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모꼬지국 후기입니다!!
이번 모꼬지는 저랑 두레 20 하늘이랑 같이 준비하고 비용적인 문제는 풍총 소정이도 함께 상의하면서 결정했습니다.
20학번은 2022년이 되어서야 첫 MT를 가게 되었는데 3년만에 가는 모꼬지라 걱정이 많았지만 하늘이랑 소정이가 정말 많이 도와줘서 모꼬지 준비는 생각보다 수월하게 진행되었어요~!
어쨋든 모꼬지를 무사히 마쳐서 너무 다행이고 풍연 34기 중앙과 선후배님들 다들 너무 수고 많았던 것 같아요 ㅎㅎㅎ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MT이기에 준비과정에 어려움이 쬐금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선배들한테 더 많이 물어보고 했어야 했는데 쑥쓰럼이 많아서 그러지 못했네요 ㅠㅠ, 게다가 세부적으로 묻자니 선배들도 기억이 가물가물할 것 같기도 하구.... 앞으로 후배님들이 mt 준비하며 여러 궁금증이 생길 수 있는데 010-5457-4892 여기루 연락 주시면 기억나는 한에서 최대한 알려드릴게요.
후배들이 다음 MT 준비는 저희보다 더 잘할 수 있기를 바라며 MT후기를 작성해봅니다.
1. 숙소예약
기나긴 거리두기가 종료되어 드디어 단체 MT를 갈 수 있는 상황이 되었고 2022.4.18 이후로 전격적으로 거리두기가 완전 해제가 되었습니다. 숙소 예약에 대한 문의는 4.23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경풍연에서 주로 가던 대성리 숙소는 (구)황소캠프, 지금은 대성캠프타운이라는 곳입니다.
이 숙소 가격은 코로나시대 방이 엄청 안나갈 때 기준의 가격인데요.. 저희는 4.23 예약 당시 이 가격으로 예약을 했는데 중간고사가 끝나고 보니 작은방은 10->15, 큰방은 50->60으로 가격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계약금으로 총액의 절반인 35만원을 입금해 놓고 빨리 예약을 잘 걸어놓았다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중간고사 끝난 이후 정확히 모꼬지 가기 2주전인 5.12에 대성캠프타운 쪽에 여러 문의를 해보았는데 그쪽에서 예약을 한게 맞냐고 그러더라고요?? 그래놓고서는 저희한테 다른 숙소를 알아보라고 하더라구요. 소비자원에 전화로 문의까지 해보았는데 상담원분도 정말 안타까운 상황에 공감은 하시지만, 실질적으로 그 쪽에서 계약금을 반환하기만 한다면 법적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하시드라고요. 상담원 분도 빨리 다른 숙소를 알아보는 것을 권했습니다.
하 이래서 숙박 어플이 있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숙소는 여기어때 앱으로 문의하고 막상 입금은 계좌이체를 통해 직접했는데, 어플을 통한 중개로 입금했다면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해요. 숙소를 찾을 때는 어플도 좋지만, 네이버 지도등도 백분 활용해서 최대한 좋은데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이 일이 끝나고 다시 생각해보니 저희가 예약한 70만원어치 방을 90만원에 팔기 위해 풍연과의 계약은 무시하고 다른 팀에게 방을 90만원어치로 판 것 같더라고요. 차라리 숙소값을 올려야겠다고 돈을 더 달라고 하면 모를까... 결론은 이는 대성캠프타운 쪽에서 신뢰 관계를 완전 깨버린 경우니까 앞으로 모꼬지는 더이상 여기루 안갔으면 하고 후배들도 꼭 알아두셨으면 좋겠어요. 겨울전수의 경우 악기를 치니까 악기를 칠 수 있는 숙소가 몇 안되니까 계속 여기로 갔던 것 같은데 앞으로 가는 겨울전수도 다른 곳으로 알아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여튼, 2주전에 모꼬지 숙소가 공중분해되고 멘탈이 많이 갈렸었지만 곧바로 하늘이가 특히 정신차리구 일을 열심히 해서 새로운 숙소를 찾았습니다. 그 시점이 2주전이기에 대부분의 숙소가 나가있었는데 운이 정말 좋게도 예약이 취소되어 나온 매물이 있어서 사장님 피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방을 내주었다고 합니다. 저희는 숙소와 그릴 합쳐서 90만원에 얻었습니다!
방값과 숯값을 따로 받을 수도 있으니 이 부분도 꼭 물어봐야해요!
팬션대성랜드http://daesungland.net/mobile/index.html
이 사이트에서 정보 찾아보고 010-2489-5077 여기루 문의하시면 가격부터 여러 부대시설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꼬지때는 아무래도 다들 바빠서 사전답사를 다녀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니 전화로 여러가지를 물어봐야 합니다.
내년에 여기로 간다면 이미 한번 가봤으니 세세하게 물어볼 필요는 없겠지만 새로운 숙소를 구한다면 또 물어봐야할것들이 많겠죠?
숙소 예약할 때 문의 해봐야하는 것들!
1. 화장실, 시체방, 샤워실, 식탁 개수와 숯, 냉장고 노래방 기계등 시설
2. 식기 (밥솥. 냄비, 후라이팬), 가스(불) 침구류 등 물품들
3. 입실시간과 퇴실시간, 픽업 가능 여부
4. 배송된 물건들(특히, 술,음료수)을 받아서 정리해주실 수 있는지
등등 여러가지,... 더 생각이 잘 안나네요.
대성리에는 택시가 거의 돌아당기지 않습니다. 대성리역에서 숙소까지 들고가기 어려울 만큼의 짐이 있다면 사장님한테 픽업을 문의해주세요. 또 예전 모꼬지 때는 불이 부족해서 그런가 버너를 챙겨가서 이번에도 챙겨갔는데 그럴 필요가 없이 대용량 화기가 존재해서 비빔면을 쉽게 끓일 수 있었어요. 이 부분도 꼭 확인 해보시는 것이 좋아요@@
+) 노래방 기계가 있는지는 가서 처음 알았네요 ㅋㅋ
2. 장보기 및 예산
고기를 제외한 장은 회기역 앞 두꺼비 식자재마트에서 보면 됩니다. 여기는 물건 값도 싸고 별도의 비용 없이 포장부터 배송까지 다 해주니 정말 편해요. 일회용품까지 전부다 여기서 대용량으로 사가는 편이 좋을 꺼에요. 저희가 장본내역을 보면서 어떤 물건을 살지 감은 잡을 수 있을 꺼에요. 여기서 부족했던 것들이 종이컵인데, 종이컵은 진짜 아무리 써도 부족하고 다들 술먹으면서 계속 잃어버리기 때문에 훨씬 더 넉넉히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고기는 비싸니까 고기는 마장동에서!
저도 처음에 선배들한테 고기는 마장동에서 샀다는 말을 듣고 얼마 차이난다고 귀찮게 거기까지 가야겠어? 싶었지만 두꺼비에서 목살 9kg 삼겹살 9kg 기준 57만원이지만, 마장동 축산물시장에서는 삼겹살 10kg와 목살 8kg를 42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구입한 곳은 신안축산이고 전화번호는 010-5271-1277 얼음과 함께 포장도 잘 해주십니다.
참가비는 새내기와 패장단, 중앙, 선배의 참가비의 차이를 두어서 새내기를 환대하는 한편 새내기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좋아요! 참가비를 짜는 것도 정말 어려웠고 공지된 이후에도 말이 많았습니다. 예전 모꼬지 참가비는 저렴했는데 그 사이에 물가도 많이 올랐고 특히 숙박비가 크게 올랐습니다. 근데 사실 이 부분은 지난 2년간 대성리 숙소들도 돈을 너무 못 벌었으니 이해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ㅠㅠ 그래도 저희가 최신 버전으로 모든 비용을 정산했으니 내년에는 예산 짜기 훨씬 수월하리라 믿어요!
이번에는 모꼬지 수요조사를 먼저 받고 그 이후에 비용을 공지했었는데 다음 부터는 수요조사를 받을 때부터 비용을 공지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사실 저희도 그러려고 했는데 중간에 숙소 변경 이슈가 생겨서 그러지 못했어요ㅠ
3. 모꼬지 가는길
갈 때 일정에 따라 선발대와 후발대로 나누어서 가시는 것을 추천해요.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선발대로 가는 편이 좋더라고요.
회기에는 경춘선이 지나가기에 버스를 대절할 필요 없이 대성리역까지 이동이 가능합니다.
다만 회기를 지나는 경춘선의 배차 간격은 매우 길기 때문에 시간을 잘 공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봉역에서는 20~30분에 한 번씩 차가 오기 때문에 자율적으로 가려면 상봉에서 출발하는 편이 좋습니다.
대성리역에 도착해서는 걸어서 숙소까지 가면 되요. 픽업 서비스는 짐을 드는 사람에 한해서 요청하시고요.
당연하겠지만 중앙은 후배들 위주로 잘 챙기시기 바래요~ 선배들은 알아서 잘 오더라고요.
4. 모꼬지 가서
이 부분은 후배로 갔을 때 겪어보았다면 무엇을 해야 할지 스스로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해요.
이상 끝~~
글 정말 열심히 썻고 앞으로도 풍연 MT가 재밌게 진행되었으면 좋겠오요!!
풍카에 한 번 글을 쓰면 검색을 통해 계속해서 글을 찾을 수 있으니
10년이 지나도 제가 모르는 후배들까지 이 글을 읽어서 MT 준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풍카에 올라온 선배님들의 경험을 담은 여러 글을 보면서 나도 저런 글을 써서 귀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했었는데 후배들한테 도움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글을 써보았습니다. 앞으로도 풍연이 번영했으면 좋겠네요~~!
첫댓글 정성스런 후기와 기록들! 아주 칭찬해~ 모꼬지 준비하느라 진짜 고생했어~!!!!
엠티의 준비에 준비에 진심.. 대동제 고생했어~
도움이 많이 되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