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결승 투런홈런(스탈링 마르테)을 허용하고 시즌 6패째를 당했다. 3점대 후반이었던 평균자책점은 4점대로 뛰어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중요한 시점에서 피츠버그 3연전을 패했다. 추신수가 안타를 치지 못한 텍사스 역시 또 한 번 오클랜드에게 패했다. 슈어저는 시즌 15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를 만들고 승리했다. 워싱턴은 디비전시리즈 홈 어드밴티지를 확보. 비록 패전을 안았지만 디그롬은 200이닝을 넘어섰다. 클레이튼 커쇼는 시즌 18승과 200삼진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코리 클루버도 18승을 따냈다. 애런 저지는 홈런 두 방을 추가하고 1987년 마크 맥과이어에 바짝 다가섰다. 저지는 홈런 두 방을 더 때려내면 역대 신인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한다. 끝내기 승리를 거둔 애리조나는 세인트루이스, 밀워키가 패함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다.
오늘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추신수 : 3타수 0안타(.263 .357 .423)
오승환 : 1이닝 2실점 (2안타) era 4.10
세인트루이스(81승74패) 1-4 피츠버그(71승85패)
W: 타이욘(8-7 4.62) L: 오승환(1-6 4.10) S: 리베로(19/2 1.72)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신시내티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와일드카드 2위 추격에 박차를 가하는 듯 했다. 하지만 피츠버그 3연전을 1승2패로 패하면서 기세가 꺾였다. 더군다나 내일부터는 지구 1위 컵스(4경기) 지구 2위 밀워키(3경기)를 만나야 한다. 오승환이 패전을 안았다. 5회 1-1 동점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타자 보스틱을 안타로 내보냈다(슬라이더). 이어서 다음타자 마르티네에게 결승 투런포를 내주고 말았다(패스트볼). 올시즌 10번째 피홈런인데, 우타자에게 맞은 것은 세 번째다.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1이닝 2실점(2안타) 하면서 평균자책점이 4점대를 넘어서고 말았다(3.86→4.10).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이 4점대가 된 것은 7월20일 4.07 이후 처음이다. 햄스트링 부상 복귀 직후 등판에서는 패스트볼에 힘이 붙어 있었는데, 확실히 체력이 떨어진 모습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간트가 3이닝 1실점(3안타 2볼넷)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타이욘이 5이닝 6K 1실점(4안타 1볼넷) 승리(95구). 1실점은 3회 맷 카펜터에게 맞은 홈런(22호)이었다. 오승환에게 일격을 가한 마르테는 3타수2안타 1홈런(7호) 2타점 1볼넷(.261 .323 .373). 손가락 부상을 털어낸 5경기에서 17타수8안타(.471) 5타점이다.
한국 불펜투수 최다 패배
6 - 김병현(2001)
6 - 오승환(2017)
3 - 김병현(2002)
3 - 박찬호(2010)
3 - 오승환(2016)
올해 오승환 패전 경기
(5/02) 1.2이닝 3실점 / 밀워키
(5/20) 1.0이닝 2실점 / 샌프란시스코
(6/16) 1.0이닝 2실점 / 밀워키
(6/24) 1.0이닝 1실점 / 피츠버그
(7/15) 0.1이닝 3실점 / 피츠버그
(9/25) 1.0이닝 2실점 / 피츠버그
오승환 vs 피츠버그
[16] 8경기 01.17/1.04/.179 *1홈런
[17] 9경기 11.25/2.25/.378 *3홈런
오승환 우타자 피홈런 (2017)
1. 윌슨 콘트레라스(4/3)
2. 윌 마이어스(9/8)
3. 스탈링 마르테(9/25)
월 평균자책점 변화
4월 [16] 1.38 [17] 4.50
5월 [16] 2.45 [17] 1.38
6월 [16] 0.73 [17] 5.73
7월 [16] 2.03 [17] 3.27
8월 [16] 1.72 [17] 4.32
9월 [16] 3.38 [17] 9.00
텍사스(76승79패) 1-8 오클랜드(72승83패)
W: 코튼(9-10 L: 페레스(12-12 4.83)
텍사스가 오클랜드 공포증을 벗어나지 못하고 3연패로 추락했다. 오클랜드 원정은 8연패. 어제 영패를 당한 타선은 3안타 1득점으로 또 한 번 답답했다. 7회 마자라의 홈런(20호)으로 21이닝 연속 무득점을 끊은 것이 다행. 어제 대타로 나와 안타를 친 추신수도 땅볼, 뜬공, 병살타로 부진했다(.263 .357 .423). 선발 마틴 페레스는 4.2이닝 2K 5실점(6안타 4볼넷) 패전(92구). 오클랜드는 크리스 데이비스가 5회 페레스의 체인지업을 받아쳐서 비거리 445피트(135m)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3타수1홈런(41호) 2타점 1볼넷(.242 .332 .520). 데이비스는 지난해 10개에 이어 올해도 텍사스전에서 홈런 6개를 때려내고 있는데, 이는 같은 기간 특정팀 상대 최다홈런이다. 채프먼이 5타수2안타 2타점(.230 .309 .472)으로 힘을 보탠 반면, 올슨은 3타수무안타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259 .352 .651). 선발 코튼은 지난 등판 사타구니 부상을 딛고 5이닝 6K 무실점(1안타 1볼넷) 호투(77구)로 팀 7연승을 이끌었다. 패스트볼과 15마일가량 구속 차이가 나는 체인지업이 돋보였다. 한편 어제 국가가 나오는 동안 무릎을 꿇었던 맥스웰은 오늘도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이는 최근 거듭된 차별적인 발언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텍사스 팀 득점 현황
(9/17) 0점
(9/18) 4점
(9/20) 3점
(9/21) 8점
(9/22) 4점
(9/23) 1점
(9/24) 0점
(9/25) 1점
*8경기 평균 2.63점
추신수 오클랜드 시리즈 타격
(4/08~09) 8타수 2안타
(4/18~20) 7타수 0안타
(5/13~14) 7타수 0안타
(8/26~28) 13타수 3안타
(9/23~25) 9타수 2안타
*13경기 .159 .275 .296 (2홈런 3타점)
2016-17 텍사스 상대 최다홈런
16 - Khris 데이비스
9 - 스프링어
9 - 카일 시거
9 - 크루스
8 - 카노
7 - 푸홀스
7 - 알투베
SF(61승95패) 1-3 다저스(99승57패)
W: 커쇼(18-4 2.21) L: 스트래턴(3-4 4.15) S: 모로(2/1 2.11)
과연 커쇼는 통산 네 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 있을까. 적은 이닝이 약점이지만, 다승과 삼진은 손색이 없다. 샌프란시스코전에 나선 커쇼는 8이닝을 1실점(8안타 무사사구)으로 막고 승리를 수확. 93구 중 70구가 스트라이크일만큼 공격적이었다. 또한 삼진 6개를 잡고 통산 7번째 200삼진 시즌을 완성했다. 이는 샌디 코팩스, 돈 드라이스데일을 넘어서는 다저스 최다기록이다. 오늘 다소 많은 주자를 내보냈지만, 병살타 네 개를 잡고 위기를 벗어났다. 다저스 선발투수가 병살타 네 개를 유도한 것은 2013년 6월13일 류현진 이후 처음이다. 석 점의 득점지원은 모두 그랜달이 마련했다. 2회 희생플라이를 때려낸 그랜달은 4회 투런포(21호)도 터뜨렸다(.243 .305 .454). 다저스는 그랜달의 홈런으로 한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212홈런, 종전 2000년 211홈런). 벨린저는 2루타 한 방(.273 .356 .599). 어제 로버츠 감독에게 혼쭐이 난 푸이그는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스트래턴이 4이닝 2K 3실점(5안타 2볼넷)으로 물러났다. 맥 윌리엄스가 홈런(3호) 포함 3타수3안타 1타점으로 커쇼를 괴롭혔다(.242 .288 .419). 한편 왼 팔뚝에 타박상을 입은 류현진은 다음 등판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콜로라도 원정이 예정일인데, 상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매카시가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클레이튼 커쇼 200K 시즌
[2010] 212
[2011] 248
[2012] 229
[2013] 232
[2014] 239
[2015] 301
[2017] 200
다저스 최다 200K 시즌
7 - 클레이튼 커쇼
6 - 샌디 코팩스
6 - 돈 드라이스데일
5 - 돈 서튼
3 - 대지 밴스
3 - 페르난도 발레수엘라
3 - 노모 히데오
커쇼 내셔널리그 투수 순위
다승 - 1위(18)
이닝 - 20위(171.0)
삼진 - 6위(200)
ERA - 1위(2.21)
WHIP - 2위(0.93)
AVG - 2위(.204)
FIP - 3위(3.01)
fwar - 5위(4.7)
다저스 역대 한시즌 최다홈런
1. 212개(2017)
2. 211개(2000)
3. 208개(1953)
4. 206개(2001)
5. 203개(2004)
6. 201개(1955)
7. 194개(1950)
마이애미(73승82패) 2-3 애리조나(90승66패)
W: 로드니(5-4 4.33) L: 니콜리노(2-3 5.44)
애리조나는 승패 여부와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밀워키와 세인트루이스가 나란히 패하면서 최소 와일드카드는 따낼 수 있게 됐다(이 결과는 4회에 발표). 이로써 지난해 69승밖에 올리지 못한 애리조나는 올해 90승을 올리고 6번째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도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기쁨이 두 배. 8회 데스칼소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애리조나는 9회 2사 만루에서 제이디 마르티네스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낮은 패스트볼을 걷어올린 타구. 5타수2안타 1타점의 마르티네스는 놀랍게도 통산 첫 끝내기다(.300 .376 .684). 2014년 디트로이트 시절 6월16일 미네소타전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는 기록한 적이 있지만, 안타는 오늘 이전까지 한 번도 없었다. 골드슈미트는 5타수1안타 1득점(.306 .412 .579). 리드오프 페랄타는 1안타 2볼넷으로 세 차례 출루했다(.297 .353 .447). 선발 코빈은 6.2이닝 5K 2실점(5안타 4볼넷) 패전을 면했다. 반면 스트렐리는 6이닝 9K 1실점(4안타 3볼넷) 승리가 무산됐다(110구). 스탠튼은 2타수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오늘 타점 적립에 실패한 아레나도를 따라잡았다(.280 .378 .635).
애리조나 조정득점창조력(wRC+) 순위
169 - 제이디
148 - 골드슈미트
118 - 아이아네타
109 - 램
105 - 페랄타
100 - 폴락
홈에서 강한 제이디
코메리카(30G) .336 .430 .748 / 11홈
체이스 (28G) .353 .436 .843 / 14홈
애리조나 포스트시즌 결과
[1999] DS 탈락 / 1승3패
[2001] WS 우승 / 4승3패
[2002] DS 탈락 / 0승3패
[2007] CS 탈락 / 0승4패
[2011] DS 탈락 / 2승3패
내셔널리그 타점 순위
126 - 스탠튼
126 - 아레나도
120 - 골드슈미트
118 - 오수나
109 - 리조
103 - 짐머맨
102 - 램
워싱턴(94승61패) 3-2 메츠(66승89패)
W: 슈어저(16-6 2.55) L: 디그롬(15-10 3.53) S: 킨즐러(29/5 2.62)
올시즌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은 슈어저와 디그롬이 장식했다. 두 선수 모두 퀄러티스타트와 두 자릿수 탈삼진을 모두 잡았다. 하지만 승패에서 희비는 엇갈렸다. 슈어저가 6이닝 10K 1실점(3안타 1볼넷) 승리를 거둔 반면, 디그롬은 6이닝 11K 3실점 2자책(5안타 무사사구) 패전을 당했다(102구). 슈어저는 시즌 15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 슈어저보다 시즌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가 많은 선수는 팀 역사상 1997년 페드로 마르티네스(18회)밖에 없다. 오늘 워싱턴은 슈어저가 87구밖에 던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교체시켰다. 어제 스트라스버그의 투구 수도 83구에 불과했다. 디비전시리즈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 트레이 터너가 3회 투런포(11호)를 날린 워싱턴은 내일 브라이스 하퍼(무릎)가 돌아온다. 하퍼는 디비전시리즈에 맞춰 돌아올 것으로 보였지만 그에 앞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모양이다. 메츠는 디그롬이 데뷔 첫 200이닝을 넘어섰다. 메츠 투수로는 2014년 바톨로 콜론 이후 처음. 디그롬은 시즌 목표 중 하나를 200이닝을 잡기도 했다. 메츠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레예스는 2안타 1타점 2도루 활약을 했다(.246 .315 .412).
2017 최다 두 자릿수 탈삼진
18 - 세일
15 - 슈어저
15 - 클루버
11 - 디그롬
10 - 레이
9 - 아처
내셔널리그 탈삼진 순위
263 - 슈어저
239 - 디그롬
212 - 레이
211 - 그레인키
211 -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201 - 사마자
디그롬 이닝 변화
[2014] 140.1
[2015] 191.0
[2016] 148.0
[2017] 201.1
메츠 역대 최다 200이닝 시즌
11 - 톰 시버
9 - 제리 구스먼
7 - 드와이트 구든
6 - 론 달링
5 - 존 매트랙
2010년 이후 메츠 200이닝 투수
[2010] 1 / 펠프리
[2011] 1 / 디키
[2012] 1 / 디키
[2013] 0
[2014] 1 / 콜론
[2015] 0
[2016] 0
[2017] 1 / 디그롬
양키스(86승69패) 5-9 토론토(73승83패)
W: 스트로먼(13-8 3.06) L: 가르시아(5-10 4.41)
경기는 토론토의 승리. 4회 넉 점을 생산하면서 9득점에 성공했다. 마지막 홈 경기에 임한 바티스타는 4타수2안타 1타점 1볼넷(.203 .311 .366). 다음달에 38세가 되는 바티스타는 토론토가 내년 1700만 달러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다가오는 겨울은 지난해보다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늘은 4만7394명이 운집한 로저스센터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008년 스캇 롤렌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건너왔는데, 당시 J P 리치아디 단장조차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정도로 여겼다). 바티스타는 기대를 훌쩍 뛰어넘어 리그를 지배했고, 토론토 역사상 손에 꼽히는 타자로 거듭났다. 경기 전 바티스타의 옛 저지를 입었던 스트로먼은 5.2이닝 2K 3실점(5안타 4볼넷) 승리(99구). 양키스는 하이메 가르시아가 60구 중 33구를 볼로 던지는 등 2.1이닝 4K 5실점(4안타 3볼넷) 했다. 이쯤되면 미네소타는 포스트시즌을 포기해서가 아니고 좀더 분명히 도전하기 위해 가르시아를 넘긴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양키스 이적 후 8경기 3패 4.82). 타선에서는 저지가 4타수2홈런(47,48호) 3타점 1볼넷으로, 1987년 마크 맥과이어의 역대 신인 최다홈런 기록에 하나 차로 다가갔다(.281 .416 .610). 저지는 볼티모어전 11개, 토론토전 9개로 두 팀한테만 20개를 쳤다.
토론토 역대 홈런 순위
336 - 카를로스 델가도
287 - 호세 바티스타
239 - 에드윈 엔카나시온
223 - 버논 웰스
203 - 조 카터
토론토 역대 타점 순위
1058 - 델가도
813 - 웰스
763 - 바티스타
740 - 조지 벨
736 - 카터
토론토 역대 공격 승리기여도(oWAR)
39.2 - 델가도
36.6 - 바티스타
33.1 - 토니 페르난데스
29.8 - 웰스
27.0 - 엔카나시온
25.1 - 로베르토 알로마
바티스타가 토론토에서 받은 연봉
[2009] 240
[2010] 240
[2011] 800
[2012] 1400
[2013] 1400
[2014] 1400
[2015] 1400
[2016] 1400
[2017] 1800
*9년 누적 1억 80만 달러
'자주 보는' 역대 신인 최다 홈런
49 - 마크 맥과이어(1987)
48 - 애런 저지(2017)
39 - 코디 벨린저(2017)
38 - 월리 버거(1930)
38 - 프랭크 로빈슨(1956)
보스턴(91승64패) 5-4 신시내티(66승90패)
W: 스캇(2-1 3.93) L: 이글레시아스(3-3 2.40) S: 킴브럴(35/4 1.34)
보스턴이 승기를 가져온 것은 8회초. 볼넷 두 개(바스케스 베닌텐디)와 안타 하나(보가츠)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앞선 세 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난 베츠는 이글레시아스의 7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려냈다. 경기는 이 한 방으로 4-4 동점. 모어랜드가 3루 파울 뜬공에 그쳤지만, 데버스의 내야안타 때 베츠가 3루를 돌아 홈을 파고들었다. 베츠는 보토가 다소 불안하게 공을 포구하자, 재빨리 홈에 달려들어 결승점을 뽑았다. 4타수1안타 3타점의 결정적인 활약(.263 .341 .456). 보스턴은 데버스도 홈런(10호) 포함 4타수2안타 2타점을 올렸다(.303 .358 .513). 데버스는 21세 생일이 지나기도 전에 홈런 10개를 친 역대 세 번째 보스턴 타자다. 선발 피스터가 5.1이닝 9K 3실점(9안타 무사사구)으로 물러난 가운데 보스턴 불펜진이 3.2이닝을 비자책 1실점으로 막았다. 현재 프라이스까지 가세한 보스턴 불펜은 21.2이닝 무자책 행진 중. 포스트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불펜진이 힘을 내고 있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이다. 17경기 14승째를 올린 보스턴은 지구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참고로 보스턴이 2년 연속 지구우승을 차지한 것은 한 번도 없었다. 신시내티는 스티븐슨의 6이닝 3K 1실점(2안타 2볼넷) 승리가 사라졌다. 해밀턴이 3타수1안타 1타점 1볼넷 1도루를 해냈다(.250 .301 .338).
팀 불펜 ERA 순위
2.86 - 클리블랜드
3.02 - 보스턴
3.40 - 양키스
3.44 - 다저스
3.83 - 탬파베이
3.84 - 볼티모어
4.66 - 신시내티
4.76 - 메츠
5.66 - 디트로이트
보스턴 야수 승리기여도
5.0 - 베츠
2.7 - 보가츠
2.6 - 브래들리
2.1 - 베닌텐디
1.9 - 페드로이아
보스턴 20세 이하 최다홈런 순위
56 - 토니 코니글리아로
31 - 테드 윌리엄스
10 - 라파엘 데버스
8 - 토니 호튼
7 - 바비 도어
클리블랜드(98승58패) 4-2 시애틀(75승81패)
W: 클루버(18-4 2.27) L: 리크(10-13 3.92) S: 앨런(29/4 2.81)
클루버도 사이영상을 양보할 생각이 전혀 없는 모양. 5회 게이멀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고 26.2이닝 연속 무실점은 중단됐지만, 7이닝 10K 2실점(6안타 2볼넷) 승리를 거뒀다(108구). 5회 2실점은 모두 비자책점(3루수 실책이 나오고 나서 2사 후에 홈런을 맞았다). 6월 이후 평균자책점 1.62는 웬만한 불펜투수보다도 좋은 성적. 이 정도면 시즌 초반 부진과 부상 공백은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는다. 클리블랜드는 6회 호세 라미레스의 홈런(29호)으로 경기를 뒤집었고(3-2) 8회 킵니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더 달아났다. 호세 라미레스는 4타수2안타 1타점(.317 .370 .583) 엔카나시온은 2루타 두 방(.254 .375 .501) 킵니스는 3타수2안타 2타점을 올렸다(.233 .287 .412). 클리블랜드는 31경기 29승으로, 9시리즈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클리블랜드가 마지막으로 두 경기 연속 패한 것은 8월23~24일이 마지막이다. 오늘 패배로 포스트시즌 가능성을 모두 지운 시애틀은 리크가 6.2이닝 5K 3실점(7안타 1사구) 패전(106구). 리크는 이적 후 평균자책점 2.53으로 제 할 일은 다 해줬다. 카노는 4타수무안타로 침묵했다(.283 .342 .458).
클루버냐, 세일이냐
[클] 18승4패 2.27/0.86/.190 fwar 7.1
[세] 17승7패 2.75/0.95/.203 fwar 8.2
클루버냐, 세일이냐 (2)
클 [이닝] 198.2 [삼] 262 [FIP] 2.51
세 [이닝] 209.1 [삼] 300 [FIP] 2.22
지난 3년간 사이영 투표 순위
2014 [클] 1위 [세] 3위
2015 [클] 9위 [세] 4위
2016 [클] 3위 [세] 5위
*세일 2012년 6위, 2013년 5위
컵스(87승68패) 5-0 밀워키(82승74패)
W: 퀸타나(11-11 4.06) L: 앤더슨(11-4 2.81)
앞선 세 경기 모두 연장 승부를 펼친 두 팀은 정규이닝 안에 경기를 끝냈다. 컵스 타선이 다섯 점을 만들어 낸 동시에 선발 퀸타나가 9이닝 완봉승(3안타 1볼넷)을 거뒀기 때문. 올시즌 5년 연속 200이닝 돌파는 힘들게 됐지만, 오늘 탈삼진 10개를 보태 데뷔 첫 200삼진 시즌을 만들어냈다(포스트시즌을 감안하면 결국 200이닝도 돌파하겠지만). 116구는 올시즌 최다 투구 수. 완봉승은 2015년 7월25일 클리블랜드전에 이어 개인 두 번째다. 컵스 선발의 완봉승은 올시즌 처음. 컵스 좌완 선발이 두 자릿수 탈삼진을 잡고 완봉승을 거둔 것은 퀸타나가 불과 다섯 번째로, 가장 최근에는 2006년 9월17일 리치 힐이 있었다. 타선에서는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3타수2안타 1타점 1볼넷(.294 .408 .536) 조브리스트도 4타수2안타 1홈런(11호) 2타점을 올렸다(.235 .323 .379). 브라이언트는 월드시리즈 2년 연속 우승에 대해 "부담감은 없다. 오히려 경험이 생겨서 한결 여유로워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밀워키는 체이스 앤더슨이 6.1이닝 8K 3실점(7안타 1볼넷) 패전(95구). 테임즈는 좌완 퀸타나가 나오면서 결장했다. 브록스턴이 5회 내야안타 후 2루 도루를 성공시켜 올시즌 20-20클럽에 가입한 8번째 선수가 됐다(.222 .301 .424).
컵스 좌완 10K+ 완봉승
1. 히포 본(2회)
2. 래리 프렌치
3. 켄 홀츠먼(3회)
4. 리치 힐
5. 호세 퀸타나
퀸타나 이닝 / 삼진
[2013] 200.0 / 164
[2014] 200.1 / 178
[2015] 206.1 / 177
[2016] 208.0 / 192
[2017] 184.0 / 202
컵스 투수 후반기 승리기여도
1.8 - 퀸타나
1.5 - 헨드릭스
1.2 - 아리에타
0.7 - 레스터
0.5 - 래키
0.5 - 몽고메리
0.5 - 에드워즈
20-20클럽 가입자들 (2017)
1. 마이크 트라웃
2. 호세 알투베
3. 무키 베츠
4. 윌 마이어스
5. 토미 팸
6. 엘비스 안드루스
7. 브렛 가드너
8. 키온 브록스턴
미네소타(82승74패) 10-4 디트로이트(62승94패)
W: 베리오스(13-8 3.93) L: 파머(4-5 7.33)
미네소타가 디트로이트 원정 4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2004년 9월 이후 처음. 정규시즌 6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미네소타는 사실상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굳히는 분위기다(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 98.3%). 5회까지 5점을 보탠 타선은 6회 마우어의 2타점 적시타, 에스코바의 스리런 홈런으로 시즌 18번째 두 자릿수 득점 경기를 만들었다(10-2). 미네소타 역대 한시즌 최다 두 자릿수 경기는 세 차례(1977, 1996, 2008) 해낸 바 있는 19회다. 마우어는 5타수2안타 2타점(.308 .384 .421). 에스코바는 시즌 20홈런에 안착했다(.252 .310 .443). 타선이 초반부터 활발하게 돌아간 덕분에 베리오스는 5이닝 6K 2실점(5안타 2볼넷) 승리를 챙겼다(87구). 디트로이트는 선발 파머가 5이닝 5K 5실점 4자책(7안타 3볼넷)으로 무너지면서 7연패에 빠졌다. 16경기 14패째. 킨슬러의 시즌 22홈런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236 .313 .416). 킨슬러의 경우 시즌 600타석을 넘어서면 내년 옵션(1200만)이 자동 실행되는데, 강도 높은 리빌딩에 들어간 디트로이트는 올겨울 킨슬러를 트레이드 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어제 마우어의 타구에 정강이 쪽을 강타 당한 알렉스 윌슨은 4살 아들이 꼬치꼬치 물어봐서 혼났다고. 윌슨은 전날 2살 딸이 쇄골에 금이 갔다.
2016 미네소타 20홈런 타자
42 - 브라이언 도저
25 - 미겔 사노
2017 미네소타 20홈런 타자
32 - 브라이언 도저
28 - 미겔 사노
26 - 에디 로사리오
20 -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케플러 19홈런, 벅스턴 16홈런
미네소타 월별 경기당 평균 득점
[4월] 4.39
[5월] 4.81
[6월] 4.24
[7월] 4.80
[8월] 5.90
[9월] 6.26
이번 4연전 디트로이트 선발
[짐머맨] 4.0이닝 3실점
[노리스] 4.2이닝 5실점
[보이드] 6.2이닝 1자책
[벅파머] 5.0이닝 4자책
*3패 5.76 (20.1이닝 13자책)
탬파베이(76승80패) 4-9 볼티모어(75승82패)
W: 기븐스(8-1 2.70) L: 아처(9-12 4.22)
볼티모어에서는 하디가 캠든야즈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2010년 12월 트레이드로 건너온 뒤 7시즌 동안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던 하디는, 2014시즌 끝나고 맺은 3년 40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다. 올해 600타석을 넘어섰거나 혹은 최근 2년간 1,150타석 이상을 소화했으면 내년 팀 옵션(1400만)이 자동적으로 효력을 가지는데, 손목 골절로 3개월 정도 아웃되면서 불가능해졌다(바이아웃 200만). 하디는 오늘 캠든야즈에 모인 2만3424명 관중들의 환호를 4타수2안타 1홈런(4호) 2타점 활약으로 보답했다(.217 .254 .321). 경기 후 볼티모어에서 생활에 정말 만족했으며,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남아있다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탬파베이는 다섯 점차로 따돌리고 승리. 스콥이 3안타를 몰아쳤고(.299 .343 .516) 크리스 데이비스는 3타수1안타 2타점 1볼넷 1도루를 더했다(.218 .312 .426). 맨시니는 리드오프 타순에서 5타수1안타를 기록했다(.293 .337 .492). 선발 틸먼은 4이닝 2K 4실점(6안타 1볼넷) 노디시전. 1.2이닝을 완벽하게 막은 기븐스가 시즌 8승째를 거머쥐었다. 탬파베이는 아처가 3.2이닝 2K 6실점 5자책(8안타 1볼넷) 패전. 노리는 팀들이 꽤 있었던 아처는 슬라이더 제구가 흔들리고 있다.
하디(35) 볼티모어 성적 변화
11 [출장] 129 [wRC+] 113 [fwar] 4.4
12 [출장] 158 [wRC+] 078 [fwar] 2.4
13 [출장] 159 [wRC+] 099 [fwar] 3.3
14 [출장] 141 [wRC+] 090 [fwar] 3.3
15 [출장] 114 [wRC+] 051 [fwar] 0.0
16 [출장] 115 [wRC+] 089 [fwar] 2.4
17 [출장] 069 [wRC+] 049 [fwar] -0.6
아처 슬라이더 구종가치
[2015] 25.2
[2016] 22.0
[2017] 18.0
*2017 전반기 15.4 / 후반기 2.6
콜로라도(84승72패) 8-4 샌디에이고(70승86패)
W: 마르케스(11-7 4.38) L: 페르도모(8-11 4.65)
애리조나의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제 내셔널리그에서 남은 와일드카드는 한 장. 이 한 장을 사수해야 하는 콜로라도는, 오늘 밀워키와 세인트루이스가 패한 날 승리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3회 파라의 적시타와 데스몬드의 내야 적시타로 두 점 리드를 잡았다(4-2). 이어서 6회초 대타 발라이카가 한 점을 더 달아나는 2루타를 때려냈다(5-2). 6회말 비야누에바에게 투런포 한 방을 맞았지만(5-4) 대타 후 3루수로 경기에 남은 발라이카가 9회 홈런(13호)을 쏘아올렸다(6-4). 콜로라도는 블랙먼의 백투백홈런(35호) 레이놀즈의 적시 2루타로 9회 석 점을 더 보강했다. 발라이카가 2타수2안타 2타점(.261 .288 .545). 블랙먼은 4타수2안타 1타점 1볼넷 3득점으로 바쁜 하루를 보냈다(.326 .394 .600). 하지만 콜로라도는 카를로스 곤살레스가 어깨 부상으로 결장한 데 이어 아레나도도 오른손 부상으로 경기 중 교체됐다. 5이닝 3K 2실점(5안타 3볼넷)한 마르케스는 5이닝 4K 4실점(6안타 2볼넷) 한 페르도모에게 우위를 점했다. 샌디에이고는 마이어스(29호) 솔라르테(18호) 비야누에바(3호)의 홈런이 쏟아졌지만 득점 제조가 홈런이 전부였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경쟁
1. 콜로라도
2. 밀워키 (2.0)
3. 세인트루이스 (2.5)
2017 대타 타점 순위
16 - 발라이카
13 - 린드
12 - 레인 애덤스
11 - 맷 애덤스
발라이카, 시즌 대타 최다장타 타이
12 - 존 반더 월(1995)
12 - 그렉 노튼(2003)
12 - 팻 발라이카(2017)
11 - 빅 다발리요(1970)
11 - 존 반더 월(1998)
메이저리그 득점 순위
134 - 블랙먼
122 - 저지
118 - 스탠튼
115 - 골드슈미트
108 - 브라이언트
107 - 고든
콜로라도 한시즌 최다득점
143 - 래리 워커(1997)
142 - 엘리스 벅스(1996)
138 - 토드 헬튼(2000)
135 - 토드 헬튼(2003)
134 - 찰리 블랙먼(2017)
필라델피아(62승94패) 2-0 애틀랜타(70승84패)
W: 피베타(7-10 6.26) L: 고하라(1-3 4.63) S: 네리스(24/3 3.14)
피베타 : 6이닝 4K 0실점(5안 1볼)
고하라 : 7이닝 9K 1실점(5안 2볼)
프랑코 : 4타수1홈런 1타점(.231 .283 .400)
호스킨스 : 3타수0안타 1볼(.278 .409 .682)
인시아테 : 4타수3안타 1도루(.307 .351 .413)
프리먼 : 4타수1안타(.314 .408 .603)
캔자스시티(76승79패) 1-8 화이트삭스(63승92패)
W: 지올리토(3-3 2.38) L: 케네디(4-13 5.50)
지올리토 : 7이닝 5K 1실점(5안 0볼)
케네디 : 5.1이닝 7K 5실점(7안 2볼)
아비사일 : 4타2안 1홈3타(.331 .379 .504)
몬카다 : 4타수1안타 1볼(.237 .345 .435)
케인 : 3타1홈 1타(.300 .362 .443)
에인절스(77승78패) 7-5 휴스턴(95승60패)
W: 미들턴(6-1 4.12) L: 데븐스키(8-5 2.72) S: 파커(7/3 2.31)
스캑스 : 5이닝 3K 4실점(6안 2볼)
매컬러스 : 3.1이닝 4K 2실점(4안 1볼)
트라웃 : 4타수2안타 1볼넷(.309 .444 .618)
업튼 : 5타1홈(35호) 2타점(.279 .366 .555)
발부에나 : 4타수1안타 2타점(.194 .286 .424)
알투베 : 3타수2안타 1볼넷(.348 .412 .555)
스프링어 : 4타1홈 1타(.284 .366 .526)
※ 레퍼런스/팬그래프/ESPN/스탯캐스트 등 참조
내일의 TV 중계(MBC스포츠플러스)
8시5분 : WSH(콜)-PHI(놀라)
*캐스터 손우주/해설 박승현
9시5분 : HOU(맥휴)-TEX(캐시너)
*캐스터 박용식/해설 김형준
9시15분 : CHC(레스터)-STL(위버)
*캐스터 윤동현/해설 유선우
11시10분 : SD(우드)-LAD(다르빗슈)
*캐스터 정용검/해설 송재우
기사제공 이창섭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