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팬텀싱어 시즌3가
채널15 JTBC에서 매주 금요일 자녁 9시에 방송되고 있다.
5월 29일 금요일.
솔로, 1:!, 듀엣 경연에 이어 트리오 경연이 시작되었다.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출연자들이 몇명 있고
그들이 어떤이들과 만나 하모니를 이룰때를 상당히 기대가 된다.
이 팀...유채훈, 박기훈, 구본수의 무대에 그만 넋을 잃을뻔 했다.
마이크를 들고 말하는 이가 유채훈이다.
본인이 거의 프로듀싱을 하다시피 하며
팀원들을 다그쳤던게 못내 미안하다며 울먹인다.
음악적 성향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처음 만나
팀을 이루어 곡 선정을 하고 편곡을 하고 파트를 나누어 연습을 하고
경연까지 해야 한다는게 얼마나 피말리는 작업일지 ...
영혼을 울리는 천상의 목소리다.
다소 선이 굵은 외모와는 달리 그의 음악은 어쩜 그리 섬세한지...
그의 무대를 지켜보다가 난 그만 눈물을 주르르 흘리고 말았다.
울려고 한것은 아닌데 저절로 눈물이 났다.
유채훈
섬세해도 너~무 섬세하다.
소리의 어느곳 하나 아쉬움이 없다.
자신은 뒤로 물러서서 팀원을 빛나게 하는 능력이 있다.
잠시잠깐 자신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솔로파트때의 그 놀라움이란~
왼편이 유채훈 가운데가 박기훈 오른편이 구본수다.
다른 팀들과는 달리
피아노 하나에 의지하여 오롯이 목소리로만 들려주는 하모니다.
육우나 거세숫소가 아닌 진짜 한우 암소의
살치살, 갈비살, 등심 각각 한점씩을
아무런 부재료 없이
소금 하나만 콕 찍어서 입에 넣었을때의 그 느낌에 비유하면 맞을까...
각자의 장점을 살리며 하모니를 만들어 가야 하는 상태에서
팀을 리드하며 이끌어가던 유채훈의 고뇌와 노고를 지켜보며
그는 반드시 이 분야에서 크게 될거라는 확신이 생겼다.
눈여겨 보던 길병민의 3중창 무대는 다음주에 방송될거다.
개인적인 바램이라면
유채훈이 길병민과 한팀으로 무대하는걸 보고싶다.
시즌1,2를 지켜보니
특출난 사람끼리 같은 팀이 되면 우승을 못하더라는....
너무 뻔할것 같아서 기대가 안되는걸가
아무튼 최종결성 팀원은 아니더라도 한번쯤은
유채훈과 길병민이 함께 노래하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오른편의 구본수 역시 뛰어난 실력자 베이스다.
그 역시 최종 12인까지 갈것으로 예상된다.
구본수는 현재 독일 유학중이다.
유럽의 각 오디션장에서
출연자중한 런던오페라하우스에서 활동중인 길병민과
매번 마주쳤었다고...한번도 길병민을 이겨본 적이 없다고...
구본수는 길병민을 한껏 칭찬기도 했다.
같은 파트이니
오디션장에서 만날때마다 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부담도 되었을터다...
천상의 목소리로 감성을 적시는 유채훈.
성악 발성과 팝발성이 모두 가능한 팝페라가수다.
그가 앞으로 어떤 사람들과 팀을 이루게 될지는 모르지만
유채훈을 팀원으로 맞는 사람들은 여러가지로 유리할거다.
연습땐 힘든 내색 한번 안내고 항상 씩씩한 모습으로
불안해 하는 팀원들을 다독이며 최고의 음악을 만들던 유채훈.
무대를 끝내고 펑펑 운다.
그의 감정이 그대로 전이가 되어
가슴이 찡하고 눈물이 났다.
박기훈과 구본수 두사람도 물론 참 잘했다.
성악가로서 자신이 가진 특성과 호흡방법등을 바꿔가며
팝발성으로 새롭게 변신한다는게 어디 쉬운 일인가~
그러나
경연프로에서 편곡하고 파트를 나누고 멤버를 훈련시키는건
아무나 섣불리 덥벼들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정말 등을 토닥여주고 싶은 유채훈이다.
여기 저기 오디션을 보러 다니며 수많은 좌절도 겪었을 유채훈.
이처럼 자신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듣고 싶었다고.
그래서 팬텀싱어 무대가 더욱 더 간절했었다고...
심사위원들의 칭찬릴레이가 이어지자
눈물을 펑펑 쏟는다.
음악인으로 경쟁력 심한 그 판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얼마나 피를 토하고 뼈를 깎는 훈련을 반복했을까...
반드시 우승하길 바란다 유채훈.
모두에게 기억될거다.
언제 어디서건 환영받는 유채훈이 될거다.
다음번 콰트로 무대는
유채훈과
실력파 진짜 카운터테너 최성훈
테너지만 팝과 락이 가능한 천재테너 존노
동굴저음은 아니지만 소리 자체가 아름다운 베이스 김바울
이렇게 4인이 한번쯤 하모니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유채훈 길병민 신재범 황건하 김바울 존노 최성훈
그리고 조금은 특별한 또 한사람 소리꾼 고영렬
그들을 응원한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하늘은맑고님^^
맑은 새소리와 차분함이 좋은 아침이네요.
저도 트롯 프로보다는 이 프로를 좋아해요.
그래도 한사람 한사람을 주목하기보다는
그저 그들이 부르는 노래에 감동을 받기도 하고
아...너무 좋다! 라며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의 이름까지는
외우지 못하는데
역시 차분하고 분석하기를 좋아하는 성격답게 디테일하게 모든것을 평거하시네요.
저는 카페라 가수인 임형주님을 좋아해요.
목소리도 맑고 아름다워서.
어디서든 경쟁을 하고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건
힘들기도 하고 부담도 되겠지만
또 그것을 통해 자신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하겠지요.
사실 그곳에 참가하는 한사람. 한사람의 간절함은 다 똑같을텐데 말이예요.
응원하시는 분이 목표를 꼭 이뤄서 성공하기를 빕니다.
좋은 날 되시구요.^^
안녕하세요 김보연님^^
보연님께서도 팬텀싱어 프로를 챙겨보시는군요.
젊은이들의 실력이 어찌 그리 탄탄하던지요.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능력자들이 나타나네요.
지난번 방송때 시즌투 우승팀 멤버 한사람이
"다들 왜 이렇게 잘하는거야~
난 2회때 나오길 정말 잘했어 어휴~"
라고 하는걸 보며 저도 웃었습니다.
지난해엔 밴드결성 프로인 <슈퍼밴드>에
푹 빠져 사느라 행복했습니다.
올 팬텀싱어가 시작되고
처음엔 좀 싱겁더라구요
밴드음악과는 너무 상반되니...ㅎㅎㅎ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감성부자 에너지부자 성장둥이등등
귀호강을 시켜주는 젊은이들이 눈길을 끄는군요
벌써부터 4중창의 그림이 그려지는 출연자들도 있고
또 전혀 예상이 안되는 출연자도 있고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비가 오려나봐요
잔뜩 흐렸어요.
좋은 하루 되시기바랍니다^^
안녕하세요
하늘은 맑고님~
여긴
비가내리고있어요
잘
지내시지요?
아는만큼
보인다고하던가요
이런저런
지식도얇고
흥미도
부족하다보니
쉽게젗어들지않더라구요
맑고님
덕분에
귀호강
눈호강을
합니다
아직마음호강까지는
먼듯하네요^-^
날씨는
이렇지만
좋은기분으로
하루보내시길요~
안녕하세요 작은평화님^^
좋아하는 분야가 다 같을수는 없는거니까요.
작은평화님께서 김희재님의 팬이 되셨다길래
저도 미스터트롯 출신들의 활약상을 찾아보았답니다.
김희재님이 며칠전 생일이었나보더라구요.
팬 클럽 이름이 <희랑>이라고 하던가요.
작은평화님께서 오시면 함께 이야기 나누려고
김희재님 노래 부른것도 몇곡 찾아서 들어봤답니다.
그중에 제가 많이 좋아하는 노래인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라는 노래를
너무너무 멋지게 부르는 모습이 진짜 사랑스럽더군요.
지적이고 예의 바르고 댄스실력도 갖추고
기본기가 아주 튼튼한
준비된 가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젊은이들 덕분에
트롯이 확실히 고급스러워 진 느낌이에요.
작은평화님께서 왜 김희재님의 팬이 되셨는지
잘 알겠더군요.
감정선이 닮아있더라구요.
들뜨지 않는 차분함 속에서도
자신의 분량을 확실하게 챙기는
똑똑한 젊은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부르던
김희재님 사진 한장을
작은펴화님께 보여드리려고 이렇게 담아놨어요^^
@하늘은 맑고 ㅎ
그러셨군요
정말고맙습니다
큰선물을
받은느낌입니다
희재는
젊은이다운
패기열정욕심도있지만
그걸쉽게
내보이는것조차도절제할줄안다고해야하나
여러색깔이공존하는
가수죠
따뜻하고부드러우며
스윗하면서도
차거운이성과감성을
넘나드는
에구
끝이없네요 ㅎ
팬카페분위기는
주로젊은처자들이
선도해나가지만
저처럼따뜻한팬심
하나로버텨내는
올드팬도있고
나는남자다라는
노래도
기회있을때함
들어보셔요
남성적인느낌이
살아있어서
또색다르답니다
팔색조 희재 ^-^
맑고님
고맙습니다
@작은평화 님
와~~~~~~
희재씨 찬사에
칭찬에 정말 끝이 없고
숨이 그냥 넘어 가네요 ㅋㅋㅋ
사람의 어떤
매력에 매료된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같습니다.
희재씨로 인해서
평화님의 행복이
배가 된다면 그 또한
축복일 것입니다.
푸~~~~~~~~~~~~욱 빠져서
헤어 나오지 마세용 ㅋㅋㅋ
@작은평화 입소문이란게 참 중요하구나...
라는 생가을 해봅니다.
유독 트롯과 친해지지 못하던 제가
작은평화님의 글을 읽고
작은평화님과의 대화꺼리 마련 차원에서
김희재님을 검색하고 찾아보다가
미스터트롯 TOP7이 부르는 노래들을 듣게 되었고
고급지게 변한 트롯에 매력뿜뿜을 느꼈답니다.
저희 작은녀석이
판소리와 찰현국악기 소리에서 느낀다는
그런 감정을 저는 트롯에서 느꼈었거든요.
미스터 트롯 출신들이 부르는 노래가 제게는
기존의 아쟁소리에서
이젠 첼로 소리로 변한 느낌이랄까...
요즘은 팬카페 회원들의 활약이란게
후원단체와도 흡사한가보더군요.
젊은이들의 에너지에 많은 도움이 되실거 같아요.
존재 자체만으로도 그들에겐 힘이 될테니까요^^
노래는 타고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수는
신의 축복이라고 한답니다.
별다른 노력없이도 타고 난
목소리 하나로 어디 가나 환영받고
먹고 사니즘도 해결 되니까요.
일반인도 노래를 잘하면
남녀 모두가 이성적으로
호감이 급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노래나 악기를 잘하는 사람들
정말 부럽습니다.
맑고님도 악기는
프로급이신 것 같고
노래도 아주 잘 하실 것같습니다.
젊은 실력자들의 노래 연주
많이 듣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이
더 많아 지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자유세님^^
그러게요
노래란게 목소리가 악기이니
좋은 악기를 타고났다면 그야말로 행운이지요.
좋은 악기를 발굴하여 갈고 닦아주는
좋은 스승을 만나는 일도 중요하고
좋은 악기를 소중하게 다루고
좋은 음악을 담는 마음 그릇도 중요하구요.
팬텀싱어 젊은이들의
철을 씹어삼킬것 같은 의욕적인 모습에서
오랜만에 꿈틀거리는 음악적 욕망을 느껴보기도하고
어느새 우리나라가 이렇게
세계적인 음악인들을 배출해 냈는지
참으로 감격스럽기도 합니다.
곙제대국이 되는 것 만큼이나
문화대국이 되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화로 세계를 지배하는것이
총칼로 지배하는것 보다
몇배는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지인내외분을 가까이 두고계신 자유세님~
항상 건강하시고
그 행복함이 오래오래 계속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