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
여수수협장 “제빙시설등 교체 위판고 늘릴 것”
전남 여수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최영항·67·사진)이 지난해 위판고를 전년 보다 40% 증가한 1천1백31억여원을 올려 지역 수산업계에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최영항 여수수협장은 위판고 증대에 힘입어 잠식된 자본금을 늘려가는 등 ‘활기찬 여수항의 옛 모습’을 되찾기 위해 새해 벽두부터 바쁜 행보를하고 있다.
-지난해 위판고가 급증한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인가.
“여수수협의 위판 가격을 다른 지역보다 높게 받을 수 있도록 풍토를 조성한 뒤, 목포·완도·진도지역 어선의 유치와 여수지역 어선들이 타지역을 찾지 못하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설득했기 때문이다.”
-2004년 7월 취임 이후 여수수협 살림이 어떻게 변화했는가.
“2004년초 자본금 1백4억7백만원이 완전 잠식 돼 부실수협으로 불리는 ‘자본금 완전잠식조합’으로 전락했으나 2004년 하반기 이후 지난해까지 44억여원의 잉여금을 창출, 자본금에 14억8백만원을 투자, ‘부분 잠식조합’으로 이미지를 한 단계 개선했다.”
-올해 여수수협 청사진은 무엇인가.
“노후한 제빙·냉동·냉장시설을 완전히 철거하고 이달부터 수협 자체자금 20억원 등 모두 70억원을 들여 관련시설 공사를 착공, 연내 완공 계획이다. 이는 튼튼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올해 위판고를 지난해보다 더 늘리기 위한 것이다.” 그는 취임 후 중앙부처와 관련기관 등을 쉼없이 찾아다니고, 지역 어민들과의 끈끈한 유대를 갖는 등 여수수협의 재기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해상밀수 집중단속 여수해경, 설 맞아
설을 전후로 이완된 사회분위기를 틈타 각종 해상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상 특별단속이 실시된다. 여수해양경찰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0일간 제수용품 등 해상 밀수와 밀입국, 해상폭력, 양식장 절도 등 각종 해상범죄 발생에 대비해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 중점단속 대상은 △소형기선저인망 등 상습ㆍ고질적 불법어업 △농수축산 제수용품 밀수 및 밀입국 △수산물 원산지 미표시나 허위표시 △양식장 절도 등 민생침해사범 △해양오염사범 △어업용 면세유 불법유통 등이다. |
전남 |
순천.보성 갯벌 람사습지 첫 등록
국내 연안습지로는 처음...국제적인 관광지로 육성 우리나라 연안습지로는 처음으로 전남 순천만 갯벌과 보성갯벌이 국제적인 습지관련 기구인 람사(RAMSAR)협약에 등록됐다.
이들 습지는 순천시 해룡면과 별량면 일대 28㎦와 보성군 벌교읍 일대 7.5㎦로써 자연경관과 국제적 보호조류의 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람사협약 습지로 등록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0월 순천.보성 갯벌은 갈대숲과 칠면초, 어류 등 종다양성이풍부하며 특히 국제적 멸종 위기종인 흑두루미의 국내 최대 월동지인 점을 들어 람사사무국에 등록을 신청했었다.
람사협약에 등록된 국내 습지는 경남 창원의 '우포습지'와강원도 대왕산의 '용늪', 전남 신안군의 '장도습지'가 있으나 연안습지(갯벌)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양부는 순천만갯벌에 생태탐방로와 전망시설을 설치하도록 10억원 지원하고,보성 벌교갯벌에는 생태체험관을 건립하기 위해 50억원 중 부지 확보예산 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양부는 이와함께 오는 2008년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람사협약 당사국총회 때 순천.보성만 갯벌을 현장답사 필수코스로 선정해 국제적인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순천 기적의 도서관 생활ㆍ문화 공간 '자리'
개관 2년동안 46만여 명 이용 책 기증도 작년 7700권 '최대 순천 '기적의 도서관'이 개관 2년만에 46만명이 넘는 사람이 다녀가는 등 대표적 생활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 지난 한해 동안 사회 각계로부터 7700여권을 기증받는 등 단일 도서관으로는 전국 최고 수준의 도서를 받았다. 19일 기적의 도서관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도서관 이용자는 모두 22만8800명으로 집계됐으며 국내 출판사를 비롯한 기업, 개인 등으로부터 7700여권의 도서를 기증받았다. 이러한 도서 기증은 단일 도서관으로는 전국 최대라는 것이 도서관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기증도서 증가로 현재 순천 기적의 도서관의 장서는 모두 2만9000여 권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03년 11월 10일 문을 연 기적의 도서관이 이처럼 도서관으로 기능을 갖추게 됨에 따라 올해에는 책 중심의 도서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로 했다. 허순영 관장은 "개관 3년째를 맞아 도서관 운영이 안정된만큼 올해에는 책 중심으로 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린 학생들의 경우 좋아하는 장르의 책만 골라보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장르의 책을 비치하고 책을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을 돕는 프로그램도 운영키로 했다.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여러 분야를 탐독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독서동아리 형태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인이 구입하기 어려운 예술장르의 책과 사진 등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다. 허 관장 "첫 해에는 호기심이 크게 작용해 많은 사람이 찾아 독서 분위기가 정착되는 안정화를 목표로 삼았고, 지난해에는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인형극 공연을 하는 등 다양한 운영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선보이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한편 기적의 도서관은 '책 읽는 사회만들기 국민운동' 등이 20억여원을 들여 4200㎡의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1300㎡ 규모로 건립된 전국 1호 도서관이다.
<광주.전남 수산물 전문 쇼핑몰 등장> 광주.전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종합 수산물 전문 쇼핑몰이 등장했다.
광주에 본사를 둔 `바다 114'(www.bada114.biz)는 청정해역인 전남 완도 전복과 김, 미역, 톳, 매생이를 비롯해 서.남해안 굴비와 갈치, 고등어 등 수산물 20여가지를 판매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주문하면 광주.전남지역은 24시간내에, 광주.전남외 지역은 48시간내에 신선한 상태에서 배달이 가능하다고 바다 114측은 설명했다.
바다 114의 이정주 대표는 20일 "순수 국산 수산물만 취급하며 전복을 비롯해 모든 수산물 가격이 백화점 등 시중에 비해 20-30% 저렴하다"고 말했다. |
사회 & 정보 |
값비싼 KTX에 입석 우글우글…철도공사 돈독?
한국철도공사가 설날 연휴 기간에 KTX와 새마을호 열차의 입석 승차권을 발매하기로 해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18일 한국철도공사는 설 특별운송기간(27~31일) 동안 KTX와 새마을호 열차 중 좌석이 매진된 구간에 한해 좌석수의 15% 범위 안에서 입석 승차권을 20일부터 발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열차 한량 당 8~9명, KTX 편성기준으로 120명의 승객을 더 태우겠다는 결정이다.좌석 승차권에 대한 예매가 이미 끝난 상황에서 뒤늦게 계획 발표를 한 것이다.
이에 승객들은 입석이 없는 KTX와 새마을호를 타고 편안하게 고향에 가기 위해 예매기간을 지켜 비싼 요금을 지불하고 표를 샀는데, 입석 승객을 태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한국철도공사가 예매 전엔 아무 말이 없다가, 입석 승차권 발매 이틀 전에야 보도자료를 낸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승객 김혜진씨는 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KTX를 줄서며 끊은 건, 비행기와 서비스 및 요금 등 모든 것을 감안한 것이다. 입석이 량당 3~4석만 생기는 것도 아니고 100여좌석이 넘게 판매되는 이 현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라고 항의했다. “입석 판매로 수익을 올려보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리는 이들도 있다.
고속으로 달리는 열차에 입석 승객을 태우는 것은 승객의 안전을 무시한 행위라는 지적도 나온다. 시속 300㎞의 속도로 질주하는 KTX와 시속 140㎞로 달리는 새마을호 열차가 사고 혹은 장애로 급제동을 할 경우 입석 승객의 부상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비상시 급제동을 해도 KTX와 새마을호는 충격을 흡수하고 정차하기 때문에 입석 승객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지만, 충돌 등 돌발 상황의 경우, 입석 승객을 배려한 안전대책이 따로 마련돼 있진 않다.
작년 추석연휴에도 철도공사는 KTX에 승객이 몰리자, 입석승객을 받아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 당시 철도공사 측은 “시속 300㎞로 달리는 KTX가 갑자기 정차할 리가 있느냐. 입석 승객의 안전사고를 걱정하는 것은 기우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2004년 4·5월엔, 2건의 KTX 급정차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다. |
경제 & 건강 |
`오 놀라워라` 월급통장의 힘..은행들 직장인 모시기
은행권이 직장인 잡기에 열을 올렸다. 각 은행마다 각종 혜택으로 월급쟁이들을 유혹하며 치열한 `급여통장`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이유는 단순하다. 수익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직장인 한 명을 유치할 때 예상되는 은행의 수익은 연간 90만2000원이나 된다고 한다.
◇ 오~ 놀라워라..월급통장의 `힘`
20일 한 시중은행의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개월동안 급여이체 실적 150만원 이상, 신용카드 10만원 이상, 필수가입상품 잔액 50만원 이상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직장인 고객 1명이 은행에 가져다 주는 수익은 연간 90만2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직장인들은 특히 급여통장이 있는 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아, 이로 인한 수수료 및 이자 수익은 1년 평균 51만6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급통장 등 유동성 예금에서 나오는 수익도 19만1000원이었으며 카드이용에서는 9만9000원, 연금신탁을 통해서는 7만1000원의 수익을 얻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는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월급통장을 유치할 경우 "유동성, 적립식 상품의 거래가 확대되고, 신용카드 이용액의 증가가 예상되며, 교차판매를 위한 마케팅 실시 등으로 손익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직장인(월 급여이체실적이 있는 고객군)의 경우 이익고객비율, 단골고객비율 및 교차거래에서 일반 고객보다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고객군에서 이익고객(공헌이익 40만원이상, 예대평잔 1000만~5000만원)의 비율은 70.1%로 나타났으나 직장인 군에서는 그보다 높은 74.8%로 나타났다.
실적에 의한 단골고객 선정 비율에서도 직장인고객은 일반고객(17.2%)보다 10%이상 높은 27.5%를 기록했다.
은행 관계자는 "월급통장으로 파악한 고객관계관리(CRM)를 통해 신규 대출, 적립식 펀드, 방카슈랑스 등 추가로 교차판매하는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 은행권, 잡아라 월급통장
이렇다 보니 은행권은 직장인들의 급여통장 잡기에 혈안이 아닐 수 없다. 은행마다 갖가지 혜택을 내세우며 `월급쟁이`들을 모시기에 바쁘다. 특히 올해 안에 증권사에서도 월급통장 개설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어서 시중은행들은 올들어 더욱 급여통장 유치전에 목을 매고 있다.
국민은행, 신한·조흥은행, 하나은행 등 각 시중은행은 새내기 직장인들을 유치하기 위한 상품을 앞세워 나서고 있다. 저마다 수수료 면제, 금리 우대 등을 내세우며 `핵심 고객`이 될 직장인의 월급통장을 끌어들이고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이 은행으로 급여를 이체하는 고객에 대해 지난 16일 부터 600원이었던 인터넷뱅킹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수수료 면제 등이 단기적으로 비용부담은 되겠지만 유치된 고객의 장기적인 손익기여 효과는 충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의학> 스트레스, 심장병.당뇨병 가능성 높여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심장병과 당뇨병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주요한 요소로 나타났다고 영국 과학자들이 '영국 의학 저널' 인터넷판에 20일 발표한 연구에서 밝혔다.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에서 직장 스트레스가 비만, 고혈압, 높은 혈당,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포함하는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위험 요소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자들은 영국 공무원 1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직장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대사증후군이 생길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UCL 연구자들은 1985년부터 1999년에 걸쳐 공무원들의 스트레스 수준들을 연구하고, 이를 지난 1997년과 1999년 대사증후군 요소들과 비교한 결과,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대사증후군이 나타날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만성적인 직장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이같은 스트레스가 없거나 거의 없는 사람들에 비해 대사증후군이 생길 위험이 거의 두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UCL의 수석 연구자 타라니 찬돌라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직장 스트레스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것이 대사증후군 위험 증가와 연계되는 아주 강력한 증거를 우리는 발견했다"고 말했다. |
정치 |
박주선 전 의원 사실상 전남도지사 선거전 출마선언 박준영 지사와 민주당 후보 경선 격전 예상
박주선 전 민주당 의원이 18일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책의 출판기념회를 통해 전남 도지사 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 해 도지사 선거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전남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면서도 그 동안 물밑에서만 움직이던 박주선 전 민주당 의원이 18일 처음으로 공식행사에 나서 도지사 출마 의사를 확실히했다.
박 전 의원은 18일 오후 4시,광주 김대중 컨벤션센서에서 열린 자신을 소재로 한 책 "박주선과 호남,시련에서 영광으로"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했다.
최인기 민주당 전남 도당위원장과 이정일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관련 인사와 전남 도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출판 기념회에서 박 전 의원은 현 정부 들어 3번 구속 3번 무죄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제부터 정치를 재기하려 한다며 도지사 선거전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다.
박주선 전 의원은 출판 기념회 참석에 이어 오는 24일 도지사 선거전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박 전 의원이 선거 행보를 본격화 함에 따라 1차적으로 민주당의 도지사 후보 경선이라는 예선전에서부터 박준영 지사와의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또 민주당에 이어 주승용 의원과 이용섭 청와대 혁신관리 수석 등이 거론 되고 있는 열린 우리당에서의 후보군 압축 움직임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
기타 |
"교회를 보육시설이나 노인쉼터로 개방하자" 교회의 남는 공간을 지역사회의 영유아 보육시설과 노인 휴게공간으로 개방하겠다는 '교회 울타리 낮추기 운동'이 시작됐다.
"비신자 포함, 각 보육-시민단체 아우르는 네트워크 구성할 것"
범개신교계는 "이같은 운동으로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 고령화 문제의 해결에 동참하겠다"며 2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신교계 각 교단 지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생명과 희망의 네트워크'를 발족시켰다.
네트워크의 대표회장은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 맡았으며 길자연 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선도 광림교회 감독, 박종순 충신교회 목사, 송자 한국사이버대 총장, 옥한흠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이행자 YWCA연합회 회장, 정근모 명지대 총장,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했다.
이들은 '생명과 희망 선언문'에서 "교회의 남는 공간을 이용해 영유아 보육 시설과 방과후 학교의 개설을 확대하겠다"며 "비신자를 포함해 모든 교계 및 사회단체, 언론기관, 입양 보육단체, 친가족 기업들을 아우르는 범사회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겠다"는 의욕을 밝히기도 했다.
개신교계 교단 지도자들이 2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생명과 희망의 네트워크 발족식'에서 선언문을 읽고 있다. ⓒ프레시안
이들은 같은 날 여의도 순복음교회 안의 2개 층을 리모델링해 개원하는 290평, 100여 명 규모의 어린이집 사례를 선보였으며, "현재 광림교회, 지구촌교회 등도 지역주민을 위한 보육시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명박 "이왕 생긴 아이라면 원치 않더라도 낳게 해야"
한편 이날 발족식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축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저는 정부의 구호가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일 때도 미래를 생각해 넷을 낳았다"고 운을 뗀 뒤 "서울시만큼 보육정책을 열심히 하는 지자체가 없다고 자부하지만 늘 이것만 가지고 되겠느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결국 아이를 낳고 싶은, 희망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근본책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저출산도 그렇지만 매년 낙태로 35만 명씩 죽어가는 것도 문제"라며 "기본적으로 만들고자 하지 않았더라도 기왕 만들어진 아이는 법률적으로도 무조건 낳게 해야 한다"며 낙태에 대한 자신의 강경한 반대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