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유코입니다.
후기가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저는 지금도 정신없는 상태이고...지난 번 생긴 일들이 정말 사실인지 아직 믿을 수 없어요...ㅠㅠㅠㅠ....
근데 열심히 후기를 썼어요. 귀엽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번 앤썬이 킴 명민님의 방일은 저에게, 아니 일본팬들에게 미라클! 어메이징!
아. 어떤 단어들을 사용해도 표현할 수 없는 천재일우의 기적이였습니다..ㅠㅠㅠㅠ..
(무엇보다 그날이 명민님의 생일였던 것은...아마 천문학적인 확률!?^^;;)
저와 koguma씨는 항상 영화 개봉마다 명민님을 뵙고 인사도 하고 너무 행복한 시간을
가져 왔는데요.
거의 일본 팬들은 한국 여행조차 쉽게 갈 수 없는 분들입니다.
물론 이번은 후쿠오카였으니까 눈물 삼킨 분들도 많지만요..
그리고 저는 명민님의 방일 전날 7일 am11;30 후쿠오카에 도착했습니다.
그때 후쿠오카시 하카타(博多)에 살고 계시는 아야코짱 구루미씨. 그리고 하카타가 고향인 aorin씨
그리고 koguma씨 5명이 스태프로서 준비했습니다.
저는 일때문에 8일 밤 도쿄로 돌아가야됐는데요..ㅠㅠ..
다른 4명는 집안일 회사일 남편분들을 일단 버리고^^;;;
너무너무 고생 많이 하셨답니다...ㅠㅠ..
이번 많은 일본팬들이 보내주신 큰 회비를 남김없이 써서 감독님 배우분들 스태프분들에게
4일동안의 사식을 드렸습니다.(koguma씨의 총지휘 밑!)
아침 일찍 호텔을 출발하고 밤늦게 돌아오시는 촬영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열심히 음식이나 음료수들을 매일 챙겨서 새벽 촬영차량으로 실어드렸다고 나중에 들었어요.
다음날의 스케줄은 그날 촬영팀이 돌아오시면 그때 겨우 아는 상태...어쩔 수 없이 새벽에
편의점을 돌아다니면서 삼각김밥, 빵, 과일젤리...숙박하고 있는 다른 팬들과 함께 챙겼다는 것이였습니다..
첫번째 사식^^*
![](https://t1.daumcdn.net/cfile/cafe/19591B4E50795DC432)
그래서 촬영팀분들이 너무 기뻐하셨대요..명민님도 그런 사식들이 “너무 힘이 된다”고 하셨대요..^^*
10월8일![](http://i1.daumcdn.net/deco/contents/emoticon/things_29.gif?rv=1.0.1)
우리는 아침 9시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 그 날 오신 팬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아야코짱의 한국선생님이 통역을 해주신다고 들었는데 결국 일정이 안 맞아서
어쩔수 없이 koguma씨랑 제가 통역을 해야하는 상황이 됐어요..ㅜㅜ..
저는 전날 밤 침대에 드러누워서 시뮬레이션을 많이 했습니다.^^;;
아.혹시 기회가 있으면 우선 이번 팬들이 홋카이도에서부터 규슈까지 일본 여기저기에서
모였다고, 그리고 이번 오지 못하는 팬들도 많다라는 사실을 전달하고 싶었고,
시간이 되면 좀 동영상도 찍고 싶었어요.오늘 여기에 오지 못하는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고
그리고 한국에서 너무너무 궁금해하는 마음으로 소식을 기다리시는 한국가족분들께 보여줄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고...
아,앤써니 킴의 머리스타일은 어떻게 저렇게 제대로 예쁘게 스타일을 유지하고 계시는지... 그 점이 저는 궁금하기도 했구요..ㅋㅋㅋㅋ
그 질문들을 침대위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
결국...날이 밝기 시작했습니다....ㅠㅠ..
아아 한 잠도 못자서 얼굴은 화장도 잘 먹지 않은 상황...ㅠㅠ..아이고..
이런 소중한 날에...ㅠㅠ..
저는 좀 그런 복잡한 마음으로 공항에 갔습니다..ㅋㅋㅋㅋ
오랜만에 만나는 분들, 처음 만나는 분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그 때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명민님은 11;00에 도착하신다고 들었는데 10;50Asiana하고 11;25Tway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10;50Asiana로 오실 것 같아고 생각해서 10;30쯤 출구앞에 줄 서기 시작했습니다.
아 그리고 때를 보면서 “생일 축하”노래도 부르자고 연습도 좀 해가지고...ㅋㅋ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116B084150795FE304)
감독님, 명민님, 려원님에게 꽃다발을 보내는 3분^^*
그런데...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앤써니 킴 명민님이 나타나지 않아시는거예요..ㅠㅠㅠㅠㅠ
그 때 koguma씨는 줄 선두에 계시고 저는 줄 맨끝에 서 있었는데요..
점점 koguma씨 얼굴이 험하게 되시는거예요...@@;;;
(나중에 들었는데요. 그때 koguma씨는 혈압이 오르기 시작했다고...ㅋㅋㅋㅋ..
아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였어요..ㅋㅋㅋㅋ)
저도 밤에 한잠도 못자고 와서 한시간정도 기다리다보니 너무 힘들고 피곤해
혹시 명민님은 갑자기 예정이 변경돼서(역시 한국드라마 반전?..ㅋㅋㅋㅋ) 오시지 않을지도 모른다...라는 안좋은 생각도 머리 속에 떠오르는 거예요..ㅠㅠ..
공항 도착를 알리는 게시판에서 Asiana의 문자가 사라지고...ㅠㅠㅠㅠ...
Tway에 타고 오신 승객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명민님은 Tway로 오셨답니다^^;;;)
그리고 그때 우리 줄서 있는 라인은 구경꾼들도 합쳐서 약 100명정도의 인파가 생겼습니다.
(사실 그날 장근석씨가 전날 후쿠오카의 콘서트를 마치고 이 공항에서 한국으로 귀국한다는 소식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 팬들이 혹시라도 강마에선생님!라고 대거 오면 어떻게...@@;; 좀 걱정하고 있었거든요..ㅋㅋ..
하지만 근짱팬들도 강마에선생님을 좋아하신 분들이 계셔서 우리랑 같이 명민님을 기다렸답니다..ㅋㅋ)
그리고 그 순간!
출구속에 본적이 있는 슈트가 흘끗 보였답니다!
“어머! 앤써니!!!”
나타나셨어~!!! 드디어 나타나셨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위는 환기의 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저는 열심히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손이 떨려서 안 되는거에요..ㅠㅠㅠㅠ
그때 우리 팬들이 부른 “생일 축하”노래가 시작했습니다.
우리 팬을 대표해서 aorin씨가 꽃다발을 전해드리면서 백 코러스대가 노래를 불렀습니다!
명민님은 꽃다발을 들으신채 걸음을 멈추고 그 노래를 마지막까지 듣고 계셨습니다^^*
“아리가토고자이마스!”하시면서..^^*
![](https://t1.daumcdn.net/cfile/cafe/115CE5365079605E01)
보기 너무 좋은 풍경였어요..^^*
그리고 팬 한분 한분 인사 해주시면서 팬들이 원하는 대로 사인도 해주시고
그리고 드뎌! 저 앞에 오셨어요..ㅎㅎㅎㅎ
저를 보시면서 “아~,”라고 하셨어요.^^*
저를 기억하고 계시나봐요 ^^;; 저는 후쿠오카의 맛있는 라면집의 가이드북을 번역해서
그것을 전해 드렸답니다.
“시간이 되시면 꼭 가보세요^^*”라고 하면서..
명민씨는 조금 걸음을 멈추고 관심있게 보셨어요^^*
그후 저는 아! 맞다! 동영상! 동영상을 찍어야되~!
동영상을 찍을때 좋은 작은 카메라도 가지고 왔었는데요.
이번엔 그 카메라를 손에 들고 동작을 확인하고나서 명민씨를 뒤쫓았어요..ㅋㅋㅋㅋ
이 부분은 카페에서 지난번에 글 써서 올렸으니까 해설은 파스!^^;;;;
아아 근데 말입니다..정말 그때 저는 목이 마르고 심장도 두근구근해가지고
말이 잘 안나왔어요..ㅠㅠ..
그런데 그 비장한? 제 목소리를 듣고 명민님이 뒤돌아보셨답니다..ㅠㅠㅠㅠㅠㅠ..
완전 감격! 그리고 촬영차 방일하기 전에 일본팬들을 뵈었어야 했는데 할 수 없어서 죄송한다고 하신 말씀에 깜 놀랬습니다.그런거 전혀 생각하지 마시구요..다음 기회에 멋있는 모습을 일본팬들에게 보여주시면 너무 행복합니다^^*
저는 주위에 있는 팬들에게 명민님이 “드라마 끝난후 여러분들을 뵈러 오겠습니다”라고 하셨다고 하니까 일본팬들은 환성을 지르셨어요^^*
그리고 저는 다음 미션을 위해 아야코짱이 운전하는 차로 명민님의 생일 축하 케잌을 사로 갔습니다.
7일에 우리 스태프들이 먼저 그 케잌집에 가서 크기나 디자인이나 메시지를 정하고 미리 주문했었어요.
이 케잌은 “16구(16区)”라는 이름이고 후쿠오카(아마, 규슈 전역)에서 가장 유명한 프랑스과자의 가게입니다. 아야코짱 강추!^^*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44E33507960E537)
![](https://t1.daumcdn.net/cfile/cafe/186FC8355079611C2B)
저와 아야코씨는 차안에서 아까 생겼던 일들이 정말 사실인지 ...꿈을 꾸는게 아니냐? 라고해서
서로가 번갈아 한숨을 쉬면서 큰 케잌을 가지고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그 전에 명민씨와 려원씨는 체크인하실때 팬들을 만나서 좀 얘기도 하셨답니다.
koguma씨가 일본전국에서 오신다고 팬들을 소개하셨다는 말을 듣고 저는 안심했습니다.^^*
저는 케잌담당자로서 2번째 미션도 끝났고 좀 식사도 하고 요코하마로 돌아가야겠다, 그런 생각으로
멍하고 있었슴니다.ㅡ.ㅡ
그런데 이번 최대급 기적적인 행사는 아직 끝난게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준비한 케잌, 샴페인, 선물.. 이것을 명민님 객실에 들고가서 그때 인증숏을
한 장 찍고 싶다고 (그 뜻은 우리 일본팬들은 절대 명민님의 객실에는 가지않겠다고.
그래서 매니저님께 대신 사진을 부탁했습니다. 케잌도 샴페인도 지금 못드시면 호텔 냉장고에다
일단 보관해달라고 미리 부탁했었고....
그리고 촬영 끝난후 명민님과 스태프분들과 함께 작은 파티라도 해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ㅎㅎ)
우리는 호텔분들이 준비하신 룸 서비스를 확인하고나서 다시 프론트에 돌아왔습니다.
그때 제 핸드폰이 울렸답니다.
아직은 위에 있었던 koguma씨였어요.
"빨리 다시 올라와!"
"왜? 무슨 소리야?"
"명민님이 같이 사진 찍자고 하세요!!!"
"어머!!!! 큰 일이 생겼어~!!! 어떻게~!!!"
다다다다다!!!!!!
우리 스태프들은 당황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명민님 객실 있는 11층에 갔습니다.
“5분만 기다려주세요.” 매니저님.
핫, 그때 제 화장은 공항 마중나가기와 케잌운반때문에 거의 지워지고
너무 불쌍한 상태였어요...ㅠㅠㅠㅠㅠ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립만 발랐죠...ㅋㅋㅋㅋㅋ
바로 그때 앤써니 킴씨가 문을 열면서 우리 보고 들어오자는 거예요.!
이게 꿈이냐 생시냐~!!!!!
우리들은 거의 정신이 나간 상태로 신성한 앤써니 킴의 룸으로 들어간것 같에요..
기억이 거의 없으니까요.^^;;;;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우리들은 그 곳에서 간소한 생일 파티를 열어드리고
짧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명민님의 착한 마음씨 덕분에...![](http://i1.daumcdn.net/deco/contents/emoticon/etc_07.gif?rv=1.0.1)
그 때 저는 헤어스타일에 대해서 물어봤는데요.^^*
“그 독특한 헤어스타일은 본인이 직접 생각한 거예요?”라고.
명민님이 “저는 전부 자신이 생각갑니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굉장한 상상력인 거 같아요..^^
“그 머리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서 한달에 몇번정도 미용실에 가세요?”
라고 했더니
“매일 촬영시작하지 전에 머리손질 한다”고 하셨어요.
“이번 스타일은 조금 힘들어요^^”라고 하셨어요.
역시 명민님은 완벽주의자!
그리고 이번 헤어스타일에대해 자세한 해설도 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도 찍고 드라마 대박도 기원하면서 화이팅을 외치며
현실세계로 돌아왔습니다.ㅠㅠㅠㅠㅠㅠ
저한테는 절대로 잊지 못할 내생애 최고의 순간! 최고의 날이었습니다!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벅찬 감동에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임효정님 따뜻한 말씀을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끊임없이 명민님을 응원하겠습니다^^*
유코님~ 감동입니다^^ 넘 수고 많으셨구요
후기 덕분에 저도 그곳에 있었던것 같아요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명희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와ㅠㅠㅠㅠ완전 부러워서ㅠㅠㅠㅠㅠㅠㅠㅠ잘 읽었어요ㅠㅠㅠ
생생한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일본 팬들이 어떻게 응원해주셨는지 많이 궁금했었거든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유코님^^
정말대단하십니다ㅎ
한국팬으로서 부끄럽습니다ㅠㅠ
와~~유코님 좋은 추억 만드셨네요 정말 부러워요 ㅎㅎ그날의 모습이 눈으로 그려지는듯 하네요 ㅎㅎ후기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가슴이 두근두근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