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움이 비켜간 자리애
여름날의 몸부림이
추적추척 내리고
빗물이 씻겨간 자리에
초록잎은 생기있게 방글방글
떠나는 계절을 아쉬워하며
인생도 초록빛 그대로이면
좋겠습니다
내마음도 빗소리에
적셔지고
따스한 커피 한모금
목줄기를 데워줍니다
보는사람 없어도
꽃은 피고지듯
오늘도
내삶의 작은꽃들
정성의 양분으로
가꾸어 보렵니다
미세언지 황사로 오염된
지구가
청하하게 샤워를 마친느낌이다
이제까지 짓누르던
마음의 무게도 씻겨간 기분
날씨가 온세상을 지배하고
있구나
그렇지 인간의 영역이 아닌
위대한 자연의 섭리를 어찌할꼬
창밖너머 회색 빌딩숲도
오늘따라 침묵속에 고요한
아침이구나.
인생의쉼터
땀흘리고 걸어온
인생길
언덕에 올라서니
헐떡이는심장
병원에서 충전받고
여유의 쉼을
초점잃은 환자들
링거 하나씩
훈장처럼 매달고
생명줄 연장에 안간힘을
다해본다
나엮시 슬픔의
도가니속에서
허우적이며
발버둥친다
적막한 하늘
정답이 없어도 버티며
빛나는 삶을 꿈꾼다
시끌 벅적하게 살았던
지나온 인생이
최고의 행복이었네
그나마 나는 소나기같은
지나가는 병이다
가기싫다고 또아리뜰면
얼마나 얄미울꺼나
누구하고나 사이좋게
지내라지만 병만큼은 멀리
떨어져 미워하고
싶은 존재이다
내삶에 충전기
어둠이 내려앉은밤
아파트 창문엔 하나둘
따스한 불빛이 새어나온다
드높은 창공의 별하나
내 눈동자를 따라오네
시원한 바람 얼굴을
부딪히며 이마를 닦아준다
내삶에 충전기 자전거에
몸을싣고 달리는 내리막과
오르막이 마치 우리네 인생길같다
종점이 어딘지 모르지만
오늘도 내건강을싣고
삶의 에너지 충전하며 한바퀴
열심히 달려본다
내삶에 충전기는 자전거
오늘처럼 비오는날
누가 나에게 우산이
되어줄건지가 아니라
나는 누구의 우산이
되어줄건지
강화도에서 느낀 생각이었다
설레임을안고 도착한
강화도의 땅
지붕없는 박물관이라 한다
가는곳마다 역사의
아픔이 잠들어있는곳
오늘에 평화는 희생과 고난의
결과물이었다
안개의 장막으로 바로앞
북한땅을 뒤로하고
유적지로 발길을 옮겼다
해설사의 가슴아픈
역사 이야기들
이름없이 사라져간 우리
조상들의넋~~
무거운 돌덩이하나
가슴을 짓누른다
노력없이 얻어지는
열매는 없다
푸르름속에 봄빛향언
가는곳마다 초록세상이다
움켜진 씨앗들 활짝
피어나니 온천지가 생기로
가득하네
백설가루 뽀얗게
내려앉은 이팝나무꽃
하늘에서 뿌려준
마법의 천사인가
살랑대는 봄바람타고
물위를걷는백조도 되어보고
끝없이 펼쳐진 창공을 너울너울
오늘하루 인간새가 되어본다
ㅣ
가고 싶은대로
보고 싶은대로
마음껏 변신해본
마술같은 봄날
싱그러움에 취해
비틀거린다
4월의 끝자락을 거닐며
창녕 개비리길
못챙겨 야위어진
한마리의 새끼를
위해 그먼길을 어미개가 찿아와
젖을 물렸다는 개비리길
비렁길이 방언으로 비리길이되었다한다
세상모든 어미의 모정이다
하지만 지금현실은 너무도
매정하고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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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상~~자작시
ㄹ
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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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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