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 낙찰 여부를 두고 관심을 모으고 있는 보훈병원 소요약 시장이 개막됐다.
보훈복지공단은 25일 연간소요약 entecavir 0.5mg 등 1292종에 대한 입찰을 품목별과 그룹별로 나누어 입찰을 실시했다.
개찰 결과를 업체별로 살펴보면 엠제이팜이 13개 품목을 따내면서 입찰 시장 강자의 모습을 이어갔다. 엠제이팜은 1품목, 3품목, 5품목, 11품목, 12품목, 18품목, 20품목, 21품목, 24품목, 30품목, 41품목, 44품목, 63품목을 따냈다.
주요 품목으로는 바라크루드, 크레스토, 치매치료제인 메만틴, 항진균제인 아모롤핀 등이 있다.
부림약품은 27그룹과 33그룹, 48그룹, 50~53그룹 등 총 7개 그룹을 낙찰 시켰다. 아세트아미노펜 그룹과 듀파락 시럽 등이 포진됐다.
제신약품은 49그룹을 비롯해 54~57그룹 등 총 6개 그룹을 따냈으며, 더블유메디팜은 6그룹과 31그룹, 43그룹 등 총 3개 그룹을 낙찰 시켰다. 일양하이트린정 등이 있다. 이어 서울지오팜이 29그룹과 62그룹 등 총 2개 그룹의 주인으로 올랐다.
보인약품(9그룹), 신화어드밴스(32그룹), 지엘루비콘(61그룹), 대영메디칼(42그룹) 등도 낙찰자로 선정됐으며, 신생업체인 힐링스팜은 프레가발린 제제(17그룹)를 따내면서 보훈병원 첫 입성에 성공했다.
적격심사가 도입된 일반수액(11그룹), 영양수액(12그룹), 조영제(13그룹)은 단독응찰을 이유로 유찰됐다.
이번 보훈병원 입찰은 그간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던 1원 낙찰 유무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보훈병원은 이번 입찰에서 일부 대형품목을 경합으로 전환시키면서 그룹으로 묶는 작업과 함께 예가를 지난해 대비 소폭 올리면서 입찰을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1원 낙찰 품목은 올해 입찰에서 나오지 않았으나, 일부 품목에서는 도매업체들이 무리하게 투찰하면서 예가를 활용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그룹에서는 약 30~40% 수준 가격을 떨어뜨렸다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보훈병원 입찰을 앞두고 도매업체들의 이전투구식 투찰을 우려한 바 있으며, 일부 그룹에서 고스란히 그러한 모습이 드러난 상황이다.
병원주력 도매업체 관계자는 "도매업계 내부적으로 올라간 예가를 활용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공감대 형성에는 실패한 입찰"이라면서 "다행스럽게도 1원 낙찰이 없어 입찰시장 안정화 분위기는 잡혀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남은 그룹들 중 일부는 예가가 조정돼야 낙찰자가 나올 것"이라면서 "병원과 도매업체들이 어느정도 의지가 있어 장기화 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라고 전했다.
첫댓글 1원약 먹고 잘살아보세 국가유공자들 ㅠㅠ
보훈병원입찰관계자들부터 철저히 감시감독을 하여야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