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운전자들은 강한 자외선으로 피부가 상하고, 과도한 에어컨으로 연료도 많이 소모하게 된다. 이를 위해 자외선 차단, 연비 향상 등의 효과를 보고자 틴팅(선팅)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운전자들이 틴팅의 대한 기능과 적당한 밝기, 법적 규제 등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윈도우필름 판매업체인 썬가드코리아(대표 전승문, www.sun-gard.kr)는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틴팅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1. 선팅은 콩글리쉬, 틴팅이 정식명칭 자동차 유리에 필름을 붙여 태양광을 일부 차단하는 것을 일컬어 흔히 선팅(sunting)이라고 표현한다. 선팅은 콩글리쉬로 'sun coating(선 코팅)'을 줄여 쓴 듯 하지만 선팅이라는 단어는 영어 사전에 없다. 정확한 표현은 '색을 입히다'는 뜻의 영어단어 '틴트(tint)'와 '윈도(window·창)'를 합한 '윈도 틴팅(window tinting)'이다. 흔히 틴팅(tinting)이라고도 한다.
2. 필름 밝기와 자외선 차단은 다르다 흔히 틴팅의 밝기는 기능과 관계가 없다. 무조건 짙은 농도의 차광을 한다고 본래 목적인 단열이나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보기 힘들다. 따라서 필름 재질과 두께, 투과율이 기능을 좌우한다. 틴팅 필름은 일반 폴리에스테르 비닐부터 특수제작 필름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보통 차를 구매할 때 영업사원이 공짜로 제공하는 틴팅의 경우 색만 짙게 칠해진 염색 필름이 많다. 이 경우 유해광선 차단이 되지 않을 뿐더러 쉽게 벗겨지기도 한다.
3. 틴팅하면 연비 좋아진다 적당한 밝기의 틴팅은 연비에 도움이 된다. 열 차단율이 높은 틴팅을 하면 적외선을 차단해 여름철 차내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는다. 한 여름 햇볕에 세워 놓은 차의 실내는 80~90도까지 온도가 올라가는데 틴팅을 하면 차의 실내 온도를 일정 수준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 연료 사용량을 높이는 에어컨을 줄여 연비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틴팅은 피부를 자극하는 자외선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 주며, 햇볕도 차단해 각종 기기의 손상을 막는다.
4. 짙을수록 사고 위험 더 높아진다 짙은 틴팅은 어두운 거리나 터널, 실내주차장 등에서 밖이 잘 보이지 않아 위험하다. 특히 가시광선 투과율이 40%에 미치지 못하면 도로표지판이나 사물 등을 인지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져 사고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5. 우리나라 틴팅 관련 법 기준은 틴팅 관련 법 규제 기준은 승용, 승합차의 경우 가시광선 투과율이 앞 유리 70% 이상, 운전석 양 측면 40% 이상이다. 기존 뒷면 창에 대한 규제는 폐지됐다. 이를 어기면 범칙금 2만원이 부과된다. 한편, 최대 자동차 소비시장인 미국의 경우 전면과 운적석 측면 유리가 70%로 규정돼 있다. 승객석 창에 대한 규정은 명확하지 않고, 후면 유리는 주에 따라 10%까지 가능하다. 유럽은 우리나라 보다 약간 더 엄격하며, 측면과 후면 유리는 70%, 전면 유리는 75%로 우리나라보다 5% 더 밝아야 한다.
6. 자동차 윈도우 필름 선택, 고려사항은 우리나라 법 기준에 맞게 윈도우 필름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내외부 반사도가 거의 없는 것을 구입하면 좋다. 더불어 열 및 자외선을 최대한 차단하는 필름이 좋다. 또한 전자파 장애가 없고, 긁힘 방지 등 내구성이 뛰어난 것을 구입해야 후회를 줄인다. 외관보다 안전성을 고려하는 게 현명하다.
썬가드코리아 전승문 대표는 "자동차 틴팅은 대부분 완성차 출고 때 하지만 가시광선 투과율, 열 차단율, 자외선 차단율을 잘 모르고 막연히 하는 경우가 많다"며 "여름철 운전시 실질적으로 가장 큰 연료 절감 효과를 가져다 주는 것이 틴팅이며, 최근에는 시야를 충분히 확보하면서도 열 차단 효과가 큰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첫댓글 아하 그렇구나....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