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예선에서 69타를 치며 공동 1위로 본 대회 참가 자격을 얻은 섐블리는 꿈에 그리던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의 라운드에 성공했다.
하지만 1, 2라운드 합계 8오버파(77-75)로 129위를 기록하며 본선 3, 4 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PGA투어 출신인 섐블리는 통산 1승을 끝으로 지난 2003년 은퇴했다.
그의 갑작스런 대회 출전 못지 않게 그가 어떤 클럽을 사용했는지도 골프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오랜 공백이 말해주듯 그의 클럽들은 모두 5년 이상 된 낡은 것이었다.
또 브랜드도 드라이버는 클리브랜드의 하이보어 XL 투어 모델,
3번 우드는 캘러웨이의 디아블로 옥테인 투어 모델,
웨지는 테일러메이드의 ATV 모델 식으로 다양하게 섞여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