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마실(2024,1.16)
금산방우리 부흥산
태풍속의 눈
휘몰아치는 태풍의 🌀(눈)속은
정작 평온하고 고요해 세상밖 요동치는
난리법석을 알아차리기 힘들다 하지요
역사의 소용돌이도 마찬가지고
산천의 의구함도 마찬가지라 거대한 개발의 불구덩이 속에 빠져버리면 천지개벽,상전벽해는 십년세월이란 옛 말이요 작금엔 단박 몇 일
몇 달만에도 깜짝 깜짝 상전벽해를 목도하게
됩니다.
오늘은
금산군 남단끝
방울처럼 매달린 오지 행정명만 충남 금산군인
큰방우리말 작은 방우리말을 나누는 경계 산마루
부흥산을 오르며 풍광에 빠지고 인문과 역사를
떠올립니다
촛대바위
큰 방우리와 작은 방우리 갈림길 초입에 수문장처럼 촛대바위가 멋지게 버티고 있습니다.
큰 방우리 진입로(좌측)와 부흥산 마루금
조망처에서 내려보는 비단강과 큰 방우리마을
진안 용담을 출발 잠두교를 지나 덕유평전
무주의
남대천물을 껴안고 금산골 방우리 휘도는
비단江과 중앙 멀리 우뚝한 새목이산 조항산
작은 방우리앞 노고산아래 강물이 들락 날락하는
방우리 천연보호 습지
겨울의 태양 투명한 유리알처럼 짱짱해
바람 한 줌에도 금방 쩍하고 금이 갈 듯
산, 물,나무 천지사방이 죄다 초집중 적막강산일세
적상산(좌측뒤)조항산(우측뒤)을 병풍두르고
비단강이 벼리는 한반도지형
내도(앞섬)습지공원과 방우리 소수력발전소 집수장 보막이댐과 호수
습지공원 뒤 중앙부 우뜩 적상산
작은 방우리 개척사
1940년 (동,척)지사장 日人 구보란자가 부흥산아래 터널을 뚫어 작은 방우리 넓은 습지에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제방을 쌓아 농지개척을 위한 4년여간의 터널굴착중 해방으로 중단후 귀국후 공사중단
한국전쟁시 무주에서 피난온 설氏 일가들 휴전후 귀향하지 않고 방우리 습지 개척사업을
시작
(한바위~양각산~성주산마루금과 중앙 굴원리
6년여의 불철주야 피나는 개척사업으로 드디어
1963년 250m의 암벽터널과 12m의 낙차의 소수력발전소,3만6천평의 농지개척 사업을 완수하다.
이러한 불굴의 개척사는
신상옥 감독 신영균,최윤희주연의 '쌀'이란
영화로 만들어져 5.16정권의 공보영화로 전국
상영되었고 마침내 1983년 정부는 개척하천부지 농지를
개척주민1당 천평씩 무상불하 地主로 인정
소수력발전소는
1980년 에너지파동후 '서우수력발전주식회사'에
매각되었고 지금도 가동되고 있다.
부흥산,부흥정
보약 한 첩에 멋지풍광은 절로 미소
부흥정내려서 큰방우리와 임도
갈선산 아래 적벽강 협곡과 백사장
새로생긴 작은 방우리~큰 방우리 연결 임도
부흥산 마루금과 임도
둘이 둘이 끼리 끼리 즐거움,행복 곱베기
살짝 임도끝 양각산 상투
칠봉산~명산~관풍정~향로봉마루금
작은 방우리마을과 습지를 개척한 농지
길에서 길(道)을 묻고 삶에서 道(길)를 찾는고
길에서 벗을 만나니 道伴이요 길벗이다.
생명은 직선아닌 곡선이요 가끔은 터닝포인트를
만나게 된다.
마무리 원점
마음의 점 点心은 (무주의 맛 어탕수제비)
오후
무주 앞섬다리 건너 방우리 촛대바위지나
적벽강 금산쪽으로 나오는 중 겨울강 얼음폭포
2030년경
방우리일원에 양수발전소가 건설된다는 소식이다
주민들이 반기는 사업이라지만 또 하나의 절경
나의 최애가 사라진다하니 아쉽고 안타깝다.
첫댓글 멋진 임도네요...
원점회귀 지도보니 슬그머니 찾아 가보고 싶어지네요..
한바위에서 비경의 금강을 감상할수 있는데..
대중교통으로도 가능합니다..
올만에 들어와서 안부소식 전합니다
아직도 건강히 산행을 하시는 걸보니 반갑고 눈호강하고 갑니다
화이팅!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1.18 17:49
멋져부러~
방우리 부흥산 멋지네요.
위 지도나오는 등산 어플은 어떤 것인지요?
동아지도
산으로가는길입니다
잘 보았구요..
굿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