右件六十甲子, 盛大者忌變爲小弱, 小弱者欲變盛大.
이상의 六十甲子는 성대(盛大)한 자(者)는 변해서 소약(小弱)해짐을 꺼리고, 소약(小弱)한 자는 성대(盛大)해지기를 원한다.
譬如, 先貧賤而後富貴則榮華, 先富貴而後貧賤則卑辱.
비유하자면 먼저 빈천했다가 나중에 부귀해지면 영화로운 것이고, 먼저 부귀했다가 나중에 빈천해지면 비루하고 욕된 것이다.
不可以其先貧賤而不論其富貴, 亦不可以其先富貴而不論其貧賤也.
그러나 먼저 빈천하다고 해서 부귀를 논하지 않아서도 안 되고, 역시 먼저 부귀하다고 빈천을 논하지 않아서도 안 된다.
且生年屬木, 假令是庚寅辛卯, 則木之盛大可知.
생년이 木에 속할 때, 가령 이것이 庚寅 辛卯(松柏木)년이라면 木이 성대함을 알 것이다.
若月日時胎不見他木, 則以松柏論.
만약 月日時胎에서 다른 木이 보이지 않으면 송백목(松柏木)으로 논한다.
萬一上見楊柳木或石榴木, 則捨大就小, 不以松柏論也.
만일 위에서 양류목(楊柳木=壬午癸未)이나 혹은 석류목(石榴木=庚申辛酉)을 본다면 큰 것을 버리고 작은 것을 취하게 되니 송백목(松柏木)으로 논(論)하지 않는다.
假令是壬午癸未生人, 則木之小弱可知, 若月日時胎不見他木, 則以楊柳論.
가령 壬午 癸未(楊柳木)生人은 곧 木이 소약(小弱)함을 알 것인바, 만약 月日時胎에서 다른 木을 보지 않으면 양류목(楊柳木)으로 논(論)한다.
萬一見松柏木或大林木, 則棄小論大, 不可以楊柳論也.
만일 송백목(松柏木=庚寅辛卯) 혹은 대림목(大林木=戊辰己巳)을 보면 小는 버리고 大를 취하여 얄류목(楊柳木)으로 논(論)해서는 안 된다.
以至天上火, 劍鋒金, 大海水, 大驛土生人, 月日時胎別見他位, 納音同而小弱者.
만약 천상화(天上火=戊午己未), 검봉금(劍鋒金=壬申癸酉), 대해수(大海水=壬戌癸亥), 대역토(大驛土=戊申己酉)生人이 月日時胎에 별개의 납음(納音)은 같아도 소약(小弱)한 것을 보거나,
又如覆燈火, 金泊金, 井泉水, 沙中土生人, 月日時胎別見他位納音同而盛大者.
또 가령 복등화(覆燈火=甲辰乙巳), 금박금(金泊金=壬寅癸卯), 정천수(井泉水=甲申乙酉), 사중토(沙中土=丙辰丁巳)生人이 月日時胎에 별개의 납음(納音)은 같아도 성대(盛大)한 것을 본다면,
或引凡而入聖, 或先重而後輕, 皆當從其變者而論之, 不可拘於一端.
혹 범상한 것이 성스럽게 되거나 혹 먼저는 중(重)하다가 후에 경(輕)해지거나 하는데, 모두 마땅히 그 변(變)한 자(者)를 따라서 논(論)해야 하고 어느 한 쪽에 구애되면 안 된다.
甲子, 從革之金. 其氣散, 得戊申土, 癸巳水相之, 則吉.
甲子(海中金)는 종력(從革)의 金이다. 그 기운이 흩어지는데 戊申土(大驛土)를 얻고 癸巳水(長流水)를 득하면 길(吉)하다.
戊申乃金臨官之地, 土者更旺於子, 必能生成.
戊申土(大驛土)는 金의 임관지(臨官地)이고 土는 다시 子에서 왕(旺)성해지니 반드시 생성(生成)할 수 있다.
癸巳係金生於巳, 水旺於子, 納音各有所歸. 又爲朝元祿. 忌丁卯, 丁酉, 戊午之火.
癸巳(長流水)는 巳에서 金이 장생지이고 水는 子에서 왕성해지니 납음(納音)이 각자 돌아갈 바가 있으니, 또 조원록(朝元祿)이 되고 丁卯(爐中火), 丁酉(山下火), 戊午(天上火) 등의 火를 꺼린다.
閻東叟云, 甲子金爲進神, 稟沉潛虛中之德, 四時皆吉, 入貴格, 承旺氣, 則術業精微, 主奪魁之榮.
염동수에 이르기를 甲子金은 진신(進神)이 되고 침잠(沈潛)하고 비어있는 中에 덕(德)을 품어서 四時가 모두 길(吉)하고, 귀격(貴格)에 들고, 왕성한 기운을 이어받은 즉 술업(術業)이 정미(精微)로워서, 주인이 으뜸의 영화를 탈취한다.
** 침잠(沈潛) : 성정이 가라앉아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음.
乙丑, 自庫之金. 火不能剋.
乙丑(海中金)은 자고(自庫)의 金이다. 火가 극(剋)할 수 없다.
蓋退藏之金, 苟無刑害衝破, 未有不顯榮者, 獨忌己丑, 己未之火.
무릇 물러나 감춰진 金은 이로써 형해(刑害)와 충파(衝破)가 없어서 영화롭지 못한 자가 없다. 유독 己丑과 己未의 火만 꺼린다.
閻東叟云, 乙丑爲正印, 具大福德, 秋冬富貴壽考, 春夏吉中有凶, 入格則建功亨福(복), 帶(대)殺(살)類(류)爲(위)凶(흉)會(회).
염동수가 이르기를, 乙丑은 정인(正印)이니 큰 복덕(福德)을 갖춘다. 가을 겨울은 부귀하고, 장수하고, 봄여름은 길(吉)한 가운데 흉(凶)이 있다. 입격(入格)하면 공을 이루어 복을 누리며, 살(殺)의 부류를 띠면 흉이 모인 것이라 하였다.
玉霄寶鑒云, 甲子乙丑未成器金, 見火則成, 多見則吉.
옥소보감에 이르기를 甲子 乙丑은 기물을 이루지 못한 金이니 火를 보면 기물을 이룰 수 있으니 많이 보면 길(吉)하다 하였다.
丙寅, 赫曦之火. 無水制之, 則有燔灼炎熱之患, 水不可過, 獨愛甲寅之水, 就位濟之, 又名朝元祿.
丙寅(爐中火)은 혁혁한 햇볕의 火이다. 水로 제압하지 못하면 즉 타버려서 염열(炎熱)하는 근심이 있게 되는데, 水가 많은 것은 옳지 않고, 오직 甲寅水(大溪水)는 좋아하는데 만나서 상제(相濟)하면 조원록(朝元祿)이라 한다.
五行要論云, 丙寅火含靈明沖粹之氣, 四時生生之德, 入貴格則文彩發應, 主魁甲之貴.
오행요론에 이르기를 丙寅 火는 영명함을 함유하고 순수하게 화충(和沖)하는 기운이니 四時를 生生하는 덕이 있어서 귀격에 들면 문채(文彩)가 발응(發應)하고 주인이 으뜸으로 갑방에 급제하는 귀함이 있다.
丁卯, 伏明之火. 氣弱宜木生之, 遇水則凶, 乙卯乙酉水最毒.
丁卯(爐中火)는 밝음을 감춘 火이다. 氣가 약하여 木의 生하는 것이 마땅하다. 水를 만나면 흉하고 乙卯(大溪水), 乙酉(井泉水)가 가장 나쁘다.
五行要論云, 丁卯沐欲之火, 含雷動風作之氣, 水濟則達, 土載之則基厚, 以木資之爲文彩, 以金橐之, 更逢夏令, 則凶暴.
오행요론에 이르기를, 丁卯는 목욕지(沐浴地)의 火로 함유한 우레가 동(動)해서 바람을 일으키는 기운이며 水가 상제(相濟)하면 발달한다. 土를 실은 즉 기초가 후하고, 木으로서 도와주면 문채(文彩)가 있고, 金이 있고 다시 하령(夏令)을 만나면 흉폭하다 하였다.
鬼谷遺文云, 丙寅丁卯, 秋冬宜以保持.
귀곡자 유문에 이르기를, 丙寅丁卯(爐中火)는 가을과 겨울에는 보호해서 유지해야 마땅하다 하였다.
註云, 火無西旺, 火至秋冬, 勢恐不久.
주에 이르기를, 火는 西에서 왕성하지 않고, 火가 가을과 겨울에 이르면 세력이 오래 가지 못할까 두렵다 하였다.
戊辰, 兩土下木. 衆金不能剋, 蓋土生金, 有子母之道. 得水生之爲佳.
戊辰(大林木)은 양토(兩土) 아래의 木이다. 金의 무리가 극(剋)할 수 없다. 대개 土生金은 어미와 자식의 도리가 있으니 水를 얻어 生해주면 아름답게 된다.
五行要論云 : 戊辰, 庚寅, 癸丑三辰, 挺木德淸健之數, 生於春夏, 能特立獨奮, 隨變成功, 更乘旺氣, 則有凌霄聳壑之志, 惟忌秋生, 雖懷志節, 屈而不伸.
오행요론에 이르기를, 戊辰木, 庚寅木, 癸丑木 三辰은 특출한 木중에서 덕이 맑고 튼튼한 수(數)가 되어 춘하(春夏)에 生하면 능히 특별히 홀로 서서 분투하여 변화를 따라 성공하고, 다시 왕기(旺氣)를 타면 하늘을 날고 개천에서 솟아오르는 의지가 있다. 유독 추생(秋生)을 꺼리는데 비록 의지와 절개를 품는다 해도 굴복하여 펴지 못한다 하였다.
己巳, 爲近火之木. 金自此生, 於我無傷, 忌見生旺之火.
己巳(大林木)은 火에 가까운 木이다. 金이 여기서부터 생기는데 나를 상하지 않는다. 생왕(生旺)한 火를 보는 것은 꺼린다.
閻東叟云, 己巳在巽, 爲風動之木, 根危易拔, 和之以金土.
염동수에 이르기를, 己巳는 손방(巽方)에 있으므로 바람에 의해 흔들리는 木으로 뿌리가 쉽게 뽑힐 위험이 있으니 金土로써 화합해준다.
運歸東南, 方成材用.
운(運)이 동남(東南)으로 돌아가면 바야흐로 재목의 용도를 이룬다.
雖外陽內陰, 別無輔助, 則其氣虛散, 更爲金鬼所剋, 乃不材之木也.
비록 외양(外陽) 내음(內陰)하지만 별도의 보조가 없으면 그 기운이 허공으로 흩어지고 다시 금귀(金鬼)가 극(剋)하면 재목이 되지 못한다 하였다.
珞琭子云, 己巳戊辰, 度乾宮而脫厄.
낙록자가 이르기를, 己巳戊辰(大林木)은 건궁(乾宮=西北)에 제도(濟度)하면 재앙을 벗어난다 하였다.
註云, 己巳戊辰, 擧木之類, 西方金鬼旺鄕, 納音之木, 至此絶矣, 斯謂厄會, 若度乾亥之宮, 木得水以長生, 故脫厄.
주에 이르기를, 己巳戊辰(大林木)은 한참 크는 목이므로, 서방(西方)은 금귀(金鬼)가 왕(旺)한 곳인데, 납음(納音) 木이 이곳에 이르면 절지(絶地)이니 이는 재앙이 모인다고 하였다. 만약 건해궁(乾亥宮)에서 제도(濟度)하면 木이 水를 얻고 장생(長生)하므로 액(厄)을 면할 수 있다 하였다.
庚午辛未, 始生之土. 木不能剋, 惟忌水多, 反傷其氣. 木多卻有歸, 蓋木歸未也.
庚午辛未(路傍土)는 막 생겨난 土이다. 木이 극(剋)하지 못하고 단지 많은 水를 꺼리는데 水가 많으면 그 기(氣)가 도리어 상(傷)하기 때문이다. 木은 대개 되돌아감이 있는데 대개 木은 未로 돌아간다.
閻東叟云, 庚午, 辛未, 戊申, 己酉, 皆厚德之土, 含容鎭靜, 和氣融洽, 福祿優裕, 入格, 則多歷方岳之任, 有普惠博愛之功.
염동수에 이르기를 庚午, 辛未, 戊申, 己酉 土는 모두 후덕(厚德)한 土이다. 고요한 모습을 품고 화락한 기운이 화합하여 복록(福祿)이 넉넉하다. 입겨겨(入格)하면 즉 여러 지방에 관리로서 부임할 수 있고 은혜와 박애를 널리 베푸는 공이 있다 하였다.
壬申, 臨官之金, 利見水土, 若丙申, 丙寅, 戊午之火, 則爲災害.
壬申(劍鋒金)은 임관(臨官)의 金으로 水土를 보면 이롭고 丙申, 丙寅, 戊午火는 재해(災害)가 된다.
閻東叟云, 壬申金, 持天將之威, 資臨官之氣, 秋冬掌生殺之權, 春夏吉少凶多, 入格, 以功名自奮, 帶煞, 以刻剝爲能.
염동수에 이르기를, 壬申金은 하늘의 장수의 위엄을 지녔고 임관(臨官)의 기운을 도와준다. 추동(秋冬)은 생살(生殺)의 권력을 장악하고, 춘하(春夏)는 길(吉)은 적고 흉(凶)은 많다. 입격(入格)에 들면 스스로 일어나 공명을 떨치고 살(煞)을 차면 각박(刻剝 : 가혹하게 착취하다)한 재능을 발휘한다 하였다.
癸酉, 堅成之金, 火死於酉, 見火何傷, 惟忌丁酉火就位剋之.
癸酉(劍鋒金)은 견고하게 이루어진 金이다. 火는 酉에서 사(死)하는 것이니 어찌 火를 본다고 손상이 되겠는가? 오직 丁酉火는 극(剋)할 수 있어 꺼린다.
閻東叟云, 癸酉自旺之金, 稟純粹之氣, 春夏爲性英明, 秋冬尤貴.
염동수에 이르기를, 癸酉는 자왕(自旺)한 金으로 성품이 순수(純粹)한 기(氣)를 내려 받아 춘하(春夏)에는 성질이 영명(英明)하게 되고 추동(秋冬)은 더욱 귀하게 된다 하였다.
入格, 則功業節槪, 挺特出倫, 帶殺, 則少年剛勁, 四十之後, 漸成純德.
입격(入格)하면 공(功)을 이루는데 절개가 있고, 빼어나게 특출한 무리이다. 살(殺)을 차면 젊어서부터 성품이 단단하고, 꿋꿋하고, 40후에 점차 순수한 덕(德)을 이루게 된다 하였다.
玉霄寶鑑云, 壬申癸酉, 金旺之位, 不可復旺, 旺則傷物, 不可見火, 見火則自傷.
옥소보감에 이르기를, 壬申, 癸酉는 金은 왕성한 위치이니 다시 왕성하면 안 된다. 왕성한 즉 사물을 손상 시킨다, 火를 보면 안 되는데 火를 보면 스스로가 다친다 하였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