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9:25-29)
25 그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를 멸하겠다 하셨으므로 내가 여전히 사십 주 사십 야를 여호와 앞에 엎드리고
26 여호와께 간구하여 이르되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위엄으로 속량하시고
강한 손으로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 곧 주의 기업을 멸하지 마옵소서
27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생각하사 이 백성의 완악함과 악과 죄를 보지 마옵소서
28 주께서 우리를 인도하여 내신 그 땅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허락하신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일 만한 능력도 없고 그들을 미워하기도 하사 광야에서 죽이려고 인도하여 내셨다 할까 두려워하나이다
29 그들은 주의 큰 능력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 곧 주의 기업이로소이다 하였노라
▣ 모세의 분노
하나님의 언약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받을 복을 생각하며
40일 주야로 먹지도 마시지도 그 고난을 기쁨으로 알았던 모세였습니다.
그래서 기쁨으로 내려왔던 모세가 분노하였습니다.
내려왔더니 우상을 만들고 거기다 제사하는 백성을 보고 실망하였습니다.
실망한 정도가 아니라 진노하였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십계명을 깨뜨려 버렸습니다.
너희는 하나님과 언약을 맺을 자격이 없고 하나님이 주신 복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내가 너희를 알던 날부터 너희가 항상 여호와를 거역하여 왔느니라"
(신명기 9:24)
얼마나 속상했을까 싶습니다.
▣ 하나님의 진노
모세만 진노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도 진노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심판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노아 때도 보면 하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사람 지으심을 후회하셨다"
후회는 사랑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후회는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말입니다.
전지전능하신 분이 후회할 일을 하셨다는 것이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후회하게 만드는 인간이 되었습니다.
▣ 왜 인간은 다 멸망하지 않고 지금까지 존재하는 걸까요?
지금의 세상도 노아 때와 별로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진노하신 그 모습과 지금 우리 모습이 별로 더 나은 것이 없습니다.
지금 당장 심판을 받고 멸하신다고 하시더라도 하나님 어떻게 다 이렇게 하실 수가 있나요라고 할 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이 세상이 타락한 세상이 되어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1. 아브라함과 모세와 같은 의인 한 명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도 멸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간청합니다.
소돔과 고모라 땅에 의인 50명이 있으면 멸하시겠습니까?
안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40명에서 나중에는 10명까지 말씀드립니다.
10명 있어도 심판하지 않는다.
아브라함의 애타는 마음 때문에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을 면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조카 롯은 살아 남았습니다.
롯은 자기 의로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기도 때문에 살아남은 것입니다.
오늘 말씀도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이 멸절 시키시려고 작심하셨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사정을 한 것입니다.
모세도 분노했지만 하나님께서 분노하시니까 자기 백성들 멸할까봐 하나님 붙잡고 늘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시면 이방 나라 사람들이 하나님 보고 뭐라 그러시겠습니까? 자기 백성이라고 하더니 광야로 끌어내서
광야에서 다 죽게 하신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그래도 저들은 하나님의 기업이고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작심을 바꾼 모세의 기도가 이스라엘 백성을 구한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기도할 때, 기도 제목을 줍니다.
그때 빠지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 있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입니다.
어떨 때 이것은 형식적인 기도 같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오늘 모세의 기도를 보면서 이 기도가 헛된 기도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기도들이 있기에 이 나라가 멸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여 살아가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누군가dml 나라와 민족을 위한 모세와 같은 기도가 있기 때문에
이 세상이 악하고 하나님이 후회하는 삶을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넘어가 주시는 것 같습니다.
2. 세상의 대부분이 악하게 살지만 드물게나마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사시는 분이 계십니다.
욥과 같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욥이 너무 자랑스러워서 사탄 앞에서 자랑하셨습니다.
"세상에서 그렇게 순전하며 악에서 떠난 사람 없어"
하나님이 욥을 자랑하셨습니다.
세상에는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다윗과 같은 사람이 있고, 바울과 같은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이 세상의 그루터기인 것입니다.
그들 때문에 이 세상이 하나님의 심판을 멸하고 지금까지 살아오는 것입니다.
▣ 여러분들이 그루터기가 되기를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하나님의 기쁨을 이기지 못하게 하는 그런 삶을 사는 소수의 사람들이 이 땅에 그루터기이며
이 세상의 생명을 이어가는 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날기새를 하는 이유는?
우리가 부족하지만, 몇 명 되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기쁨의 되는 사람들, 하나님의 자랑이 되는 사람들이 되어
하나님의 심판을 멈추어 주시고 멸망할 이 세상을 축복으로 이어주는 씨앗같은 삶을 살아가야 되겠습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이 후회하는 세상이 이미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하나님의 자랑이 되는 이 시대의 그루터기와 같은 백성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풀고 살아가는 삶을 사시는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자랑이 되는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모세처럼 하나님의 진노를 보고 40일 주야로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않았던 모세처럼
사명을 감당하는 여러분들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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