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희망과 용기에 불타는
‘젊은 사자왕’입니다. 밝고 명랑하게 전진하는 ‘지지 않는 사자왕’입니다.” (이케다 SGI 회장) 2030년 창가학회 창립 100주년의 주역인
소년소녀부가 자신의 끼와 열정을 펼친 ‘제7회 소년소녀부 희망문예제’가 마무리됐다. 이번 희망문예제에서 소년소녀부는 창의력 넘치는 재능을 마음껏
발휘해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 나아갔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소년소녀부원들과 그 작품을 소개한다. 수상자 ·종합 심사평 [그림 부문 - 서양화가 이희옥] 아동들의 그림은 환상적이고 자유로우며 추상적인 아름다움이 내재하고 있었다. 이번 소년소녀부원들의 그림은 재료 면에서도 어느 것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하게 표현했으며 예술성도 탁월했다. 내면의 세계를 상징적·회화적 디자인과 상상력이 시간과 공간을 아우르듯 재미있게 표현됐다. 내년에도 더 좋은 상상력과 열정의 마음으로 우리 소년소녀부원들이 도전했으면 한다. [글짓기 부문 - 시인 김용화] 심사 위원 전원 소년소녀부원들의 뛰어난 상상력과 표현력에 감탄했다. 작품을 통해 보는 소년소녀부원들의 마음은 보석처럼 빛났고,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나는 듯 상쾌했다. 작품 안에 숲 속을 흐르는 맑은 물소리, 정의로운 마음, 따뜻한 가족의 모습 등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씨를 엿볼 수 있어 영광이었다. 희망문예제가 거듭될수록 소년소녀부원 중에 유능한 문학가도 반드시 탄생할 것은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영광의 ‘해돋이상’ 수상작을 소개합니다!> ‘아프리카에서 봉사하는 나’ - 임찬 익산초3 어머니께 해돋이상 수상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고 기뻤어요. 저의 꿈은 의사선생님이 되는 것이에요. 방송에서 아프리카 사람들이 오염된 물을 마시고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 치료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앞으로 근행창제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슈바이처 같이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심사평] 나의 미래에 대한 꿈은 가슴 설레는 일이다. 다문화 가족이 늘고 공동체 정신으로 세계화를 이끌 수 있는 어린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잘 표현됐다. 이 그림을 통해 미래의 꿈나무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한국SGI와 더불어 자라나는 일꾼이 되리라 기대한다. ‘나는야 로봇 과학자’ - 최시현 달산초4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도전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너무 기뻐요. 저는 고양이를 무척 좋아해요. 나중에 귀여운 고양이 로봇을 만들고 싶어요. 공원이나 거리에 놓인 쓰레기를 주워서 놀이용품으로 만드는 고양이 로봇을 상상하면 참 즐거워요. 제가 바라는 일이 이루어지도록 근행창제를 착실히 하며 공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심사평] 환경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느낌이다. 순수하고 재미있는 고양이 로봇 캐릭터를 자신만의 표현방식으로 재미있게 그렸다. 그리고 색채와 구성 모두 밝고 경쾌한 느낌이 전체적으로 좋았다. 미래에 로봇과학자가 되고픈 꿈과 희망을 찾으며 더 발전하길 바란다. 글을 보는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김지원 북대구초2 바람 들판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나무 아래 바람이 홀로 누워있네 햇님이 불러도 빈둥빈둥 구름이 불러도 콧방귀만 흥 천둥이 부르면 벌떡 일어나 쌩~ 달려가요 쌩~ 달려가요 매일 일기를 쓰는데 시를 많이 썼어요. 그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을 선정해서 제출했는데, 해돋이상을 받게 되니 너무 행복해요. 좋아하는 책 읽기를 하면서 평소에 좋아하는 단어와 문장을 따로 기억해 두곤 했어요. 마침 희망문예제에서 쓰고 싶었던 단어를 활용해 시를 쓸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글을 재미있게 써서 보는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심사평] 동시 ‘바람’은 어린이 눈에만 보이는 세상을 그렸다. “바람이 홀로 누워있네” “햇님이 불러도 빈둥빈둥” “구름이 불러도 콧방귀만 흥”이라는 표현들이 그렇다. 기교가 아닌 아름다운 눈으로 본 세상이 어린이만의 시적 대상이다. 문학의 가장 큰 대들보는 상상력이지 않을까. 상상력을 통해 세상은 변화한다. 친구에게 힘을 주는 사람으로! - 채준영 미래초5 큐브친구 <요지> 1교시가 끝나고 다른 아이들이 하는 얘기가 들렸다. “진호 걔 왜 그래? 이상해.” “걔 자폐증 걸렸다잖아, 오죽하겠어?” “수업시간에도 큐브만 하다니 너무했다.” 나는 정신이 멍해졌다. 진호 얼굴이 떠올랐다. 자폐증… 책에서 본 적이 있다. 남과의 의사소통이 어렵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있으며 어느 한쪽에만 집중해 그 면에서는 천재성을 보이고, 유전이나 어릴 적 트라우마에 의해 생긴다고 설명되어 있었다. 갑자기 내가 괴로워지고 슬퍼졌다. 너무나 놀랍고 진호가 불쌍해졌다. 진호하고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강해졌다. 그래서 나는 자폐증이라는 단어를 머릿속에서 지워지도록 노력하고 평소처럼 행동하려고 애쓰며 진호한테로 가서 큐브시합을 했다. 평소처럼 즐겁지가 않았다. 내가 계속 졌다.그러다가 한 친구가 찾아와서 말했다. “어? 서준아, 뭐해? 쟤는….”나는 순간 당황했고 말문이 막혔다. “어? 그게….” 하지만 이내 머뭇거리는 나에게 화가 났다.“아, 진호도 큐브를 좋아해서 나랑 같이 큐브하고 있어. 진호는 내 친구야. 왜?” 그 친구는 나를 이상한 듯 쳐다보더니 갔다. 이 말을 하고 나니 오히려 속이 후련했다. 진호가 내 친구라는 것을 전 세계에 당당히 얘기한 듯한 느낌이랄까? 진호는 나를 놀랍고 신기한 듯 쳐다보더니 드디어 조용히 입을 열었다. “고, 고마워.” 이 말을 듣자 나는 큰일을 한 것처럼 뿌듯해졌다. (중략) 평소에도 큐브놀이를 즐겨 했어요.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상상하며 글을 썼어요. 으뜸상 버금상 재능상 장려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