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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댓글 달아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쓰고보니 이렇게나 글이 길어졌는데 저 같아도 재미없고 지루하고 우울한 글 누가 읽고싶어 하겠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정말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시고 경험담?이며 이런 저런 조언과 충고, 쓴소리 등 다 감사해요
댓글 하나하나 답댓글 달았어요
물론 다른 분들이 그거까지 찾아서 전부 읽진 않으실테니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 몇가지 추려서 말해볼게요
1. 심리상담 치료 받아라
- 본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심리 치료를 받아왔어요 주1회, 2회 정도 약속을 잡고 가는거였구 약 10회정도 받았었어요. 물론 그 10회를 다 채우지도 못했어요 동생이 가기 싫어하고 억지로 끌려가는 식이었거든요 자기가 거기가서 왜 재미없는걸 하고있어야되는지도 모르겠고 상담 선생님도 너무 뚱뚱하다. 그래서 다른분으로 말해서 바꿔봤으나 상담사분이 문제가 아니라 동생의 마음가짐 문제더라구요 받기싫은데 억지로 하니 그냥 다 싫은.. 아침에 학교가면서 오늘 상담받기로 한날이니깐 학교끝나고 바로 집으로와~ 혹은 학교앞에서 기다려~ 이러면 철썩같이 대답은 하고 나가요 알겠다구 그런데 학교끝날때쯤 연락 두절이에요. 보통 평일 오후에 가는거기 때문에 아빠든 엄마든 시간되는 분이 시간내서 가는건데 자기가 좀 가고싶은날(용돈받으려고, 가자가자 수십번하니깐) 이 아니면 그냥 잠수라서 몇번을 펑크내고 상담사분한테 죄송하다고 한지모르겠네요.. 그래서 현재로선 상담치료도 큰 효과를 모르겠고 아빠역시 비싼돈 들여가며 하는데 동생마음이 없으면 소용없는거 아니냐며 불신하세요
2. 어릴때부터 오냐오냐 키운거 아니냐
- 댓글에 역시 달아놨지만 막둥이라고 절대 오냐오냐 키우진 않았어요 여느 가정처럼 아빠가 엄하고 엄마가 달래주고 , 또 이건 아니다싶은부분은 따끔하게 혼내고 밥상머리 예절 인사성 등 또 특히나 아빠가 엄하셨던 부분은 거짓말은 하는거였어요. 저희 집은 훈육을 위한 체벌도 있었구요 저도 중학교3학년? 까지는 잘못하면 맞기도 하고 그랬어요
어쨌든 다들 오냐오냐 키워서 그렇게된거 아니냐는 부분이 상당수 있어서 그건 아니라는 거에요
3. 가정불화 탓이다.
-맞아요. 이 부분은 반론?이라고 할것도 없이 맞는말이니깐요 처음 글 서두에서 써놨듯이 자랑이 아님에도 자세히 가정사를 설명한 부분이 그때문이에요 가정환경이 이렇다고 일부러 써논거구요
그중에 다시 엄마 아빠가 합쳐서 어떻게 해라 그런분이 계셨는데.. 동생을 잡는것도 문제지만 엄마 아빠도 부모이기전에 사람이잖아요 이혼가정이신분들은 더 잘 아시겠지만 오히려 이혼하는게 각자 삶에 더 이로울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자세히 언급은 안했지만.. 어쨌든 이부분은 힘들어요
어짜피 안되는거라면 배제하고 다른 방안을 생각해야된다고 생각해서 ; 또 엄마랑 다시 같이 살게된다고해서 동생이 맘잡고 집에 들어오고 사고안친다는 보장 또한 없구요 그리고 엄마랑 같이 안산건 불과 1,2년도 채 안됐어요
4. 보상 해주지말고 소년원에 보내라.
- 이 의견이 가장 많으셨는데요 아빠가 그쪽 변호사를 만나서 얘기를 했대요 그랬더니 어짜피 미성년자한테 내려지는 피해액에대한 처분은 가족한테 내려지는 징벌적 성격이라고 당연히 미성년자가 그 큰돈 못갚는거 알지만 자식잘못 부모가 책임지라는 그런거래요. 그래서 단순히 못갚는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집이나 차 등 재산가치 있는거에 압류가 들어갈꺼고 소년원은 그렇다치고 못갚는부분은 그후에 아이가 성인이되어서 못갚은 년수대로 이자액이 붙고 어쨌든 갚을수밖에없는 돈이래요. 그렇게 따지면 당장 집도, 차(7,8년?된 차고, 아빠가 운전쪽 일을 하시는데 객지로 많이 다니셔서 차를 당장 처분하면 여러모로 피해가 커요) 도 다 압류되는거라 피해는 고스란히 가족한테 오네요
또 소년원에 보내는건 단순히 보내서 사람만들어오고 될 문제가아니라 그거 갈만큼 제동생처럼 잘못한애들 더 나쁜 애들 그런 아이들이 있는 곳이잖아요. 거기서 그런애들하고 교류하고 친해지고 선후배 기강 이랍시고 안좋은 것들 그런 문화만 배워온대요. 그리고 나온후에도 그 애들하고 연락하고 지내고 더 몰려다니고..어쨌든 부정적인 결과가 크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안보내려는 거에요 단순히 동생 미래를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두번째로 전학갔던 학교가 대안학교 라고 아시나요? 그곳에 보냈었는데..역시 동생처럼 말썽 일으킨 아이들이 가는 학교여서인지 그 학교를 갔다온 뒤로 더 변했거든요 그런데 소년원까지 가면 얼마나 더 대담해질까 싶어서 그게 겁이나요
5. 죽도록 때려서 정신차리게 해라
- 음.. 저는 학교에서 체벌이나 집에서 체벌하고 이런 부분 긍정적이에요. 하지만 지금 동생을 누구 시켜서든 집에서든 정신차릴때까지 때리라는 분들도 많이 있었는데요
이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정말 때려서 말들을 애였으면 진작 듣지않았을까 싶기도하구요
때리기도 하고 혼내고 울고 불고 달래고 역시나 소용없었고, 때리면 반항심만 더 커지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아빠도 한성격 하시고 어디가서 누구랑 쉽게 시비 붙거나 그럴 체격이나 얼굴이 아니시거든요 아빠가 맘만 먹고 때려잡았으면 이미 죽기직전까지 때릴수도 있으셨어요. 충분히 저도 알고있구요 그럼에도 그런 아빠가 지금 안때리는거 보면 때려서 말들을게 아니라는걸 알기때문 아닐까요.. 많은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정말 죽기전까지 때려서 정신차리게 하는게 맞는걸까 잘모르겠어요저는
다시한번 조언 구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동생을 어떻게 잡을수 있을까에요
아! ebs 프로그램 신청해보라는것도 봤어요 그것도 알아볼게요
지금껏 있던 일들을 (가정불화, 경제적 여건, 사랑부족 등) 덮어버릴순 없지만 계속해서 과거 일을 탓하기만 할수는 없잖아요 지금껏 이래왔으니깐 이제라도 노력하려고 하는데
제가 얻고자 하는 조언은 앞으로를 어떻게 하느냐 에요ㅠㅠ
정말..이대로 계속 동생을 못잡고 방치하게되면 지금은 청소년이라는 말아래 용서, 묵인 되는 행동들이 진짜로 티비에 나올 그런 범죄자가 될거같아서요
이글을 많은 분들이 보고 조언 주실수있게 해주세요
정말 저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이거든요..
정말 다시한번 감사드려요..진심어린 말들 또 가볍게 하신 말일진 모르겠으나 정말 힘이되는 말도 있었고 울컥 하는 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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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을 처음 써보는 22살 여자에요..우선 방탈인점 죄송합니다 ㅠㅠ
다른 카테고리에 비해 여기가 연령대며, 진심어린 조언이 많이 보여 여기에 쓰게됐습니다
제가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제 동생에 관한 이야기에요.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써봐요..
말주변도 없고 이렇게 가정사를 주절주절 써보는건 처음인지라 어떻게 써야할지 감이 안잡히네요
우선..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22살이고 현재 공무원 준비를 하고있어요
아빠는 자영업을 하시는데 쉽게말해 일이 있어야 일을 하고 없으면 한달이고 두달이고 기한없이 쭉 쉬는 그런일이에요 많이벌땐 몇주? 한달도 채 일안하고 3~800백 가까이 버는거 같기도 하고(정확한 액수는 잘 몰라서..) 못벌땐 정말 몇달내내 특히 비오거나 날씨가 안좋은철에는 쭉 집에만 계세요. 아 물론 절대 많이 버는게 아니에요 매달 꾸준히 저렇게 번다면 잘사는 거겠지만 1달 저렇게 바짝 벌고 1달 2달 길게는 더 오래 일이 없으면 소득이 없는거니깐요 매달 나가는 생활비는 정해져 있는데..뭐 아시는 분들이야 이렇게 자세히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지만요!
그리고 엄마는 관공서에서 청소일을 하세요 일하신지 7, 8년쯤 됐지만 여전히 계약직이라 언제 짤릴지 모르는 상황이기도 하구요. 아 그리고 엄마랑 아빠랑 따로살아요. 저랑 제 동생은 아빠랑 같이살구요 엄마는 따로 원룸얻어서 살고계시구 연을 아예 끊고 사는건 아니지만 엄마가 아빠한테 정이 떨어져서(잦은 부부싸움, 집착, 신뢰감 제로 등..) 저희 앞길 때문에 이혼만 미루고 계시지 더이상 아빠랑 같이살고싶은 마음은 없다고 하셨어요.
대략 집상황은 이렇구요 이제 문제인 제 동생 이야기를 할게요
동생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크고작은 사건들이 너무 많아서..
우선..어릴때부터 저랑 같이 운동을 많이 했어요 제가 워낙 운동을 좋아한지라 각종 단증도 취득하고..사범 생활도 해서 그걸 보고 동생이 따라서 운동을 다니기 시작했거든요 동생이랑 7살 차이가 나는데 저는 동생이랑 참 잘지냈던거 같아요 같이 영화보러 다니고 새로 밥집 개업하면 같이 가서 먹고 엄마 아빠가 같이 살 당시에도 맞벌이셔서 제가 동생을 거의 돌봤거든요 늦둥이라 사랑은 많이 받았지만 아무래도 엄마아빠 손을 많이 타진못한거같아요 계속 부수적인 설명이 길어지는거 같긴 하지만.. 동생 상황을 잘 설명해야 답이나올듯 해서요
음.. 운동을 배워서 인지 체격도 다부지고 또래에 비해 키도 작은편이 아니고 처음 동생이 폭력성을 보인건 초등학교 5학년 때에요 어느날인가 제가 집에 들어갔더니 집안 분위기가 심각했는데 알고보니 동생이 학교에서 여자애랑 말다툼?을 하다가 화가난다고 여자애 배를 발로 차버렸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그집 부모들이 난리가 나서 집에 전화오고 학교에서 전화오고..한바탕 소동이었죠
집에서 따끔하게 혼을 냈어요 학교에 찾아가서 죄송하다하고 그 여자아이 집에도 직접 찾아가서 사과드리고 이래저래 잘 넘어갔던걸로 기억해요 사실 이때만해도 처음 있던 일이고 지금처럼 심각함을 느끼진 못했어요
6학년이 되고부터 작고큰 말썽들을 일으키더라구요 동생이 욱하는 성격이 있고, 욱할때 화를 제어하지 못하는게 점점 확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아빠가 보내던 운동도 못다니게하고 바둑학원에 보냈어요 바둑이..심신단련에 좋다고했나? 무튼..ㅠㅠ잘기억나지않지만 건강하라고, 자기몸 방어할줄은 알아야된다고 보낸 운동학원인데 안좋은 힘으로 쓰니깐 체육관은 안보내셨던거 같아요.
가장 큰 사건은 작년인 중학교 1학년때 터졌어요. 학기초부터 담배며 폭력이며 계속해서 말썽부렸는데 2학기 초반쯤.. 신고가 들어간거에요 동생+4명? 의 학생이 반 아이 한명을 학기초부터 지속적인 심리적+물리적으로 학교폭력을 가했다고요 이부분에 대해서는 동생이라고 감쌀 생각은 전혀 없어요. 그 아이는 정신과 치료도 받고 대인기피증에 학교도 못나가고 몇달간 쉬고 그랬다더라구요 방학이 끝나갈때가 되어서야 집에다가 자기가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다는걸 알렸고 집에서 신고를해서 다 걸려서 재판을 받았어요 한 집안에 귀한 자식 인생 망쳐놓고 염치없지만 엄마가 그집에 전화하고 찾아가고 몇시간씩 만나서 빌고 한번만 합의해달라고.. 하지만 소용없었고 재판받았어요
그런데 재판결과가 우리나라 법이 아시다시피 청소년한테는 관대해도 너무 관대하잖아요 보호관찰이랑 상담시간이수 사회봉사 몇시간 이런식으로 내려졌어요.
저는 지금 제동생을 두둔해 달라고 글을 쓰는게 아니기 때문에, 또 제 동생은 분명한 가해자가 맞으니깐 모진말을 하셔도 좋아요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1차적으로 끝나는게 아니라는거에요
학교폭력 신고가 들어가고 심각해지자 학교에서는 강제전학을 보냈어요. 학교에서 전학갈 학교를 지정해주는게 아니더라구요 가야될 학생과 부모가 받아주는 학교를 찾아야 되는거였어요.
이때 정말 고생많이했어요 저도 관공서에서 알바를 했었고 엄마도 계약직이라 외출이나 하루 휴가내고 뭐 이런게 쉽지않았으며 아빠는 일이있을때 해야 다음에 또 일이있으면 불러주지 누구하나 맘놓고 알아보러 다닐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지만 저도 외출허락 받고 나갔다오고 아빠도 일 없으신날 타지로 학교 알아보러 서류내고 심지어 큰아빠 친구분한테 부탁해 그쪽으로 주소이전도 해보고..그랬었어요 이런식으로 학교를 보내려는데 생활기록부에 좋지 않은 기록이 있는 상태에 잦은 전학기록 등 어떤 학교에서 받아주겠어요 하다하다 검정고시를 시켜야 하나 생각하고있었어요 근데 그때서야 담임 선생님이 교육청에 전화해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교육청에서 배정해주는 학교로 전학가고..지금껏 전학만4번.. 교복만 3벌째네요.. (현재 다니는 학교는 아직 교복을 맞추지 않은상태여서)
이런 와중에 그 학교폭력 피해자의 부모가 소송을 걸었어요 변호사까지 선임해서
재판결과에 항소하고 5천만원을 부르더라구요
저희집 상황을 맨처음 말씀드렸지만 5천만원..정말 상상도 안가는 돈이에요
저희 집을 팔려고 내놓으면 1천5백만원에 내놔도 안산다고 하더라구요
또 현재 아빠가 버는 돈으로만 생활하는데 수입이 고정이 아니다보니깐 통장에 여윳돈이 있거나 그렇지도 않아요 저도 알바를 쭉 해왔지만 지금은 공부하느라 모아둔 돈으로 공부하는데 써서 오히려 집에서 용돈받으며 공부하고 있구요..식비 차비 정도
아빠가 그쪽 변호사랑 만나서 이런 사정을 다얘기했대요
주고싶어도 줄수있는 형편이 안된다고 내 자식잘못한거 전부다 인정하지만 어떻게하면 좋겠냐구요 집을 내놔도 안나가고 운좋게 팔려봤자 천오백만원이라고 가진 재산이라고는 통장에있는 생활비정도랑 7,8년? 10년가까이된 차 그리고 저 집밖에 없다구요
그후로 지금 소송이 어떻게 돼가는지는 잘모르겠어요 불과 두달?정도 된일이라 진전이 있는건지..
중요한건 그쪽에 저희가 할말은 없지만 이 모든 사정을 다알면서 지금도 사고치고 다니는 동생이 문제에요 철이 없어도 너무 없어요. 5천만원의 크기를 몰라요 물론 중2면 모를수도 있겠지만..
평소 집이 넉넉하지 않다는것을 알고 아빠가 얘기하셨어요 우리집 팔아도 천만원 조금넘게 받을수있는데 팔리지도 않는다고 엄마가 새벽부터 나가서 청소하고 받는돈이 한달에 백만원이고
누나가 알바할때 일해서 받는돈이 60만원이라고 우리집은 오천만원이라는 큰돈 빌릴데도없고 줄 능력도 없다고.. 이정도면 알아듣고 자숙이라도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얼마전에 또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는데 자전거 절도범이래요
동생말로는 친구꺼 빌려서 타고다니다가 돌려줬는데 몇일후에 친구가 없어졌다고했다.
그런데 자기가 길을 지나가다가 친구자전거를봐서 친구가 없어졌다한 자전거가 거기있길래 타고 친구집에 갖다놨다. 근데 어느날 다른친구한테 연락이와서 여기 니얼굴 붙어있다고 해서가보니 자전거 훔쳤다고해서 아니라고 친구자전거인줄 알고 가져갔다고.. 바로 다시 돌려줬는데 주인이 이미 경찰에 신고해서 접수된상태고 .. 이렇다고 하는데 동생말을 믿자니 제가봐도 믿음직스럽지않고 뻔히 보호관찰 기록이며 각종 말썽으로 경찰서 들락날락했는데 믿어줄리도없고 어쨌든..지금 자전거 절도건도 잡혀있는 상태구요
3번째 전학간 학교에서 2학년이 되고 여름 방학식하는 날이었는데 담임선생님이 전화가 왔어요
나이키 슬리퍼, 아이들 돈 합쳐서 13만 8천원(?,.무튼 13만원돈 ), 등 동생이 빌려갔는데 돌려주지 않았다고 화딱지 나도 어떡해요 가서 아빠가 또 다 물어줬어요
학교라도 잘 다니면 모르겠는데 지금 유급할지도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2주, 3주 안가는건 기본이고 1학년때 큰 말썽부려서 처음 강제전학 가게됐을때 학교 알아보고 정학 상태로 이래저래 2,3달 가까이 학교를 못갔거든요 그런거랑 자기 스스로 안간거..
중간고사 기말고사 이런 시험도 안보더라구요 3번째 학교때 담임 선생님이 학생주임이고 젊은 분이시래요 전 직접 만나뵌적이 없지만 엄마는 매번 동생이 사고쳐서 말썽부리면 불려가고 선생님한테 눈물 쏟으며 빌고 기회달라하고.. 그러셔서 그나마 그 선생님이 열정이 넘치셔서 타이르고 얼래고 달래고 직접 잡으러 다니시고 참 감사했어요 시험 셋째날도 안나와서 선생님이 1시?퇴근 후부터 저녁 8시까지 근방을 다 돌아다니셨나보더라구요
결국 동생을 잡았는데 엄마랑 전화통화 시키니깐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는데 소락빼기를 지르더래요 이딴게 무슨 선생이냐고. 선생님이 사전에 엄마한테 폭력행사? 아니 뭐라해야지 음.. 어느정도 아이를 때려도 되겠느냐고 체벌이라고 해야할까요 무튼 그래서 엄마가 얼마든지 괜찮으니 아이만 바른길로 좀 잡아주시라고 그랬거든요 중고딩들 많은 시내쪽에서 잡은거같던데 도망가길래 뒷덜미를 잡고 끌고갔대요 선생님이 말하셨어요 그랬더니 질질 끌려가는데 한쪽에서서 엄마랑 통화시키니깐 막 이딴학교 안다닌다고 이딴 선생이 어떻게 선생이된건지 모르겠다고 하고..
그리고 엄마한테 엄마도 집 버리고 나갔는데 왜 나한테 신경이냐고 아주 엄마가슴에 대못을 박더라구요 이말듣고 마음이 아프다는걸 저도 느꼈어요
결국 그 3번째 학생주임이신 그 선생님도 동생을 더이상 어떻게 못하시니깐
굿네이버스 라는곳에서 나라 지원 받아서 아이들 돌봐주고 학교 보내고 하는게 있는데 어떻게 하시겠냐고 제안하시더라구요
동생은 집에서 나가살수있다는 생각에 좋아라 무조건 간다고 거기아니면 학교 안간다고해서 학교를 계속 안갔어요
때려서 잡을수있음 때려서라도 어떻게 해보겠는데 머리가 커서 때린다고 말듣지도 않고 더 반항만 커지고 아빠든 엄마든 앉혀놓고 울면서 하소연도해보고 지 비위 맞춰주며 어르고달래도 보고
해볼수있을만한건 다 해본거같아요
어쩐일로 컴퓨터 학원에 다닌다길래 30만원돈 주고 보내놨더니 1주일도 안가고 돈만 버렸네요
결국 지금간 4번째 굿네이버스 연계된 그쪽으로 가게됐는데 집에서는 말렸어요
거기가면 더 자유없고 니마음대로 할수없다고 거기가 조부모 가정이나 소년소녀가장들 이런 아이들 몇명씩 맡아서 관리해주시는분 아래에서 생활하는거라고 하더라구요 1:1이 아니고 5명정도? 그런 아이들이랑 한집에서 같이 생활하는거구요
그랬더니 아빠한테
" 아빠도 나 거기 갔으면 좋겠지 않냐 아빠가 나한테 해준게 뭐가있냐. 언제한번 용돈을 제대로 줬냐 메이커 옷을사줬냐 아님 다른애들처럼 학원을 보내주냐. 00이네 엄마아빠가 더잘해주고 좋다고 ( 여자친구네 부모님)"
이렇게 소리지르더라구요
여자친구네 부모님이야기까지하면 너무 길어질듯해서 굳이 말하지 않을게요 그냥 좋으신 분들이지만 ..그리고 제동생을 예뻐라 해주시고 오히려 우리 집을 나쁘게 생각하는듯 했어요
엄마랑 연락하고 지내시나본데 엄마한테 애를 꼭 거기 보내야겠냐고 계모라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하더라구요 엄마는 또 미주알고주알 다 사정 얘기할만한게 아니니 그냥 묵묵히 듣고만 계셨다는데 그걸 듣는 제가 답답했어요
제 동생이 사고치고다니면 자기는 힘든게 없어요. 돈문제며 어디 가서 욕듣는거며 저나 아빠, 엄마가 다듣고다니고 학교문제도 자기는 친구들하게 신나게 노는동안 누구는 직장가서 눈치보며 외출증 받고 1,2시간내로 급히 알아보고 들어오고 그런식이니깐요..
이번에 자기가 원해서간 지금 그곳에서 잘지내나 싶더니 불과 한달도 안됐는데 담당해주시는분이 목사님 이신데 연락이오셨어요. 동생을 감당하기 힘들다고요
답답한 마음에 아빠랑 오늘 찾아가봤어요 거기 생활하는 아이들도 직접 보구요
정말 어린 이제 막 아장아장 걷는 아이도 있고 고등학생 대학생도 있더라구요 그 목사님한테 아빠라고 부르고 제 동생은 특별케이스로 부모가 있지만 들어간거구요
그런데 거기서 지켜야할 규칙이나 약속도 안지키고 맘대로 외박하고 통제가 안된대요
학교 수업도 듣다가 나가고 싶으면 맘대로 밖에 나가고 거기서도 좀 소위 잘나가는 그런 애들하고 금새 친해져서 어울리고 다닌다네요
그학교갈때 자기는 지금여기에 친구들이며 선배들이 많이 알고있어서 조용히 학교생활을 할수없으니 타지에 있는 거기를 가서 조용히 학교다니고 싶다고 이제 그런식으로 해서 겨우 지뜻대로 가더니 ..
하 진짜 답이없어요 그나마 있는 집이며 차며 다 압류 당하게 생겼는데 제 앞으로 들어놨던 청약 저축도 해지했어요 (약90만원 모은거) 있는돈 없는돈으로 다 매꾸고 다니는데 그 말썽을 일으키고 다니는 동생은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끝도 없지만.. 이만 쓸게요
결론적으로 제가 하고싶은 말은 이런 동생 어떻게 해야될까에요
보호관찰에서 경고도 여러번 주고 소년원 가야된다는 협박 비스무리한 이야길 해도 겁이 없어요 지금으로봐선 오히려 소년원에 가게된다해도 길어야 두세달일테니.. 더 으스대고 다닐듯 보여요 또래 아이들이 건들지도 않겠죠
차라리 성인이면 지 앞가림 지가 하라고 냅두기라도 할텐데 그 피해가 고스란히 엄마면 엄마 아빠 저한테 돌아와요 정말 지쳤어요 전이제 시험이 얼마 남지도 않아서 맘놓고 공부만 하고싶어요 정말로 공부하고싶어도 상황이 안되는거 아세요? 엄마 아빠가 못갈땐 제가 불려가야하고,
엄마랑 따로살다보니 엄마 전화오면 받아서 하소연 (동생 말썽부린 이야기) 들어줘야하고
제가 이기적일지 모르겠지만 정말 내자식이면 호적 파고 알아서 했음좋겠다 싶을정도에요
동생한테 들어가는 돈이 아깝다고 느꼈어요. 그 돈이면 내가 듣는강의하나 더듣고 문제집하나 맘편히 살텐데 영어학원이라도 보내달라고할텐데..등 제 위주로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엊그제 아빠한테 받은 오만원 짜리 한장에도 괜히 눈물이 나려고 하는데 그 자식은 돈필요할때만 집에 들어오고 연락와요 주지말라고 했더니 돈 주는 지금도 애들 돈뺏고 다니고 말썽 일으키는데 아예 돈을 안주면 더 나쁜짓하고 다닐까봐 그럴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정말..저는 차비식비강의비등 어쩔수없는 부분빼고 순수 제 용돈으로는 5만원정도를 써요
제 동생은 그냥 뭐 학교에서 뭐 사야된다 3만원 공부한다 문제집 얼마 체육대회 반티 4만원 등등 하는얘기는 다 돈얘기뿐이네요
그런데 저마저 보챌수는 없잖아요 제가 얘기안해도 엄마 아빠 뻔히 속 문드러지는게 보이는데..
저도 첫째라는 부담이 커요. 동생이 저모양이니 더욱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엄마는 맘같아선 군대같은곳에 방학동안이라도 3달,4달 보내서 사람 만들어놓고 싶은데 그런게 있나 싶기도 하고 단순 재미를 위해 가는 극기캠프같은거 말고 정말 청학동 처럼요..
상담프로그램같은것도 받아봤는데 어땠냐고 물어보니깐 상담 선생님 엄청 뚱뚱하다고 그런얘기나 하고있네요.. 지금은 전화기 꺼놓고 연락도안되고 오늘 거기 갔을때도 못만나고 담당해주시는 목사님하고 얘기하고 돌아오고 저는 저대로 그만큼 공부시간 뺏기고 지금역시 하루종일 집중이안돼서 집에와서 이렇게 쓰고있어요..
내자식이다 생각하고 어떻게 좋은 방법 없을까요?
정말 이대로두면 큰 사고 하나 제대로 칠꺼같아요 정말 범죄자들..그런 기질이 보인다고 해야하나
동생한테 이런말 하는 나쁜 누나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솔직한 심정이에요
욱하고 폭력성 제어못하고 충동 심하고 자기통제못하고,
잘못한거에대한 인식도 없고 돈관념도 없고 집에있던 저랑 동생어릴때 돌반지들 7개가량? 없어지고..동생명의 통장 어릴때부터 천원 이천원씩 아빠가 일부러 경제관념 저축하는습관 길러준다고 통장에 넣으라고 해서 모아오던 약..3~40만원 정도 모았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통장도 없어졌다 하고 말도안통하고..
어쩜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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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솔직히... 처음부분 보고 이것도 안된다 저것도 안된다 하 어떡하지 하는게 날더러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음........
어떤 말이 듣고싶은건지도 모르겠고 나로썬 이거해라 저거해라 말을 못하겠네.....
다 안된다그러면 어쩌란말이야 알아서 하세요
무슨말을 해결책이라고 듣고싶은건지 모르겠네
이것도안된다 저것도 안된다 하면 대체 뭘 어쩌라는......? 그니까 자기동생은 이래저래해서 잘안바뀌니 이해해달라는거....? 가족이 책임지고 사람만들어야지 뭔데 소년원도 안가고 벌금도 안내고 뻐기는거지...? 피해자의 피해좀 생각해라 안그런것같아도 다 덮고가는것같구맘
22222 나도 힘드니 이해해달라는건가?? 심리상담 안받을려고 뻗대면 머리끄댕이를 잡고서라도 데려가던가 아님 소년원을 보내던가... 뭐 어쩌라는거야
진짜 답없다 어떡하냐...
아니 다 제시해 줘도 안된다 싫다라고 하면 어떡해....
조언을 해줬는데 다 안된다며 또 무슨 조언을 구해....이해는 하겠는데 진짜 답답하다 동생만 심리상담 받게 하지말고 가족들 다 해보고 얘기도 진지하게 해보는게 나을거 같은데
노답이다..온갖제시를해줘도 이핑계저핑계어휴 ㅋ
다 안되고 싫으면 그냥 그렇게살아야지 뭘어째
아오다안되면뭐어케하라고...
죽도록 때리면 안 됨 ㅠㅠ저애는 아마 엄청 맞고 자랐을거임 글에서는 엄하게 때렸다는 정도로만 표현했지만
저런 사람들은 열에아홉 집에서 정서적학대나 물리적인 폭력 받고 자라서 저렇게 된거
쟤가 저지른 행동으로 보면 당장 감옥에 처넣고 싶겠지만
쟤를 교화하는 방법은 사랑과 관심어린 상담치료뿐임
우리나라 교도소 교화 전혀 안 된다고 봐도 무방.....쟤는 지금 소년원 들어가면 몇년후엔 사람 없애고 교도소 갈 확률 높아
불가능할것같지만 가족들이 시간 내서 쟤한테 관심+사랑+기대를 주는게 최적의 교화임
쟤를 위해서가 아니라 쟤한테 피해입을 선량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쟤는 꼭 교화해야됑
2222 죽도록 때리면 더 엇나감...
진짜 깝깝하다...다 안된다고 하면 어쩌라는거야ㅠㅠ
진짜 답답하겠다....소년원가봤자 더 나쁜물들게 뻔하다는말은 좀 공감..가서 교화되는애가있고 거기서 진짜 구제불능되서 나오는 애 있을텐데 아마 후자타입인듯...심리상담도 본인이 저렇게 안받으러가면 누나가 어찌해주냐 진짜.....저 누나도 그렇고 가족도 진짜 답답하겠다.....쟨 평생 저렇게 살지도 모르는데..게다가 진짜 대형사고 칠지도 모르는데..사고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가족한테갈테고......우와...진짜 답없다....케빈을위하여 가족같은 느낌일듯.
노답.. 어떻게 할 수 없으면 계속 동생 뒷바라지 하면서 살던가. 아니면 정신병원이라도 보내야지. 실제로 품행장애도 정신과에서 다루는 부분이니까.
개썅철없어..... 걍 소년원 보내는게 나을듯.... 더 물들면 나와서 그다음엔 깜빵을 가는거겠지 솔직히 저정도면 없는셈 치고 살듯...
나는 저런 동생 있어서 솔직히 이해돼 우리 친아빠가 술만먹으면 폭력 휘두르는 사람이였는데 그거때문에 영향 받은건지 동생도 분노조절장애 생겨서 비싼 돈 주고 심리검사도 하고 상담도 하고 약물치료도 했는데 약만 먹으면 지 기분이 이상해지니까 내가 정신병자 된 기분이라고 우는데 진짜 열받을 때 하는 짓 보면 이딴새끼가 동생이라고 하면서 욕하다가도 저때 우는데 뭔가 마음이 찡하더라 괜히 다 친아빠탓같고ㅋㅋㅋㅋㅋ 동네에 놔두면 지 친구들하고 어울려서 나쁜짓 하고 다니고 멀리 대안학교 보내놔도 거기에 또 물들고...ㅠㅠ 죽도록 때려서 정신차리게 하는게 안되는게 쟤도 내 동생처럼 이미 맞아서 저렇게 됐을 수도 있어
근데 그상태에서 죽도록 맞아봤자 더 부정적인 효과만 불러올거 같아... ㅠㅠㅠㅠ 저 글쓴이도 진짜 답답하겠다
보니까 사람들이 다 조언해줬던데 그거 다 안된다면 뭐 어쩌라고... 아 근데 진짜 동생 노답이다..
답 구하려고 간게 아니잖아 저러면;;
가족이 제일 불쌍해... 진심 가끔씩 아무리 잘해줘도 지가 엇나가고 그럴때많아... 꼭 가족이 뭘 오냐오냐해주거나 학대했다고 무조건 엇나가고 문제일으키는거 아냐.. 진심 피해자도 불쌍하고 가족도 불쌍해 가족은 욕도 욕대로 다듣고 또 애가 욕하는거 다 들어야되고 애가 저지른거 등골빼가면서 다 처리해야되.. 난 글쓴이랑 부모님이랑 피해자가 제일 불쌍하다
해주지마 본인이다감당하게해 본인앞에 몇천만원빚져야정신차림저건
내동생이면 진짜 갖다 버리고 싶겠다..근데 우리야 남이니까 쉽게 말할 수 있지만 가족인 입장에서 어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