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고무줄로 만든 그립에 마무리를 테니스 오버그립으로 했는데, 실수로 사진 찍은
화일들을 날려버려서 방금 전에 그립 위에 오버그립으로 감은걸 사진 찍어 올립니다.
테니스 오버그립의 장점은, 테니스 선수들 맨손으로 라켓에 힘을 전달하는 것을 도우려고
접착력이 우수해서, 골프 그립에 덧쒸우면 그립이 손바닥에 달라붙는 감각이 매우 좋으며,
이것이 닳으면 오버그립만 교체해주면 그립은 닳을 염려가 없으므로 또한 경제적 입니다.
6-70년 오래된 아이언이어서 그립이 스스로 삭아 없어지기 시작하는군요. 그립 끝부분
하얀 색은 끝부분이 찢어져서 "미라클 픽스"를 발라서 땜방을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립 하나를 감는데는 테니스 오버그립 1/2 이면 충분해서 반으로 잘라준 사진입니다.
그립이 좀 낡아서 가느다랗다고 생각이 되면, 그립 위에 얇은 고무줄을 한번 감아주고
그 위에 테니스 오버그립을 감아주면, 고무줄에서 만들어진 "쿠션"으로 그립감이 좋습니다.
오버그립에 붙어있는 비닐 테이프를 제거해 벗겨냅니다.
그립을 감기 시작하는데, 처음 부분이 말려서 안으로 들어가게 해주세요.
차곡 차곡 감는데는 3 - 4 분 이면 충분합니다. 오른 손가락 부분은 힘이 많이 닿는
부분이므로 나는 왼손 잡는 부분만 오버그립을 감아줍니다.
그립을 대충 감고, 끝 부분을 동봉된 강력 테이프로 마무리 해주려고 잘라냅니다.
오버그립에 동봉된 강력 테이프로 두 바퀴 정도 감아줄 수 있습니다.
다 감았는데, 오래된 그립이라 끝부분이 삭아서 너덜대는군요.
그래서 두 개를 혼합해 사용하는 에폭시를 오른쪽에 섞어서 준비했습니다.
삭아서 끊어지려는 그립의 속을 열어서 이쑤시개로 에폭시를 그립 속에 밀어 발라줍니다.
에폭시를 골고루 속에 침투시켜 발라주고, 마르기까지 한시간 정도 기다리세요.
최종적인 그립 사진. 나이가 칠십 가까운 그립이니 나하고 동갑일지 모르겠군요.
그립 끝부분은 너무 낡아서 잘라내주고, 윗부분 18 cm 정도만 오버 그립으로 감싼 모습인데,
여러분은 전부 오버그립으로 감아주어 좀 더 핸섬한 마무리를 해도 될 것 입니다.
모든 골퍼분들 한번 해보세요, Your satisfaction is guaranteed ! 만족을 보장합니다.
특별히 요령은, 힘을 받는 부분이므로 좀 당겨주면서 팽팽하게 감아야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일반 그립 위에 그냥 촉감을 위해 감는 것이므로,
그냥 쓰고있는 그립 위에 감으면 됩니다.
퍼 터 에 한번 시도 해볼 생각입니다
퍼터를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좋으신 생각입니다.
퍼터는 양손 감각을 위해 30cm 정도 감으십시오.
오버그립 하나를 모두 사용하시면 되겠군요.
와우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원래 그립 만드는 회사에서 이런 식으로 소프트한 표면을 만들면
그립이 몇번 사용하지 못하고 망가져서 이렇게 만들지 않습니다.
테니스 오버그립은 소프트해서 쉽게 벗겨져도 내면에 헝겊이 있어서
장갑을 끼고 잡으면 그립감이 좀더 친숙하게 느껴지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