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재배가 자연재배인가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체리의 원산지는 지중해입니다.
지중해는 년간 강수량이800밀리 정도이고 그중 절반이 나무가 쉬는 겨울에 내립니다.
그럼한국기후는 어떤가요.
또 다른 일반적 채소.과채류작물들 원산지가 어딘가 한번 검색해보세요.
그원산지 기후조건에서 재배되어야 해당작물은 자연재배 조건이 되는거지요.
지중해쪽나라들 경작모습을 보세요.
전부 평지에 도랑도 없습니다.농기계다니기 아주 좋습니다.
헌데 우리나라는 고추를 심어도 두둑을 높이고 멀칭을합니다.
어떤 작물을 심어도 두둑을 올리고 장마가 오면 하늘에 삿대질합니다.
농민스스로 하늘을 원망하는것이 바로 자연재배에서 말하는 물은독이다라고 농민스스로 말하고 있는거지요.
뿌리가 산소를 좋아하는데 비가오더라도 빗물이 토양공극을 메우지 않는 조건의 강우량이면 최적이지요.
그래서 봄비.가을비는 약비라고 하지요
이때 생산된 농작물 대부분 풍작인데 가격은 어떻습니까.투입비조차 못거둬내는 실정입니다.
헌데 우리나라는 기후적으로 건조와 장마가 교차하다보니 뿌리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도입되는것이 비닐하우스지요.
여름엔 비를막고 겨울엔 보온이되고.... 여름과 겨울채소 가격 어떻습니까.
여름과 겨울에 농민은 돈벌어야지요.
비닐하우스내에선 빗물이 통제되고 농부가 작물에 필요한 물만 공급하는데 이것도 사실 작물이 필요한만큼이
얼마인지 모르고 물을 너무 주는경향이 많고 퇴비를 너무많이 줘서 염류집적이 되어 하우스내 토양을 교체하는 방법론이 농진청 권장사항이란거 아실겁니다.
제가 생산한 무관수.무퇴비 참외를 성주에 보내드렸지요.
알이너무크다. 물이많다-소비자가 볼때 곯은것으로 생각할수도 있다. 참외 향은좋다.허나 상품화 하기 어려워보인다.
헌데 요즘 성주분들 특대라고 표기하고 가격은 더받더군요.
성주참외가 맞는지 성주참외가 잘나가니 시장에 가면 모두 성주참외입니다.
그걸사서 먹으니 물이 많다라고 하는데 제가생산한것과 같더군요.
왜 알이 더 큰 제것은 커서 상품이 안되고 자기것들은 크면 가격이 높은가요.
왜 농민들끼리 서로 격하시켜야하나요. 난 이것저것 친환경적.유기농적으로 재배해서 더맛나다??
진짜 그럴까요.
제주변 모두 관행농업이고 농약.제초제 .호르몬제 다사용합니다.
전 그분들 탓하지 않습니다. 그분들이 있어서 서민들 그나마 돈 덜들이고 먹거리 사먹지요.
그분들의 수고로움으로 제가 이런 평안한 농사도 해보는것이지요.
그분들이 우리 아버지.어머니들이고 우리나라 이만큼 이끌어 온 공이 더큽니다.
농법의 용어차이로 이해타산을 자기멋대로 맞추지 않았으면합니다.
여기는 시설입니다.
제가 임대받아서 농사지은게 7년째이고 임대받기전에 이땅은 소금밭처럼 염류가 지표면에 깔렸었지요.
지금은 염류는보이지 않습니다. 7년간 전혀 제가 비료한톨 던져본적이 없습니다.
전 나무육묘를 했고 퇴비주는 습관이 없습니다.지금도 나무심으면 퇴비주지않습니다.
조경수란게 빨리커도 문제고 늦게 자랐는데 시장경기와 맞물려 돈이되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그러니 투입문제는 운빨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나무키우는분들 어린나무심고 퇴비주고 난리펴서 지금 팔아야하는데 건설불경기에 맞물려 죽을맛입니다.
이럴땐 퇴비안넣은 제가 그나마 설 서운하지요.
작년에 체리심고 자라는 모습입니다.
살다살다 이런 농법 기가 막힙니다. 제가 가장 좋은게 풀이 안 난다는겁니다.
체리 원산지 쪽에도 노지에 풀이 별로 거슬리지 않을정도더군요.
이것이 체리 원산지기후에 맞는 자연재배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동네분들 처음에 비아냥거리더니 참외.토마토 수확해서 주니깐 올해도 꼭 달라고 합니다.
영양학적으로 좋은지 나쁜지 모릅니다.
헌데 맛이 있다는겁니다. 참외.토마토 수확량 노지기준에서 절대 뒤지지않고 더 많습니다.
노지에서 참외 제대로 먹어본적이 없네요.장마가오면 물맛인거 경험한분들 많을겁니다.
참외.토마토 제 간식거리지만7월부터 서리올때까지 수확이 되네요.참외의 경우 후반기로 갈수록 크기는 작아져서
상품화시 가격은 높지못할것이라 봅니다.허나 두달정도는 크기가 그대로 유지되더군요.
3포기 심어서 여러사람과 나눠먹었지요. 올해도 그자리에 3포기 심었네요.
체리나무는 영양생장에서 생식생장으로 전환하는데 다른과수보다 늦습니다.
식재3년차 첫결실인데 결실율은 대략 10%미만입니다.
내년도엔 생식생장으로 전환이 90% 이상될겁니다. 허니내년도의 결실량은 대폭늘어날것으로 봅니다.
헌데 작년 2년차에서 폭풍성장을 하고도 결실이 가능해졌다는건 꽃눈의 건강도라고 봅니다.
이품종은 자가결실성이 없는 품종인데[자가결실종도 많음] 벌도 외면했고 날파리도 없어 또 틀렸구나 생각했지요
그런데 이만큼이라도 결실을 이뤄냈습니다.
저와같이 전국적으로 체리재배하는분들 전부 가을되면 퇴비준다고 사진올리지요.
열매 비대제 살포하지요.
오직 저만 물도 안주고 퇴비도 안줍니다.그카페에선 미친놈이라고 뒷담화가 흘러나오지요.
사진보여주면 할말을 못하지요.
자신들것보다 더 잘자라거든요.
7년을 제가 무퇴비 했어도 먼저 엄청난 비료.퇴비가 투입된 토양입니다. 비닐하우스는 영양이 다른곳으로 가질못하고
땅속에 집적되지요. 그영양분이 이나무들을 키우는건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이체리 나무들이 완전한 성체가되어 최대수확량을 만들어낼때 영양부족이 되는가 안되는가는 그때서야 전 답을 찾을수 있을겁니다. 아직 무퇴비에 대한 제 확신은 없습니다.
허나 큰문제가 나오지않은 이상은 투입은 계속 하지않을것입니다.
제가 열매가 판매할 물량이 되지않는 수형만들기3년까지는 화학농약으로 병충해를 잡습니다.
사진 2번째 노지 나무들은 열매를 주당 1킬로정도는 매달았습니다.
이곳은 자닮유황으로 방제중입니다.
시설도 열매 달은나무는 자닮유황으로 방제중이고 체리나무에 벌레는 대부분 교미교란제등이 있는데 이것으로 막을수있습니다. 농약대비 친환경제약값을 비교해보면 비슷하더군요. 점차적으로 방제문제는 개선해나갈것입니다.
체리나무 속성 성장해서 그런지 송박사님 방법대로는 안되네요.피해가 많습니다.
체리 시작할땐 대박이엇는데 캘리포니아 산이 지금 마트에 널려있지요
가뭄으로 인해 많이 고사되었다는데도 가격은 더하락되네요.
국내 체리 수확시즌에 가면 현재가격이 유지될지 의문입니다.
농사는 이렇게 급변하네요.
전 단지 이게되느냐 .안되느냐 문제에만 몰두합니다.
주업은 따로 있으니까요.
여기까지 오기전에 여명님과 타카페에서 설전도 벌였지요.
그당시는 교과서만 알았고 이해도를 높이기위해 송박사님 농장도 견학하고 배타적인 입장에서
기왕지사 나도한번 해보고 붙어보자식으로 체리재배에 적용중입니다.
체리따서 얼마를 번다는 것보다 일단 주변에서 하지않는 방법으로 해보고 현재까지 상황이 좋으니
흥미유발이 됩니다. 여기사진엔 없지만 나무수형이 외국연구중인것이라 일거리는 많습니다.
농장이란게 뭔가달라보여야 체험하는 소비자도 좋아합니다.
한마디로 사진빨이 나오게 수형을 만드는거지요.
같이가선 안됩니다.뭘하더라도 자기것을 표현해야지요.
고창의 도덕현님 탄소재배법처럼...송광일박사님처럼...여명님처럼....
다 비슷한 모양새의 농작물들 뭔가 다르지 않으면 알아주질 않는게 현실이니 어쩝니까.
그걸위해서 유기농도하고 친환경도 하고 자연재배도 하지요.
관행농부들이 다른농법으로 전환은 매우 힘듭니다.습관때문에요.
허나 귀농하는분들은 첫시작이므로 색다른 대안의 농법을 찾아 보세요.
첫댓글 좋은글 잘봤습니다.^^ 자연재배가 뭐 별거있나요? 자연스럽게 조화롭게 가는겁니다, 순수한 농심을 바탕으로 가다보면 언젠가는 빛을 보겠지요.
시골살이 20년인데 작물재배는 처음이고 마침 이농법을 접하게 되어 호기심으로 해보니 능률도 나고 지금은 조경수밭에서 피로함을 이곳에가서 달래고 오네요. 덕분에 재미 좋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합니다
네.감사합니다.
참외가 탐스럽습니다..농업이던 어떤 분야이던 이주일 님처럼 남과 다른 생각은 아주 중요합니다.
남다르다고 경제적으로 성공은 된다고 볼수 없지만 그래도 혼자 재미있게 농사는 하고 있습니다.
동감합니다
체리박사님께 배워야겠어요
응원합니다 자연재배 우연히접해 많은관심을갖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