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나 !! 아이고 깜짝아 !! " 이즈가 화들짝 놀라자 인의 얼굴이 홍당무처럼 변하기 시작했다. 이즈와 인은 곧 앞의 인물의 얼굴을 살펴보더니 곧바로 고개를 땅으로 숙이는 행동을 보였다. 누군가도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있었고 다시한번 이즈와 인이 고개를 숙이자 누군가는 바쁘다는듯 이상한 말을 남기곤 어디론가 걸어가고 있었다. " 끅끅끅 " 인의 어깨가 들썩들썩거렸고 인이 고개를 들었을때 이미 얼굴은 홍당무가 되어있었다. " 이년봐라. 이년 뭐가그리 웃긴데 이번에는? " 이즈가 말을 이었다. " 어? 요년봐. 너 말 안할레? " " 오마 ... 오마 ... 끅 끅 " 인이 혀를 살짝 내보이며 어딘가로 후다닥 뛰어가기 시작했다. " 너 이년 !! 잡히기만 해봐 !!!!! 1년동안 내 발냄...... " 이즈의 말문이 막혔고 곧 인이 키득거리며 모서리를 돌고 있었다. 인은 모서리를 돌아 작은통로로 어딘가를 계속해서 가고있었다. 따스한 빛은 창문을 통해 고스란히 비춰주고 있었고 인은 그런 밖의풍경과 햇빛을 보며 계속해서 앞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인이 작은통로를 지나 또다시 모서리를 돌았을땐 작은문 하나가 있었고 인은 떨리는 기색으로 문의 손잡이를 살며시 잡더니 그것을 오른쪽으로 서서히 돌리기 시작했다. 삐그덕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는 어딘가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녀의 나즈막한 구두와 바닦의 시멘트가 만나 불화음을 만들어내고 있었고 앞에선 누군가가 또다른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듯 해보였다. 머리는 굉장히 길은편이었고 머리카락의 색은 갈색으로 반짝반짝 빛이나고 있었다. 체구는 매우 건강해보였고 어깨도 넓게 발달한게 보통 운동을 한 솜씨는 아닌 듯 해 보였다. " 어, 왔구나? " 누군가가 말하자 인은 들리지 않을정도의 소리로 조용히 말했다. " 그래.. 오늘은 무엇을 할 차례이지 .. ? 음 .... 무엇이었더라 .. " 그가 몸을 인의 쪽으로 돌렸고 인은 그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머리가 여자보다 좀더 긴편인 남정내였다. 얼굴은 긴 머리와 잘 어울리지 않은 외모였지만 화살코에 작은눈을 가진것이 그의 특징이었다. 운동을 한 몸매인지 셔츠사이로 약간은 탄탄한 몸매가 비치는 듯 해 보였고 인은 그것을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곧 다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 오늘배울것. 그러니깐 오늘 할 것은 너가 직접 경험하는거구나 ... " 그가 말을 이었다. " 엑소시즘을 사용하는 사람들 즉 엑소시스트에게 있어선 중요한 과제중 하나이지 .. 아직 무리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너의 신앙심을 보면 잘 견뎌낼 수 있을꺼 같구나 .. " " 혹시 ... 10월 31일 .. 인가요 .. " 인이 걱정스레 말할때 그의 손은 축축해진 상태였다. " 그래. 10월 31일 새볔3시로 시간을 맞춰놀것이다 ... 10월 31일은 가장 악의무리들이 활발하게 신성스러움을 건드리며 놀때이고 ... 새볔3시는 그들이 깨어나는 시간이니깐 " 그가 말을 마쳤고 인은 앞에 놓여있는 수백개의 의자중 한 의자에 앉으며 손 안쪽에서 흐르는 땀을 닦기위해 그녀의 치마자락에 쓱쓱 문지르고 있었다. 그가 인에게 다가와 인이 손을 의자에 옆부분에 걸치게 만들었고 곧 찰칵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손은 꽁꽁 묶여있었다. 그녀가 약간은 두렵다는듯 손에 있는힘을 주었지만 그것은 고무처럼 약간 늘어날뿐 끊어지진 않았다. " 시작해도될까 ? " 그가 무언가를 들고오며 인의 표정을 자세하게 훑어보았다. " 아직이요 ..... 후후 !! ....... 이제 됐어요 ... " 그녀가 심호흡을 몇번 하기 시작했고 그는 그것을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었다. 그는 인의 머리에 무언가를 씌어놓았고 그것을 씌어놓자마자 곧 자리를 멀리하기 시작했다. 인이 약간은 두렵다는듯 몸을 뒤척일때 그녀의 목에 대롱대롱 걸려있는 작은은색십자가가 빛을 받으며 반짝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눈을 누군가가 마구 쑤시는듯한 통증을 받으며 그녀가 눈을 감았을때 이미 그녀의 몸은 빙하되어있는 상태였다. " 대천사 미카엘이시여, 악의 흐름속에서 우리를 구원해주시 ... " "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 인이 이중의목소리를 내며 미친듯이 지랄거리기 시작했다. "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나무바닦에 걸터앉은 인이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그때의 시각은 새볔 3시였다. 인은 계속해서 이상한 소리를 내며 자기주변에 성경을 들고있는 사람들을 보며 경계하기 시작했다. 그때 인의 관절이 꺽이기 시작했고 누군가는 인의 앞에서 계속해서 성경을 읽고 있었다. 뚜둑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관절이 꺾이기 시작했고 허리가 반으로 접힐것처럼 강도가 심해지자 앞에서 엑소시즘을 행하던 신부가 그녀에게 다가가며 미친듯이 무언가를 소리쳤다. " 하 !!! 하 !!!!!! 아아아아아아아아 !!!!! " 인이 다가오는 목사의 뺨따구를 갈구더니 미친듯이 바닥에서 붕붕 뛰며 벽을 손톱으로 미친듯이 긁어대기 시작했다. 그녀의 손톱이 깨지며 벽은 그녀의 피로 얼룩저져 있었고 그녀는 심지어 미친듯이 이중의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하더니 이빨로 벽을 무는 행위까지 하기 시작했다. 뚜둑하는소리와 함께 미친듯이 경련을 일으켰고 옆에서 보고있던 그녀의 남자친구가 겁에질려 벌벌떨고 있엇다. 눈은 흰 백색으로 그녀의 몸이 완전이 꺽인 상태였고 목사는 무언가를 계속해서 소리쳤고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또다시 성경을 외우기 시작했다. 두명의 목사가 밧줄로 그녀의 팔을 묶었고 그녀는 곧 발을 동동구르며 포기하는듯 해 보였다. " 그들의 말을 들어서도안되며, 그들의 말에 대꾸도 해주지 말아 !! " 목사의 말이 들렸고 곧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서둘러 성경을 계속해서 외우고 있었다. 인이 포기한듯 바닥에 주저앉고 고개를 떨구었을때 신부가 그녀의 목에 십자가를 갖다대자 그녀가 미친듯이 발광하며 몸을 앞으로 쭈욱 빼내어 목사의 얼굴을 물어버릴려고할때였다. 갑자기 누군가가 또다시 눈을 쿡쿡찌르는듯한 아픔에 눈을 감았을땐 사방은 조용했다. " 인? 괜찮은거냐? " 눈을 뜨자 코앞에 그가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그때 인이 무언가를 보고 미친듯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그의 눈 코 입에서 빨간색의 피가 폭포처럼 쏟아지며 녹아내리는 듯 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인이 미친듯이 발광했지만 손이 묶여있는 상태였고 그는 그의 머리에 씌여져있는 모자를 제빨리 빼내었다. 그러자 곧 발광하던 그녀의 몸짓은 사라졌고 그녀를 꽁꽁 묶어두던 이상한 재질도 곧 느슨해지고 있었다. 인이 고개를 바닦으로 떨구더니 갑자기 미끄러지듯 의자에서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관절이 꺾이는 소리와 함께 '하나둘셋넷다섯여섯'을 외치기 시작했고 머리긴 상대방은 당황했는지 생각나는 성경을 미친듯이 외우기 시작했다. "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해주사, 대천사 미카엘이 우리의 몸을 보호해주사," "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해주사, 대천사 미카엘이 우리의 몸을 보호해주사," 그가 말하자 곧 인도 똑같이 따라했고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미친듯이 치기 시작했다. " 너 ... 너의 ... 너의정체가 ... 무 ... 무엇이냐 ... !! " " 하나둘셋넷다섯여섯 " " 다시한번 묻노라. 너는 무엇이냐 !! " " 하나둘셋넷다섯여섯. 떡 하나 주면 안잡아먹지 !!!! " " 이 아이는 당신의 아이입니다.기적을 베푸시고 그녀를 보호해 주소서. 천주님께서 영으로써 함께 하옵소서ㅡ 인이 미친듯이 으르렁 거리며 몸을 비틀고 있었다 ㅡ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의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게 해주옵소서.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꽈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 말씀이다. 만물이 그로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ㅡ인이 '하나둘셋넷다섯여섯' 을 외치며 미친듯이 궁시렁 거렸다ㅡ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칠십 인이 기뻐 돌아와 가로되,주여 주의 이름으로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그가 인을 똑바로 쳐다보며 미친듯이 소리쳤고 말을 이었다. "마귀여 니 정체가 무엇이냐, 천상에서 지옥으로 추락한 사단이냐 ? 다시한번 명하오니 니 정체를 밝혀라 !!! " " 말해 말해 말해 말해 말해 !!!!!! " 인이 미친듯이 울부짖으며 천장을 보기 시작했다. " 다시한번 묻노라. 마귀여 너의 정체가 무엇이냐 !! " " 말해 말해 !! 말해 말해 !!!!!!!!!!!!!!!!!!!!! " 인이 말할쯤에 다시한번 그가 인의목에 십자가를 갖다대자 미친듯이 발광했다. "내가 바로 그다. 나는 카인에게도 있었고 네로의 몸속에도 있었지. 한때 유다와도 함께 했었다 나는 레기온과도 함께 했엇다. 내가 바로 벨리알 이다. 난 인간의 지배자 루시퍼" " 아 !!!!!!!!!!!!!!!!!!!!!!!!!!!!! " 인이 소리를 지르자 나무에 걸터앉아있던 작은새들이 미친듯이 도망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뒤에선 검은무리의 무언가가 떼거지로 오는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는 계속해서 악마를 달래고 있었고 그가 바닥을 볼때쯤엔 이미 바닥엔 수백마리의 고양이가 그의 눈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란 영화를 어제 보았는데요. 제가지금 연재하고있는 이것과 같아서 좀더 알아보니 꽤나 절차가 복잡하더군요. 위의 대사들은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에서 조금 따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