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입문부터 중급시기 까진 5대 샤또에 천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중급 어느 지점을 넘어서면 소위 '나만 알고서 마시고 싶은 와인, 남들에게 숨기고 싶은 와인'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보르도 최고의 가라지 와인으로 불리는 테르트르 로트뵈프(Château du Tertre Roteboeuf),록 드 깡브(Chateau Roc de Cambes) 역시 이러한 범주에 속하는 와인들로, 생산자가 프랑수와 미짜빌(집안)이다 보니 두 와인의 라벨 이미지가 비슷하다. 로드뵈프는 '생떼밀리옹', 록 드 깜브는 '코트 드 부르그'에서 각각 생산되는데, 두 와인 모두 『죽기 전에 꼭 마셔봐야 할 와인 1001』에 수록되어 있다. 이렇게 보르도의 서로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동일 생산자의 와인 2종이 모두 『죽기 전에 꼭 마셔봐야 할 와인 1001』에 소개되어 있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이다.
참고로 록 드 깜브는 신의 물방울(14권), 소믈리에르(21권)에도 등장하며, 일본항공 퍼스트 클래스 서빙 와인 이력도 있다.
ㅡ by 와클
● 테르트르 로트뵈프 Tertre Roteboeuf
● 샤또 록 드 깜브 Chateau Roc de Cambes
* 일본항공 퍼스트 클래스 서빙 와인 * <신의 물방울> 14권 소개 * 그랑 크뤼 클라쎄 5등급 지정 by 로버트 파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