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해변은 인천 중구 을왕동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늘목 또는 얼항으로도 불리며 1986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백사장 길이는 약 700m, 평균 수심은 1.5m로 비교적 규모가 큰 편이다.
울창한 송림과 해수욕장 양쪽 옆으로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어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특히 낙조가 아름답기로 서해안에서 손꼽힌다. 간조 때에는 백사장의 폭이 200m 정도 드러난다.
오늘 을왕리해수욕장이 개장하는 날이다. 주말이면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되어 많은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 같은데 이른 아침 그리고 간조시간이라 아직 한산하다
물이 빠져 드넓게 펼쳐진 모래밭 멀리 푸른 바다가 한 눈에 보인다. 시민들은 맞을 준비하는 을왕리해수욕장 햇볕을 즐기며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문화탐방로에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