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하면서 여유가 너무 없어서리 사진찍고 뭐하고 못하다가
이건 꼭 올리고 싶어!
라는 생각이 드는 활이 있어서 대충이라도 사진 찍어 올려드립니다...ㅎㅎㅎ
PSE의 2010년형 활인 액스포스 수퍼숏 모델입니다.
UF캠인것 같은데 초기형 UF캠이 아닌것 같아요,,, 라이저에 시리얼도 안찍혀있는걸로 봐서는 커스텀 제품인것 같습니다.
뭔가 특이해요 ^^;;;;
문제는 아랫쪽 캠이 린이 심하게 져서 비행성이 매우 불량하다는 점 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캠축에 걸려있는 심의 위치를 바꾸거나 추가해서 축의 중심선이 스트링과 잘 일치할 수 있도록 조율해 줘야 합니다.
일단 일케 줄을 다 빼서리 활을 펼쳐야 캠축을 뺄수 있겠죠;;;;
근데;;;;;;;
일에 너무 집중해서 이 과정의 사진이 한장도 없습니다. ^^;;;;;;;;;;;;;;;;;;
아랫쪽 캠 축을 빼서 심을 싹다 바꿨어요
씸은 보통 플라스틱이나 나일론 소재로 되어있답니다.
너무 두껍거나 고르지 못하다면 사포로 잘 마무리해서 두께를 맞추어서
원 상태에서 가늠한 만큼 좌우의 벨런스를 잡아서 다시 장착합니다.
스트링 뺀 김에 헐어버린 센터 서빙도 다시 감아줍니다. 센터서빙이 밀려서 노킹포인트도 엄한데 가있었다능;;;;;
요렇게 반짝반짝 빛이 나는 새 서빙으로 갈아입히고요,
줄을 걸어서 스펙과 맞춰보려고 시리얼을 확인하려는 순간;;;;
예상치 못한 변수;;;;; 시리얼이 없음;;;;;;;; 깜놀
뭐지??? 하고 라이저 여기저기를 찾아보는데도 시리얼이 없습니다.
아마도 커스텀 제품이거나, 워런티 서비스를 받은 후라 무기명(!)의 라이저가 장착된듯 해요
암튼,,, 그렇다면 제조사의 스팩 차트를 참고할 수 없으니
줄을 걸어서 AtoA, 브레이스 하이트, 캠타이밍을 보고 웨이트를 측정합니다.
애매한 값이 나와요,,, 65.4lb
뭐 어쨌든 튠은 잘 나옵니다. 아주 잘나와요~
요렇게 비행도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이 소음과 진동, 킥킹이나 별다른 이상징후가 없습니다.
아마 65파운드 커스텀 제품이 맞지 싶습니다.
드로우는 딱 PSE의 이 시기 활들과 흡사해요, 걍 눈 감고 당겨도 아 피에스이네! 하는 느낌.
매우 탄력있고 아슬아슬한 느낌이죠~
대신, 이런 거친 느낌은 불을 뿜는 화살로 커버가 됩니다.
뭔 화살을 이리 대차게 날려주는지...ㅎㅎ 벌써 16살이나 먹은 활이라고는 미끼지 않을 놀라운 탄성!ㅎㅎㅎ
완성된 모습입니다.
축간거리 26인치로 우리나라의 사냥환경에 매우 부합하는 작고 날렵하고 강력한 활이죠
보우텍의 인베이전과 요놈이 갠적으로 단종되면서 가장 아쉬웠던 그런 활이었어요~
간만에 올린 튜닝후기 재미나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카페 관리가 너무 허술해서 열심히 활동해 주시는 회원님들께 죄송할 따름입니다...ㅠ,.ㅠ
거럼 매우매우 행복한 금요일들 되시길 바랍니다.
언제 다시 카페에 글 남길지 모르니 미리 인사드립니다....ㅋ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잘봤습니다...많이 바쁘신가봐요...ㅎㅎㅎ요즘카페가 예전같지 않네요....ㅠㅠ
혼자 하려니 벅찹니다. 카페에 신경쓸 겨를이 없어요....ㅠ,.ㅠ 모여서 활도 쏘고 놀고싶은데 시간을 쪼개고 쪼개도 모자랍니다. ^^;;;;;;;;;;;
직원을 한명이라도 충원하라는 가게의 계시(?)입니다~ ㅎㅎ
???처럼 가족이 한손 거들어준다면 모를까 정말 혼자 하기에는 벅찬게 혼업(? = 혼자 영업 ㅋ) 이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