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ㅊ님 '
손글씨도 손그림도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전 특히 저 디테일한 알약들에 눈이 가네요ㅎㅎ 보기만 해도 저절로 귀여운 미소가 나오는 표지 같아요! 핸드메이드 손그림 표지 너무 감사합니다!
' 잇츠님 '
우와..움짤 표지ㅠㅠㅠㅠ움짤 표지는 언제 봐도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ㅠㅠㅠㅠ 더군다나 스케치북에 이렇게 있으니까 꼭 러브 액츄얼리 장면 같기도 하고ㅎㅎㅎ? 더 예쁨이 살아나는 것 같아요! 예쁜 표지 감사합니다!
' 북극곰님 '
제가 레드벨벳에서 웬디를 유독 더 많이 좋아하는 것 어떻게 아시고ㅠㅠㅠㅠ 이런 취향저격둥이ㅠㅠㅠㅠㅠ표지색감이 정말 너무 예뻐요! 그래서 더욱이 맘에 듭니다! 깨알 멤버들 사진도 다 좋고ㅠㅠㅠㅠ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어머 이제 보니까 여주라는 이름표도 있네요ㅎㅎㅎ
' 도경수발님 '
그렇습니다...리지가 들어간 표지...즉....저의 취향저격 아니겠습니까....네? 리지여덕 티내지 말라구요? 죄송합니다~! 근데 정말 표지가 너무 예뻐요ㅠㅠㅠㅠ 정말 막 시중에 흔히 볼 수 없는 세련된 표지 느낌? 당신은 금손이군요..어흑...너무 감사합니다!
' 더덕님 '
아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저 처음에 형광노랑색보고 에그몽인가...?하고 봤는데 3화쯤에 에이비씨 게임하고 백현이가 여주한테 했던 행동이더라구요! 이런 깨알귀염둥이ㅠㅠㅠㅠㅠ 곧곧에 색깔들이 화려해서 더 눈에 띄는 것 같아요! 예쁜 표지 감사합니다!
' 예리아이린여덕님 '
어멋...이렇게 아련한 느낌의 백현병 진짜 좋쟈나요ㅠㅠㅠㅠ 더군다나 오늘 11화에 더욱더 어울리는 표지라면 금상첨화...! 예언자이신가요!!!! 멤버들 얼굴이 다 아련하고 좋아요ㅠㅠㅠㅠ 예쁜 표지 감사합니다!
1년전? 아니, 정확히 말하면 1년도 안 지났으려나...ㅋㅋㅋ
딱 작년 이맘때쯤, 한참 고3이 되야한다는 두려움에 평소에 하지도 않던 문제집을 가지고 다녔을 때 ㅇㅇ
지금은 다 지나버려서 웃음밖에 안 나오지만 가끔씩 수정이랑 작년 일 생각하면 걷잡을 수없이 빡치곤 했거든?
그래, 정말 작년 이맘 때쯤이다..ㅋㅋㅋㅋ 작년 이맘 때...ㅎ
" 야, 김민석 쟤 진짜 너 좋아하는 거 아니야? "
" 응? "
" 김민석 말이야. 솔직히 지금까지 너한테 했던 행동 보면 빼박 좋아하는 거 아니고 뭐냐고 "
A r...수정이 이 새뀌 이 말만 몇 번짼지....ㅎ 거의 하루에 열 번은 단골 멘트로 나오네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계속 진지하게 바람 잡고 있는 정수정보고 아니라고 말은 했는데 나도 뭔가 찝찝한 거야.
주변인들이 다 저렇게 말할 정도면 진짜 김민석이 나 좋아하는 거 아닐까하는 그런 거......ㅎ?
근데 김민석이 정말 날 안 좋아하는 게 이상할 정도로 행동하긴 했거든? 왜 어제만 해도 같이 빙고하면서 그랬잖아.
" 야, 나 빙고!!!!! "
" 아, 잠깐만 벌써 빙고? 왜? "
" 아니 진짜 ○○○ 이 새끼 빙고 존나 못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이마대 이마 "
" 아니, 잠깐만 왜 빙고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아직 7개나 남았는데ㅠㅠㅠㅠㅠ "
" 그거 왜 그런지 알아? "
" 응? "
" ... "
" ...아! "
" 니가 멍청해서 그래ㅋㅋㅋㅋㅋㅋㅋ "
ㅅㅂ...존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스스로가 너무 싫다....^^
빙고라고 소리치자 마자 피하기도 전에 딱밤을 딱 때리더니 내 양쪽 볼을 꽉 누르고 예쁘게 웃어주는 거야.
아 미친 그 순간 온몸이 파르르 떨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일렉트릭 쇼큰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프엑스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대놓고 얼굴 빨개진 거 티날까봐 바로 고개 숙이고 게임 한 판 더 하자고 말했는데 갑자기 김민석이 다시 내 양쪽 볼 잡은 채로 뚫어져라 나 쳐다보는게 아니겠음?
아 미친 사람 심쿵사로 뒤지게하려고 작정하셨나~^^ 생긴 건 또 존나 잘생겨서 쳐다보기만 해도 떨리는데..ㅋ
그 순간 표정관리 하나도 안 되고 계속 부끄러워서 계속 고개만 돌려댔거든...ㅎ?
내가 피하려고 하는 거 눈치 챘는지 얘가 아예 눈 못 피하게 양쪽 볼 꽉 잡은 채로 내 얼굴 고정하더니
" 너랑 사귀면 진짜 재밌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 "
" ...응? "
" 응ㅋㅋㅋㅋㅋㅋㅋ? "
" 아, 어...응... "
" 너랑 사귀면 재밌겠다고~ "
" 아.. "
" 반응이 귀엽잖아 "
아 시바 ㅓㅣㅅ버ㅣ바ㅓㄹ 나도 모르게 어제 생각하니까 갑자기 부끄러워져서 책상 위 파앞아파팡팡 치니까 옆에서 정수정이 왜그러냐고 눈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더라....ㅎ
아무것도 아니라고 고개 저으니까 다시 가까이 다가와서 넌 김민석 어떠냐고 물어보는 거야.
근데 솔직히 김민석 어떠긴 뭘 어때...얼굴이야 잘생겼고, 나한테 잘해주고, 하는 행동도 설레고...나도 안 좋아할 리가 없잖아...ㅋ
그래 진짜 어제까지만 해도 그런 말도 서슴 없이 하고 그랬는데...그럼 김민석도 나 좋아하고 있는 거 아니겠음...?
솔직히 진짜 혼자 착각하기는 싫었는데 이건 착각할만한 정도가 아니지ㅇㅇ
김민석이 날 빼박 좋아하지 않고서야 나올 수가 없는 행동이라는 그런 느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 혼자 얼굴 빨개져서 모르겠다고 책상 위로 엎어지니까 정수정이 얼른 대답해보라고 억지로 흔드는데 진심 얼굴 터질 것 같았단 말이야ㅠㅠㅠㅠㅠㅠㅠ
아 김민석이 날 좋아한다는데 시발 누가 안 창피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생각만 해도 떨려죽겠는데ㅠㅠㅠㅠㅠㅠㅠ
" 아, 김민석 오늘 점심 라면 먹자 "
" 왜, 귀찮잖아 "
" 클로렐라 밥, 오이냉채국, 멸치부추무침, 배추김치, 해파리냉채, 어묵볶... "
" 아니, 메인이 뭔데? "
" 메인ㅎ? 어묵볶음~^^ "
" ㅅㅂ 매점가자ㅎ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오 옆에서 김민석네 무리들이 오늘 급식 메뉴 불러주면서 지들끼리 웃고 있는데 덩달아 나도 힘이 빠지는 거야..ㅋ
아니 오늘 급식 진짜 개최악이네...ㅠ 계란말이도 맛있으면 몰라 우리 학교 계란말이 진짜 맛없거든?
짜고 텁텁하고 다 식고...ㅠㅠㅠㅠㅠ 양도 존나 조금주면서 진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음같아선 나도 매점가서 먹고 싶은데 오늘 급식 메뉴가 메뉴인지라 사람 너무 많을 것 같아서 섣불리 가기도 좀 그런 거야....
일단 옆에 있던 친구들한테 오늘 급식 먹을 거냐고 물어봤는데 애들도 다 미어터지는 매점가기는 꺼려하는 거 같았음...ㅎ
우리 매점이 또 존나 적어서 음식 하나 사려면 어깨빵은 기본 20번은 예약하고 가야 하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급식 맛없어서 조퇴증 끊어달라고 하면 끊어주려나ㅎ?
시발 우리 담임이 그럴리가 없지~~!!!~!~!
존나 하찮은 생각하면서 절망감에 몸부림치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내 어깨를 툭툭 건드리는 거야.
솔직히 누구라고 생각하기도 전에 반사적으로 뒤돌았는데 응? 김민석이 서있는 게 아니겠음?
오 그 순간 다시 심장에 발동걸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군두우두궁구두욱 이러면서 제대로 침도 안 넘어가고 다시 눈동자 왔다갔다 돌리고 반복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너도 매점갈래? "
" 응? "
" 오늘 급식 진짜 맛없던데, 라면 먹으러 가자. "
" 아....라면? 어..나 친구들 있는데... "
" 너 정수정이랑 둘이 먹지 않아? "
" 응? 아, 슬기도 같이 먹는데? "
" 아~강슬기도? "
" 응? "
" 아, 그럼..뭐... "
" ... "
" 그럼 너라도 같이 가면 되지 "
" ..아, 어..그..내 친구들도 있.. "
" 왜, 내 친구들 불편해? "
" 응? "
" 쟤네 다 착해ㅋㅋㅋㅋ 아직 안 친해서 그렇지 "
아니ㅋ...어색한 게 아니라 존나 오줌 지릴 것 같다고 말하면 이해해줄 거야ㅠ? 니가 내 찌질함을 알아ㅠ?
맘같아서는 편하게 우리끼리 급식실 간다고 하고 싶었는데 예쁘게 입꼬리 올리면서 같이 가자고 물어보는 김민석 물음에 차마 거절을 못 하겠더라...ㅎ
나도 모르게 애들한테 말해보겠다고 고개 끄덕이니까 알겠다고 내 앞머리 살짝 흔들고 고개 돌림..
아 미친..내 심장이요..너는 내 취향저격~ㅎ
오ㅋ 약간 이 노래 2015년 쯤에 아이콘이라는 가수가 취향저격이라는 제목으로 낼 삘~!!~!
김민석 가고 나서도 아직도 심장이 제어가 안 되서 가슴 위에 손 올리고 천천히 쓸어내림ㅠㅠㅠㅠ..하 진짜 김민석 쟤 나 좋아하는 거 아님?
솔직히 아니면 같이 밥 먹으러 가자는 이유가 있겠어?
세상에...김민석 진심 나 빼박 좋아하나봐..아...진심으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김민석한테 알겠다고 대답은 했는데 애들한테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서 한참을 망설이고 있다가 먼저 수정이한테 말했거든?
그랬더니 정수정이 존나 호들갑 떨면서 얼른 가라는 거야, 지금이 기회라고 ㅅㅂ
존나 오버하는 거로 세계에서 1위 먹을 기세네ㅋ
수정이한테는 말했는데 아직 슬기가 화장실에서 안 나와서 어떻게 말하지...하고 있었는데 정수정이 그럼 자기가 너 1학년 때 애들이랑 밥먹으러 갔다고 거짓말을 쳐주겠다는 거야.
근데 솔직히 김민석이랑 밥먹는 게 죄도 아닌데 왜 말 안 하냐 싶겠지만 내가 김민석이랑 있던 일화를 슬기한테는 말 안 하고 오로지 정수정한테만 다 말했었단 말이야.
얘가 입이 존나 싸긴 하지만 그래도 오지랖 하나는 넓어서 나름 조언도 잘해주고 그래서...수정이한테만 말했는데 뜬금없이 나 김민석네랑 밥 먹기로 했어, 이러면 얼마나 당황스럽겠냐고...^^
나 같으면 진짜 친구고 뭐고 당장 줘패고싶을 것 같다...ㅎ 나 그런 거 되게 예민하거든....ㅎ
일단 수정이한테 부탁한다고 하고 바로 김민석한테 카톡했더니 자기 벌써 매점이라는 거야.
같이 가자고 했으면서 왜 먼저 갔나 싶은데 일단 그건 나중으로 생각하고 무조건 뛰어가느라 바빴음..ㅎㅎ
아 진짜 김민석 생각만 해도 이렇게 떨리는데 어떡함 진짜...ㅋ 근데 어떻게 거절을 해.....존나 좋은데 진심으로ㅠㅠㅠㅠㅠㅠㅠㅠ
" 와ㅋㅋㅋ사람 존나 많네 진짜 "
" ... "
" 이거 뚫는다는 자체가 거의 패싸움급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뚫고 라면 사오면 학교 전설 인정해주냐? "
" ㅇㅇ 개인정 김민석 도전할 의향 있음? "
" 그냥 조금 기다렸다가 사람 빠지면 사, 점심시간이 뭐 10분도 아니고 "
" 아니 그 기다렸다가 라면이 다 빠지면 개새끼야; "
" 그럼 빵 먹어 그냥ㅡㅡ "
" 아, 니나 빵 먹어 난 라면 먹을 거야 "
" 아니 우리만 있는 것도 아니고 ○○이도 있는데 어떻게 밀고 들어가ㅋㅋㅋㅋㅋㅋ "
김민석 친구들 다 그럼 니 꼴리는 대로 하고 우리는 밀거라고 하면서 바로 앞으로 가버리더라...^^
거의 진격의 거인인줄 알았쟈나....?
근데 역시 애들 생각 = 곧 우리 생각인 듯싶더라^^ㅎ
종 치자마자 바로 김민석네 무리랑 매점으로 내려왔는데도 벌써부터 매점 앞이 문전성시더라고....ㅋ
진짜 김민석 말대로 기다렸다간 빵은 무슨 과자 부스러기도 못 먹을 지경이었음...ㅠ 그냥 나대지 말고 급식실이나 갈걸 그랬나..ㅠ
괜히 김민석 웃는 얼굴에 혹해가지고 시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완전 김민석 친구들 옆에 붙어서 아무 말도 못하고 벙어리마냥 얼쯤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누가 내 어깨를 툭 치는 거야.
그게 건드렸다기보단 좀 세게 부딪힌 느낌?
그래서 무의식중에 고개 돌렸는데,
" 야, 서다진 다쳤어? "
" 아...몰라 좁아서 존나 부딪혀 진짜ㅡㅡ "
" 봐봐, 괜찮아? "
" 아, 그러게 너가 대신 사오면 되지 왜 나까지 같이 가자고 난리야? "
" ... "
" 나 나가있을 거니까 니가 알아서 라면 사서 나와, 짜증나서 못 있겠다 "
아 미친 부딪힌 여자애 얼굴 서다진이라는 거 확인하자마자 집나간 똥강아지마냥 쫄아서 바로 고개 숙여버림ㅎ...
같은 나인데 왜 쪼냐고 묻는다면 1도 어쩔 수가 없었음^ㅠ^
변백현은 모르겠는데 서다진은 우리 학교 여자애들 사이에서 좀 질 안 좋은 양아치 무리라고 소문 났었고, 쟤가 1학년 때 시비 붙었던 여자애들이 있었거든?
근데 서다진이 걔네들을 존나 그냥..
" 야, 변백현 서다진 또 빡쳤냐? "
" 아, 뭐야. 여자랑 있어서 넌 줄 몰랐다. 여친 생겼냐? "
" 뭔 여자친구야ㅋㅋㅋㅋㅋㅋ반 친구야 걍 "
" 이야, 같은 반 여자애랑 같이 매점에도 와? 김민석 클라스~~!!~! "
" 아, 닥쳐ㅡㅡ앞에 애들 있으니까 "
" 아, 이 장면을 도경수랑 김종대한테도 보여줘야 하는데ㅎ 걔네 존나 부러워할듯 "
" 서다진이나 챙겨ㅎ 개빡친 거 같은데. 또 왜 빡쳤냐? "
" 몰라, 요즘 툭하면 짜증이네 "
" 헤어질 때 됐냐? "
" 미쳤냐, 4년이나 넘게 사겼는데ㅡㅡ "
가뜩이나 사람 많아서 숨 막혀 뒤지기 일보직전인데 옆에 양 사이드로 남자애들이 얘기하고 있으니까 진짜 그 사이에 낀 샌드위치라도 된 것 같더라....ㅅㅂ...
변백현도 무서워서 뭐라 말은 못하겠고 그냥 김민석 옆에만 바짝 붙어서 고개 숙이고 있었거든?
근데 변백현이 나보고 김민석 여자친구라고 물어볼 때 진짜 심장 터질 것 같은 거임....ㅋ
내심 우물쭈물해주길 바랬는데 바로 반 친구라고 해서 조금 씁쓸하긴 했지만 뭐 틀린 말 한 건 아니잖음...ㅠ?
근데 사방에서 나보다 한 뼘은 거뜬히 큰 남자애들이 붐비고 있으니까 막 뒤에서 계속 다른 애들이랑 몸이 부딪히는 거야ㅠㅠㅠ
왔다 갔다 아주 혼자 스텝 밟으면서 춤추고 있었는데 갑자기 김민석이 내 팔뚝쪽을 살짝 감싸주는 게 아니겠음...?
아 순간 너무 떨려서 토나올뻔...ㅋ 진짜 미쳤나봐....
좋은데 싫은 티는 못 내겠어서 꾹 아랫입술 깨물고 슬금슬금 웃고 있었는데 갑자기 옆에 있던 변백현이 존나 장난스러운 말투로 김민석을 부르는 거야.
" 야, 김민석 "
" ... "
" 여친 아니라고? "
애가 생긴 건 그렇게 안 무서워서 생각보다 착하게 보긴 했는데 저렇게 애매모호하게 웃으면서 물어보니까 나도 모르게 당황스러운 거야...ㅎ
아니 한번 물어봤던 질문 뭐하러 물어보는 건지...가뜩이나 어색해 죽겠는데....ㅎ
마음 같아선 내가 아니라고 소리지르고 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나 사람이 눈치가 없나....
" 야, 변백현 나 언제까지 기다려! 진짜 더 짜증나게 할래? "
" 아, 어 미안 미안. 갈게 "
" ... "
" ... "
오ㅎ 서다진 진짜 ㄹㅇ 남자애 잡고 사네ㅎ
서다진이 짜증 한번 내니까 알겠다고 바로 변백현이 쩔쩔 매는데 그게 좀 색다르게 보이는 거야.
뭔가 방금까지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게 아닌느낌....? 변백현이 사귀는 여자한테는 되게 잘해주는 스타일인가봄ㅇㅇ
연애는 저런 남자랑 해야하나?
무의식중에 변백현 쪽으로 고개 돌려서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김민석이 다치니까 자기 쪽으로 더 바짝 붙으라고 나를 제 옆구리 쪽으로 더 끌어당기는 게 아니겠음 ㅅㅂ?
순간 너무 놀라서 헙소리가 육성으로 튀어나옴 개시바ㅠㅠㅠㅠㅠㅠㅠ개쪽팔려ㅠㅠㅠㅠㅠㅠㅠ
바보처럼 계속 어버버 거리면서 입 열었다, 닫았다만 반복하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 있던 변백현이 김민석을 한번 더 부르는 거야.
아니 ㅅㅂ 제발 가라고 가ㅠㅠㅠㅠㅠㅠㅠ 안 그래도 지금 심장 터질 것 같은데 또 그딴 질문할거면 ㄱ...
" 김민석, 니 진짜 이제 그 짓 그만해라. 존나 꼴불견이니까 "
" ... "
" 강슬기도 너랑 같은 반인걸로 알고 있... "
" 아, 시발아 그냥 가ㅡㅡ "
" ... "
" 그리고 내가 뭘하던 니가 알빠 아니고 "
" .... "
" .... "
" 아, 그래 니 꼴리는 대로 해라 "
" ... "
" 다진이만 안 건드리면 상관 없으니까 "
" 표정 왜그래? "
" 응? "
" 라면 맛없었어? "
" 응? 아, 아니야..ㅋ 그냥 너무 급하게 먹어서.. "
" ... "
" ... "
" 설마 아까 변백현 말 때문에 그래? "
(짝) 김민석님이 ○○○님의 꽁한 속마음을 저격하셨읍니다ㅎ (짝)
솔직히 어느 누가 신경을 안 쓸 수가 있겠냐고...ㅎ 아까 변백현 했던 말 말이야.
아무리 생각해도 거기서 슬기 이름이 나오는 건 좀 웃기지 않아? 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 싶지만...또 걔 말투로 봐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김민석이 먼저 친구들 다 보내고 나랑 천천히 올라간다고 해서 같이 가고는 있는데 이게 같이 있어도 멀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미치겠는 거야...;
계속 속에서 슬기는...아, 그니까 아까 변백현 입에서 슬기...그 슬기가 내 친구 슬기....어...그니까....
진짜 무슨 말 못하는 기계라도 된 듯싶었음...ㅋㅋㅋ
분명 턱끝까지 슬ㄱ...는 나오는데 괜히 오버하는 걸까봐 말은 못하겠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뭐 내가 아까 그냥 같은 반 친구라고해서 삐진 거야? "
" 응? "
" 응? "
" 아, 절대 아니야 진짴ㅋㅋㅋㅋㅋㅋㅋ그런거로 왜 삐져...ㅎㅎ "
" 근데 니 지금 삐졌잖아ㅋㅋㅋㅋ "
" ... "
" 아니, 화난 건가? "
" ... "
" 왜? 내가 같은 반 친구라고해서? "
" ...응? "
" 와, ○○○ 설마 나 좋아하는 거 아니야? "
그 순간 진짜 처음으로 김민석말에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는 거야...좋은 의미가 아니라 한없이 나쁜 의미로....ㅋㅋ
얘가 지금 날 떠보는 건가...아, 혹시 나보고 먼저 고백하라는 뜻인가..자기가 말하기는 창피해서..?
막 그 짧은 순간에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이 다 들고 혼란스러워서 제대로 눈도 못 마주치고 계속 잡다한 걱정들만 앞서는 거임ㅠㅠㅠㅠ
얘는 장난식으로 물어본 거 같은데 내가 정색하고 아무 말도 못하니까 자기도 덩달아 당황했는지 걷던 걸음 멈추고 내 쪽으로 도는 거야...
근데 정말 표정관리가 안됐었음....평소 같으면 짝사랑하는 사람한테 안 좋아하는 척, 어떻게든 티 안내게 연기라도 했을텐데 김민석이 이렇게 돌직구로 질문을 해버리니까 사람이 한순간 멍해지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헛기침하고 그런 거 아니라고 걸어가는데 갑자기 내 손목을 확 낚아채고 자기 쪽으로 당겨버리는 거야.
진심으로 심장 터질 것 같았음ㅠㅠㅠㅠ 시야도 흐릿해지고 물론 아무 생각도 안 들고ㅠㅠㅠㅠㅠ
그냥 정색하고 쳐다보는 김민석밖에는 안 보여서 양입술 꾹 다물고 조심스럽게 용기내서 올려봤거든?
근데 얘 표정이 되게 굳어있는 거야...왜 그런 거 있잖아. 사람 긴장하게 만드는...
" 야, ○○○ "
" ... "
" 설마 너 진짜 나 좋아해? "
" ○○아. "
" ... "
" 다시 물어볼게, 너 나 좋아해? "
변백현이 나 좋아하냐고 물어보는 순간 속으로는 진짜 백번도 넘게 좋아한다고 외쳤거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ㅅㅂ 그게 입밖으로는 안 나오는 그런 느낌 앎ㅠㅠㅠㅠ? 내 맘이 내 맘대로 안 되고...그리고 미친 계속 작년 생각도 나고...HA...ㅎ
내가 김민석 그 새끼한테도 똑같은 질문을 들었지...ㅋㅋ
존~~~~나 지난 옛날 일이긴 하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한테는 진짜 상처였거든?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자꾸 변백현이 나한테 잘해주거나 착각하게 만들면 나도 모르게 아니라고 철벽치고 거절하고 그랬던 거란 말이야.
근데 김민석하고 똑같은 말로 질문하니까 또 여러가지로 너무 복잡한 거야.
정색하면서 물어보는 거 보니까 화난 것도 같고...그럼 난 또 여기서 뭐라고 대답해야해?
" 야, ○○○ "
" ... "
" 설마 너 진짜 나 좋아해? "
" ...응? "
" 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깐만 진짜? "
" 아... "
" 아니, 시발 진심으로? "
아니, 이 부분에서 시발이라는 말이 필요해;;? 내 관점에서는 전~혀 1도 필요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ㅋ
갑자기 저렇게 나오니까 순간적으로 울컥하는 거야.
내가 무슨 안될 짓 한 것도 아니고....내 팔뚝 꽉 잡고 물어보는데 정말 내가 죄짓는 기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아까부터 슬기 얘기 물어보고 싶어서 죽을 것 같아도 참았는데..왜 그런 반응인지 하나도 모르겠고..정수정은 빼박 나 좋아하는 거라고 했거든?
솔직히 내가 보기에도 항상 그랬단 말이야...
" 너 나 좋아하는 거 아니야...? "
" 뭐? "
" ...애들이... "
" 야, 나는 그냥 너랑 친해지고 싶어서 잘해줬던 건데 그걸 좋아한다고 착각하면 어떡해ㅋㅋㅋㅋ "
" ... "
" 나 진짜 너 편하게 생각했는데 졸지에 좋아해서 잘해주는 거로 보였겠네ㅋㅋㅋㅋㅋㅋ "
" ... "
" 아, 괜찮아 못 들은 거로 해줄게..뭐. "
" ... "
" 너도 여자니까 창피할 거 아니야 "
" ○○아, 다시 물어볼게 "
" ... "
" 너 나 좋아해? "
" 너도 나 안 좋아하잖아... "
" 난 너 좋아해. "
" ... "
" 어장 하는 거 아니야, 절대로 "
카톡방에 있던 공지를 본 건지, 아니면 평소에 내가 했던 이야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장 아니라는 그 말에 심장이 쿵 내려앉는 거 같은 거야...
내 모든 걸 들킨 느낌이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너무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그래서 이번에도 또 꼼짝없이 작년 꼴 날까봐 두려워서 피하려고 자리에서 일어났거든?
근데 이번에도 억지로 내 양쪽 팔목 잡고 의자에 앉혀버리는 거야...
한참을 고개 숙이고 있다가 역시 말없는 변백현이 무서워서 슬쩍 용기내서 고개 올리고 쳐다봤는데
" 자꾸 어디 가지 말고 지금 대답해줬으면 좋겠는데 "
" 다시 물어볼게 "
" ... "
" 너도 나 좋아해? "
아 시발 나년아 제발 생각이랑 행동이랑 같이 좀 나와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만 나오지 말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찌질하게 눈물이 나오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작년에 김민석하고 겹쳐서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너무 서러운 거야ㅠㅠㅠㅠㅠ
변백현은 잘못한 거 하나도 없는데 내가 우니까 자기도 덩달아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어버버 거리고...ㅋㅋㅋㅋㅋㅋㅋ큐ㅠ
진짜 존나존나 무서웠단 말임 진심으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때처럼 그런 말 들을까봐 진심으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나는..진짜..ㅋㅋ
" 사람 불안하게 하지 말고 "
" ... "
" 응? 대답 좀 해봐 "
진짜 변백현 불안하게 만들 생각도 없었고 이렇게 시간 끌어서 분위기 어색하게 만들 생각도 없었는데 그게 말처럼 쉽게 안 나오는 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계속 눈물이 나와서 대답은 못하겠고 어떻게든 좋아한다고 대답은 해보겠다고 간신히 용기내서 고개 두어 번 끄덕임ㅠㅠㅠㅠㅠㅠㅠ
나도 너 좋아한다고ㅠㅠㅠㅠㅠㅠㅠ
좋아하는데 어떡하냐고 진짜ㅠㅠㅠㅠㅠ 또 어장일까봐 두렵고 무서워도 자꾸 날 착각하게 하는 변백현이 좋은데ㅠㅠㅠㅠㅠㅠ
대답하고 무서워서 바로 고개 숙이고 계속 울고 있었는데 갑자기 변백현이 내 양쪽 볼 잡고 억지로 들어올리는 거야..
아니 시바..큐ㅠㅠㅠ 여자가 이렇게 울고 있으면 그냥 가만히 있는 게 상책인데 왜 쓸데없이 고개를 들어올리고 지라..ㄹ..
" 고마워 "
" ... "
" 나도 너 좋아해 "
변백현이 나한테 자기도 나 좋아한다고 김민석하고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예쁘게 웃어주는데 거짓말처럼 눈물이 쏙하고 들어가버리더라....ㅎ
막 너무 울어서 딸꾹질만 나오고, 답없이 흐르던 눈물이 멈추니까 조금 정신이 차려지고...
앞에 변백현이 있고, 그러니까 지금 변백현한테 내 마음을 말했고..변백현이 내 양쪽 볼을 잡고 있고, 날 쳐다보고 있고...
" 사귀자, ○○아 "
아, 미친 내 심장 남아나지를 않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 어장이 아니었다는 충격에서 벗어나지도 못했는데 사귀자라니ㅠㅠㅠㅠㅠㅠ
내 영혼 사망하라고 작정한 사람마냥 왜이래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까도 진짜 간신히 꾹꾹 울음 눌러담고 고개 끄덕였는데 이 질문은 또 어떻게 대답하야하나 싶은 거야...
이번에도 고개만 끄덕이면 조금 실망하려나...아 근데 너무 울어서 지금 목소리 이상할 것 같은데...
혼자 별별 생각 다 하면서 혹시 내 심장소리 변백현한테 들리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하고 있었거든?
근데 얘가 갑자기 잡고 있던 내 얼굴을 지 힘으로 아래 위 아래 위 이렇게 두 번정도 내렸다 올리더니 지 혼자 웃으면서
" 나 답답해서 죽어 진짜로 "
" ... "
" 대답한 거 맞지? "
다시 한번 내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그렇게 물어보는데 작년에 조롱하듯이 물었던 김민석하고는 너무 다르게 느껴지는 거야...
아 그니까 변백현이 진짜 어장이 아니었구나..진짜 나 좋아해서 그랬던 거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엔 혼자서 병신 아니겠구나..ㅠㅠㅠㅠㅠㅠ
여전히 내 양쪽 볼 잡고 있는 놈 보면서 이번엔 스스로 고개 끄덕이니까 그제야 온몸에 힘풀리는 듯 바람 빠진 미소 지으면서 손을 밑으로 떨어뜨리는 거야...
그 와중에 얘가 손 내리다가 내 다친 발목 툭하고 건드렸는지 반사적으로 다리가 올라가서 변백현 무릎 개세게 때렸거든?
아까 예쁘게 웃을 땐 언제고 바로 오만상 찌푸리면서 존나 아프다고 온갖 오버를 다 하는 거야..ㅋ
그제야 나도 긴장 풀려서 변백현 보고 괜찮냐는 말은 못할 망정 작게 웃고 있었거든?
근데 그때 얘가 아프다는 핑계로 갑자기 내 옆자리에 앉는 거 아니겠음;;?
아니 ㅅㅂ 지금 얼굴 쳐다보기도 민망해 죽겠는데ㅠㅠㅠㅠㅠ 그냥 난 니가 날 어장 아니라고 해줬다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심장 떨리고 미치겠는데 왜 이렇게 훅 들어오냐고 시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도 변백현은 내 속사정 하나도 모르는지 자기 손에 들려있던 휴대폰 내 쪽으로 건네주면서 가볍게 내 머리를 한번 흔들어주는 거야ㅠㅠㅠㅠㅠㅠㅠ
아...존나 성시경 오빠가 눈앞에서 잘자요ㅎ? 하는 느낌이 이런 느낌 아닐까ㅠㅠㅠㅠㅠㅠ?
작년에 김민석은 나한테 상처만 주고 병신 만들었던 놈이었다면, 변백현은 정말 그럴 놈 아니라는 게 확 와닿더라..ㅠㅠㅠㅠㅠ
그냥 고마웠어, 고맙고..ㅠㅠㅠㅠㅠ
존나 떨리고 얼굴보기만 해도 심장 터질 것 같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변백현한테 너무 고마웠어 진짜로...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사랑받을 수 있구나 느끼게 해줘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에피소드
" 아, 오늘부터 정수정한테 존나 잘해줘야겠다 "
" 응? "
" 도경수랑 어떻게든 이어줄 거야, 내가 걔 "
" ...왜? "
" 아,뭐가ㅋㅋㅋㅋㅋㅋㅋ "
" ...아까 정수정이 나한테 보낸 카톡에 뭐라 써있었어? "
" 궁금하면 직접 보던가? "
야 ○○○
변백현이랑 뭐하고 있어?
야야어리ㅏㅇ ㅓㅣㅏ마뭐하고 있냐고
왜 답없음?
헐 설마 변백현이랑 뭔 얘기중임?
야 진짜 왜 답없어?
많이 아파?
야 너 변백현이랑 뭔 얘기중임?
너 지쳐서 니가 먼저 고백한 거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ㅅㅂ 야 장난인데 왜 답없어ㅠ
야 변백현 그 새끼도 너한테 친한 친구라서 잘해준거다 그딴 개소리하고 있는 거 아니지?
김민석같이 그런거 아니지?
아 시발 ㅣ러 ㅐ진짜 그러기만해봐
내가 줘팬다 십 ㅣㅏㄴ시발 비진짜
그새끼도 진심 어장이면 죽여버릴거야
도경수랑 김종대랑 같이 묶어서 줘패버릴거얄 ㅣㅂ진짜 ㅅㅂ
아 도경수는 빼자
..^^
변백현 ○○○ 행쇼...기도할게..
제발 변백현은 어장 아니기를.......
과거편은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언제 종종 튀어나올지 몰라요! 작년에 생각보다 엄청 복잡한 일이 있었다는 거...!
그리고 실제로 저한테 김민석처럼 말한 남자애가 있어서 오늘 편 쓰면서 빡침 감정이입했네요......ㅎ
아무쪼록 늦은 12화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백현병은 명작이여......☆
정수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개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2.19 20:06
다행이더ㅜㅜㅜㅜㅜ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2.22 06:1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2.22 19:2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2.23 15:4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2.26 06:10
진짜수정이한테잘해줘야겟다ㅎ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2.27 19:3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2.29 01:0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12.29 18:52
수정아ㅜㅜㅜ경수랑 꼭 뚜루뚜 해라 진짜ㅜㅜㅜ
ㅠㅠㅠㅠㅠㅠㅠ 내가슴 돌려내요 ㅠㅠㅠ 진짜 ㅠㅠㅠㅠㅠ (오열)
이야 수정쓰 내가 수정이 채가야지ㅍㅎ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05 11:40
하넘나 행벅하다......♡
해ㅇ보ㄱ해 흐흐흫 이제 경수정만 남았구나ㅎㅎ ㅎ늰이팅!!
헐.. 수정캐리??ㅎㅎ
와 드디어 행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17 20:2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17 22:27
ㅠㅠㅠㅠ사귄다ㅠㅠㅠ
수정이ㅠㅠ넘나 착해ㅠㅠㅋㅋ중간에 경수는빼고하는거 겁니ㅡ귀엽ㅋㄲㅋㅋㅋ이제 행쇼만 하면 되나요~
미친 드디어 수정이의 팔불출&넌씨눈이 빛을 바랬어!!!!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28 06:26
할 드디어!!!!!!
김민석진짜나빴다어장ㅠㅠㅠㅠㅠ
아 이건 두번봐도 재밋네..
수정아ㅠㅠㅠㅠ고마워ㅠㅠㅠ
수정아 이때만큼우 티내줘서 고마워ㅠㅜㅠㅠㅠㅠㅠ백현이랑 여주랑 행쇼하는건 좋은데 민석이가 왜이리 불안한거죠..?그래도 지금은 좋으니까!워후!!!!!!!!!!행복해라!!!!!!
끄어.. 드디어!! 수정이 넘나 착하구.,. 좋다 ㅠㅠㅎ
드뎌 사귀는군아ㅜㅜㅠㅜㅠㅜㅜㅜ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ㅜㅠㅠ
백현아 사귀지 말고 결혼하자 그냥
허루ㅜㅜㅜㅠㅠㅜㅜ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 구냐유결헠하면은앙대*
드디어 사귄다..!(두둥)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5.30 18:50
수정아 고마워!!! 너가 둘을 이어지게 도와줬네ㅠㅠ
느무느무좋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8.05 18:5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8.06 20:4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10.25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