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 되려면 멘토가 필요하다.
미치오 가쿠의 '초공간'이라는 책을 보면 공간에 대한 개념이 나온다.
1차원은 선만 있는 세상이다.
2차원은 가로와 세로 즉 x축과 y축만 있는 면만있는 공간이다.
예를 들면 종이 위에 연필로 그림을 그려 놓은 것과 같다.
3차원은 x축, y축에 z축까지 있어서 부피가 있는 현재의 공간이 된다.
4차원은 3차원의 공간에 시간이라는 개념이 들어간 공간이다.
우리는 3차원의 공간에 살고 있기 때문에 2차원의 공간을 보면 신이 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종이에 삼각형을 그렸다고 치자.
2차원의 존재가 삼각형 안에 있다면 2차원의 눈으로만 본다면 삼각형 안에서 빠져 나올 수 없다.
왜냐하면 x축, y축은 사방이 막혀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3차원의 눈으로보면 2차원에는 없는 z축을 볼 수 있다.
따라서 x축, y축으로는 도저히 빠져 나올 수 없는 공간을 z축으로 빠져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3차원의 세계에 살고 있다면 가끔 종이신문에 그려진 미로찾기의 길을 어렵게 찾을 필요가 없다.
출발점에서 점프를 해서 결승점까지 어려운 미로를 건너뛰어 z축으로 날아가면 된다.
우리는 3차원에 살고 있다.
시간은 현재만 존재한다.
과거는 기억에 있고 미래는 도저히 알 수 없다.
그러나 4차원의 존재가 있다면 3차원에 살고 있는 우리가 알 수 없는 미래를 볼 수 있다.
조지프 캠벨의 저서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이란 책을 보면 12단계 영웅의 서사가 나온다.
모험소환 - 거부 - 멘토 - 문턱 - 관문, 동지와 적 - 영혼의 어두운 밤 - 칼을 휘두르다 - 귀로 - 부활 - 영웅의 금의환향으로 끝이 난다.
영웅은 익숙한 세상에서 낯선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평범한 일상을 살던 주인공은 어느날 여행을 떠나게 되는 멘토를 만난다.
그 멘토는 뛰어난 통찰력으로 미래를 볼 수 있다.
처음에 주인공은 멘토의 조언에 거부를 하지만 운명의 힘에 이끌려 익숙한 세계를 떠나 낯선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예를 들어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주인공 프로도는 엘프 간달프를 만나게되고 절대반지를 파괴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모피어스는 주인공 네오에게 제안한다.
파란약을 먹으면 보고싶은 것만 보고 믿고싶은 것만 믿는다.
거짓의 세상에서 진실을 알지 못한채 평범한 일생을 살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네오는 파란약이 아닌 빨간약을 먹는다.
그리고 네오는 매트릭스라는 세상의 진실을 마주한다.
반지의 제왕에 엘프 간달프와 매트릭스의 모피어스는 멘토다.
3차원의 세상에서 평범하게 살고 있는 주인공에게 모험을 떠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우리는 3차원의 세상에서 주어진 운명대로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주어진 운명의 틀을 스스로 깨지 못하고 평범하게 살아간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멘토다.
우리는 멘토가 없기에 정면돌파보다는 측면돌파가 더 유리하다는 사실을 모른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을 다닐 때 일이다.
고등학교 동창 중 중국으로 중의사 유학을 간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를 유학가기 전에 만났었다.
왜 중국으로 중의사를 따러가냐?
어차피 중의사를 따도 한국에서 한의사를 할 수 없다고 말을하니 자신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래도 부모님의 등쌀에 떠밀려 중국으로 유학을 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2000년대 초반 길을 가다 중국으로 유학을 간 그 친구를 우연히 만났다.
어떻게 지내냐 물어보니 한약 도매상으로 크게 성공을 했다는 것이었다.
얘기를 들어보니 중국에서 중의사를 땄지만 한국에서 한의사를 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중국에서 한약재를 수입해 큰 돈을 벌 수 있었다.
지금도 생각하지만 아마도 중국으로 유학을 보낸 그 친구의 부모님은 간달프와 같은 멘토가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영웅의 서사에서 영웅은 모험을 통해 무엇을 얻었을까?
캠벨은 '삶의 자유'를 얻었다고 말한다.
'삶의 자유'는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타난다.
돈이 될 수도 있고 경험이 될 수도 있으며 외국으로 갔다면 언어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삶의 자유란 패배자가 될 수 있었지만 모험을 통해 성공의 경험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영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모험소환 -거부에서 끝이나고 우리는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
우리에게는 미래를 볼 수 있는 멘토가 필요하다.
그러나 평범하고 가난한 우리에게 멘토는 나타나지 않는다.
멘토는 대부분 부모, 일가 친척, 부모의 친구 등 아는 사람이다.
가난한 사람은 성공한 인맥을 주변에서 찾을 수 없기에 멘토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만약 멘토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스스로 멘토가 될 수밖에 없다.
멘토가 되는 방법은 현재의 AI와 같은 LLM 학습방법이 필요하다.
LLM 학습방법이란 세상의 모든 텍스트, 영상의 지식을 때려 넣는 것이다.
그러면 그것이 융합되어 LLM기반의 AI가 된다.
비트겐슈타인은 우리가 알고있는 어휘만큼 생각한다고 했다.
우리는 많은 수많은 경험과 지식을 때려넣어야 비로소 스스로의 멘토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멘토는 모험을 하기에 나이가 너무 많다.
결론 : 멘토가 없다면 스스로 멘토가 되자.
그러나 멘토는 영웅이 아니다.
영웅은 모험을 통해 삶의 자유를 얻지만 멘토는 2세에게 영웅이 되라고 조언과 도움을 줄 뿐이다.
그래서 멘토는 자신에게도 젊었을적 자신과 같은 멘토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나이가 많아도 모험을 떠날 수는 있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JD부자연구소 인강 사이트 (구글에서 제이디 부자연구소 검색)
PC URL : https://www.jordan777.com/main/index.jsp
JD부자연구소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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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ᆢ
//평범하고 가난한 우리들에겐 성공한인맥을 주변에서 찾을수없기에 ᆢ
만약 멘토가 나타나지않는다면 우리는 스스로 멘토가 될수밖에 없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영웅이 되고 싶은 꿈꾸는 중년입니다. ^ ^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말(언어)의 힘을 다시 한 번 또 느끼네요. 생각으로만 했던 것이 활자화 되어 글로 표현되니 그 무게가 확 다르게 다가옵니다. 인사이트를 주는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감사합니다.북마크해놓고 자주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멘토를 찾아 떠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뭔가 뭉클함이 스쳐 가네요 잘 읽었습니다...
멘토... 꼭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