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 축하합니다💚
안녕하셔요 규니입니다 반갑습니다..
딱 생일 되자마자 올렸던 편지가 약간 이상해서
일단 지우고 도균날 도균시에 다시 찾아왔습니당
혹시 이미 봤어도 못본 척.. 해주십시오.
암튼 그런 김에 사진도 쪼끔 꾸며서 와봤어요 기여버ㅎㅅㅎ
어느덧 오빠 생일이 다가왔다는 게 참 신기하구 그래요
할 말은 이미 손편지에 담아버렸지만
그래도 생일에 공편 하나 남겨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일단 최근 오빠를 봤던 이야기라도 남겨보렵니다
그럼 보러가시죠 하핫
➡️➡️🎵⬅️⬅️
더 그렇게 자연스레 부는 바람에 이끌리듯
나의 끝은 곧 너인 거야
〰️
잔잔한 노래 두고가면 오빠 읽다 잘까봐^^
나름 신나는 노래로 가져왔습니다 하핫
노래 짱 좋음!!
점점 취향이 확고해지는 것 같은데..
저는 밴드음악을 좋아하거등요
헷 암튼 들으면서 읽어주셔요😎
이 날은 키위 삼백일🥝🥝🥝
...근데 이제 나는 대학원에 잡혀간..
프롬에서 말한 것처럼.. 제가 도망갈 순 없었거등요..
삼백일이 선약인데도 차마..♀️
신년회까지 있었어서.. 술도 먹을 예정이었고요..
혹시나 일찍 끝나서 제시간에 출발할 수 있더라도
취한 상태로 오빠보러 가는 것도 진짜 못할 짓이니까
그래서 저는 진짜진짜 절대 못간다 생각하고 체념했거든요
(아침에 혹시 몰라서 수호신마냥 인형 챙겨가긴 함ㅎㅋ)
근데.. 교수님께서 중간에 일어나시는 거예요..!!!!!!!
교수님 나가시자마자 바로 저도 선약있다고 일어남..ㅎ
대학원 랩실 쌤들 다 좋으시구 그동안 쪼끔 친해져서
그래서 자리에서 뜨는 게 가능했던 것 같아요 하핫
(대충 대학원 가서도 잘 지낼 수 있을 테니 걱정말라는 뜻)
바로 부랴부랴 택시잡아서 갔답니다,,
가는 내내 발 동동 구르면서 얼마나 초조했던지ㅠㅅㅠ
단톡에서 n분 단위로 끝났냐고 계속 물어봤는데
짜증 한 번 없이 도착할 때까지 중계해준 키위칭구들,,
나 가고있다고 오빠한테 말해주기까지 해주고🥺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 전합니다..🫶
그 결과 다행히!!!!!! 오빠를 볼 수 있었어요✊
진짜 엄청엄청 늦게 들어간 거라서
그냥 옆에 서서 멍하니 오빠만 보고있었는데,,
냅다 눈인사하는 오빠.. 머냐고요🥺
진짜 마음졸였던 시간들이 눈 녹듯 사라진 순간이었어요
한 5분 정도 본 건데도 하루가 꽉 차게 행복했거든요!
매번 늘 챙겨주는 오빠가 있어서
삼백키위까지 당연하게 달려온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이 날은 막냉이 졸업식 날‼️
이것도 갈 예정이.. 전혀 없었단 말이지요..?
사실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키위칭구들이 당일 새벽에 오라고 공지함ㅜㅜㅋㅋㅋㅋㅋㅋ근데 정작 공지내린 이로는 늦잠잤음
알바가는 날이라 사장님께는 한시간만 늦겠다구 했답니다
동생 졸업식이라구,,ㅎ 소담군.. 동생 맞잖아요^^?ㅎ😉
아무튼 이렇게 얼레벌레 졸업식에 참석했답니다
고등학교 졸업이라니..아득하네요,,^^
오랜만에 가본 고등학교에서 학생들 사이에 있으니까
괜히 내가 어려진 듯해서 묘한 기분이 들고..
학생 때 듣던 축사는 정말 따분했던 것 같은데
다 커버린 지금 들으니까 왜이리 울컥하던지..^^..
암튼 참 싱숭생숭했답니다😅
저세상 화질이지만 오빠는 못봤을테니까 가져왔습니다🫡
미리 마중나온 저 손이 너무 귀엽지않나요,,,,
진짜 기분 좋아보여서 더 귀여움ㅜㅜ!!!!!!!
대면으로 졸업식해서 정말 다행입니다,,
하마터면 귀한 순간 놓칠 뻔 했네ㅎㅅㅎ
소담군 졸업 축하합니다ㅏ‼️‼️
아니 근데 이 날 오빠 진짜 청량 레전드야,,
파란 하늘과 운동장이 너무너무 잘어울렸음..
착장도.. 너무너무 예쁘세요 찰떡이세요🥲
언니들이랑 길 헤매느라 오빠 오는 거 못봤는데
내가 딱 찾아서 다 데리구 달려감 우하하
김도균 레이더 장난아니죠✌️
길치여두.. 오빠한테 가는 길은 잘 찾는 나 로맨틱ㅎㅏ당.
와중에 나 또 오랜만에 가까이서 오빠 본다고 낯 좀 가렸다..
ㅋㅋㅋㅋㅋㄱㅋㄱㅋㄱㅋ으이구..♀️
그래두.. 나름.. 오빠 잘 부르고.. 말 걸었지요..?...아닝가..
아 오빠한테 졸업 축하한다고 했더니
그 말을 너무 오랜만에 듣는다고 한 게 왜이리 웃기던지ㅜ
냅다 특이한 메뉴로 점메추 시킨 것도 너무 웃겼고요,,
갸우뚱하니까 똑같이 하는 오빠가 넘 소중하구 그렇드라~
히히 그냥 좋았다구요~.~
암튼 소담군 부럽따.....!!!!!!!!!!!!!
나도 곧 졸업식인데~ 누가 와줬으면 좋겠네~
ㄴ 얼씨구 웃기고있네
죄송해요 제가 오빠 보러 갈게요 축하해조라ㅎㅅㅎ
이 날은 오빠 처음으로 아리랑 나온 날‼️
이것도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
여기도 새벽에ㅋㅋㅋㅋㅋㅋㅋ 가자고 연락옴^^
우리 진짜 당일약속 당일통보 장난아냐😎
근데 저는 출근하는 날이었기 때문에,, 마음 접었는데
어라 회사에서 오전만 일하고 퇴근하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도 좀 간당간당했어서 혹쉬 30분만 더 일찍,, 이랬더니
냅다 한시간 더 일찍 보내주셨어요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카페가서 라디오도 듣고 보러갈 수 있었답니당
세상이 나 오빠 보러가라구 돕는다 진짜
그나저나.. 오빠랑 반말해보려던 계획은..
마음 속에 살포시 덮어두려구요^0^ 아이 무서버,,
ㅋㅋㅋㅋㅋㅋㅋ장난ㅎㅅㅎ~~ 아니 사실 진짜 무서울지도?
암튼 출근길은 어쩔 수 없었지만 퇴근길이라도 봤따 히히
생각보다도 더 찰나의 시간 뿐이었지만,,
그마저도 다정하게 녹여주는 오빠라서
저는 또 행복 한아름 껴안고 이동했답니다😝
어항언니랑 샤브샤브 먹고 쇼핑도 야무지게 함!
결국 맘에 드는 건 없었지만..
언니 도움 받아서 무사히 쇼핑 완! 했답니당ㅎㅅㅎ
와중에 가는 길에 있던 건물 이름이 오빠길래 찍은 거!
저거 찍고있으니까 언니가 “진짜 키위같다..” 이럼ㄱㅡ
웃겨,, 언니는 뭐 가짜키위인 줄 아나,,ㅋㅋㄱㅋㄱㅋㅋㄱ
둘다 찐또키위임ㅎ 오래 보쟝😝
드디어 쓰는 강릉여행이야기!-!
오빠 분신 데리고 총총 이동중입니다ㅎㅅㅎ
여기는 강릉입니당^~^
(안전)제일강릉🖤🤍🖤
왼쪽 사진 감성.. 쫌 있나요? 없음 말구ㅎㅋ
그래두 중간중간 필름카메라로 찍은 것도 보여줄게요
사실 내가 맘에 들어서 강제임. 봐주십시오😎
강릉오면 여기 꼭 가서 먹어야된대서 왔어요!-!
진짜 짱 맛있었음..
둘다 강릉 분위기에 취해가지고.. 예절은 어겨버렸지만^^?
암튼 완전 맛있게 먹었답니다,,
근데 사실 좀 짜서 하루종일 물 엄청 찾고다님ㅎ
밥먹고나서는 소품샵 나들이를 다녔답니당
아니 넘 예쁘지 않아요?🥺
진짜 너무너무 예뻐서 행복했더요..
예쁜 거 짱 조와.. 그래서 내가 오빠를..(더보기)
숙소가는 길이었는데,,
진짜 어딜 봐도 다 예쁘기만 하드라..🥲
오빠 보여주려구 여기저기 열심히 찍었더요 히히
짠 숙소 도착!
조금 늦게 도착해서 어두웠지만 그래도 바다뷰 굿,,
아맞다 이제서야 소개합니다..
제 강릉여행메이트는 동혁팬 어항언니였어요ㅎㅅㅎ
저녁먹으러 가기 전에 잠깐 누워서 쉬고있었는데
어라라 틱톡이 올라왔다네
이 날이 바로 레전드 아돈띵댓 탄생일..🥹
둘다 누워서 틱톡만 보고있던 게 진짜 웃겼어요
진짜 방 안에서 아돈띵댓밖에 안 들림ㅜㅜ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좋았다는 거지.. 짱이라는 거지....... 굿굿👍
그런 김에 틱톡 정주행하는 키위들 제법 웃김
가는 길에 고양이들도 많이 봄!!!!!
넘 귀여웠더요.. 사진만 봐도 넘 귀엽지 않나요????????
근데 지나가려는데 비켜주질 않으셔서
거의 비켜달라고 빌다시피 하면서 지나갔답니다^~^
사람 좀 경계하라고 이녀석들아😾
암튼 그렇게해서 먹으러 간 건 바로 홍게였답니다!!!!!!!!!
우우 진짜 맛있었더요..😿
식당에 맑은강원 포스터 붙어있길래 냅다 시켜줌
로컬 술.. 궁금하잖아요?-?
근데 그냥 도수 센 소주였더요.. 머리아팠음 흑흑
밥먹고와서는 밤바다 구경 좀만 더 해줬어요!
밤바다 좋아!-!
내려가는 길 있길래 더 가까이서 보러 갔다가 신발 젖음ㅎ
그 덕에 어항언니가 저를 바보 쳐다보듯 봤답니다
.. 그치만 보고싶은 걸 어떡해ㅇㅅaㅇ
왼쪽은 여행가기 전에 했던 카톡 내용인데요?
키위여행 국룰; 푸에고티 잠옷으로 입어줘야 함.
2차전 시작.
저는 호로요이 좋아해요,,ㅎㅎ,,
일본가서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싶음!!!!!!!!
그리고 이 언니 냅다 탑꾸 컨텐츠 가져옴
ㅋㅋㄱㅋㄱㅋㄱㄱㅋㅋ아 나한테도 말해주지!!!!!
그럼 스티커 한보따리 들고갔을텐데 아쉬워..
티비 틀어놓고 야무지게 놀았답니당 히히
이거 다 하고 또 한 게 있는데.. 그건 곧 알게 될 겁니당😝
머리아파서 해장음료수 사러가다가 본 북두칠성🌌
보자마자 오빠 보여주고싶어서 찍어왔더요
🎵[BGM] 블랭키 - 별자리🎵
그렇게 떠들고 놀다보니.... 다섯시가 되어가더라고요..
새벽.. 맞습니다^~^
다 치우고 잘 준비했더니 다섯시 넘어서 잠
그리고... 늦잠이슈.
ㅌㅋㄱㅋㄱ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ㄱㅋㅋㄱㄱㅋㄱㄱㅋㅋ
열시에 일어나기로 했는데 열한시 사십분에 일어남ㅜㅜ!!!!!
덕분에 버스 시간 미뤘답니다? 오히려.. 좋을지도?
숙소 체크아웃하고 나와서 또 바다보기
저는 불멍보다 물멍이 취향이에요😎
오빠는 어떤감?-?
술마신 다음날은 역시 해장국밥👍
사실 뭐 해장 그런 것 때문은 아니고 그냥 맛집이라길래~.~
나름 로컬이었는지 주민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메뉴가 국밥 하나였는데,, 그럴만도 함. 짱맛. 굿굿.
늦잠이슈로 널널해진 시간 덕분에
훨씬 여유롭게 카페에 앉아있을 수 있었답니당
카페 뷰 진짜 장난아냐,,
근데 여기서 자릿세 얼마일지 떠올리는 우리들..
제법 어른같음.
파도치는 모습을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영상을 올리기도 참 그렇구..해서
gif로 만들어왔습니다ㅏ!!!!!!!!
이거 보고 조금이나마 힐링됐으면 좋겠당
이건 또 필름카메라!-!
나름 감성있죠
이런 분위기를 너무 사랑하는 인프피는..
예쁘게 잘 나와준 사진을 보고 너무 감동받았답니다ㅠㅅㅠ
그냥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
원래 모래사장에 이름 꾹꾹 눌러쓰는 게 낭만이잖아요ㅎ
나두 오빠 이름 좀 써봤따
내가 모래 위에 수놓고 온 네잎클로버들이
올 한해 가득찬 행운으로 오빠를 지켜주길🙏
그리고.. 나 규니.. 사고치다.
바닷물 들어오기 전에 얼릉 쓰고 찍어야징ㅎㅎ 하면서
호다닥 이름쓰고 딱 포카 꽂아놓고 뒤로 가자마자..
ㅎㅎ.... 파도가.... 참 가까이... 다가오더라구요...........
..ㅎ 밑부분이 물에 젖어버리다..
언니랑 어제 같이 열심히 만든 거라 아주 싹싹 빌었습니다..
지금은 잘 말랐더요...ㅎㅎ...
그리고 나뭇가지가 없어서 화장품으로 글씨썼다는
그런 비하인드 하나 남겨봅니다..~^^
마지막으로 바다 앞에서 사진찍어주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답니다,,
중간에 멈춘 휴게소에서 잠깐 내렸는데
정월대보름답게 크고 노란 달이 엄청 예뻤어요!
보여주려고 나름 노력했지만.. 이게 최선이네요😹
여기다가두 소원빌었는데... 알려줄 순 없음
원래 남한테 알려주면 안 이뤄진다잖아요ㅎ
꼭 이뤄져야하는 거니까 안 알려줄랭ㅋㅅㅋ
암튼 이렇게 제 강릉여행(with. 어항)은 끝이 났답니다
나름 오빠한테 내가 겪고 느낀 것들 보여주려고 노력한 건데
어떤가욥.. 나름.. 즐거우셨는지.. 하핫
저는 진짜 오랜만에 잡생각 덜어두고 쉰 것 같아요!
사람들이 여행을 가는 이유가 있구나..싶고
늘 다니던 동네가 아니라 낯설고 새로운 것들이 가득한 곳이
나에게 안정을 줄 수도 있다는 걸 유독 느꼈어요
집좋아인간도.. 창밖은 보고 살아야한다는 걸까요 하하
음 그냥 내가 보고 힘을 얻은 것들을 보여줌으로써
오빠에게도 힘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지금 이 공편을 쓰면서 드는 감정이네요:-)
여기까지가 이번 공편의 마지막 단락!
이번 편지는 어떠셨나요?-? 기억이 새록새록 나시나요?
오빠는 어떤지 몰라도 일단 저는 그러네요ㅎㅅㅎ
다시 그 말랑했던 감정들이 이걸 쓰면서 떠오르고 그래요
곱씹을수록 더 소중해지는 기억들이 참 신기하단 말이죠
제게 이런 꿈같은 순간들을 나눠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2023년의 김도균이 맞이한 생일을 온 마음 다 해 축하해요!
그리고 1998년, 그 처음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같은 시간 속을 함께할 수 있기까지
태어나던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도 치열히 살아주셔서
정말 내가 지닌 마음의 전부를 담아 고맙다는 말 전해요:)
이제 진짜 제가 여기에 담으려던 말의 끝입니당
남은 말은 손편지에 가득 담았으니 그쪽으로 확인해주셔요!
오늘 잘 도착해서 전해질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저는 앞으로도 오빠에게 애정을 쏟아볼게요
늘 정말 제멋대로인 애정이지만
그럼에도 부족하지만은 않게끔 신경쓸게요
그러니 제가 그 총량을 점차 늘려갈 수 있게끔
오래 보자구요
진짜진짜로 끝!
많이 애정하고 응원합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이요!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요
오늘 하루만큼은 그간의 어려움들도 그 노여움을 풀길,
가득한 축하 속에 잠겨 무한히 헤엄치길 바라요
그럼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
사룽합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