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상동지역은 폐광 이후 급속도로 인구가 줄어들면서 주민들의 경제 여건과 생활 환경이 매우 어려워진 지역이다. 이런 상황에서 영월경찰서 중동지구대(대장:김희석)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것은 민중의 지팡이로서의 경찰상에 대한 수범 사례가 되고 있다.
영월경찰서 중동지구대원들은 어렵게 살아가는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 드러나지 않게 경찰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인들에게 친자식처럼 효도·봉사하고, 주민들과도 형제처럼 우애를 나누는 아름다운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주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범죄 없이 살기 좋은 상동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중동지구대는 5년째 상동읍 자율방범대와 협조 체제를 구축하여 상동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순찰차로 밤늦은 시간 하교 교통편을 지원하고 있다. 대중교통이 일찍 끊어지는 오지마을이라 학생들이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려고 해도 어려운 점이 많았다. 이러한 어려운 형편을 감안해 야간 순찰차를 이용하여 학생들에게 교통편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교 주변에서의 순찰을 강화하여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도와주고 학생들의 탈선을 사전에 예방하고 건전한 생활습관을 갖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문화공간이 없는 이 지역에 영월경찰서 중동지구대에서는 상동민원센터 옆에 마을 공부방과 컴퓨터실을 갖추어서 상동지역 학생들이 하교 이후에도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