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에 산비탈에 땅을샀다 그냥 한참후에 집짓고 들어 와서 살아야지 ~~ 여름이였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여기저기 홍수가 나던때 이다 아무도 찾지못할만한곳에 땅을샀고 그 땅에서 남덕유가 보여 홀딱 반했다 지목은 전인데 분명히 근데 산이다 ㅋㅋ 그래도 좋다 그렇게 사놓고 당장 뭘 할계획이 없었다 그냥 나중에 돈들여 집하나 짓고 살려했는데 .... 2020년에 전세계적으로 코로나가 퍼지고 역마살이 심한 사심과나는 돌아다녀도 사람도 없고 타지에선 낮선이들을 반기지 않고 급기야 급 우울감이 돌던때 안되겠다 뭐라도 하고 놀아야지 하고 사놓은 땅에 가보았다 뭘어찌 해야 할지 그냥 산에 지금은 집짓기도 할수 없고 돈도 없고 참 ~~ 농막가져다 놓고하나씩 만들며 놀자 ~~~그리하여 시작된 장수랜드 내손으로 데크도 만들고 창고도 텃밭도 . 화장실은 ? 물은 ? 가급적 자연이 최대한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하자는 결론으로 자연식 화장실과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연결 이것저것 심어도 보고 두릅나무도 웃자님께 찬조받아 심고 근데 잘안됬다 2년 정도가 장수 랜드 3년차 두릅도 꽤 번지고 화단에 꽃들도 꽤 많이 번지고 밭에 뭘 심은면 이젠 제법 나오기도 한다 하지때 캐는 하지감자 수확을 앞두고 한주 안왔더니 무당벌레 애벌래가 싹다 잎사귀를 먹어치워 어쩔수 없이 감자를 수확했다 작년 사다먹고 남은감자 심은건데 그 애벌래 놈들만 아님 3상자는 나왔을껀데 속이 많이 상한다 난 고작 감자 두고랑에 이리 속이 상하는데 농부들은 자연재해등으로 농작물을 잃으면 얼마나 속이 상할까~~~ 뭘대단히 하지 않는다 봄엔 산나물 끈고 여름엔 덕유산계곡과 나의 다슬기 밭에 전렵 가고 가을엔 그래도 심어 놓은것들수확도 하고 그야말로 놀이터이다 조금 몸이 피곤한 ~~
첫댓글 수확한 감자?
어쩜 크기도 다양하여라 ㅋㅋ
뿌듯하쥬?
ㅎ 네 근데 속상하기도 해요 무당벌레 애벌레 땀시 다 크기전에 수확을해서
@초록이 알감자조림 해먹어유~^^
@젤리 그류 버터 알감자도 하려고요~~
무당벌레도 문제지만 캘때가 됐슈.
하지전에 캐야하는데 금방 하지유.
장마전 캐야하는디
난 언제 캐나?
새벽일찍? ㅋㅋ
소소한 행복을 주는 장수랜드~
부 자시네요 ㅎㅎ
놀러오세유 ㅎㅎ
ㅋ 자연화장실이 좀 불편하실순있지만
@초록이 자연화장실쬬아욤ㅋ
아~언제 가보나~
여름시즌이 지나야…ㅜ
야생화와 감자가 돋보이는 풍경이네요^^
ㅎ 그곳이 그것만돋보이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