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한 산 : 청계산
2. 산행일시 : 2024. 6. 6(목) 10시
3. 집결장소 : 신부당선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
4. 산행코스 :
청계산입구역 ~진달래능선~원터골 느티나무
5. 산행거리 및 소요 시간 :
약 5km, 2시간 23분(이동시간 1시간 57분, 휴식 25분)
6. 참석자 : 강정권, 강정호, 박대제, 박인제, 서태규, 정찬화, 정태진, 조채규, 추두석, 한인우(10명)
7. 산행후기 :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에서 오전 10시에 열분이 만나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공휴일이라 산객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6월 초순인데도 더위는 기승을 부렸지만 공기질은 양호했습니다.
산행 하면서 원님들의 명판결에 대한 이야기 등, 많은 대화가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졌습니다.
(자식 송사 판결: 박대제)
옛날에 오씨와 이씨가 앞 뒷집에서 형제처럼 살았는데, 오씨는 세 아들을 낳았지만 이씨는 온갖 노력을 하여도 아이를 갖지 못했다.
어느날 이씨가 오씨와 술자리를 만들어 오씨에게 통사정을 하면서 자기 부인과 동침해 주기를 부탁했다. 오씨는 거절했지만 이씨가 자꾸 권하는 술에 취해서 오씨는 이씨 부인의 방에 들어가서 지쳐서 골아 떨어져 자고 있는 이씨 부인과 동침하게 되었고, 이씨 부인은 임신해서 아이를 낳았다. 이 아이가 자라서 오씨 세아들과 같이 서당에 다녔는데, 이씨 아들은 천재였다.
오씨는 이씨 아들을 탐내었고, 훈장은 이씨 아들을 과거시험에 보내려고 했다.
오씨는 이씨에게 자기 아들을 돌려 달라고 쌩떼를 쓰다가 뜻대로 안되자 송사를 하게 되었다.
오씨는 천륜을 앞세우고 이씨는 약조를 앞세우며 서로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고을 사또는 선뜻 결정을 할 수 없어 이씨 아들을 불러 의견을 물었다.
일곱살 짜리 이씨 아들은 사또에게 "지난해 모심기 할때 앞집에서 모가 모자라 우리집 모를 얻어서
심었습니다. 추수 때 앞집에 대고 우리 모를 심어 추수한 나락을 내 놓으라고 하지 않았습니다."하고 말했다.
아이의 말을 듣고 사또는 이 아이는 이씨집 아들이라고 판결했다고 합니다.
(망주석 판결: 박인제)
어느 무더운 여름날에 지친 비단 장수가 망주석 그늘 아래에서 잠들었다가 깨어 보니 비단이 모두 없어졌다
비단장수는 비단을 찾아 정신없이 돌아다녔지만 찾지 못했다.
마을 사람으로부터 원님이 해결해 줄것이라는 말을 듣고 원님을 찾아간 비단 장수는 원님에게 자초지종을 말하고, 자신이 본 것은 망주석뿐이라고 했다.
이에 원님은 망주석을 끌고 오게 하여, 망주석을 호통치고, 볼기를 치라고 명령했다.
망주석에 곤장을 때리는 광경을
구경하던 사람들이 크게 웃었다.
웃던 사람들을 향해 원님은 화를 내며 소리쳤다.
감히 재판 중에 웃는다며 웃은 사람들을 옥에 가두라고 했다. 깜짝 놀란 사람들은 용서를 빌었고, 원님은 용서 댓가로 비단 한 필씩을 구해 오라 했다.
사람들은 이 마을, 저 마을, 온 장터를 뒤져 비단 한 필씩 구해왔다.
원님은 비단 장수에게 사람들이 가져온 비단에서 잃어 버린 비단을 찾아 보게 하여 비단을 찾게 되었고,
원님은 비단을 가져온 자를 통해
역으로 비단이 들어오게 된 경로를 추적하여 비단 도둑을 잡았고 나머지 비단도 찾았다고 합니다.
10시 40분경 첫번째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었습니다.
박 변호사님께서 건강에 좋은 "솔술(1.8L)" 한병과 안주를 챙겨 오셔서 한잔씩 마셨습니다.
마시고 남은 술은 정찬화 회장님이 보관했다가 다음 산행 때 가져오신다고 합니다.
산행중에 박대제 회장님이 "소백관"식당에 점심예약을 했는데 12시 30분까지 식당에 도착해야 되는 조건이어서 목적지인 옥녀봉까지 못가고 매봉과 옥녀봉 갈림길에서 하산했습니다.
12시 23분경에 산행을 마치고 산행 뒤풀이겸 점심식사는 원터골 느티나무 옆에 있는 "소백관(곤드레 옆집)"에서 점심은 한우장터국밥을 먹고 반주는 지평 막걸리를 마셨습니다.
한회장님은 빨간딱지 참이슬을 마셨습니다.
뒤풀이를 마치고 "소백관 별관 커피하우스"에서 취향에 따라 아메리카노, 라떼 등을 마시며 대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 변호사님은 처음 산행에 참석하셨는데 평일은 일정이 많아서 산행하기 힘들고 주말에는 꾸준히 남한산성을 산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 변호사님!
힘든 시간을 내셔서 산행에 참석하시고 좋은 술을 제공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산행에 함께한 동기님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 등산모임은 매월 첫째 목요일
서희포럼은 매월 둘째 목요일에 있습니다.
6월달 서희포럼은 6월13일(목)오후 5시30분 잠실역 2번출구 지상에서 만나서 석촌호수를 한바퀴 돌고 저녁식사를 하며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 했으며 합니다.
많은 분께서 참석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강정권 회장님의 당부 사항이기도 합니다.
(산행사진을 첨부합니다.)
오늘 진달래능선 날씨
산행코스
산객이 너무 많음
첫번째 휴식 및 간식
진달래능선 전망대에서 기념샷
하산중임
소백관 메뉴
점심식사(소주 1병 반납전)계산서
소백관 커피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