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11일 월요일
10:00~11:30 비가 오락가락
참석자: 김흥제, 문은실, 양육희,
오수옥, 이영숙, 이은희, 정영아,
정영임, 채현자, 홍금순 (10명)
낭독자료: 칼 세이건 <코스모스>
217쪽 ~ 261쪽
2017년 3월에 시작한 낭독모임이
어느덧 200회를 맞이했습니다. 200회를 기념하여 점심을 내겠다거나 커피를 사겠다는 회원분들이 계셨지만 대표님이 몸살이 나는 바람에 다음주에 대면하기로 하고 줌으로 만났습니다.
그동안 박경리 소설 입체 낭독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대본 연습을 열심히 해왔으나 주최측의 내부 사정으로 올해는 낭독대회가 없다는 소식입니다.
실망스런 소식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는 대표님의 말씀에 회원들은
"아쉽지만 우리의 노력이 어디가겠느냐?"
며 서로를 위로했습니다.
낭독극 <설화>에서 식모역을 맡은 회원분은
"저 식모에서 짤린거예요?
퇴직금이랑 실업급여는 어떻게 되죠? "
라며 웃음을 선사했답니다.
연습 과정을 즐기는 낙천적인 우리 낭독모임에 더 좋은 기회가 찾아오리라 믿으며 오랜만에 <코스모스>낭독을 하였습니다.
오늘 낭독한 제 5장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는 화성에 생명이 존재하는지의 여부에 대한 과학자들의 견해를 음악의 한 장르인 블루스로 표현하고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화성은 지구에서 그 표면을 관측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행성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하루가 24시간인 것까지 지구를 닮다보니 5장에서는 무인탐사선 바이킹 호를 화성에 착륙시킨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의 미생물학 실험에도 불구하고 화성의 생명 존재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바이킹은 지질학, 광물학, 기상학들의 과학 분야에서 데이터를 풍부하게 수확했습니다.
덕분에 오늘날 인류는 화성 이주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책고리의 모든 모임이 8월엔 여름방학에 들어가지만 낭독모임은 여름방학이 없답니다.
열정으로 낭독모임을 이끌어 오신 문은실 대표님이 올 여름엔 200회 기념 MT를 계획하고 있다니 기대만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