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성공적인 유학을 위해서는 뚜렷한 동기를 가지고 유학목표를 세우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목표에 따라 아이에게 적합한 유학 시기를 결정해야 하며, 뚜렷한 목표 없이 '옆집 엄마 따라하기'식 조기유학은 큰 부작용을 낳기 십상입니다.
특목고나 국내 상위권 대학 입학을 목표로 둔 유학이라면, 언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으면서 귀국 후 국내 중등과정에 적응하기 쉬운 초등 4~6학년 시기가 가장 적합합니다. 반면 아이비리그 등 미국 상위대학 입학을 목표로 한다면, 2년 정도 미국 정규수업으로 영어기초를 다지고 9학년 때 명문 보딩스쿨로 진학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 경우 중등 1~2학년 시기가 가장 적기라 할 수 있습니다.
목표에 따라 유학시기를 결정하고 아래의 3가지 사항을 철저히 체크하세요.
첫째, 유학 전 학습준비를 철저히 했는가? 유학준비생 중 뚜렷한 목표의식 없이 출발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사전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상의해 유학 동기를 명확히 하고 이에 맞는 지역과 학교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습준비도 가능한 한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초등학생은 통합적 글쓰기 및 토론이 가능하도록 영어의 4대 영역(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을 충실히 다지세요. 장기유학을 준비하는 중학생의 경우에는 명문 보딩스쿨에서 요구하는 iBT 토플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둘째, 현지 학업관리가 이뤄지는가? 유학 현지에서 효과적으로 학업을 관리하려면 유학 시작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의 성적을 바탕으로 취약과목에 대한 집중학습이 이뤄져야 합니다. 고학년은 명문학교 진급에 필요한 SSAT, SAT, 토플 등의 입학시험을 준비해야 해요. 학교 담당교사와 충분히 상담하고 미국 현지 학원이나 개인 과외를 통해 부족한 공부와 시험준비를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셋째, 믿을 만한 홈스테이인가? 미국문화와 관습을 배우고 생활영어를 향상시키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홈스테이입니다. 학부모가 개인적으로 홈스테이를 알아보고 결정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인증받은 기관을 통해 홈스테이를 선정하면 세심한 검증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CSIET(The Council on Standards for International Educational Travel)나 주 정부에 공식 등록된 교육재단의 경우, 홈스테이 선정 시 1차 서류심사(가정환경, 경제여건), 2차 지역코디네이터의 가정방문 및 이웃주민을 통한 검증, 3차 범죄기록 조회 등을 거쳐 믿을 수 있는 곳을 배정합니다. 이후 홈스테이 가족 구성원 간 타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문제 예방 및 개선책을 제시해주는 지역코디네이터의 세심한 관리가 이어진다면 홈스테이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