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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릉 "병마용 청동무기 녹(綠)방지 기술은 허구"
입력 2019.04.06. 09:31댓글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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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연구팀, 알카리성·미세입자 토양 작용 과학적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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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릉 병마용 [샤주샨 제공]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중국 산시(陝西)성 린퉁(臨潼)현 여산(驪山) 남쪽 기슭에서 진나라 시황제의 능(陵)이 발견됐을 때 병마용(兵馬俑)의 엄청난 규모와 함께 세계를 놀라게 했던 것 중 하나가 이들이 가진 청동 무기가 거의 녹슬지 않은 채 발견된 것이다.
약 1만구의 병마용은 진시황의 사후세계를 지키기 위해 흙을 구워 만들었으며, 이들의 청동무기들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진짜 무기였다.
2천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면서 칼집과 손잡이, 활통 등 나무로 된 것은 썩어서 형체가 남아 있지 않았지만, 칼날과 창, 노(弩)의 방아쇠나 활촉 등 청동으로 된 무기의 표면은 녹이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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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무기 표면에서는 녹 방지제로 활용되는 크롬(Cr) 성분까지 발견되면서 진시황이 통치하던 시절인 기원전 210년 무렵에 이미 녹(綠) 방지기술을 개발해 활용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책과 언론매체를 통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크롬을 활용한 크로뮴산염 피막 코팅 기술이 20세기 초에 들어서야 개발된 기술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과연 2천년을 앞서갈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제기돼 왔다.
결국 이는 잘못된 주장이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인됐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 따르면 이 대학 고고학연구소에서 병마용갱(坑)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다가 케임브리지대학으로 옮긴 마르코스 마르티논-토레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병마용갱과 박물관 등 현장에서 샘플을 손상하지 않고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법을 활용해 약 450개의 청동 무기를 분석한 결과, 무기에 녹이 슬지 않는 것은 크롬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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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용의 청동검 [자오천 제공]
보존상태가 아주 양호한 무기 중 상당수에서는 크롬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또 크롬의 상당 부분은 옻칠 부위에서 검출됐으며, 청동 무기에서는 대나무나 목재로 된 손잡이 쪽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부장품에 색깔을 입히기 전에 옻칠하는 과정에서 크롬이 우연히 묻은 것으로 분석했다. 청동 무기의 녹을 방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칠한 것이 아니라 병마용이나 나무로 된 무기의 손잡이 등에 옻칠을 하다가 옻 안에 섞여있는 크롬으로 '오염' 됐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청동 무기에 녹이 슬지 않은 진짜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병마용갱과 같은 토양으로 만든 실험방과 영국의 일반 토양으로 만든 실험방으로 나눠 풍화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4개월 뒤 영국 토양 실험방의 청동 무기는 심각하게 부식된 것과 달리 병마용갱 토양의 무기는 거의 새것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병마용갱 토양이 알칼리성을 띠고 미세한 입자에 유기물 함량이 낮은 것이 청동 무기에 녹이 슬지 않게 보존해 준 것으로 분석했다.
논문 공동저자인 UCL 고고학연구소의 리시우천 박사는 "이런 자연적 토양 조건에다 주석 함량이 높고 당시의 담금질 기법까지 결합해 청동 무기의 양호한 보존상태가 설명되지만, 진나라 시대 때 비법이 개발됐을 가능성은 여전히 있으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르티논-토레스 연구팀은 이런 연구결과를 정리해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었다.
eom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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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피라미드2시간전
너거꺼 아니잖아
답글7댓글 찬성하기48댓글 비추천하기5
송옥균1시간전
좀있으면 달도 중국이 만들었다 할거다
답글 작성댓글 찬성하기39댓글 비추천하기2
나비효과1시간전
"진시황은 몽골말을 한 여진족 이었다"는 책이 말해주는 사실....그 당시 몽고는 없고 고구려가 있었고 여진도 없고 부여 고구려가 있었다. 고로 진시황은 고조선 부여 고구려사람이었다.는 것...상투를 트는 습속은 동이족만이 가진 습속인데 진시황의 토용들은 모두 상투를 틀고있다. 그리고 시안에 널려있는 거대피라미드에선 고조선유물들이 대거 발굴되자 모택ㄷㅇ이 발굴중지를 명했다고 한다.
답글8댓글 찬성하기34댓글 비추천하기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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