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용 일상 24-4 청소할래요
최상미 님이 사회복지 실습생과 함께 외출하는 것에 기분이 좋지 않은 듯 보인다. 나도 나가고 싶다 표하는 미용 씨에게 "내수 가서 커피 한잔하고 오면 어때요?" 말씀드렸더니 "싫어요"한다
"짝꿍 청소 할래요~"
"네 어디 청소하게요?"
"화장실요"
"네 그럼 깨끗이 부탁드려요~"
"네"
직원 기억에도 속상하거나 기분이 언짢았을 때 청소하던 기억이 있다. 미용 씨도 그런 기분일까 누가 시키지 않았지만 청소하며 지금 기분 상태를 전환하고 싶었는가 보다
"짝꿍 다 했어요"
"네 어디 한번 봅시다"
"변기도 닦았어요?"
"네 닦았어요"
청소하는 동안 기분이 좋아졌는지 표정이 아까보다 나아졌다. 전에 남겨 놓았던 귤 하나를 미용 씨와 함께 나눠 먹었다.
씻기 위해 옆집 언니가 201호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는데
"언니 어때요 내가 청소했어요~"
"깨끗하네 고마워 미용아" 감사 표시에 미용 씨 환한 미소가 입가에 머문다
2024년 01월 19일 금요일 조미회
청소하며 기분전환도 하고 다행이네요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