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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이야기◈ 스크랩 참고자료 [경북/안동] 안동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세가지, 안동삼미(安東三味)
길손旅客 추천 0 조회 181 10.10.22 15:02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안동에 가면 꼭 먹어줘야 하는 맛,

안동삼미(安東三味)

 

지역마다 저마다의 음식이 있다.

많이 나는 것이 주가 될수도 있으며,

없어 귀한것이 될수도 있다.

안동으로의 여행길,

이번에는 안동의 맛 세가지를

모두 즐겨본다.

 

안동찜닭

 

안동찜닭, 헛제사밥, 그리고 안동 간고등어,

이는 안동이 자랑하는 음식이자, 안동에서 가장 많이 ?는 대표 음식이다.

오랜만의 가족여행길, 식구가 제법 되는 관계로 한식당에 들어가 세가지 모두를 주문해 본다. 길손의 방식대로라면 이를 안동삼미라 한다. 맛? 식당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으나 일단 모두 만족이다.

 

먼저 안동찜닭,

안동찜닭의 유래에 대한 주장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조선 시대 부유계층, 즉 사대부와 양반들이 사대문 안쪽에 살았고, 평민들은 사대문의 바깥쪽에 살았다 한다. 사대문 안쪽은 '안동네'라 불렀고 바깥쪽은 '밖동네'라 불렀다. 이에 양반들이 특별한 날 닭을 쪄서 먹는 것을 보고 '안동네 찜닭'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그것이 첫번째고, 또 하나는 1980년대 안동 구시장 '닭골목'의 한음식점에서 손님의 요구대로 이것 저것 넣어 요리를 하다보니 찜닭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설득력이 있는 주장으로 안동 구시장 닭골목 상인들이 프라이드 치킨에 대응하기 위한 음식으로 닭복음탕(도리탕)과는 차별화 하기 위해 개발해 내었다는 것이다. 실제 볶음탕 보다는 부드럽고 연하며 프라이드치킨보다는 기름지지 않아 먹기에 부담이 없다.

 

안동 헛제사밥,

제사를 지내지도 않고 먹는 제삿밥을 헛제사밥이라 부른다. 유생들이 제삿밥을 먹고 싶은 마음에 거짓으로 제사를 지내고 먹었다는 데서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유래는 흉년이 계속이던 어느 해에 하인들과 평민들이 끼니를 거르기가 일수였다. 이에 안동에 사는 어느 양반가의 유생이 하인들을 불러 제사날이라 거짓을 말하고는 그 음식들을 모두 나누어 주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의미로만 둔 다면 길손은 후자의 우래를 들어 주고 싶다. 유교의 고장 안동답게 많은 제사가 있었을 것이고, 이에 모월 모시 제사를 올린다 라 해도 의심할 이는 없었을 것이다. 굶주리고 있는 하인들을 위한 젊은 유생의 생각이 지금에 전해져 안동 헛제사밥이라는 기가 막힌 식단을 만들어 낸것이리라 싶다.

 

안동 간고등어,

안동의 지리적 여건이 만들어 낸 안동의 특산품이다. 내륙지방인 안동에서는 생선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영덕 강구항에서 잡아 올린 고등어를 안동까지 옮기는데 이틀이란 시간이 소요 되었으므로 고등어를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소금간이 필수가 되었는데, 포구에 도착한 고등어를 간을 하고 안동으로 도착해서 다시한번 간을 하는 것으로 간잡이의 손에 고등어의 맛이 좌우 되었다. 그렇게 식탁위에 올려지는 안동 간고등어는 짭짤하며 쫀득하여 식감 좋은 안동의 명물이 되었다.

 

안동에서 만난 세가지의 맛,

일부러, 맛을 본 식당의 상호는 넣지 않기로 했다. 음식의 맛을 논하고자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길손과 가족들은 참 맛나게 먹었다.) 안동의 어느 식당을 가더라도 이 셋 중 하나는 반드시 만들어 낸다. 안동의 여행길에 만나게 되는 안동만의 식단, 물론 이 세가지 외에도 안동에는 유명한 먹거리가 많이 있다. 안동식혜가 있고, 건진국수도 있다. 어느 식당을 ?더라도 안동에 가면 만나는 식단, 기분좋은 맛은 안동의 여행길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상차림

뭐..정신 없이 나오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헛제사밥의 상차림에, 안동 간고등어의 차림이 곁들고 안동 찜닭을 추가 하면서 어찌어찌 찬의 가지수가 마음에 든다. 찬 하나하나 모두 제맛으로 즐기면서 먹다보니 거의 모든 찬을 리필 한것 같다.

 

맛나 보여 한점 집어 먹고 났더니..요모양이다.

 

 

 

 

 

 

 

 

 

헛 제사밥

옛부터 안동 풍산에서는 동절기를 보내면서 마을 사람들이 사랑방에 모여 놀곤 했는데 이때 저마다의 찬을 하나씩 가져와 비빔밥을 해 먹었다 한다. 그 이름이 '헛신위밥'이다. 그리고 이제는 안동의 상징적 음식으로 대접받고 있다.

계절에 따라 조금씩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삼색나물(고사리, 도라지, 무채)에 시금치와 콩나물이 어울렸고 하나는 뭔지 모르겠으나 암튼 식감이 좋다. 살짝 얹어준 참기름의 향이 좋았고 깨소금의 고소함이 맛을 더한다. 고추장이 아닌 간장으로 비벼 먹는 것으로 비빔밥과 비슷하나 그 보다는 담백하다.

 

안동 찜닭

닭한마리에 통마늘과 양파, 생각, 청양고추등을 넣고 끓여내어 육수를 준비하고, 삶은 닭을 간장, 물엿, 설탕, 후추를 넣고 자박하게 졸여 준다. 표고와 당근, 감자를 준비하고, 당면을 삶아내어 삶은 닭과 함께 다시한번 쪄 낸다. 고온으로 조리된 안동찜닭은 기름기가 적으며 단백질과 함께 다양한 채소가 만들어내는 비타민까지도 섭취할 수 있는 영양만점의 먹거리가 된다.

 

안동 간고등어

안동의 임하댐을 돌아가면 과거 안동에서 가장 사람이 많이 몰린 장터가 하나 있으니 챗거리 장터라 한다. 안동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가, 영덕이다. 아무리 가깝게 걷는다 해도 걸어서 다녀오기에는 지금도 헉 할수 밖에 없다. 이른 아침에 영덕에서 해산물을 지고 길을 나서면 해가 떨어질 무렵에야 도착하는 곳이 챗거리 장터였다. 안동에서 가장 싱싱한 해산물을 만날수 있는 장터가 챗거리 장터인 것이다. 그 기나긴 길을 걷자니 쉽게 변질되어 버리는 해산물의 특성상, 좀 더 보관을 오래하려는 목적으로 소금에 절이게 된것이다.

그러나, 안동의 간고등어는 그와는 조금 다르다.

영덕에서, 후포에서 잡아올린 고등어를 임동 챗거리까지 가지고 와서야 소금간을 했다. 생선이란 것이 본시 상하기 직전에 육질에서 나오는 효소가 고등어 맛을 가장 좋게 하기 때문이었다. 안동까지의 지리적 요건이 고등어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준 것이다.

그것이 바로 지금의 안동의 명물이 된 간고등어다.

 

 

 

info...............................................................................................................................................

소문난집 (안동시청 홈피 참조)

 

안동 간고등어

양반밥상 : 안동시 상아동 513  /  054-855-9900

안동구이마당 : 안동시 천리동 229-3  /  054-853-8292

목석원가든 : 풍천면 하회리 247-3  /  054=853-5332

 

안동 헛제사밥

까치구멍집 : 안동시 상아동 513  / 054-821-1056

양반밥상 : 안동시 상아동 513  /  054-855-9900

안동민속음식의집 : 안동시 상아동 513-1  / 054-821-2944

 

안동 찜닭

안동 구시장 찜닭 골목 일대

안동시 남문동 178-8, 9, 181-4, 181-7, 

안동시 서문동 178-3, 15, 181,2

 

 

by 박수동 

www.gilso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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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10.22 17:31

    첫댓글 서울에서 먹는 안동찜닭 은 약간 짠맛이 나던데~~음식이 아주 정갈 하고 맛나 보입니다~

  • 작성자 10.10.26 08:45

    약간은 매콤한, 그리고 구수한..뭐 그런맛입니다.^^
    짜지는 않았고 대신 조금은 느끼합니다. ㅎ~

  • 10.10.23 14:54

    안동의 좋은 음식맛을 다 보시고 오시니 좀 섭섭하시지 않으신가요 월래 맛나게 먹고 보면 좀 서운한 듯 하더라구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0.10.26 08:46

    이제 건진국수와 안동한우를 맛볼 차례입니다.
    다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요..^^

  • 10.10.26 10:19

    어디갈때는 주머니 사정이 두툼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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