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1) 황, Rayban 회수 성공
아침 7시에 밖에 나가보니, 황장군이 이미 새벽 4.45에 나가 후방 12.5키로 대정 정자로 달려, 어제 두고 온 라이방 찾아와 쓰고 나온다. 썬그라스 없이 이틀 버티기 힘들지 싶어 헛걸음 셈 치고 갔다가 성공한 것이다.
황이 미리 찾아 둔 신토생선구이에서 11,000원 일반정식 시켜 보니, 맛깔나는 12가지 반찬이 깔리는데... 가성비 최고 식당이다. 강추.
어제 오후 늦게처럼 짙은 안개가 깔려 앞이 안 보이는 상황에 사계해안 거쳐, 강정마을 바닷가에 서니, 뒤쪽 해군기지도, 바다 가운데 범섬, 새끼섬, 저기 멀리 법환항도 안개에 파묻혔다.
쇠소깍 오는 길 고향제주 갈치조림 전문점에서 조림+구이 점심 비싸게 먹었다.
쇠소깍으로 들어가는 잔차길은 참 운치있고 재미있게 조성되었다. 가장 인기 있는 올레길 이란다.
에피소드 2) 황, 변속기 고장
3.15 경 표선 8키로 전 남원 고개길에서 황 잔차 변속기가 고장나, 제이 바이크에 연락해 새 잔차 싣고 오기로 해, 원장군은 황에게로 가고, 난 2키로 전방 스위트스테이 펜션 앞 그늘에서 1.30 기다렸다.
거기서 표선해비치해변까지 6키로 달려, CU 제주당케점에서 물 음료 사, 오늘의 목적지 성산으로 뒷바람 받아 가볍게 달린다.
에피소드 3) 도, 핸펀이 없다!
7.5키로 달려 신산리 서동교차로에서 바닷가로 우회전하니 황원이 나무 그늘 아래서 기다리고 있다.
나도 내려 등짐에 핸펀을 꺼낼라고 탈탈 뒤져도 핸펀이 없다.
아~~! 표선 CU에서 계산하고 카운터에 두고 왔구나!
황이 전화해 보니, 과연 그렇다.
쥔 양반이 우리 따라 바로 화장실 가는 바람에 미쳐 못 보고 그리 된 것이다.
난 뒤돌아 가기엔 너무 지쳤고, 황에게 부탁할라니 먼저 고생했고, 택시를 부르기 했다. 황은 자신이 마일리지도 올릴 겸 가겠다는데, 또 시간 지연되기에, 할 줄 아는 원이 카카오 택시 불러 찾아오니 30분 걸렸다.
거기서 성산 휴안스테이까지 13키로 평지를 순풍 받아 가벼운 기분으로 달렸다.
7:10 성산 일출봉이 건너 보이는 광치기해변에서 물안개가 덮힌 성산 일출봉 풍경 잡았다.
7:30 숙소 직전 한라식당에서 죄 지은 도다리가 벌로 제주흑돼지로 포식시켰다.
오늘 밤은 PBA 당구나 보면서 각자 푹 쉬기로 마음 모았다.
3원베라 태:함께하지 못 한 서글픔 달래며, 중랑, 서울숲, 청계천, 전농 돌았다.
5월베라 용:수국이 반기는 요염나부선 돌았다.
행운 3관왕 하총:삼실 하철로 자출자퇴 후, 야습 나갈려는데 비가 내려 무산
동해 특파원 샘:가원습지 생태공원이라는 곳에 갔다 왔다. ''산에 가까운 작은 습지로 공원으로 꾸며 조~용하네.''
에피소드 4) "6월 베스트 라이더는 상반기 원정 7회 중 6회 참석하고, 그 중 1회는 섬강 원정대장의 임무를 완수한 포장군을 선정합니다. 축하합니다.''
에피소드 5) 은대장, ''7/11 오후 6시 반 구르메 상반기 결산 모임을 예정 합니다. 장소는 추후 공지 예정. 많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