡스 등 전 세계를 대표하는 부자들과 김연아, 타이거 우즈, 박지성, 오프라 윈프리 등의 스타들이 어떻게 성공을 했는지, 그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귀중한 교훈들이 무엇인지 짚어 보고 있다. 2부는 재무 설계 편인데,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재테크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많이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인드를 바꾸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주먹구구식 재테크는 이제 그만하고 재무 설계 마인드를 가지라고 역설하고 있다. 3부는 보험 재테크 편으로 보험을 통해 안정적인 투자도 하고 미래에 대한 보장도 받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4부는 생활 속 실천을 통해 부자가 되는 길을 전하고 있다.
▣ 차례
1부 부자 습관이 성공을 만든다
1. 빌 게이츠 - 자녀에게 재산이 아닌 절제와 열정을 물려주라
2. 워런 버핏 - 이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3. 정주영 - 생명이 있는 한 실패는 없다
4. 리카싱 - 나의 부족함을 부지런함으로 메워라
5. 오프라 윈프리 - 긍정적으로 사고하라
6. 스티브 잡스 - 상대와 세상이 원하는 걸 아낌없이 줘라!
7. 조 앤 롤링 - 용기와 상상력만 있다면 불가능은 없다
8. 월트 디즈니 - 쓰라린 실패의 경험이 성공을 만든다
9. 타이거 우즈 - 진정으로 성공을 원하면 성공은 반드시 찾아온다
10. 하워드 슐츠 - 직원들을 종업원이 아닌 동업자로 생각하라!
11. 잉바르 캄프라드 - 규칙적인 운동습관이 건강을 바꾸듯 규칙적인 절약습관이 인생을 바꾼다
12. 레이 크룩 - 나를 알고 적을 알고 심리를 알면 백전백승한다
13. 스티븐 스필버그 - 마음속 어린이를 포기하지 마라 / 14. 손정의 - 인생도 사업도 한 판의 승부다
15. 앤드류 카네기 - 창의적이고 유연한 인재를 찾아라! / 16. 헨리 포드 - 일 하기 위해 직함 따윈 필요 없다
17. 김연아 - 남과의 싸움이 아니라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싶다 / 18. 박지성 -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다
2부 당신을 10억 부자로 만들어주는 재무 설계 마인드
1. 주먹구구식 재테크는 이제 그만, 재무 설계 마인드를 가져라
2. 저축과 투자의 차이를 제대로 알아라!
3. 재무 설계 전에 인생 설계부터 제대로 하라!
4. 결혼도 분명 투자, 경영 마인드로 접근하라!
5. 맞벌이 부부 재테크 이래서 더 힘들다
6. 예산 세우기로 가정 경제를 살찌우자!
7. 정기적으로 펀드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라!
8. 경기 하락 국면에서는 분산 투자하라!
9. 부부 간에 돈 관리가 의외로 어려운 이유
10. 직장인으로 성공하려면 금융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11. 어떻게 하면 내 집 마련의 꿈 이룰 수 있을까?
12. 자산운용 주치의 제대로 확실하게 고르는 법
13. 빚테크 하려다 빚잔치? 바람직한 빚 다이어트 전략
14. 마이너스 인생에서 플러스 인생으로 새 출발하는 법
15. 고물가 시대에 가자 효율적인 투자 전략 / 16. 고환율 시대에 기러기 아빠가 살아남는 법
17. 노는 돈 없이 투자하는 CMA 100% 활용법 / 18. 노후 대비에 반드시 필요한 퇴직 연금 이렇게 운용하자
19. 고령화 시대 인생 설계 30년 주기로 짜라 / 20. 인생 세 번의 정년을 어떻게 맞을 것인가?
3부 A에서 Z까지 알아두면 돈 되는 보험 이야기
1. 보험이 뭔지 제대로 알자 / 2. 보험은 재테크의 알파 : 일반 재테크와 보험 활용 재테크 이렇게 다르다!
3. 보상성보험이냐, 변액보험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 4. 최고 인기 상품 ‘통합보험’ 이렇게 고르자
5. 내게 필요한 보험 알뜰하게 가입하기 / 6. 보험들 때 꼭 알아야 할 5계명
7. 보험 가입, 자신에게 맞는 위험 리스크를 고려하라! / 8. 주요 리스크별 적정 보장 상품은 무엇인가?
9. 가족 구성원별 효율적인 보험 상품 가입 방법 / 10. 나이대별로 리스크는 따로 있다
11. 종신보험과 연금보험 이렇게 가입하라! / 12. 당신의 운전, 안녕하신가요? 자동차보험 vs 운전자보험
13. 암보험, 가입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 14. 보험에도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15. 이런 경우 보험금 받을 수 있을까, 없을까? / 16. 자율성 신축성 보장하는 유니버설 보험 다시 뜬다!
4부 온 세상이 재테크 - 생활 속 10억 부자의 길
1. 그림, 예술이 아니고 투자입니다 / 2. 돈 되고 향기 나는 와인 재테크의 매력
3. 오래될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악기 재테크 / 4. 건강에도 좋고 돈도 되는 보이차 재테크
5. 앤티크 주얼리, 귀금속 재테크의 넘버원이 되다 / 6. 돈이 되는 특별한 돈, 화폐 재테크
7. 쓰면 쓸수록 돈이 보이는 가계부 / 8. 똑똑하게 살림살이 늘이는 경품 재테크
9. 무조건 따라하자! - 생활 속 돈 모으는 습관 / 10. 행복한 덤, 떳떳하게 똑똑하게 받자
11. 싸게 보고 싶다고? 공짜로 봐야 영화광이지 / 12. 자동차 재테크? 일단 최대한 구입을 늦춰라!
13. 최저가? 조사하면 인터넷에 다 나와! / 14. 돈 안 내는 인터넷 서비스, 행복해요
15. 참을 수 없는 공짜 장만의 즐거움 / 16. 인터넷에 차리는 벼룩시장, 알고 보니 돈 되네!
경제 비타민 2
KBS 2TV 경제비타민 제작팀 지음
크리스타 / 2009년 2월 / 268쪽 / 12,000원
1부 부자 습관이 성공을 만든다
빌 게이츠 - 자녀에게 재산이 아닌 절제와 열정을 물려주라
빌 게이츠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부자로 그의 전 재산은 58억 달러(60조원)에 이른다. 그런 어마어마한 부자가 자녀에게 용돈을 얼마나 주고 있을까? 놀라지 마시길, 정답은 매주 1달러다. 빌 게이츠에게는 제니퍼, 로리, 피비 등 세 자녀가 있는데, 이 중에서 용돈을 받을 아이는 아마 큰딸인 제니퍼일 것이다. 제니퍼는 1996년생으로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다. 우리나라의 사정은 어떨까? 아마 대한민국 초등학교 6학년 중에서 한 주에 용돈이 1000원 이하인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딸에게 1달러의 용돈을 주는 이유는 돈의 소중함과 돈을 버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몸으로 체득하라는 이유에서였다. 사정을 좀 더 알아보면 그가 딸에게 주는 용돈은 월급으로 치면 기본급에 해당한다. 1달러로 출발해서 집안일을 도와주면 얼마 하는 식으로 다양한 인센티브의 길을 열어 놓았다. 제대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제대로 돈을 관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게 바로 빌 게이츠 경제 교육의 핵심이다.
절제와 관리를 강조하는 빌 게이츠의 자녀 경제 교육 철학은 어머니로부터 배웠다. 그의 어머니는 그에게 식사를 규칙적으로 시켰는데, 그 이유는 계획적이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습관을 가르치기 위해서였다. 또한 그는 아버지로부터 배운 것이 많았다. 그의 아버지는 잘 나가는 변호사로 남부러울 것 없는 부자였지만, 빌 게이츠는 중고등학교 시절 스스로 용돈을 벌고 관리했다. 자녀에게 유산 대신 꿈과 열정을 물려주겠다는 의지는 아버지로부터 배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빌 게이츠의 부모는 빌 게이츠를 독서광으로 키웠다. 예로 빌 게이츠가 일곱 살 되던 해, 장난감이 아니라 백과사전을 선물했고, 항상 책을 읽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 주었으며, 자녀가 읽는 책에 관심을 표명하며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녀와 토론을 아끼지 않았다. 빌 게이츠는 독서광으로 출발해 정보광을 거쳐 지금은 정보의 황제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빌 게이츠가 독서광인 부모의 뒤를 이어 살아 있는 정보광이 되었듯이, 그의 자녀들 역시 아버지의 열정과 어머니의 박애정신(어머니인 멜린다는 빌에게 자선과 기부의 아름다움을 가르쳐 준 주인공이다)을 물려받는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따뜻한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정주영 - 생명이 있는 한 실패는 없다
무작정 상경한 정주영은 공사판 막노동과 쌀가게 배달 일을 하다가 27살에 신용 하나로 돈을 빌려 자동차 수리 공장을 운영하며 본격적인 경영자의 길에 들어선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화재로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빚더미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그는 시련 앞에 무릎을 꿇지 않았다. 그에게는 건강한 몸과 무엇보다도 그와 함께 일해 본 사람이라면 그를 절대 신뢰하는 신용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60년대 초반 건설업의 호황을 예견하고 시멘트 공장 설립으로 재기를 시도한다. 67년에는 정부가 경부 고속도로 건설을 주문했을 때 세계에서 가장 싼 건설비로 단기간에 공사를 마치는 저력을 보였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정 회장의 거침없는 추진력과 불도저 정신을 높이 사 그에게 울산에 조선소 건설을 부탁한다. 그때가 바로 1970년이었다. 정 회장은 조선소를 지을 울산의 모래벌판 사진과 500원짜리 지폐를 들고 영국의 버클레이 은행장을 찾아갔다. 버클레이 은행장은 갑작스레 자신을 찾아와 조선소를 짓겠다는 아시아의 한 가난한 나라의 남자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 때 정 회장은 자신이 챙겨간 500원짜리 지폐를 그에게 보여주며 “보십시오. 세계 최초의 철갑 함선인 거북선입니다. 우리는 이미 500년 전에 이런 철갑선을 만들었습니다”라고 말한다. 버클레이 은행장은 그에게 감동을 받아 돈을 빌려준다. 그리고 30년 뒤 대한민국은 세계 제1의 조선국으로 도약하게 된다.
이런 정 회장이 부하직원을 야단칠 때는 늘 하는 말이 있다. 바로 “빈대보다도 못한 놈”이었다. 그것은 부두 노동자 시절 몸으로 익힌 정 회장의 철학이 담긴 욕설이었는데,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부두 노동자 시절, 몸에 기어오르는 빈대를 피하기 위해 네 개의 물그릇에 상다리를 담가 놓고 상 위에서 잠을 자던 정주영은 며칠 되지 않아 다시 빈대에게 시달리게 된다. 가만히 살펴보니 빈대들이 벽을 타고 올라가 천정 위에서 자신의 몸으로 뛰어내린 것이다. 이를 보고 그는 빈대도 이처럼 살기 위해 머리를 쓰는데, 하물며 사람이 못할 일이 뭐가 있겠느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의 경험을 떠올릴 때마다 그는 “생명이 있는 한 실패는 없다”고 강조한다.
그는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늘 변화의 중심에 서 있었다. 남보다 먼저 생각하고 결정은 단호히 내렸다. 그리고 신속하게 움직였다. 그가 사업을 벌일 때마다 그는 주변의 반대에 부딪쳤다. 해외 건설 시장에 진출할 때도, 국내 최초의 자동차를 개발할 때도, 금강산 관광 사업을 시작할 때도 모두들 우려의 눈길을 보냈다. 하지만 그는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을 밀어붙였다. 세월이 흐른 뒤 그 사업들은 모두 탁월한 선택으로 판명이 났다. 하지만 정 회장처럼 강력한 리더십의 부작용도 크다. 소통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기 쉽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의 리더십을 카리스마라고 지칭하는 사람은 있어도 독재라고 부르는 사람은 없다. 바로 그와 함께 일한 사람들이라면 그에게 신용을 느끼고 있었고 그의 결단을 존중하려 했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 - 상대와 세상이 원하는 걸 아낌없이 줘라!
지금은 빌 게이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부자지만, 스티브 잡스의 과거는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 그는 1976년 위즈니악과 함께 애플 컴퓨터를 설립하고, 그들이 공개한 ‘애플 1’은 세계 최초의 퍼스널 컴퓨터였는데, 이 제품은 큰 성공을 거두었고 1984년에 그들은 그 유명한 매킨토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인다. 한편 IBM과 함께 개인용 PC 시장을 양분했지만, 1996년 그의 독주를 두려워한 애플의 대주주들에 의해 그는 애플사로부터 축출된다. 쿠데타를 당한 것이었다. 한동안 실의에 빠진 그는 하드웨어 업체를 설립했지만 별 재미를 못 보고,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컴퓨터 산업의 퓨전을 시도한다. 그리고 그 유명한 ‘토이 스토리’로 대박을 터뜨린다.
반면 그가 떠난 후 애플사는 만성 적자에 시달렸고, 당시 애플사의 길 어밀리어 회장은 그에게 찾아와 “우리에겐 당신이 필요하다. 우리 함께 애플을 살려보자”고 읍소한다. 임시 회장으로 복귀한 후, 그는 자금난 속에서도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식당 시설을 보강했고, 최고의 요리사를 고용해 음식에 더욱 신경을 썼다. 자신감에 차서 일에 매진하는 스티브 잡스를 보면서 직원들 또한 점차 다시 회사를 살릴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고, 그와 그의 직원들은 한 몸이 되어 밤낮으로 연구를 거듭했고, 색다른 디자인의 고성능 컴퓨터 ‘아이맥’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출시되자마자 큰 인기를 누렸다. 애플사는 다시 살아났고 1년 만에 4억 달러 가까운 흑자를 만들어낸다. 몇 년 뒤 애플의 시장 가치는 20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되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잡스는 정식 회장으로 임명된다. 2000년대 들어서는 MP3 플레이어 아이팟으로 MP3 플레이어 시장을 평정했고, 얼마 전 멀티미디어 휴대폰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그로부터 배울 수 있는 몇 가지 교훈을 정리해 보자. 그의 가장 큰 자산은 창의력과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눈인데, 그는 기존의 기술들을 응용해 자신만의 새로움을 만들어낸 경우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제품들은 예쁘지만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다. 복잡한 기능보다 디자인을 우선시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의 변화를 읽어 내었기 때문이다.
그는 성공의 지름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곤 한다. “여러분 앞에 서 있는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 바로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일에서는 물론이고 인간관계에서도 이것 이상 현명한 전략이 있을 수 없습니다. 여기서 ‘상대’를 ‘세상’으로 바꿔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상대와 세상이 원하는 것을 아낌없이 줘 보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김연아 - 남과의 싸움이 아니라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싶다
올해 19살인 김연아는 2005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2006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 우승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 시니어로 전환한 첫 해에 2007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 세계 정상의 피겨 요정으로 우뚝 섰다. 국제빙상경기연맹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김연아는 현재 여자 싱글 세계 랭킹 2위인데, 이는 그녀가 나타나기 전까지 우리나라로서는 꿈도 꿔보지 못한 성적이다.
완벽주의자 김연아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연습과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스스로 분을 삭이지 못해 펑펑 울었다고 한다. 결코 자기 자신에 대해 만족하는 법이 없는 그녀는 “이제 좀 그만 쉬자”고 말려야 할 만큼 연습벌레다. 이것이 바로 피겨스케이팅의 불모지에서 태어난 163센티미터의 조그만 소녀가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된 이유일 것이다. 그런데 김연아에게서 발견되는 독특한 점은 완벽주의가 지나친 경쟁의식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김연아는 남과 자신을 비교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꿈꾸는 모습과 자신의 현재 모습을 비교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김연아의 완벽주의는 상대적이지 않고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예로 2007년 그랑프리 대회에 참가할 때도 그녀는 이미 세계 대회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우승 후보들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그저 ‘어떻게 최선의 기량을 발휘할 것인가’에 대해서만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작년에 출전한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에서 성적이 동메달에 그쳤을 때, 그녀는 “도전자로서는 이 정도 성적이 적당할 것”이라며 담담한 표정을 지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녀는 “제가 추구하는 피겨는 남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나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거예요. 제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는 것, 지금은 그게 가장 중요해요”라고 말한다.
2부 당신을 10억 부자로 만들어주는 재무 설계 마인드
주먹구구식 재테크는 이제 그만, 재무 설계 마인드를 가져라
“당신은 재테크에 성공하셨습니까?” 전 국민이 부자 되기에 미쳐 있는 상황에서 이런 질문을 받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니오’라고 답을 한다. 왜 그럴까? 실제 재테크로 돈을 버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고, 또 돈에 대한 채울 수 없는 인간의 욕심 때문이다. 한편 재테크 광풍의 문제점은 구체적인 투자 계획 없이 우왕좌왕하고 단기적으로 무모한 투자를 하면서 수익률 게임을 한다는 데 있고, 이런 재테크를 ‘부화뇌동 재테크’라 부를 수 있는데, 이런 재테크로 성공하기는 어렵다. 재무 설계는 1970년 초 미국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우리나라에는 2000년에 도입되어 국내 금융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재무 설계란 개인의 자산과 부채, 소득과 지출 등을 적절히 관리해서 개인이 원하는 ‘재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말한다. 즉 개인의 전 생애에 걸쳐 일어나는 다양한 재무 관심사, 예컨대 내 집 마련, 자녀 교육 자금 및 결혼 자금 마련, 노후 자금 마련 등 재무 목표를 미리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세워 실행하는 전체적인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재무 설계는 돈을 모으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미래의 재무적 독립을 위해 지금부터 계획하고 실천해 가는 인생 설계라 할 수 있다.
재무 설계 전에 인생 설계부터 제대로 하라!
재무 설계를 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할 일은 인생 설계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무조건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내 인생 여정에 있어 얼마의 돈이 필요한가를 따져보고, 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투자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첫째, 인생 설계는 20대부터 세워야 한다. 왜냐하면 젊었을 때의 습관과 실행이 노년 이후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20대부터 급여에서 저축할 금액을 먼저 제하고 난 뒤 지출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 경제관념을 키우기 위해 경제 신문이나 서적을 구입하여 읽고 공부하여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자기 계발에도 힘써야 한다. 둘째, 30대부터 노후 자금을 생각하라. 30대는 혼자 있을 때와 다르게 가족 전체를 위한 재무 설계를 해야 한다. 즉 자녀 양육이나, 교육 문제, 예기치 못한 위험에 대한 대응 전략, 주택 마련 등 목돈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또 노후에 편안한 삶을 영위하려면 30대부터 노후 자금 마련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셋째, 40대에는 본격적인 위험 관리를 시작하라. 40대는 자녀들의 교육 자금 등 지출이 크기 때문에 저축이 쉽지는 않으나, 소득도 따라서 늘게 되므로 조금만 노력하면 자산을 증식해 갈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 만약 자신과 배우자의 노후 자금 마련을 30대 초반부터 해오던 가정은 조금씩 더 늘리고, 그렇지 못한 가정은 이 때부터라도 노후 자금 마련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또한 건강관리로 커버하지 못하는 질병 치료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려면 위험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넷째, 50대에는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하라. 자녀들을 위한 결혼 자금 준비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는 자신들의 노후 자금과 장기 간병 비용 그리고 남성보다 평균 7년 정도 더 살게 되는 여성들은 그에 따른 별도의 계획도 세워두어야 한다. 다섯째, 60대에는 인생을 즐기며 나누는 삶을 지향하라. 은퇴 후 자산 관리는 변동성이 심한 주식형 자산에 치중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채권형 상품에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60대 이후에도 수입원을 만들면서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때는 재무적인 축적보다는 인생을 즐기며 후배들을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시간, 경험, 지식을 나누며 사는 삶을 계획하는 것이 더 멋지고 의미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직장인으로 성공하려면 금융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젊은 직장인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가계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금융 지식을 습득하는 일이다. 특히 저축과 투자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지금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금융기관이 운용의 결과를 책임져주는 저축 상품보다는, 위험이 따르더라도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상품을 운용하지 않고서는 자산 형성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투자에는 위험이 따른다는 것이고, 또한 투자의 결과는 모두 투자자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젊은 직장인들에게 자산 운용과 관련된 금융 공부는 필수 과목이라 하겠다. 한편 직장인들이 기업의 간부로 성장해 갈수록 기업 자금 조달 및 운용과 관련된 금융 지식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이 분야에 대한 지식 없이는 기업의 고급 간부로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01년에 미국 기업 최고 경영자의 출신 부문을 비교한 자료를 보면, 재무 부문 출신이 26.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미국의 대기업에서는 CFO(최고 재무책임자)가 CEO(최고 경영자)로 등용될 확률이 가장 높다는 뜻이다. 미국에서 CFO의 역할이 이렇게 중요하게 된 것은 미국 기업의 금융 구조와 관련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금융 구조도 미국보다는 덜 하지만 빠른 속도로 투자의 시대, 직접 금융 시대로 변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 직장인은 자신의 자산 운용을 위해서뿐만이 아니라, 기업의 간부로 성공하기 위해서라도 금융 지식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여 놓지 않으면 안 된다.
노후 대비에 반드시 필요한 퇴직 연금 이렇게 운용하자
일본의 직장인들은 연금에 대해 매우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몇 년 전까지는 공적 연금(한국의 국민연금에 해당)에 대한 관심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 들어서는 퇴직 연금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고 있는데, 투자 상품의 성격을 가진 확정 기여형 연금 제도가 도입된 것이 그 계기였다. 일본에서의 이런 사례는 앞으로 한국의 직장인들 가운데서 많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된다.
직장인들은 연금 제도를 확정 급여형으로 할 것인지, 확정 기여형으로 할 것인지, 확정 기여형일 경우에는 어떤 연금 상품을 선택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는데, 연금 자산을 스스로 운용할 자신이 없거나 자신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 쪽에 신경을 쓰지 않은 직장인은 회사에서 운용을 책임져주는 확정 급여형 연금을 선호할 것이다. 다만 문제는 모든 것을 회사에서 책임져주기 때문에 확정 급여형 제도가 확정 기여형 제도보다 좋은 제도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소속 회사의 파산 위험은 논외로 친다고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저금리 하에서는 회사가 연금 자산 운용의 예정 이율 자체를 낮게 책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직장인 자신이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하고 확정 기여형 연금에 가입하여 좋은 상품을 선택한다면, 훨씬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도 있다.
3부 A에서 Z까지 알아두면 돈 되는 보험 이야기
보험이 뭔지 제대로 알자
먹고사는 문제를 개인 혹은 가족 단위로 해결해야 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큰 위험은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는 경우인데, 이때는 바로 ‘보험’만이 유일한 의지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재테크 계획 수립에서 보험은 가장 필수적이다. 보험의 종류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① 종신보험 : 사망에 대해 보장하는데,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부터 유가족의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위해서 가입한다. ② 정기보험 : 종신보험이 고가이기 때문에 부담을 더는 방법으로 고안되었는데, 기간을 정하여 그동안만 종신보험의 보장을 받는 것이다. ③ 연금보험 : 오래 사는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인데, 고령화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퇴직 후 편안한 경제생활을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④ 건강보험 : 질병에 대해 보장한다. 암보험도 광의의 건강보험이라고 할 수 있는데, 협의의 건강 보험은 암보험보다 보장 범위는 넓고 보상금액은 적다. ⑤ 변액보험 : 글자 그대로 돈의 액수가 변한다는 말인데, 물가 상승이 자연스럽게 반영된다는 특징이 있다. ⑥ 통합보험 : 사망, 상해, 질병 등 여러 위험들을 묶어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이다.
최고 인기 상품 ‘통합보험’ 이렇게 고르자
통합보험은 여러 보험에 가입할 필요 없이 한 상품으로 원스톱 계약과 관리가 가능하고, 보험료도 개별 보험에 가입하는 것보다 20~30% 저렴한 것이 강점이다. 특히 기존 보험과 달리 고객의 보험 가입 상황과 경제력을 감안한 맞춤형 컨설팅 영업이 주효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합보험이 인기를 끄는 또 한 가지 이유는 가구당 4~5건의 보험에 가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사고나 질병이 발생했을 때에는 보상되지 못하는 ‘보험의 사각지대’를 컨설팅을 통해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불필요하게 중복된 보험료 부분을 안내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장점도 고객에게 어필했다. 한편 통합보험 가입 시 불필요한 중복 가입에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상해나 질병으로 인한 치료비를 실손 보장해주는 보험에 이미 가입해 있다면, 통합보험 의료 실손 특약에 가입하더라도 치료비를 중복으로 보상받을 수 없다.
보험들 때 꼭 알아야 할 5계명
보험을 들 때 반드시 필요한 5계명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가입설계서를 반드시 확인하라. 비록 전화로 보험을 가입하더라도 메일이나 팩스 등으로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한다. 둘째, 광고만 보고 가입하지 마라. 보장 내용만큼은 꼼꼼히 챙기는 것이 좋다. 예로 내가 든 보험이 만일 건강보험이라면 어떤 질병에 대한 보장이 되는 건지 구체적으로 살펴봐야 하고, 또 자신이 든 보험이 언제까지 보장이 되는 건지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암보험 같은 질병과 관련된 건강보험은 반드시 보장 기간이 긴 것으로 들어야 한다. 그리고 보험 광고에서 우리가 자주 놓치는 게 있다. 바로 납입 기간이다. 내가 월 얼마씩 언제까지 납입을 해야 하는 건지를 확인해야 한다.
셋째, 나이, 성별, 결혼에 따라 알맞은 보험을 골라라. 예로 가장은 사망 시 아내와 아이의 생활비를 염두에 두고 보장성 종신보험을 드는 게 현명하다. 그리고 아내의 경우엔 필수 항목이 생존 시 치료에 필요한 건강보험과 남편보다 더 오래 살아갈 때 필요한 노후 자금, 즉 연금보험을 부부가 함께 들면 좋다. 자녀의 경우엔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와 질병을 보장해주는 1~2만 원 정도의 어린이 보장성 보험만 있으면 큰 부담 없이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넷째, 해약 시 발생할 손해 금액을 미리 산정하라. 보험은 크게 보장성 상품과 저축성 상품이 있는데, 보장성 보험의 경우엔 해약할 때 손해가 크기 때문에 처음부터 보험을 규모 있게 잘 가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섯째, 보장만을 위한 보험이라면 소득의 10% 내외가 적당하다. 그 외 연금보험 등의 노후 대책까지 고려한다면 총 수입의 20~30%가 적정 수준이다. 혹시 불필요한 보험은 없는지, 중복되는 보험은 없는지 확인하고, 보험과 보험료를 리모델링하도록 하라.
보험에도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보험 리모델링이란 현재 가입하고 있는 보험 상품의 내역을 파악하여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부족한 것은 신규로 가입하여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을 의미하는데, 보험 리모델링은 다음과 같이 하는 것이 좋다. 가장 먼저 할 일은 보장 내용이 적정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인데, 본인, 배우자, 자녀 등 각 가정의 구성원별로 현재 가입한 상품의 보장 내용을 종합적으로 합산하여 사망, 암, 질병, 입원, 수술, 노후 자금 등의 보장 내용이 적정하게 가입되어 있는지 확인하라. 그 다음에 살펴봐야 할 것은 내가 필요한 시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지 여부인데, 보장하는 대상별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 조금씩 다르다. 예로 사망의 경우에는 가장의 경제 활동 시기 등을 고려해야 하며, 암과 질병 등에 대한 보장은 가능한 한 80세 이상까지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 보장 기간이 짧게 형성되어 있다면, 신규 가입 등을 통해 적정한 기간까지의 보장을 받는 것이 좋으며, 이미 가입한 상품보다 신규로 가입하는 상품의 보장 내용과 보험료 등이 유리하면 정리를 하고 새로 가입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또 보험료가 너무 많으면 계속해서 유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에 맞는 적정한 수준의 보험료 범위 내에서 납입하는 것이 좋다.
4부 온 세상이 재테크 - 생활 속 10억 부자의 길
그림, 예술이 아니고 투자입니다
좋은 취미 생활을 즐기며 금전적인 이익까지 가져다주는 그림 재테크에 대해서 알아보자. 그림 재테크란 용어가 일반인에게도 낯설지 않은 이유는 과거에는 부자들만의 고급 취미로 여겨졌던 미술품 투자가 최근에는 일반인에게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데, 그 이유는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돈이 갈 곳을 잃었기 때문이고, 또 주식이나 부동산, 펀드 등 다른 재테크 수단에 비해 세금 규제가 적은 것도 그림 재테크 열기에 기여하고 있다고 하겠다. 그림 재테크의 매력은 돈도 돈이지만 그림을 구매해 놓고 항상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미술품은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는 점에서 관리에 대한 리스크도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한편 그림 재테크를 시작하려면 그림을 보는 눈을 먼저 키워야 한다. 그래서 화랑나들이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돈이 되는 그림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은 이성이 아닌 감각의 몫이고, 자꾸 왕래하다보면 감각이 키워지기 마련이다. 미술품은 화랑에서 구입할 수도 있고 경매를 통해 구입할 수도 있는데, 경매로 구입할 경우에는 8~15% 정도의 수수료가 지불된다. 그리고 미술품 투자는 자기 소득의 10~15% 범위 내에서 하는 게 좋다. 또 유명한 작가 이름만 무조건 따라다니는 것은 잘못된 선택 방법이고, 본인의 경제 사정에 맞고 애정을 가질 수 있는 작품을 골라 소장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미술품 투자는 어느 것보다도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따라서 5년에서 10년 이상 길게 보고 순수 여유 자금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일단 산 작품에 대해서는 빨리 팔리지 않더라도 소장 가치에 만족할 수 있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는 것이 좋다.
그리고 미술품 투자에서는 철저하게 양보다 질의 원칙이 적용된다. 또 같은 크기, 같은 수준이라면 세로 그림보다 가로 그림이 비싸고, 얇게 칠한 그림보다 두텁게 칠한 그림, 어두운 그림보다 밝은 그림이 선호 받는다고 한다. 아울러 미술품을 구입할 때 벽지나 소파 등 실내장식에 그림을 맞추지 말아야 한다. 작품을 인테리어에 맞추는 것은 주객을 전도시키는 일이다.
쓰면 쓸수록 돈이 보이는 가계부
가계부를 콩나물이나 두부 값 정도를 작성하는 주부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왜냐하면 가계부는 자신의 경제활동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앞으로의 경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재테크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가계부 잘 쓰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가계부는 무엇보다 매일 매일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한데, 너무 자세한 항목까지 적으려고 애쓰기보다는 ‘백화점 쇼핑’, ‘찬거리 구매’ 등으로 간단하게 적고 영수증을 첨부해 나중에 자세한 항목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또 휴대용 가계부를 가지고 다녀 수시로 지출 내역을 적는다면, 매일 저녁마다 의무적으로 가계부를 작성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지출 내역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일 년간의 지출 계획이다. 따라서 먼저 한달 단위로 필요한 지출 내역을 정하는 것이 좋다. 즉 매달 정기적으로 들어가는 생활비와 저축 등의 비용과 기념일, 문화생활 등에 대한 추가 지출 예산안을 작성하여 충동적으로 지출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한 연초에 집안의 대소사와 관련된 지출과 자녀의 교육비와 노후를 대비한 예금 등의 저축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지출 내역과 이유를 좀더 자세하게 써두면 나중에 가계부를 읽어볼 때 그때 왜 그런 지출을 했는지에 대한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있고, 자신의 지출 성향을 파악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한 번 쓰고 나서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관하는 가계부는 나중에 자신의 일상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억창고의 역할도 할 수 있다.
가계부는 가족이 함께 쓰는 게 좋다. 특히 자녀들이 있는 경우 용돈기입장을 작성하게 하여 매주 지출한 내역에 대한 회의를 하고 대화를 나눈다면, 아이들에게는 경제 교육을 할 수 있고 가족 간의 화합을 다지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가계부를 쓰고 있다면 단 돈 1000원이라도 영수증을 받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 가계부를 선택할 때 다른 사람들이 추천하는 가계부보다는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로 평소 소액 지출이 잦고 한 번에 몰아서 가계부를 작성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휴대성이 좋고 소지하기 편한 가계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가계부를 다이어리 용도로 함께 쓰려는 경우에는 가계부 내지 구성에 월별 스케줄 등의 다이어리 기능이 첨부되어 있는 가계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무조건 따라하자! - 생활 속 돈 모으는 습관
이것저것 다 제하고 나면 또 다시 빠듯하게 한 달을 보내야 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생활 속 돈 모으는 습관만큼 절실한 게 또 있으랴! 참고로 습관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① 쿠폰이나 제휴 카드와 친구하기 : 브랜드 커피의 가격 때문에 자판기 커피만 마시고 있다면, 가격 할인부터 컵의 사이즈를 늘려주기도 하는 제휴 카드와 쿠폰을 이용해 보자. 참고로 제휴 카드는 커피뿐 아니라 영화를 보거나 대형 슈퍼마켓, 백화점에서 물건을 살 때도 할인을 받거나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자신이 사용하는 카드의 혜택에는 무엇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② 매일 매일 가계부 쓰기 : 단돈 10원이라도 썼다면 현금과 카드 상관없이 가계부에 기입하자. 가계부를 적다보면 계획적으로 소비하고 저축할 수 있는 기반이 다져진다.
③ 은행에 자주 가기 : 저축도 일종의 습관이라 적은 금액부터 저축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④ 불필요한 통화 줄이기 : 휴대 전화로 인해 생기는 지출은 생각보다 크다. 자신의 통화 패턴을 파악해 쓸데없는 통화를 줄이고, 친한 사이에는 문자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⑤ 사용할 금액의 한도를 정하자 : 매일, 매주 사용하는 지출 내역을 검토하고, 교통비와 점심 식대 같은 고정적인 비용의 한도를 정하는 것이 좋다.
본 도서요약본은 원본 도서의 주요 내용을 5% 정도로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원본 도서에는 나머지 95%의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보다 많은 정보와 내용은 원본 도서를 참조하시기 바라며, 본 도서요약본이 좋은 책을 고르는 길잡이가 될 수 있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