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했고, 잘 부탁해'…전국 해넘이·해맞이 명소 10곳

[슈팅스타]

어느 덧 2017년을 마무리할 때가 다가왔다. 매년 그렇듯, 이때가 되면 지난 해에 대한 아쉬움과 다가올 새해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한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수고했다'고, 떠오르는 해를 보며 '잘 부탁한다'고 자신에게 응원을 보낼 수 있는 전국의 해넘이 명소 5곳, 해맞이 명소 5곳을 소개한다.

◇태안 꽃지해수욕장

서해 낙조의 대표적인 명소로 겨울철 대표 별미인 굴밥, 굴전 등 지역 먹거리를 맛보며, 해변 길을 산책할 수 있다.

◇순천 와온 해변

해룡면 와온 선착장 새로운 해넘이 행사로 주목받고 있는 '와온'은 누울 와(臥), 따뜻할 온(溫)으로, 선착장에 등대고 누우면 누구나 따뜻한 사람이 된다는 뜻이 담겨 있다. 동쪽으로 여수와 남서쪽으로 고흥반도, 순천만과 인접하고 있으며, 짱뚱어와 새고막, 숭어, 맛조개 등 수산 지원이 풍부하다.

◇변산반도

채석강·적벽강은 석양이 비칠 때 더욱 붉은색으로 물들어 황홀한 일몰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경남 창녕 사지포

이곳에는 200여 년 전에 소목마을에 살았던 판바우와 바우덕의 아름다운 사랑에 관한 전설이 전해 내려와 한해를 마무리하기에 좋은 장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제주 송악산, 신창 풍차해안도로, 산지등대

제주의 일몰이 더 아름다운 이유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일몰을 볼 수 있어서다. 제주의 서쪽은 특히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이 많다. 걷기를 좋아한다면 해안 절경을 따라 걸으며 노을을 볼 수 있는 송악산이 좋다. 신창 풍차해안도로에서는 풍차와 함께 바다의 노을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석양을 받은 물고기 조형물의 반짝임이 인상적이다. 제주항의 야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산지등대도 일몰 포인트다.

◇서울 아차산

광진구에 있는 아차산은 서울 시내 위치한 산 중 가장 동쪽에 자리해, 한강을 바라보며 일출 장관을 가장 빨리 즐길 수 있다.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 열리는 해맞이 축제는 '타북공연', '희망풍선 날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매년 새해 일출을 보려는 등산객들이 찾는 명소 중 하나이다.

◇설악산 울산바위 전망대

산악형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해맞이 장소다. 주봉인 대청봉에 오르지 않고도 동해의 장엄한 해돋이를 볼 수 있다. 속초, 양양 등 설악산 주변 관광지에서 아바이마을 체험, 오색약수 온천 등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한려해상 초양도

사천 앞바다에서 뜨는 해가 일품인 곳이다. 연륙교를 통해 차량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 주차장에서 편하게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 해넘이와 함께 만지도 명품마을, 통영 서피랑 마을 등과 연계한 탐방도 추천한다.

◇경주 토함산

토함선은 역사와 문화를 함께 탐방할 수 있는 해맞이 명소로 세계문화유산인 석굴암과 불국사가 주변에 있다. 근처 포석정, 월정교를 연계한 역사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여수 향일암

향일암은 강원도 양양의 낙산사 홍연암과 경상남도 남해 금산의 보리암, 인천 강화의 보문암과 함께 한국의 4대 관음기도처의 하나다. '해를 향해 있다'는 향일암의 이름처럼 기대 이상의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다.

매해 12월31일부터 새해 일출을 바라보며 소망을 기원하는 '여수향일암일출제'가 열린다. 오후 8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탐방객 어울마당 등이 이어지고, 31일 자정 5초 전부터 모든 관광객의 '2016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제야의 타종식'이 거행된다.

◇또 다른 일출 명소로는?

이밖에 유명한 일출 명소는 Δ경남의 남해 보리암 Δ경북의 포항 호미곶 Δ강원의 동해 추암 Δ전남의 여수 오동도 Δ인천 백령도 Δ강릉 정동진 Δ부산 해운대·태종대 Δ거제 외도·통영 Δ해남 땅끝마을 Δ제주도 성산 일출봉 등이 있다.

성산 일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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