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도착 하였지만....수많은 차량과 인파속에서...... 머리가 혼란 스럽습니다....
이런 곳이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담양여행을 한번 가보자고 하는 아내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였을 뿐인데.... 나에 귀는 소음이 가득 차 버렸습니다..
담양의 명물 죽녹원에 후문에 차를 대고 죽녹원 공원을 둘러 보고....전망대로 내려가....담양대나무축제장이 열리는 천연기념물 관방제림을 구경한 후,...... 계속 걸어서..... 메타스퀘어나무 길을 조용히 걸으며.... 다시 차를 주차한 죽녹원 후문으로 되돌아 가면.... 담양의 중요 관광지를 거의 다 구경한 셈이 됩니다...
대략 4킬로 정도의 거리라고 볼 수 있는데.... 운동삼아 담양의 관광코스를 쉬지 말고 걸어서 죽녹원 후문에서 출발하여... 메타길 까지 한바퀴 다 돌아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걷는 재미,,,, 그것이 여행의 소소한 재미를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잠자리는 담양의 한옥펜션단지에 가서 청하면 옛멋이 느껴질 수 있지만...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하룻밤을 묵을 수가 없습니다...
담양호를 구경하면서..... 한국의 100대 명산으로 알려진 추월산을 오르고.....보리암을 구경한다면.... 일박이일의 담양여행이 그럭저럭 알차게 꾸며 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담양의 맛집이라고 알려진 민속식당에 들려 대나무요리를 맛보려고 하였는데..... 죽순은 햇것이 아닌 묵은 것이였으며... 특색있는 맛도 아니며.. 일반 기사식당보다도 못한 맛이라는 느낌에 마음이 편치 않더군요....
남과 다른 지역적으로 특색있는 맛있는 음식을 관광객들에게 먹을 수 있게 한다면....삶의 의미를 강렬하게 느낄 수도 있고 나도 좋고 손님도 좋고.... 일거양득일텐데... 정성이 부족한 음식들을 보면....마음이 편치가 않습니다..
그래도..... 삶의 모습들과 자연의 경관속에서...... 아기자기한 풍광들이 여러가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