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한강 고수부지의 지상 연습, "Gooood".
일시 : 2005년 11월 19일 (토)
장소 : 한강 고수부지 (반포지구)
고도 :
풍향 :
풍속 : 5~15km/h
기체 : 쥬피터
비행횟수(시간) : 0회(00분) ⇒ 총 39회(8시간40분)
에이펙과 기상조건 등등 여러 가지가 겹쳐져 비행이 가능하지 않았다.
그래서 한강 고수부지에서 지상연습을 한다고 한다.
그동안 주말과 휴일에 테니스장에 나가지 못해서 회원들의 원성(?)이 있었다.
별로 재미가 없을 것 같은 지상연습을 할까? 아니면 테니스를 치러 갈까? 고민이었다.
갈까, 말까 하는 마음으로 팀장님께 전화를 했더니,
누구 때문에 지상연습 계획을 세웠는데 안나오느냐고 호통이다.
순간적으로 “가겠습니다.” 하고 테니스장에 가는 것을 포기했다.
그리고 재빨리 점심을 먹고 2시까지 잠원역으로 나갔다.
한강 고수부지에 도착하니 날씨도 좋고 바람도 적당하여 지상연습 하기에는 좋았다.
그리고 오랜만에 한구씨도 나와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한구씨는 내가 매산리에서 첫 비행을 할 때, 친절하게 도와줘서 기억에 남는 사람이었다.
팀장님의 집중적인 지도로 후방이륙과 글라이더 컨트롤 하는 방법을 배웠다.
참석자들이 많았으면 이렇게 자세히, 많이 배우기는 어려웠을 것 같다.
철저한 일대일 개인 과외였다. 정말 참석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배우고 있는데 기선씨와 회장님, 만석씨가 왔다.
모두 고수들이므로 혼자 연습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팀장님을 혼자 독점하고 여러 가지 팀장님의 노하우까지 배울 수 있었다.
갑자기 희주아빠와 신정씨, 수진씨가 생각났다.
“참석했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을 했다.
<후방이륙법>
(1)바람이 강하면 끌려가며 라이져를 천천히 들어 올려, 빨리 놓고
약하면 끌고가며 라이져를 빨리 들어 올려, 천천히 놓는다.
(2)쓰러지는 쪽으로 조종줄을 당기며 움직인다.
(쓰러지는 쪽의 라이져를 먼저 놓고 조종줄을 당겨도 됨)
(3)자신의 위치는 항상 캐노피 중앙에 오도록 하고 자신을 넘어가지 못하게 한다.
(캐노피가 넘어가려고 하면 조종줄을 당겨 견제하고
떨어지려고 하면 조종줄을 풀며 뒷걸음으로 글라이더를 끈다.
(4)글라이더가 잘 서면 왼쪽으로 돌아 전방 이륙법으로 뛰어나간다.
(어깨끈이 팽팽하면 조종줄을 당겨 글라이더가 넘어가지 못하게 하고
느슨하면 조종줄을 풀어 글라이더가 떨어지지 못하게 한다.)
# 한쪽만 느슨해지면 느슨해지는 쪽으로 움직이며 반대쪽 조종줄을 당긴다.
(전방이륙 할 때, 글라이더는 쓰러지는 쪽이 느슨해진다.)
▶ 이것 이상의 팀장님의 몇 몇 노하우는 기록할 수 없음. 한강에 나와서 배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