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수채화 ♤
글 / 정인
눈물 마르지 않던
지난여름이 내어준 자리,
가을 들이 여린 빛으로 물들어 간다
낡은 어머니의 적삼처럼
빛바랜 꽃이 핀들엔
외로움이 먼저 자릴 깔아 놓은 걸까,
흐드러지게 핀 가을꽃들은
가만히 보고 있어도
왠지 마음 한켠이 스산해 진다
태양의 정염도
수많은 상념에 잠 못 이루던 밤도
풀들과 함께 야위어 가는지.......
쓸쓸한 가을 밤,
한기 가득한 몸뚱이를 침상에 누이면
물과 스폰지처럼 서로에게로 스민다
주후 2019. 09. 05. -가을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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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주님여!!
오늘도 오곡백과가 알알이 영그는
복된 초가을 날 또 하루의 기회를 주신
성삼위 주님께 감사와 찬양드리나이다.
시원한 초가을, 오늘을 살아가는 동안
어디에서나, 언제나, 누구에게나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가을날에 오늘 우리들의 삶 속에서
무슨 일을 만나든지 감사와 기쁨으로
사랑의 주님을 찬양하며 살게 하시옵고
즐겁고 유익한 일만이 아니라
어떤 일로 괴롭고 손해보는 일까지도
바른 길이라면 감사할 수 있게 하시오며
하늘로서 주시는 사랑에 감사하오며
간구하옵나니 중심으로 감사하고 오래
간직하는 감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
아멘!
2019년 09월 05일 - 가을무지개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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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힘내세요.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사랑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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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로마서 15장 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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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자여 네 영혼이 잘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한삼서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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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향이 좋은 산삼차를 드립니다.
가을은 단순히 카렌더 숫자가 바뀌고
오곡백과가 영그는 것으로만이 아니라
또르르르 귀뚜라미 연주소리에 깊은 밤
고요한 가슴에 파노라마를 일으킵니다.
이달들어 벌써 수돗물이 따뜻해졌고
지하실 온도는 시원하던 여름과 달리
따뜻하게 느껴져 가을임을 알려줍니다.
밖에선 산들바람에 코스모스 나부끼고
숲속엔 찬 이슬이 은빛으로 더욱 빛나니
고추잠자리 붉은 빛 한결 짙어지는 때
귀뚜라미 노래에 이 가슴이 찡해집니다.
제비들은 여름 찾아 남쪽으로 떠나려
전깃줄에 모이고 뜸북이가 떠나고 나면
기러기와 청둥오리 김포평야 찾아오고
머지않아 찬 이슬이 흰 서리로 변합니다.
봄부터 애써 잎을 피우던 나무들은
한겨울에 살아남기 위해 잎을 미련없이
떨쳐 버리고 알몸으로 겨울을 맞습니다.
이렇게 계절의 변화는 만상이 바뀌고
우리들의 삶을 온통 바꿔 놓는데 우리가
그 변화에 따르지 못하면 큰일 납니니다.
우리는 깨어있는 정신으로 지금 곧
이 시대상을 똑바로 보며 우리의 미래를
우리 자신들이 풀어가야 할 시대입니다.
새로운 열강들의 신 냉전시대는 다시
형성되는데 우리의 안보를 아직도 남의
손에 맡기려는 한심한 마음들이 깨어나
자주국가의 역량을 확보해야 되겠습니다.
이 좋은 날 새로운 마음으로 우리의
미래상을 우리의 손으로 열어가며 오늘도
풍요로운 행복을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상큼한 쉼터]에서
주후2019년 09월 05일 가을무지개 드림.가을무지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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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음악 :
♬~ All I Have Is My Soul / Natasha St . P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