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비슷한 의미로 귀납논리학이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볼 때 영국의 철학자·경제학자인 J.S.밀의 유명한 귀납법 외에도 여러 방법이 연구·시도되어 왔다. 그러나 연역적인 추리방법을 조직화한 논리학이 상당히 오래 전부터 큰 진전을 보이고 현재까지 착실히 발전되어 온 데 비하면 귀납법의 연구는 부진한 편이다. 그 이유는 하나의 바른 귀납(성공한 귀납)과 그렇지 않은 귀납을 구별하기가 대단히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확률론을 통계학에 응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귀납수속에 대한 연구는 최근 눈부신 발전을 보아 추계학(推計學) 또는 수리통계학(數理統計學)이라는 독립된 학문을 이루었다. 철학에서 추계학과 논리학의 관계를 모색하는 미국의 R.카르나프의 연구는 귀납논리학에서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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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납법이란
항상 참인 어떤 현상에 대한 한정된 수의 경우에 근거해서 결론을 내리는 형태의 추론을 귀납법이라 한다. 현대의 확률론적인 고찰은 귀납적인 과정에 정밀함을 도입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귀납적인 추론의 결론이 여러 가지 사실에 의해 매우 충분히 입증되었다고 여겨지더라도, 가능한 모든 의문을 뛰어넘어 증명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귀납법에 의해 얻은 결론은 단지 어느 정도 그럴 듯할 뿐이다. 경험적인 결론은 종종 유추법이라 부르는 초보적인 형태의 귀납법을 사용해서 얻을 수도 있다. (...omitted...) 유추법은 확실히 쓸모가 있지만, 분명히 이것의 결론은 증명으로 간주될 수 없다. 유추법 또는 귀납법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연역법(DeductiveMethod)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