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14일차] 질풍노도 청소년 여행기 3일차 "우리들의 추억나기"

[김근태]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프로그램	대 상 자	내 용	실습생 역할
9:00~12:00	여행	당사자	아침 식사 사진 촬영 및 시장 구경	동행, 기록
12:00~13:00	점심식사	-	-	-
13:00~18:00	여행	당사자	바다 물놀이 서울 복귀	동행, 기록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오전에 복지관에서 만나 여행지인 강릉으로 출발했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하며 아이들이 직접 준비해준 아침 식사 먹었습니다. 강릉에 도착하여 아이들이 찾았던 장칼국수집에 방문하여 다같이 점심 먹고, 잘 다녀오라고 용돈 챙겨주신 선생님께 감사 인사 드렸습니다. 오후에는 펜션 풀장에서 아이들 같이 물놀이하며 재밌게 놀고, 저녁에는 모두 바라던 바비큐 하며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밥 먹고 강민지 선생님이 챙겨주신 보드게임 한 후, 부모님께서 아이들 위해 보내주신 편지 읽고 답장 쓰는 시간 가졌습니다. 이후에 노을이가 집에서 가지고 온 빔프로젝터로 영화 보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D-Day 셋째날 여행 “우리들의 추억나기”

: 여행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아, 아이들은 숙소를 떠날 채비를 합니다. 체크아웃이 11시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보민이는 아이들 아침 챙겨주려고 집에서 가져온 김치로 김치볶음밥과 된장국을 만들어줍니다. 설익은 밥을 프라이팬에 구워 밥을 익히고,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맞추어 정성스레 만든 김치볶음밥을 다함께 나눠 먹으며 보민이에게 고맙다 이야기합니다. 예빈이는 보민이가 손수 끓여준 된장국 너무 맛있다며 두 그릇을 먹습니다. 서로를 생각하는 값진 마음으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보민이가 만들어준 김치볶음밥과 닭강정으로 근사한 조식 먹는 아이들

숙소 짐을 싼 후, 노을이가 바랐던 사진을 찍으러 강릉네컷으로 향했습니다. 공주 왕관을 쓰고, 머리를 정리하며 사진 찍을 준비를 마친 아이들은 예쁜 모습으로 다 같이 사진 찍었습니다. 추억 나누는 모습 너무 소중했습니다.

예쁜 사진으로 추억 남기는 아이들 모습, 강릉에서의 잊지 못할 네컷입니다.

사진을 찍고는 어제 갔던 시장에서 음식 구경 사람 구경 했습니다. 그리고 저와 보민이의 바람이었던 아이스크림호떡을 먹으러 갑니다. 노을이와 은결이가 보민이 위해서 대신 줄 서주었습니다. 서로를 생각하는 모습도 너무 고마웠습니다. 아이들은 거리 구경하며 강릉 시장에서의 추억을 쌓습니다.

시장에서 바다로 이동하며, 아이들은 블루투스로 각자 듣고 싶은 노래 들으며 취향을 공유합니다. “이 외힙 진짜 좋아” “맞아 나도 이거 들었는데 엄청 좋더라” 노을이와 은결이의 음악 취향이 같다는 걸 알게 됩니다. 노을이는 에미넴 노래에 얽힌 배경을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이게 여행의 묘미가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서로를 알아가고, 함께 즐기는 여행을 이루어갑니다.

바다 인근에 도착하며 아이들은 드라이브의 묘미를 즐깁니다. 계획 상으로는 카페에 가기로 했지만, 바다 보고 싶다는 선생님 말씀 들어주려고 아이들은 모래사장으로 향했습니다. “여기 서봐 내가 찍어줄게” 사진 작가를 자처한 은결이가 한 명 한 명 찍어줍니다. “구도 너무 좋은데?” 노을이가 은결이 사진 찍어준 걸 보더니 감탄합니다. 은결이가 사람들 없는 쪽으로, 아이들 인생 사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여행에서도 아이들 강점은 너무나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아이들 강점이 보이는 과정이 실로 놀랍습니다. ”노을이는 바지를 걷고 바다로 향합니다. “선생님도 들어와요!” 노을이가 손짓하여 바다로 들어가, 바다를 만끽했습니다. 파도가 오면 도망치기도 하고, 파도를 마주하기도 하며 바다를 즐깁니다.

파도를 마주하여 만끽하는 노을이와 선생님

노을이가 은결이도 함께 불러 바다로 들어갑니다. 바지가 젖어도, 즐겁습니다. 예빈이와 보민이는 해변에 있는 조개 껍질로 조개 성을 쌓았습니다. 예빈이는 거기에 더해 모래에 하트를 새깁니다. 그리고 저에게 성 만들었다고 자랑합니다. 아이들 표정이 행복합니다. 바다 앞에서 조개 성을 쌓으며, 추억도 쌓아갑니다. 이런 것이 여름 바다 여행입니다.

모래사장 위에서 우정을 나누는 은결이와 노을이 모습,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모래 위에 하트 그려 넣는 예빈이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보민이는 예쁜 조개 껍질들로 조개 성을 쌓았습니다. 그리고는 저에게 자랑하는 모습 너무나 소중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그리하여 아이들은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옵니다. “다음에 우리 또가요” “겨울에도 우리 가죠?” 아이들은 이미 다음 여행을 계획합니다. “선생님도 같이 가요” 여행 전보다 아이들 사이도 끈끈해지고, 선생님인 저희와도 끈끈해집니다. 여행을 통해 가까워지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큰 추억으로 남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뒤풀이 꼭 해요” 아이들의 여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추억 여행을 가지기로 서로와 약속합니다.

여행에서 서로가 맞지 않는 부분도 많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우리 앞의 과제를 어떻게 함께 해결할 것인지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아낌없이 칭찬해줍니다. 그리하여 서로 가까워지고, 서로를 위해줍니다. 여행의 힘은 서로를 위하는 과정에서 아름답게 빛나는 것임을 알 수 있었던, 너무나도 소중한 여행이었습니다.

2) 보완점

-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프로그램 이후 형성된 관계를 마무리할 때, 마무리를 확실히 이야기하는 것이 조금 어렵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 주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