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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달동안 은근 좀 바빠가
연차 하루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래가 아쉬운대로 6월 마지막주 일요일
장거리 먹방 투어를 댕겨왔죠.
저에게 있어 장거리 기준은 최소 1,000리길(약 400km)를
달려줘야 그래도 바이크를 타고
투어 갔다온 기분이 듭니다.
이번 먹방은 예전에 메모해뒀던
하동 쌍계사 인근 닭 숯불구이 집(동정산장)
안타깝게 이런 메뉴는 혼자가서 먹을 수가 없습니다.
때마침 최근 할리데이비슨 한정판
일렉트라 글라이드 리바이벌 신차 출고한
동생이 같이 달리자고 연락해서
같이 먹방 투어한 후기를 소소하게 올려봅니다.
요즘 같이 더워지는 시즌에는 새벽 조용할때
달려주는게 조용하고 시원하니 딱 좋습니다.
전날 알람을 미리 5시에 맞춰 뒀기에 쉽게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원래 일하러 가는 평일 기상은
밍기적 밍기적 해주지만 투어가는 날 알람은
칼 기상을 해주는게 이 씬의 법도
전날 사박(패니어 케이스) 안에 모자와 장갑을 뒀기에
먹방투어 준비품목은 단촐한 편입니다.
든든한 연료게이지는 언제 만땅이죠
그리고 이날 투어거리를 중간중간 확인해줄
TRIP A 는 0km로 리셋
총주행거리 13,804km에 직렬 6기통 실키식스 엔진을
예열시켜줍니다.
이번 투어로 인해 적산거리 14,000km대를 돌파하게
되겠습니다.
본체 매립 네비는 루팅을 해주신 금손엔지니어님 덕분에
언제나 투어할때 간편하게 사용중입니다.
핸들바 거치된 SP거치 무선거치 충전폰으로는
투어 경로를 기록할 수 있는 산길샘 어플을 구동시켜서
[기록 시작]버튼을 눌러주고 이제 출발하면 됩니다.
CAREUD M3제품의 TPMS도 가격은 4만원대지만
제 역할은 충분히 해냅니다.
당연 적정 공기압 체크 완료 (앞, 뒤 모두 2.9 BAR)
그 전에 타던 기종이 할리데이비슨 스트리트글라이드
투어러 인데,
확실히 할리 스글 보다 옆으로 넙데데한 기종은
K1600B 배거인듯 합니다.
살짝 아쉬운건 리어쪽 프레임을 손봤다고 하지만
배거 스타일 답게 좀 더 리어쪽이 아랫쪽으로 더
내려왔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솔직히 부산에서 출발해서 마산까지 이동하면서
이젠 따로 찍을만한게 없어서 그냥 논스톱으로 라이딩
하여 1차 집결지에 도착했습니다.
6시 30분 전까지 모이기로 했디만
일렉트라글라이드 리바이벌 동생이 먼저 도착해서
나중에 도착한 제 사진을 찍어주고 있습니다.
저란 남자는 인사성이 바른 남자
고개 푹 숙여 인사를 받아줍니다.
크으~ 영롱합니다. 영롱해
1969년 일렉트라 글라이드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된 신형 한정판 모델입니다.
할리데이비슨에서는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아이콘즈 컬렉션 한정판을 해마다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일단 말안장 시트라고 불리우는 솔로 시트가 핵간지
그냥 싱글시트만 바꿔도 돈 60~70 가격인데
저 싱글시트는 별도의 스프링+댐퍼 조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투어링 기종보다는 시트고가 조금 높았습니다.
클래식함에 있어서 스포크 휠을 빼놓을 수 없죠
거기에 올드스쿨 룩의 화이트월 타이어(백테타이어)
근데 저의 화이트 랩핑 K1600B 배거와 옆에두고
비교해보니 색감 자체가 은은한 아이보리 컬러에
가까웠습니다.
21년 스트리트 글라이드 크롬버젼 대비 약 600만원
더 비싼 4600돈 짜리 한정판 모델이지만
소소하게(?)비싼 이유는 일단 투톤 외장 컬러
리어 새들백 가드등, 솔로시트, 안개등 추가가 되었으니
어쩔 수 없을 듯 합니다.
그보다 한정판 인증서 등등까지
모두 포함된 금액이니까요.
크으 제대로 한정판 부심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203번 / 1500대
전세계 1,500대 한정 생산하였고 국내에는 약 40여대
입고 되었다고 합니다.
그 중에 한대를 이 동생이 신차로 내렸네요.
Revival 필기체로 되어 있는 부분이 간지
우와 신차의 상징 총 적산거리 242km 대
이 날 투어때 너무 잡아 째지 않고 적당하게 길들이기에
중점을 둘 수 있게 라이딩 해야했습니다.
할리데이비슨 오디오시스템(붐박스)은 휴대폰과
페어링되어 (안드로이드 오토)
티맵, 음악 등등까지 화면으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BMW모토라드 애들은 이상한 지도 넣는 바람에
신형 1250RT 그 넓고 좋은 계기판도 네비 구동은
어렵다고 합니다.
투어 전 아침식사는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기 위해
마산 맥도날드에서 맥모닝 세트를 한주디 했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대라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아 조용했고
가격도 저렴하고 주차장소도 넓은 맥돠날
버거킹의 유일한 단점인 이른 아침 시간대 영업하지
않기에 맥도날드가 이런 점에서는 좋은듯 합니다.
마산에서 투어 출발할때 언제나 가득 가득 넣어주는
[아바타 주유소]
경남대 올라가기 전 큰 대로변 바로 옆에 있어서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아직 연료량은 충분히 남았지만
지금 가득 넣어주면 하루종일 투어 하고
부산 시내 복귀할때 시내에서 주유하면 되니까
마산에서 가득 넣어주고 투어 출발합니다.
전날 양산에서 가득 넣고 금요일밤 퇴근길 정체와
부산~진해 고속이동, 진해 터널에서 RPM 좀 높였더니
구간 주행 111km에 고급유 주유량 7.1리터
풀투풀 실연비는 리터당 15.7km로
공인연비 17.5km 보다는 저하된 기록입니다.
그래도 본격적인 투어에 앞서 마산에서 가득 넣었으니
복귀할때 부산에서 또 가득 넣으면
제대로된 투어 연비가 나올듯 싶습니다.
의외로 부산,경남 라이더 분들이
이곳을 모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경남 고성을 갈때 그냥 4차선 큰길로 가면 노잼 구간
하지만 한국의 아름다운 도로 루트 따라 당항포 쪽으로
가면 [메리모나크 카페] 앞에 요트선착장이 나옵니다.
솔직히 이 동네에는 전신만신 어선들만 있지만
딱 여기만 선착장에만 요트들이 정박되어 있습니다.
K1600B 배거는 진짜 하얀색이 잘 어울리는데
왜 모토라드 애들이 배거에는 하얀색을 출시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신형 K1600시리즈에는 기존의 K160GT처럼
배거에도 하얀색이 출시되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아무튼 하얀색 요트와 화이트 랩핑된 배거의 조합 사진
배둔 삼거리에서 좌회전 받아서
기존 고성으로 가는 큰 4차선 도로 합류하기 전
신호대기가 길어질 수록 이렇게 내려서
사진찍는 타임이 보장됩니다.
고성군 지나갈때 랜드마크는 그냥 지나갈 수 없죠
터미널 지나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송학동 고분군]
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이 동생도 여기 모처럼 들러본다고 하네요.
딱 지금 시즌이 잔디가 푸릇푸릇하니 보기 좋습니다.
고성에서 사천으로 가는 그 중간
[상리 연꽃 공원]이 나옵니다.
이른 아침 시간대라 관광객은 아무도 없어서 조용했네요
아침 8시 45분경 삼천포 대교 앞 도착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랜드마크
[SACHEON]
굳이 이 사진 한장으로 여기가 어딘지 설명 안드려도
되는 상황에 뒷 배경에는 또 삼천포 대교가 보이면서
사천 해상 케이블까지 다 나오게 됩니다.
즉 랜드마크 샷 카트에 볼만한게 3개나 있다는거죠.
반면에 기대했던것 보다는 실망인 랜드마크 샷도
있었습니다.
[사천 씨맨스 카페]
여긴 선상 카페라고 인수타 검색해보시면
전신만신에 누님들이 인생사진이라 캐싸면서
사진을 올려서 제법 예뻤는디...
막상 방문해보니 바이크와 함께 랜드마크 샷 찍기엔
영~파이 였습니다.
굳게 잠긴 철문이 열려서 바이크가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지금처럼 전봇대와 전깃줄이 섞이지 않고
오롯이 씨맨스 카페와 바이크만의 랜드마크 샷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하동 닭숯불구이 예약된 시간은 오픈시간이
11시 30분이라 그때로 예약했기에
바로 사천에서 하동 가기엔 아쉬워서 광양에 있는
구봉산을 오르기로 합니다.
광양의 랜드마크는 [구봉산 전망대]라고 하지만
조금 편하자고 상부 주차장 까지 바이크 타고
올라왔더만..
정말 주차장 경사도가 장난 아니였습니다.
까딱 방심하면 바로 제꿍할 수 있을 정도 ㄷㄷ
1단 넣어두고 시동을 꺼두고 잠시 주차했으니
전망대 윗쪽에 올라가서 경치 감상할 여유가 없습니다.
상부 주차장에서 내려다 보니
광양만과 광양항이 보였습니다.
다음번에는 하부 주차장에 바이크 세우고
조금 걸어서 여유있게 관람해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투어 코스 짤때
올라갔던 길로 다시 내려오는걸 싫어해서
하동으로 올라갈때는
광양 매화로 861번 지방도로로 올라갔습니다.
저 가운데 산위에 있는 곳이 바로
[스타웨이 하동 전망대] 입니다.
박경리의 토지와 밀접한 평사리의 토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
물론 공짜는 아니고 입장료 3,000원이라고 합니다.
하동 쌍계사 계곡으로 오는 길은 벚꽃 시즌때만
오시지 않으시면 됩니다.
벚꽃시즌에는 벚꽃구경 대신 제대로 사람구경, 자동차
구경하실 각오로 오셔야 하는 곳
11시 25분 예약 시간 5분 앞서 마치맞게 주차장
입성 완료
일렉트라글라이드 리바이벌 옆에는 쌍계사 쪽에서
합류하신 R1200R 커플 분들
전날 전화로 예약할때 주문 가능한 메뉴가
[닭 숯불구이] 밖에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뭐 어차피 그것말고는 저도 먹고 싶은게 없어서
다행이였죠.
금액 1kg 기준 55,000원으로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
원래 계곡에서 닭,오리 같은거 먹으면
저 정도 금액 나옵니다.
동정 산장은 전부 야외에서 계곡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실내에서 우쿠리 있는것
보다는 훨씬 나은 야외 노출형 테이블
눈과 귀가 즐거운 산장 식당의 조망입니다.
맑은 지리산의 계곡물에 식사후에 발도 담글 수 있다고
합니다.
어디 처럼 평상 깔아서 장사하는 곳은 아니라 다행
뭐든지 술이 문제인듯 합니다.
계곡 물놀이 할때 음주 상태에서 하다가 실족하거나
머리 깨질 수 도 있으니까요.
벌써 몇차례 크고 작은 이벤트가 있었기에
아무래도 사장님이 이런 플랜카드를 계곡으로 내려가는
입구에 붙여두지 않았을까 예상해봅니다.
숯불 만드는 것도 스케일이 다릅니다.
스타크래프트 나오는 파이어뱃 화염방사기 맹키로
강력한 화력으로 화로에 불을 쏴주고 있습니다.
나무 알못이라 죄송합니다.
무슨 나무인지 물어볼걸 그랬습니다. ㅠ.ㅠ
우리가 흔히 캠핑갈때 쓰는 그런 숯은 아니고
자연적인 나무로 만든 숯인듯 싶었습니다.
와 진짜 남들 포스팅에서만 보다가 직접 와서
처음 먹어보게 됩니다.
춘천에도 닭갈비 유명한 집은 철판 닭갈비가 아니라
돌판 또는 숯불 직화 닭갈비를 하듯,
여긴 하동만의 특유의 양념에 재워둔
순살 닭고기를 은은한 숯불에 구워먹는 그런 곳
다리살과 몸통살 골고루 석쇠에 올려서 구워줍니다.
일렉트라 리바이벌 오나 동생이 장유유서 한다고
자기가 굽겠다고 했지만
원래 고기를 잘굽는 사람이 구워야 합니다.
제가 또 고기를 잘 굽기 때문에
맛있게 구워서 같이 먹으면 됩니다.
크으~
노릇노릇하게 잘 익은 숯불 닭구이 한점을
크앙 하고 한입 먹어보니...
진짜 웃음이 나오는 그런 맛이였습니다.
바로 상상했던 그 맛이 맞았습니다.ㅎㅎㅎ
바이크를 갖고 오신 분들은 라이딩을 해야 하기에
음료수를 드셔야 하지만
탠덤으로 오신 분들은 닭 숯불구이 한점에
소주 한잔 똑~! 해주시길 추천드립니다.
뼈 없이 닭고기 순살로 1kg정도는
성인 남성 2명이면 조금 많을 수도 있고
식탐없는 성인 3명이서도 충분한 양일듯 합니다.
불판 가운데 있는 똥집은 숯불에 구워 먹으니
또 다른 별미
어우 포스팅 하는 내내 사진보며 글쓰는 와중에도
또 가서 먹고 싶을 정도입니다.
고기를 다 먹을때쯤 추가금 2,000원을 지불하면
닭죽을 먹을 수 있습니다.
추가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그래도 녹두와의 조합이
좋은 닭죽을 안 먹을 순 없죠.
건강해지는 보양식 먹는 기분
닭구이 1kg에 닭죽, 탄산음료 포함 총 61,000원 지불
둘이서 배부르게 먹으면 약 3만원이고
3명 와서 먹어도 충분히 양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1인당 2만원대로도 가능할듯 싶습니다.
맛있는 음식 잘 먹고 이제는 휴식이 있는 타임
산장 밑 계곡으로 내려와서
헬멧과 자켓을 벗어두고 라이딩 진 무릎 보호대를 빼내
라이딩 진을 무릎 위까지 걷어 줍니다.
와~ 역시 지리산 계곡물이라 그런지 정말 시원했습니다.
살짝 아쉬운건 수납도 넉넉한 투어러를 타고 왔으면서
반바지, 수건을 챙겨오지 않아서
그냥 아쉬운대로 그냥 계곡물에 발만 담궜습니다.
그래도 피로가 쫙 풀리면서 온몸이 다 시원해지네요.
일렉트라글라이드 리바이벌 오나 동생은
"아~ 좀 자고 갔으면 좋겠다"라고 할 정도로
저 또한 그늘만 있었으면 좀 더 완벽한
계곡 쉼터가 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계곡에서 바라본 동정산장 초광각 촬영 모드 입니다.
우리 뿐만 아니라 이 산장을 이용하는 다른 분들도
거의다 한번씩은 내려와서 계곡을 조금씩
즐기셨었습니다.
좀 더 명당자리로 옮겨봤습니다.
넙데데한 큰 바위를 찾아서 몸을 완전히 눕혀봤습니다.
당연히 발목까지 딱 담글 수 있게 몸을 슬금슬금
내려준다음 눈감고 계곡 물소리 들으면서
발끝으로는 시원함을 또 한번 느꼈습니다.
좀 더 쉬고 싶지만 더 있다가는 퍼질 것 같아서
다음번에는 반바지, 수건 챙겨서 다시 와보기로 하고
마지막 족발샷은 적당히 까칠까칠한 돌삐를 찾아
발 뒷꿈치 각질 제거 타임 ㅋㅋ
내려갈때는 화개장터 지나 19번 국도
섬진강 대로 따라 하동쪽으로 내려갔습니다.
이곳은 꽃길,물길이 아름다운 19번 국도로
섬진강 따라 라이딩 하면 눈이 정말 즐겁습니다.
섬진강에 있는 물고기들을 형상화한
물고기 모양의 포토존에서 랜드마크 샷 찍지 않으면
섭섭하죠
하동 읍내 지나서 진주시로 가는길
유일한 단점은 우측편에 휴게소, 편의점이 없습니다.
오후 2시쯤 다 되어가니 슬 덥고 졸립고
커피 타임이 필요한 때라 사천 외곽 곤명면 정곡교차로에서 유턴해서
CU편의점 사천완사점에서 잠시 음료타임을 합니다.
여름 시즌 편의점에서 마실 수 있는 가장 션한 음료가
바로 이런 얼음컵 음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한라봉 에이드 한잔, 동생은 아아 한잔
션하게 한코푸 씩 쭉쭉 빨아먹고 이제 진주시내를
통과하게 됩니다.
진주 시내 벗어나서 2번 국도따라
약 45km 동안 2번 국도 직빨길이 펼쳐집니다.
이때 궁금했던 일렉트라 글라이드 리바이벌
시승을 시켜달라고 했습니다.
싱글(솔로)시트의 쫀득한 느낌이 너무 궁금했거든요.
이제 적산거리 515km대
아직 길들이기도 마치지 않은 신차
조심조심 알피엠 과하지 않게 적절하게 변속해주면서
진주~마산간 직빨길을 서로의 바이크를 바꿔타며
라이딩을 해보기로 합니다.
저도 지금 같은 밀워키8 엔진 114큐빅인치(1,868cc)의 할리데이비슨 FXDR을 소유하고 있지만
같은 엔진이라고 해서 라이딩 느낌이 같진 않습니다.
크으~ 중속 토크가 더 여유롭고 4년반 동안
4만 5천km 탔던 스트리트글라이드와도
또 다른 느낌입니다.
역시 자동차나 바이크나 신형이 좋습니다.
부산에 있는 지인이나 이 리바이벌 동생이나
공통점은 메인 기종은 BMW모토라드 GS어드방이 있고
갬성용으로 할리데이비슨 투어러를 또 갖고 있습니다.
막상 타보니 진짜 이 조합이 최강 조합인듯 싶네요.
저는 살짝 변칙적인 조합(배거+FXDR)
오후 3시 15분경 마산 진동면까지 왔습니다.
바로 근처에 전용도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들 통행량이 여기서 부터 항상 막힐 정도로
많습니다.
바로 앞에 GS편의점이 있긴 하지만 주차장이 좀
애매해서 조금 더 올라가서 편의점 들리기로 합니다.
이미 다른 라이더분이 쉬다가 막 출발하셨고
전용도로 끝나고 합류되는 구간이라 그런지
차량 통행량도 또 많아지는 곳입니다.
앞서 사천외곽에서 휴식(얼음컵)마신지 약 1시간 경과되었음에도 어찌보면 마산 거주하는 이 동생과
막바지 휴식이 될 것 같아 또 음료수 타임 하기로 합니다
지긋지긋한 1+1 사랑 에너지 음료 한캔씩해주고
이제 각자의 목적지로 향합니다.
진해 시내 통과하다 왼편에 경찰서가 보이면
다음신호에서 맨 왼쪽 좌회전 차선을 타십시요
진해~부산 시원하게 신호등 없이 달릴 수 있는 루트로
올라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 차이는 얼마 나지 않지만 그래도 진해터널 6km
구간 내내 시원하게 달릴 수 있습니다.
오후 4시 55분 그래도 최초 목표였던 오후 5시 이전
부산 시내 입성은 성공했습니다.
진짜 지긋지긋한 부산 하단 오거리 정체는
이 사진찍기 위해 맨 끝차선에서 신호 3번 받고
겨우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장거리 투어 복귀는 뭐다?
항상 고급유 완충을 해서 이날의 투어를 마무리 짓는것이죠.
그래야 다음번 투어를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기도 하고
여기 부산진역 바로 옆 고급유 주유소가 큰 길 바로 옆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마산에서 가득 넣고
고성~사천~광양~하동~진주~부산까지 종일 투어하니
투어 구간거리 381km 에 고급유 주유량 22.2리터로
풀투풀 실연비는 리터당 17.1km가 나왔습니다.
거의 17.5km대 공인연비와 비슷한 수준
투어 댕겨오면 항상 마이클 어플에
고급유 주유기록을 해줍니다.
587일째 관리중이고 현재까지 실 누적연비는
고급유 주유 기준으로 리터당 16.4km 대 입니다.
일요일 하루 종일 저혼자만 맛있는거 먹고
밖에서 싸돌아 댕기다 왔네요.
하루 종일 집순이 했던 마눌 신애리를 위해서
그냥 빈속으로 복귀하면 안될 상황이였습니다.
집근처에 그나마 설빙이 있어서 다행이라
이번 조공은 설빙 빙수 포장을 하기로 합니다.
설빙 매장안에 들어서자마자
잡지 들 옆에 무슨 박스가 항그 있더만
자세히 보니 모두 메론 박스였었습니다.
지금 딱 메론이 제철인듯, 매장 내부에도 전신만신
멜론 설빙 광고판이 붙어져 있어서
그나마 가장 맛있어 보이고 좀 있어보이는
샤인머스캣 메론 설빙으로 결정
(근디 나중에 알고 보니 저 포도알이 진짜 샤인머스캣이
아니라, 빅구슬 아이스크림 스타일이였습니다.)
설빙의 단점은 통신사 할인은 불가 했지만
결제 수단을 머지포인트로 할 수 있어서
정가 13,900원 대비 약 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늦은 오후 5시 44분
총주행거리 14,250km에 무사복귀 완료
하루종일 투어한 거리는 446km 거리입니다.
대략적으로 1100리길 코스
보고만 있어도 든든한 저의 독수리 5형제 컬렉션입니다.
주말 라이더라서 다음에는 또 어떤 기종을 탈 수 있을지
저도 사실 모르겠습니다.
탈 수 있는 시간과 코스에 따라 결정될 것 같네요.
산길샘 어플의 복기 타임을 할 때면
부산 라이더의 어쩔수 없는 숙명이 보입니다.
부산~마산 진동 구간은 정말 노잼 노답 구간 ㅠ.ㅠ
진짜 저기 밖에 루트가 없습니다.
다른 코스로 가기에는 시간과 거리가 많이 늘어날뿐 ㅎ
1-마산 맥도날드 맥모닝 아침 (마산 고급유 완충)
2-고성 송학동 고분군
3-사천 삼천포 대교 (씨맨스 카페는 재방문 예정)
4-광양 구봉산 전망대
5-하동 동정산장 닭 숯불구이(지리산계곡 발 담그기)
6-사천 곤명면 편의점
7-마산 진동면 편의점
8-부산 부산진역 고급유 완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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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크으..잘보고 갑니다....
전라도와 경상도 사이에 있는 하동군 화계면에 있는
동정 산장 강추 드립니다. ^^
둘의 조합이 멋지네요. 남쪽 지역 다시 한번 가고 싶게 만드는 글이었습니다^^
3월 매화축제 기간, 4월 초 벚꽃시즌때 그때만 빼고 하동,광양 쪽 내려오시면 됩니다.
3~4월은 진짜 사람들, 차량들 많습니다. 심지어 평일에도요
@신애리(이재우/부산동구)
알차게 투어 다녀오셨네요.숯은 맹그로브 숯입니다.참숮에 비해 저렴해서 저도 집 마당에서 바베큐할때 사용하는데 향도 좋습니다.
역시 전문가 분이 계실줄 알았습니다. 맹그로브 숯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달 말 쯤 장마 좀 물러가면 한바퀴 돌껀데, 신애리님 글 보면서 코스 짜고 있습니다. 늘 즐거운 글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뿌듯합니다. 랜드마크 샷과 먹방 투어는 언제나 옳습니다. ㅎㅎ
장마후 장거리 안라즐라, 무복만 하세요 ^^
K1600B 모델이 공기압센서가 순정으로 없는지요? 사제TPMS가 장착되어 있네요....이런 멋지고, 비싼 바이크가 TPMS가 없다는게 아쉽군요..^^ 멋진 투어후기 잘~봤습니다~
무슨 전파법 때문에 스마트키와 TPMS를 동시에 쓰면 안된다고 합니다.
배거 뿐만 아니라 스마트키 달린
다른 모토라드 전 기종 TPMS 기능이 코딩되어 있질 않습니다 ㅜㅜ
투어도 투어지만 독수리 오형제 관리하려면 정말 부지런 하셔야겠습니다.~
장거리 투어 수고 하셨습니다.~멋지세요~
맞습니다 ㅜ 다섯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고
모두 애지중지하는 기종들이라서요 ㅜ
하동가면 꼭 들려야겠는데요^-^
넵 예약을 해야하는게 단점입니다 ㅜㅜ
지리산 자리세있나요 다철거되야될텐데요
자리세 없습니다 ㅎㅎ
그냥 식당 이용 안해도 계곡은 얼마든 이용 가능합니다
@신애리(이재우/부산동구) 감사합니다
투어 코스 정리가 완전 최곱니다~~ 참고해서 다음에 다녀오고 싶네요^.^
넵 창원에서 그렇게 멀지 않습니다 ㅎㅎ
강추 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