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탄급행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나와
10일부터 해당지역 주민설명회 열고 의견 수렴키로
2013.10.02 NEWS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국토교통부·한국철도시설공단이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37.9㎞) 건설사업에 대해 실시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이 1일 나왔다.
각종 시설에 대한 입지와 토양과 자연환경, 수질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담았고 이를 근거로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게 된다.
2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초안에서는 자연환경 부문에서 비산먼지로 인한 식물에의 영향 발생, 공사 시 발생하는 소음 진동 및 인간의 간섭으로 인한 포유류에의 영향, 인위적 시설물과 공사 시 발생하는 소음 진동과 토사 유출로 인한 조류와 파충류 등의 간접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질은 공사 시 토공작업 및 강우에 의한 토사 유출과 지반조사 시 발생되는 폐공 방치 시 지하수오염 유발, 운영 시 정거장 및 오수배출로 인한 생활계오염부하량 증가를 예상했다.
계획노선 공사 시 장비가동 및 부지정지, 굴착 등 토공작업에 따라 대기오염물질(PM-10, NO2) 발생이 불가피하고 운영 시 미세먼지 등에 의해 지하정거장 내 대기질 저하 우려도 제기했다.
주요 건설장비에 의한 소음·진동의 경우 계획노선 주변 정온시설 8개소를 선정해 예측한 결과 일부 구간에서 환경목표기준을 초과했지만 운영 시는 별 문제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안에서는 이처럼 여러 부문에서의 문제점을 예상했지만 다양한 저감방안을 실시할 경우 실제 공사와 철도 운영 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차량기지의 경우 당초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의견수렴 시 신설을 위해 대안을 모색했지만 삼성~동탄의 차량 주박은 정거장 반복선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검토됐고, 검수 등의 기능은 수서KTX역 주박기지나 주변 차량기지를 활용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다만, 향후 노선 연장 혹은 확장 시에는 별도의 차량기지 건설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토부는 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강남구와 경기 성남·용인·화성시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안의 주민공람을 실시하는 한편 10일 용인·성남시, 11일 강남구, 14일 화성시에서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강남구~화성시 간 복선전철을 건설하는 이 사업은 2020년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