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는
처음부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네
내리던 비 멈추고 비바람 떠날 때에도
잎새 떨리는 아픔을 말하지 않았네
내 서있는 자리에 다가온 사람은
내가 아니고 그대였는데
이젠 비바람 보내고 홀로 선 나무는
아픔을 견뎌내는 내 모습인가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그대는 왔다 떠나네
한줄기 그리움을 남겨놓은 사람은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작사: 양윤정, 작곡:최종혁 :: 박인수:: Edit :: 상띠.한
출처: 그대가 머문자리 원문보기 글쓴이: 경산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