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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이 글을 정말 남을 위해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쓰자는 취지따윈 없구요 - -
머 걍 주고받는거죠. 저도 여기서 많은 정보 얻었으니까 대충 제가 여기서 뜯어먹은것만큼 토해내신다고 생각하면 되요
농담이고요, 여기 카페에서 얻은 정보덕에 여행 편할때 많았어요 나중에 이 글 읽고 조금이라도 도움되셨다면 ,
여행갔다와서 조금씩 tip 이라도 남겨두고 그러세요ㅋㅋ
그리고 어제 글쓰고 난 뒤, tip 이라고 하기엔 어설프고 여러가지 자질구레한것들 더 추가해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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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저 포함 친구 4명이서 일본 13일 동안 갔다왔습니다
여행가기전 j여동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구요, 저도 나름 긴 여행 하다보니 어디어디 갔는지 헷갈리고 해서
제 나름대로 정리 한번 해보자는 차원에서 글 적습니다.
길이 꽤 길것 같구요.
첨부파일로 맛집정리(오사카부분이 많음)를 올려요
글은 여행일정 및 여행코스에서 좋았던 곳//진짜 맛집과 가짜(?)맛집//자질구레 tip -숙소, 기념품, jr패스 등등
그리고 저희가 여행한 도시는
도쿄, 도쿄근교 하코네, 오사카, 나라, 교토, 쿠라사키, 코베, 히로시마, 후쿠오카, 미야자키, 벳부, 운젠, 타카치호,카고시마, 나가사키 입니다.
1) 자질구레 tip
* 단독여행이 아니시라면 각자의 관심사가 다른점을 꼭 고려하세요. 저희가 여행일정 짜면서
그런것을 전혀 고려를 안했었는데, 막상 일본에 가서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구요.
작게는 누구는 서점가고 싶어하고 누구는 악기점 가고 싶어하고 크게는 미리여행일정 짜논것을 뒤엎으며 전날에 갑자기 다른데 가고싶다고
할때도 있고요..첫날에는 꾹꾹 참고 4명이서 어딜 가든지 다같이 다녔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한정된 자유여행을 했습니다. 무슨말인고 하니 예를들어 신주쿠를 갔으면, 몇시까지 어디서 모이기로 하자고 해놓고 각자 돌아다니세요
이게 훨씬 편합니다. 그리고 크게는 오늘은 아예 애초당초 자유여행 하자고 해서 아침부터 숙소 나설때 각자 따로따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저도 일어 영어 안되고 길치도 이런 길치가 없는데 손짓 발짓 해가면서 지도보면서 혼자서 가고싶은데 가니까 여행 갔다와서
그런 순간들이 매우 소중하고 기억에 남습니다.
친구들이랑 여행 가보세요. 분명 친구들 중에서 일어 한놈이라도 잘한놈 있으면 그 아이만 졸졸 따라다니게 됩니다. 그 일어잘하는 놈이
티켓도 다 끊고 앞장서서 돌아다니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나머지 사람은 그 친구만 졸졸 쫓아다니게 되지, 진정한 배낭여행처럼 부딪히고
그런 맛이 없습니다. 과장해서 얘기한다면 패키지여행의 축소판이라고 할까요?
(물론 친구들끼리 왔는데 너무나 따로따로 논다면 재미없겠죠? 친구들이랑 다니면서 수다도 떨고 문화재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는 맛도
큽니다. 따로따로 다니는 자유여행, 이것도 한두번만 그래야지 너무 하면 안좋고,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미리 여행일정 짤때 서로의 관심사 고려해서 누구나
불만없는 일정 짜는게 중요합니다)
* 기념품 & 선물: 저도 선물 때문에 많이 고민했습니다. 사달라는 사람은 많은데 돈은 한정되 있으니 말입니다. 솔직히 여행다니다보면
별것도 아닌데 괜히 일본에 왔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사고싶은데 돈이 많지 않은 여행자들은 그런것 섣불리 구입했다가 나중에
아주 개막장처럼 살아야할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저도 돈계산 잘못했다가 마지막즈음에 라면부셔먹었지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어설픈 열쇠고리, 나중에 먼지 쌓일 인형, 문화재 본뜬 작은 기념품 이런것은 이런거 정말 좋아하시는분이라면
모르겠지만 받을때 그때뿐이지 나중에 되면 쳐다도 안봅니다. 개인적으로 먹을것 추천해요. 그렇다고 중간에 여기저기 돌아다니시다가
유명한 먹을것 보셨다고 해서 마구 사는것도 안좋은것 같아요. 머 부피가 작으면 모르겠지만, 제가 교토에서 교토흑떡이 그렇게 유명하다고해서
눈딱감고 여행 7일 남았는데 4개를 샀는데 갖고 다니면서 죽을뻔봤구요, 나중에 다 짜부되서 떡모양 흐트러지고, 맛도 없어지고 아주 개판이였습니다.
제 생각엔 차라리 여행 마지막 날, 기차역에서 파는 과자셋트 이런것 좋은것 같아요. 쫌 크다고 생각되어지는 기차역 가시면 500엔~1000엔 짜리 정도 과자셋트 있습니다. 어느정도 성의는 보여야겠는데 돈은 없다면 이거 정말 강추합니다. 특히 1000엔 짜리는 보고 놀란게 1000엔 보다 훨씬 비싸보이게 생기고 아주 좋더라구요.(할아버지,할머니, 부모님등 어른들한테 좋음) 친구들도 이거 보고 다 샀습니다.
그리고 일반친구들한테 싸게먹힐 좋은 것들은.. 편의점에서 구입하도록 하세요. 제가 친구한테 어설픈 기념품 줬더니 차라리 이거말고
일본 컵라면이나 사오지 이러더라구요. 생각해보니까 저같아도 어설픈것 받는니 한번 먹어볼수라도 있는 일본 컵라면이 더 좋았겠더라고요
일본 컵라면 150~300엔 선에서 다양하구요, 머 꼭 굳이 컵라면 말고도 부피가 작은 과자 같은것도 좋고요.
이거 귀찮아서 어떻게 한국까지 가지고 오냐 할수도있는데, 머 비행기나 배타기 직전에 잔뜩 구입해서 잠깐 고생하실수 있다면
제 생각에 이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
*여행시 준비물: 일반적인 것들은 왠만하면 아실테니까 쉽게 간과할 물건으로 수건, 국제전화카드, 먹을것 입니다.
제 친구 한놈은 민박집에서 수건 줄줄 알고 수건 하나도 안챙겨온놈이 있는데, 수건 안주는 민박집도 많습니다.
한두개 챙겨가세요
국제전화카드는 전 일본가서 얼마나 전화하겠냐 해서 걍 인천공항에서 만원주고 15분 통화가능한 kt카드 자판기에서 구입했어요
근데 제 친구놈은 인터넷으로 미리 전화카드 사왔는데 2만원짜리였는데 무려 180통화가능한것이였습니다. 후회 많이 했습니다.
물론 사람 따라서 전화 거의 안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개개인이 알아서 판단하세요~
먹을것은 저희는 쫌 많이 챙겨갔는데 아주 유용하게 잘 먹었습니다. 4명이서 갔는데 다이젯 8개랑 라면 16개 들고갔어요 - -
책같은데서 보면 일본에서도 이런것 구입할수 있으니까 사가지 말아라 라고 하는데 돈이 있는놈이나 하는 소리지 돈없는 가난한 대학생은
막장처럼 지내야합니다. 농담이고요, 솔직히 저희도 돈 넉넉하게 가져가긴 했지만, 늦은 시간에 배고플때 괜히 돈써가면서 먹기도 싫고
급하게 이동할때 이동하는 중간에 다이젯이나 생라면 먹어도 좋고요 아주 잘 이용했어요. 혹 누군가는 "무겁게 어떻게 들고가냐"하는데
저희는 도쿄에서 3일 오사카에서 5일 이렇게 숙박해서 숙소에다가 계속 놔두었고, 어차피 제가 직접 짐 드는 순간은 공항에서 내려 지하철 타러 갈때,
그리고 숙소 잠깐 찾아갈때 뿐이지.. 이때 잠깐만 고생하면 돈 어느정도 굳힐수 있습니다.
*야간버스/야간열차 : 친구 한놈이 야간버스를 타봤었는데, 물론 일반버스보다 공간도 넓고 좋기야 하지만 아침에 일어날때
아주 피곤에 쩔어서 관광이고 머시고 빨리 잠이나 잤으면 하는 생각밖에 안든답니다. 그래서 어차피 저희는 jr패스도 있으니까 해서 "선라이즈 이즈모"라는
야간열차를 탔습니다. 야간열차가 그나마 좋은게 다리 쭉 뻗고 누워서 잘수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열차가 살짝쿵 덜컹거리는게 있긴 하지만
원체 여행때문에 피곤하다보니까 금방 곯아 떨어집니다. 주의할점은 미친듯이 자다가 내릴 역 지나칠수도 있으니까 걍 철판깔고 조용한 알람맞추시던지
아님 표검사할때 따로 아저씨한테 "어디역에서 내릴테니까 잊지 말고 우리를 깨워달라 잊지말아라 조심해라" - - 라고 전해드리면 깨워줍니다.
결과적으로 야간버스 야간열차 둘다 타본놈이 말하기를 야간열차가 훨씬 편하다고 하더군요.
아! 그리고 야간열차 타면 약간 개막장 되는게 아침에 열차에서 내리면(저희는 새벽 6시 40분에 내림) 부시시 해갖고
씻지도 못하고 기차역에서 대충 이 닦고 코인락커에 짐 맡기고 아침 밥 먹는다고 새벽부터 한시간 동안 헤매고
유쾌하게 보냈습니다. 이런점은 감수하는게 좋으실듯.
* 먹을것 잘먹기. 아침 일찍일어나기 (문화재 close시간 생각하기)
돈을 펑펑쓰는거랑 돈을 쓸 때에 쓴거랑은 전혀 다릅니다. 굳이 돈 쓰지 않아도 돈 쓰는것은 낭비이지만, 일본 가서 한두푼 아낀다고
먹을것 안먹고 이러면 참 미련한짓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저도 처음엔 친구들이랑 똑같은 음식점 들어가도 이왕이면 작은것 시키고, 몇십엔이라도
싼것 시키고 그랬는데, 13일동안 그렇게 해서 아낀돈이 2000엔도 안됩니다. 우리돈으로 2만원도 안되는 돈이죠.
일본까지 비싼 비행기 or 배까지 타고 숙소비까지 지불하면서 한두푼 아끼자고 그러지 마세요 저도 이 생각 한 뒤로 먹고싶은것 있을때는
사먹었습니다. 괜히 일본가서 맥도날드네 롯데리아네 이런데 들어가시지 마시고 최대한 우리나라에서 못먹는 것들 특이한것들도 많이
드셔보시고 그러세요. 굳이 햄버거 먹고 싶으면 일본식 패스트푸드인 "모스버거"나 "퍼스트키친"가시구요.
(참고로 모스버거에서 주문 잘못해서 햄버거랑 콜라대신 원두커피 먹었습니다.주문하기 까다롭더라고요 )
하여튼 맛집있으면 쫌 비싸더라도 전 "언제일본 또 오겠냐"라는 생각으로 사먹었습니다.
그리고 여행다니다보면 늦잠 늘어지게 자고 그러는데 저희는 새벽1시쯤 취침해서 대개 7~8시에 일어났습니다.
때때로 멀리 이동해야하는 날은 새벽 5시 반, 6시 이렇게 일어나서 부족한잠은 기차안에서 잤습니다. 머 한두번은 체력보충 한다고
10시까지 늘어지게 잔 날도 있었지만, 제가 하고싶은 말은 일찍 일어나면 일어날수록 할수있는게 많고 볼수있는게 많다는 사실입니다.
게으르면 게으른 댓가를 치루게 될거에요.
특히 교토나 나라같이 신사나 절을 무더기로 구경하는 날은 생각해야될게 왠만하면 4시~5시 사이에 문 닫습니다.
부지런히 움직이세요
*어설픈 쇼핑정보: 일본가기전에 운동화가 머가 싸네 어찌네 해서 눈독좀 들이고 있었는데 막상 도쿄에서는 도대체 이게 싼건지
비싼건지 분별도 안가고 정신도 없고해서 못샀다가 오사카에서 아메리카무라를 갔었습니다.
아메리카무라라는 곳이 여러가지 옷도 되게 많이 팔고(리바이스 매장도 있었습니다) 신발매장도 있고 악세사리점도 많습니다.
저도 악세사리 500엔짜리 하나 샀는데 예쁜것 많이 있습니다.
삼각공원 근처에 신발매장 적당히 큰것 있어서 쫌 ?f는데 아이다스 신발 3500엔 뿐이 안해서 샀습니다.
제가 듣기로 일본에서 세일의 개념은 우리나라 처럼 재고품 내놓는게 아니라 전날까지도 제 가격주고 판것들을 바로 다음날에
세일하는 거라고 하네요
제가 산 신발은 50%할인한거였구요, 객관적으로 이쁜것 샀다고 머라고 하긴 머하지만, 제딴에는 이뻐서 샀구요
솔직히 말해서 진짜 맘에 들고 사고 싶은것은 6000~7000엔 합니다. 이게 우리나라에서 보다 사는게 싼것인지 비싼것인지
판단이 안되니까 여러분들이 알아서 생각해주세요.
* jr패스 : 제 친구 한놈이 쫌 특이한놈이라 저희랑 여행하기 바로 2주일 전에 일본을 7~9일 정도 갔다오고 귀국하자마자 일주일있다가 다시
저희랑 일본여행 간놈입니다. 그런데 그놈이 하는 소리가 자기는 친구집에서 3일정도 있었고 나머지 4일정도는 다른 도시 이동하면서 다녔는데
jr패스 7일짜리보다 훨씬 돈 많이 썼다고 합니다.
들으셨겠지만, 일본 교통비가 비쌉니다. 물론 그만큼 편리하고 좋긴 하지만 말입니다.
머 도쿄나 한두군에 도시에서만 짱박혀서 여행하실분들이라면야 jr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다만은,,,,
저희처럼 일본 도시들은 꽤 다닐려고 하는분들은 사시는게 좋습니다. 저희는 12박 13일임에도 불구하고 jr14일치 아주 개뽕을 뽑았습니다.
신칸센 쉭쉭쉭 타고 다니고, 도쿄에 있을때는 도쿄 왠만한 중요관광코스가 jr 기차가 다 다녀서 아주 좋았지요.
그리고 교통비 아끼자고 "난 걍 힘들지만 보통열차나 타고다닐련다" 이런분 있으시다면 하나밖에 생각 안하시는거에요
머 10분 거리라면야 10분 걸리나 30분 걸리나 20분 차이지만, 쫌 거리좀 있는 도시와 도시 이동할때 보통열차로는 7시간 걸릴것 신칸센으로 2~3시간이면
갑니다. (더 빠르던가??) 머 중간에 갈아타야 하고 좌석도 안좋고 힘듭니다.
한정된 여행 시간속에서 움직이는 시간최대한 아껴서 이왕이면 한두개라도 더 많이 보는게 남는것 아닌가요? 그리고 관광하느라 지친몸인데
움직이는 시간에서라도 푹신한 의자에 앉아서 한숨 잠이라도 자면 관광할때 맨정신으로 구경하면 더 좋잖아요.
*추가사항
(1) 버스타는 법
100백 즐기기에 나와있겠지만, 일본 버스는 특이한게 탈 때 번호표같은것을 뽑아야되요. 잊지 말고 꼭 뽑으셔야 합니다.
그러면 거기에 숫자 1이 써져있을때도 있고, 숫자 3이 써져있을때도 항상 똑같은 숫자가 써있는게 아니라 여러분이 어느 정거장에서
버스를 타셨냐에 따라서 버스 숫자가 달라져요. 이게 머하는 역활을 하는고 하니, 버스 타시고 자리에 앉아서 앞부분을 보시면 전광판 같은게 있어요
전광판에서 여러분이 뽑으신 숫자를 볼수있을거에요 .
그럼 그 숫자 옆에 요금도 적혀있는데 버스를 오래타면 탈수록 그 숫자 옆에 요금이 점점 기분좋게 올라가요.
이해하셨겠죠?
그리고 우리나라 처럼 잔돈 안거슬러줘요. 굳이 이렇게 야박하게 할 필요 있나 싶지만, 돈 넣는데 옆에 보면 동전 교환기가 친절히 있습니다.
잔돈 없으면 바꾸시면 되구요, 우리나라에선 버스비가 980원이면 대충 950원 휘리릭 넣고 가면 되지만, 일본 왠만한 버스 요금함은
자판기처럼 얼마 집어넣은지 수치상으로 나오니까 몇푼 아낄려다가 어글리코리안 소리 듣지 마시구 정직하게 내세요
(2) 놀이공원 (유니버셜 스튜디오, 디즈니랜드, 디즈니시)
이 정보는 아주아주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왠만하면 신뢰하지 마시고 그냥 그런갑다 해주세요.
저희도 맨처음에는 일본한번 가는데 놀이공원 하나쯤은 가야되지 않는냐는 생각엔 많이 알아봤습니다.
디즈니시 갔다온 사람은 쫌 별로였다고 한 사람들이 있던데 이것도 개개인 차니까 머라고 감히 말씀 못드리겠습니다.
전 일본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여자아이였음) 디즈니랜드 >> 유니버셜>> 디즈니시 이 순으로 추천하더군요
그런데 또 어떤 아이는 유니버셜>> 디즈니랜드>> 디즈니시 이순으로 추천하구요
음 그러고 보니 디즈니시는 막장이네요
그러다가 저희는 유니버셜로 결정했는데, 막상 일본에서 유니버셜 가기로 한 전날에 계획 드립다 엎어버렸습니다.
머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은, 꼭 굳이 일본까지와서 놀이공원가야되냐. 차라리 좀더 일본다운것을 보고 가자는 생각이였고,
(이 말은 물론 놀이공원이 일본특유의 먼가 색다른게 있기야하겠지만, 놀이공원이란 점에서 대충 뻔하다는것이죠)
놀이공원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고...솔직히 여자친구랑 간다면야 놀이공원이 참으로 재미있겠습니다만은,
막장 남자 4명이서 분위기 좋게 놀이공원에서 하하호호 하면서 아름답게 놀이기구 타기엔 암울한것도 있었습니다.
이래나 저래나 어쨌든 저희는 안갔습니다.
(3) 일정기록. 돈쓴것 기록하기.
저희 4명중에서 저포함해서 2명은 일정을 기록했었고, 2명은 걍 눈으로만 기억하고 다녔습니다.
물론 여행을 다니면서 정말 감명깊게 본것들이라면야 굳이 글이라는 수단으로 기록하지 않아도 가슴으로 기억되겠지만,
장기간의 여행을 하다보면 사소한것들이 헷갈리기 시작하고, 일본어에 익숙치 않다면야 "키요미즈테라" 이딴것처럼
자기가 놀러간 곳의 유적이름, 지명이름등을 헷갈리기 시작하는 아름다운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저도 지금 이 글을 쓰면서 제가 기록했떤것들을 잘 참고 하고 있구요, 여행 중간중간에 '내가 지금까지 이러이러한 데를 다녔었구나' 하면서
다시 한번 돌이켜볼수도 있고요.
돈쓴것은 굳이 귀찮게 머달라고 하냐. 알아서 남겄지 이럴수도 있는데, 머머 썼는지 매일 자기전에 기록하다보면 내가 오늘 이런데서
뻘짓했구나 반성을 하게 됩니다. 머 돈 많으신 도련님 자제분들이야 이런것이 무엇이 필요있겠습니다만은 ...
일기까지 쓰다간은 제 영혼이 죽어버릴것 만 같아서 일기쓰는것은 도저히 귀찮아서 안썼는데.. 사실 후회 많이 됩니다.
그날 그날 느낀것을 썼다면 지금 봤을때 감회가 새로웠을건데 말이지요.
(4) 무조건 많이 본다고 장땡 아님.
저도 첫 해외여행이였습니다만은, 해외여행 처음 하시게 되면 외국산소에 취해버려 한정된 시간안에 하나라도 더 많이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나중에 느낀것이지만 하나라도 더 보면 분명 좋기야 하지만, 이것도 잘 알아서 컨트롤 해야합니다.
여행다니다보면 유적지에서 다른 여행객들이(특히 간코쿠분들) 유적지 앞에서 인증샷만 찍고 다 구경한마냥 후다닥 돌아가버립니다. 그러지 마시고
쫌 찬찬히 구경 하는것도 필요한것 같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여행자들은 빡빡한 일정이 있겠지만 그래도 막 대충 후다닥 구경하면
"여기왔다"는것 외에 그닥 의미가 없지 않을까요?
(여행일정 짜실때 이런점 충분히 고려하시고 너무빡빡하게 짜시지 마세요)
머 예를들어 공원갔다면 눕지말라는 잔디밭에 몰래 누워서 하늘도 쫌 쳐다보시고 지나가는 여고생들의 짧은 치마를 보시면서 일본 의류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갖구요.
(5) 짐 쌀때 - 옷&속옷
앞에서 말씀드렸다싶이 저도 맨처음엔 첫 해외여행인지라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들고 싶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서 하는 말 참고해서
저는 바지1벌, 티3개, 속옷3개, 양말 4개,츄리닝1벌(잠잘때 입었습니다) 챙겨갔습니다.
사실 바지는 잘 안갈아입어도 되고 별로 티도 안나고요. 속옷은 빨면 되니까 그렇게 가져갔는데 양말은 걍 좀더 가져갈것 그랬습니다.
팬티야 내가 갈아입든 안갈아입든 남이 모르는데, 양말은 매일매일 갈아신어줘야 하잖아요. 매일매일 빨래할수있을것 같지만 여행하다보면
피곤에 쩔어서 빨래고 머고 귀찮습니다. 양말은 좀더 가져갈것 후회됐습니다.
(이것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부지런한분들은 빨래하면 되니까 알아서 판단 하시면 되요)
참고로 이번에 동행한 제 막장친구 한놈은 여행경력이 대단히 많은놈인데 일본 13일 가는데 초딩이 들고다닐만한 조그만 가방에
카메라, 양파링만한 크기의 필름2봉지, 윗옷 1개, 팬티 0개, 양말 2개 챙겨왔습니다.
막장도 이런 개 막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13일동안 찍은 사진에서 그 친구는 항상 똑같은 패션으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팬티는 결국 저희 성화에 못입어 현지에서 1개 구입) - 거짓말 아님.
(6) 여행 동행자 정할때.
혼자서 여행하시는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친구들끼리 갈때가 많죠. 같이 다니다보면 느끼겠지만, 아무리 재미있는곳을 갔어도
친구들이랑 분위기가 걍 그만그만 하면은 별로 기억에 안남습니다. 반대로 별로 재미없는곳을 갔어도 그때 분위기가
왁자지껄하고 웃긴얘기도 많이 나오고 무언가 재밌었다면, 기억에 아주 오래 남습니다.
동행자 정하실때 무조건 친하다고 ok가 아닙니다. 특히나 게으른놈들은 피해주세요. 사실 제가 그 게으른놈인데 그래서 친구들이
걱정 많이 했습니다. "이놈의 자식, 아침에 안일어나는것 아니냐고" 그래서 물론 준비가 남들보다 빠르진 못했지만 최대한
늑장안부릴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덧붙여서 이왕이면 비슷한 성격이 가는게 좋죠. 당연한 소리 아니냐? 어디서 뻔한 멍멍소리 밖에 못하냐고 할수있는데 막상 여행준비할때
걍 친하면 어떻게든 되겄지 하고 지나칠수 있걸랑요.
한놈은 유적지 위주의 관광을 좋아하고 한놈은 먹고 마시고 즐기는 유흥적위주의 관광을 좋아한다면 곤란하겠?c.
(7) 히메지성
저희도 원래 히메지성 갈려고 했는데, 현재 공사중이여서 안에는 못들어간다고 하더군요.(혹시 모르셨던 분들 유의하세요)
그리고 히메지성 하나 볼려고 히메지 간다는것 자체가 쫌 그래서 저희도 일정에 넣었다가 안갔습니다.
*민박집 : 저희가 민박을 했던 도시는 도쿄2일/오사카5일/후쿠오카2일/미야자키1일/벳부1일입니다
도쿄 : <투어텔 민박 >에서 민박 했습니다. 콘도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4명이서 쓰기에는 충분하고도 충분한 공간이였습니다. 화장실이 1평정도 되어서 매우 비좁은공간에 변기, 샤워기,세면대 다 있는데 이정도는 상당히 좋은 것입니다. 왜냐면 대부분 민박집은 말그대로 민박집입니다.
모르는 사람이랑 바쁜 아침부터 화장실 먼저 쓰려고 쟁탈전 벌어야 되는데 여기는 콘도식이라서 좋습니다.
그리고 신주쿠랑 하라주쿠에서 2~4정거장 거리밖에 안되는 신오쿠보 역에서 걸어서 한 10~15분 정도뿐이 안걸려서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여기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침대, 컴퓨터따윈 없습니다.
도쿄는 다른도시보다도 민박집 가격이 비싼데 여기는 1인당 3000엔씩 주었어요.
오사카: <원민박>에서 민박했습니다. 아놔 여기 진짜 좋습니다. 솔직히 다른민박집 아저씨들은 걍 방열쇠만 주고 관리안하는데 여기 아주머니는 되게 친절하십니다. 여행일정도 봐주시고, 잠깐이나마 국제전화도 공짜로 쓸수있게 해주시고요, 비록 한대지만 컴퓨터도 있어서 상당히 편리하고요,
저희방은 세탁기가 없어서 아주머니가 세탁도 해주시고 ㅠㅠ
특히나 4명이서 여행하시는분들은 여기가 최고일듯 싶습니다. 이 원민박은 기숙사 형식인데, 모든방이 그러는지는 알수없지만
저희가 썼던 방을 떠올리면서 멋대로 생각해보자면, 저희방에는 침대가 4개있었습니다. 그래서 만약 혼자 오시거나 2명이서 오시는분들은
모르는 사람들이랑 같은 방을 쓸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전 괜찮다고 생각하는게 방안에 응아싸는데, 샤워하는데, 세면대가 모두 분리되어있어서
아침부터 화장실 먼저 쓰려는 쟁탈전은 그나마 그닥 없을것으로 생각됩니다.(물론 본인이 알아서 결정하셔요)
따라서 4명이서 여행하시는 분들이면 아예 방하나를 통채로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 좋습니다. 방이 2개로 나뉘어져있는데
한방에는 짐 놓고, 침대있는 방에는 쇼파도 있고 티비도 있고(한국채널도 한개 나와서 고스톱치면서 보기 좋습니다)
집처럼 아주 편안합니다.
이거 머 글쓰고 나니까 원민박 알바생처럼 되어버렸는데, 절대 그런것 아니고 아무튼 여기가 상당히 인상이 좋아서 이렇게 지저분하게
별별 얘기를 다썼습니다.
후쿠오카 : <kcc>라는 곳에서 민박했습니다. 음 솔직히 후회 많이 했습니다. 나중에 100백 즐기기 책 보니까 "한국관"이라는 민박집이
나와있던데 여기로 예약할것 그랬습니다. (물론 한국관이 어떻게 생긴지도 모르고 가보지도 않았습니다만은...)
kccㅋㅋㅋㅋㅋ 주인아저씨는 되게 좋고 친절하신데 열쇠받은날 딱 한번 봤어요. 방도 적당히 추워서 항상 저희로 하여금
긴장감을 놓치 않게 하셨지요,
원래 후쿠오카에서 숙소 구하는게 쉽지가 않은것도 있어서 그냥 여기 써도 괜찮긴 한데 정말 불편한게 한두개 있습니다.
여기 민박집에 방이 3개가 있는데 방 하나는 따로 떨어져있지만 방 2개는 벽이 아니라 "드르륵 옆으로 여닫는 문"으로 나뉘어져있었습니다.
머 저희는 남자들이니까 상관없지만, 그날 옆방에는 낭자3인방이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워낙 건전한 생각들을 하는 학생들이라 별일 없었지만, 솔직히 여자분들이 가시면 상당히 신경 쓰일것 같더라고요
무엇보다도 샤워실이 딱 한개 있는데 샤워실 위치가 웃긴게, 아파트로 설명하자면 안방에 있는 화장실에 있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저희가 샤워하러 가려면 안방문을 열고, 모르는 사람 있는데 "스미마셍 스미마셍" ㅈㄹ 하면서 샤워실로 들어가야합니다.
특히 저희가 숙박할때는 그 방에 있었던 사람들이 여자라서 머 함부로 들락 날락 할수도 없고, 특히나 아침 되니까 자기네들이 먼저
샤워하고 저희는 언제쯤 끝나려나 막장처럼 기다리고 -0-
미야자키: 미야자키에서 한국인 민박집을 못구했습니다. 책에도 없었을뿐더러 미야자키 자체가 그리 큰 도시가 아니도 아니고
저희도 이 도시에서 관광하려고 잔게 아니고 이동과정에서 어쩔수없이 자야했던 곳이라 잤었습니다.
걍 100백 즐기기에 있는 일본 호텔을 4700엔씩 주고 예약했습니다. 제 기억으로 100백 책에 유스호스텔 더 싼것도 있었던것 같았는데
아무튼 저희는 울며 겨자먹기로 여길 썼습니다. 예약은 제 친구가 일어를 쬐금해서 메일로 예약했었고요.
벳부: 여행 마지막 날 여기서 저희는 쫌 비싼데에서 잤습니다. "스기노이 팰리스"라고 일인당 15000엔씩이였습니다.
저희가 막 부잣집 아들들이라서 이런데 잡은게 아닙니다. 12일동안의 긴 여행에서 대미를 장식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지금껏 힘들지만 잘 돌아다녀준 자신을 위한 선물같은거였습니다.
벳부까지 왔는데 온천도 제대로 된곳에서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요
맨처음에는 갔는데 되게 건물도 좋고 저녁에 뷔폐를 주는데 상당히 괜찮아서 아주 좋다고 생각했는데 또 막상 그것도 아닙니다.,
머 편하기는 겁나 편합니다. 잠옷도 무슨옷인지 모르겠지만, 일본인전통옷 비슷한거 줘서 쫌 신기하고 방도 호텔급으로 시설도 좋습니다.
그런데 한국인들 천지입니다. 아 놀라워요. 한국에 온건지 일본에 온건지..한국인과 일본인 비율이 10:1? 머 정확히 제가 수치상으로 얼마되는지
어떻게 알겠습니다만은, 체감이 그렇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도 한국인들이요, 온천을 가도 한국인들 뿐이고, 한국인 막장 꼬맹이들이
얼마나 설쳐대는지 일본온천에서 느긋하게 쉬고싶은 마음을 아주 퍼다 버리게 만듭니다.
다시말하면 일본사람들과 일본분위기를 느끼면서 온천하는것은 쫌 포기해야한다는 말씀
(물론 제가 성수기에 가서 그런것일지도 모릅니다.)
저희는 책에서 본것처럼 특이한 색깔의 온천도 들어가보고 싶고 주위에 나무나 숲이 가득한 곳에서 온천하고 싶었는데 국내 좋은 목욕탕 보다 좀 더 좋은 수준입니다.
물론 노천온천하는곳은 높은곳에 있어서 달 보면서, 겨울바람쐬면서 하는것이 운치있는데 여기빼곤 전반적으로 막 일본온천을 느끼진 못합니다.
그리고 여기 스기노이 팰리스에 상당히 큰 물놀이장에 있다고 했는데 저희가 저녁뷔폐 쳐먹는데만 정신팔리다보니 책에는 10시까지 한다고
되어있는데 7시반쯤 가니까 직원님들이 피곤하셨는지 일찌감치 영업종료하셨더라고요 그래서 가질 못해서 머라고 말씀드리지 못하겠습니다.
걍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여기 가시면 편하긴 한데 차라리 좀더 알아보셔서 이왕 온천하는거 일본다운 온천해보시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2) 맛집정리
맛집정리는 첨부파일로 올릴게요 여기 J여동에서 유명하신분꺼 글도 제가 프린트스크린 해다가 그림판으로 오려붙이기 해서 한것도있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알아본것도 있는데 이 첨부파일에 있는게 전부 맛있는것은 아닙니다.
참고로 코베가 스테이크랑 제과과 유명하다고 하는데 스테이크는 저희가 런치타이밍을 놓쳐서 그런지 최하가 2000~3000엔해서 이건 못먹었구요
제 첨부파일 보시면 알겠지만 코베에서 유명한 제과점으로 <BOCKSAN>이라고 있는데
저희는 비추입니다.
누군가 맛집이라고 올리신것 보면 입맛따라 맛있다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어쨌거나 저는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코베역 관광안내소에서 이 제과점 아는것 보면 유명한거긴 유명한가봅니다)
저희는 유명한 제과점이라서 찾아갔는데 시골집 구멍가게마냥 매장도 엄청나게 작고, 막 파리바게트 이런것처럼 다양한 빵들이 막 있는게 아니라 진짜 몇종류 안되는 비스켓류, 어린아이 주먹만한 빵.....
저뿐만 아니라 제 친구들 열받아 뒤질라고 했습니다. 가게가 구석에 짱박혀 있고 되게 조그만해서
정말 찾기 힘들었는데 힘들게 찾아갔더니 저희를 그렇게 맞이하고 있으니까 속이 안뒤집혀집니까?
힘들게 온 이상 몇개 사서 먹었는데 어떤것은 republic of korea 의 롯데 카스테라만도 못했다는게 저희의 생각입니다.
(앞에서 말했다싶이 제 생각일뿐입니다. 입맛은 원체 다 제각각이니까요. 그래도 한마디 덧붙이자면 여자분들은 아기자기한 제과를 좋아하실수도 있겠지만은 제 생각엔 남자분들은 안가시는게 정말 안가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그리고 첨부파일 보시면 나가사키 짬뽕집이 있는데 막 그렇게 맛있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걍 먹을만 하고 대신 비싸다는것입니다. 그냥 먹으면서 이게 중국식 짬뽕인갑다 했습니다. 뿌연국물먹다보니 얼큰한 한국식 짬뽕이 그리웠습니다 ㅠㅠ ㅋㅋㅋㅋ
이것빼고는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먹은 킨류멘(금룡라면), 가무쿠라 라면 , 라쿠로상 치즈케??, 인디안카레 다 맛있었습니다
특히 킨류멘집에서는 김치와 밥을 무한대로 주기때문에 오랜만에 김치맛을 맘껏 즐길수가 있습니다.
치즈케?揚? 되게부드럽고 가게앞에 사람이 미친듯이 많습니다. 그런데 전 원래 케?? 안좋아해서 진짜 꼴깍 죽을만큼의 맛은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정말 사람들 많은것 보면 유명한 이유가 있을테니까 오사카오시면 한번쯤은 드셔보세요
인디안카레집은 찾기 쫌 어려우실텐데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엇습니다. (제 친구중에는 그냥 적당히 괜찮다라고 한놈도 있었습니다만은..)
대충 여기서 맛집에 관한 얘기는 끝내겠구요,
일본에 먹으러 간것은 아니지만 아침점심은 쫌 싸게 먹더라고 이왕이면 저녁 정도는 유명한 맛집에서 먹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3) 여행일정 및 좋았던 곳
아 젠장 . 생각보다 길이 길어지네요
저도 여행갔다와서 정리도 하고 참 좋기는 한데 시간도 시간인지라 잠은 오고 .. 우선 여기까지만 쓰고 여행일정및 좋았던곳은 다음에 쓰도록 할게요
미친개마냥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집정리 첨부파일도 낼 올리겠습니다 당장 파일이 없어서요)
-------------------------------아 드디어 여행일정 이군요. 왜 저의 길은 두서없이 길어지기만 할까요? - - ---------------------------
1) 개인적으로 가봤으면 하는 추천코스
오다이바. 타카치호. 쿠라사키의 사쿠라지마 섬. wtc코스모타워. 코베의 무슨폭포.나가사키 원폭공원. 요요기 공원
##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뿐이니까 나중에 제말 믿고 갔다가 후회하지 마시고 잘 생각해주세요~
* 오다이바
오다이바는 메가웹(자동차 전시장)도 있고 짝퉁 자유의여신상도 있고, 무슨tv본사 도 있었는데 그것보다 전
오다이바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바닷가 돌 위에 앉아서 편의점 벤또 먹은것 때문입니다.
저녁때쯤 해가 지고, 반짝반짝 레인보우브릿지를 바라보면서 해안가로 내려가서 바닷가 돌위에 앉아 밥 먹어보세요.
참 좋습니다.
* wtc 코스모타워 (입장료 800엔)
그 전에 도쿄도청에서 야경 봤었습니다. 물론 도쿄도청이 상당히 고층이라 한번쯤 가시면 되게 좋습니다. 도쿄가 한눈에 들어온다는것은
모르겟구요, 적당히 눈에 뵈이는 만큼 도쿄가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갔다와서 느낌이 미칠듯한 야경은 아니였습니다.
걍 죄다 야경이 고층건물 뿐이라서요. (물론 도쿄도청은 한번쯤 가볼만큼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사카에 있는 wtc코스모타워 갔었는데 아놔.. 굳.정말 야경 좋더라고요.
항구도 보이고, 멀리선가 대관람차도 반짝반짝 보이고, 먼가 탁 트인 분위기입니다.
저희도 원래 갈생각 없었는데 오사카 관광할때 "오사카 주유패스 1일권 (2000엔)" 을 끊었거든요
하루 날 잡고 오사카 구경하기로 했었는데 아주 기본적으로 오사카 본다고 하면 오사카성(600엔?), 시텐노지(500~600엔으로기억)는 구경하거든요?
그런데 왔다갔다 지하철비 하다보면 2000엔 걍 넘습니다.
오사카 구경하실거면 하루 날잡고 오사카 주유패스 끊고 다니세요. 이것은 무엇인고 하니 오사카 지하철 맘대로 타고다닐수있고요
(오사카에서는 jr보다 지하철이 더 잘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오사카 주유패스 사면은 오사카성, 시텐노지를 비롯해서
텐노지 동물원인가 하는 동물원도 들어갈수있고, 어디 온천도 공짜로 들어갈수있고(저희도 이 온천 갈려다가 시간상 못갔습니다)
한 20여개 공짜로 할수있습니다. 이 중에 wtc코스모타워 도 포함되어있구요
친구들또한 wtc 코스모타워가 도쿄도청보다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 요요기 공원
도쿄에 메이지신궁 옆에 있는 공원인데 머 마로니에 공원처럼 흔한 공원이여서 안가도 그만이겠지만,
공원자체가 신기한게 아니라 공원에서 노는 일본인들이 신기했습니다.
머리에 잔뜩 무스 바르고 춤추는놈들부터 해서 쌍절권 돌리는 놈, 묘기부리는놈, 저글링 하는놈, 배드민턴 치는사람,
광선검 비슷한걸로 노는 사람, 검도 하는 사람, 체조하는 사람 등등 별별 사람이 있어서 그게 기억에 남습니다.
거창하게 말하면 일본사람들 이러고 노는구나 라고 약간이라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토요일 오후라 사람들이 많았던것 같구요, 평일엔 가면 상식적으로 사람이 별로 없지 않을까요?
(평일에 안가봐서 이런 사람들이 많은지는 모르겠씁니다) 평일에 간다면 별로일듯..
또 요요기공원 근처 메이지신궁 앞에 코스프레한 사람들 되게 많습니다. 신기하니까 사진 한방 찍어도 좋음
*나가사키 원폭자료전시관
히로시마 원폭공원도 갔었는데 저희가 너무 늦게 가서 원폭공원에서 벤또 먹고 공원에 있는 기념비좀 본다음에 정작 자료전시관은
못들어가?f습니다.
그래서 히로시마 원폭공원이 이렇다 저렇다 라고 머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나가사키 원폭자료전시관은 정말 좋았습니다.
전 역사에 문외한이고 관심도 없고 원폭이 떨어졌든 말든 막 그렇게 신경쓰인것도 아니고 원폭이 떨어졌단 사실때문에 가슴 한쪽이 아프지도 않고 멀쩡하게 잘 살았는데...여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음.. 상당히 잘되어있구요, 자료도 많습니다.
원폭이 떨어졌을 당시의 시각인 11시 2분에 멈춰버린 시계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냥 쫌 이래저래 느낄수있는 곳입니다.
이 전시관에 있는 방명록을 읽어보니 한국 아해들이 적어놓은것도 있던데 기억에 남는것이
"3박4일 여행동안 여기가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 라고 한글로 써있더라고요.
물론 여기가 가장 좋았던것을 보니 3박4일동안 멋허고 댕긴지 참 궁금합니다만은...
전 상당히 좋은것이지 가장 좋았던것은 아니거든요ㅋ
*코베의 무슨폭포
이름은 까먹었구요, 100백 즐기기에 보면은 나와있습니다.
jr신코베역 바로 옆에 있습니다. 신코베역에서 1층으로 내려가서 나가자마자 왼쪽에 있는데 등산로처럼 잘 되어있습니다.
유명한것인지는 잘모르겠지만, 아주 넉넉하게 구경한다쳐도 1시간이면 폭포도 다 구경하고 내려올수있습니다.
폭포는 어디서 동네 개울에 있는것처럼 허접한것 아니구요 시원시원하게 커다랐습니다.
산책 한다고 치고 잠깐 올라가면서 중간중간에 있는 폭포 구경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특히 저같은 경우 개인적으로 더 기억에 남는게 폭포도 폭포거니와 여기를 갈때가 혼자 자유여행 하기로 한 날이였거든요
그래서 혼자 찾아서 간 곳이라 더 기억에도 남고, 폭포보면서 잠시 생각정리도 한것도 있고 기억에 더 남은것일지 몰라요
판단은 알아서 하시길..
* 타카치호!!
제가 말하는게 머 일본 몇년 살다온것처럼 말하지만 사실 13일뿐이 안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여행 일주일쯤 지나니까 머 신기하기도 한데
그때쯤 되면 일본문화에 익숙해지기도 하고 다니는곳이 고만고만한 느낌 받을때도 있습니다. 때론 유적지처럼 눈으로 보고 좋게 느껴질때도
있지만, 직접 체험하는것이 기억에 남을때도 있습니다.
타카치호 가는 교통 아주 개막장입니다. 진짜 갈때는 짜잉 났는데 솔직히 제 13일의 여행동안 여기가 가장 최고로 좋았던 2곳중에 한곳이라고 말할수있어요
가는법은 저희는 미야자키에서 출발해서 jr남미야자키역-> jr노베오카역 -> 타카치오행 버스(1일패스권 1500엔)
-> 타카치오역에서 타카치오계곡입구로 택시로 이동가능(택시값 700엔정도) (올땐 타카치오역까지 걸어왔는데 남자빠른걸음으로 20분이면 옴)
원래 jr노베오카역에서 타카치호까지 가는 jr이 없기 때문에 사철을 타야되는데 100백 즐기기에는 타카치오로 가는 사철이 있으시다고 하셨지만
저희가 가보니 타카치호가는 사철이 1월달 부터 망하셔서 영업을 종료하셨더라구요 허허허 당황했습니다만은, 일본은 역과 터미널이 붙어있는게 대다수니까 바로 옆 터미널 갔더니 1일 패스권 사면 된다고 하셔서 그거 사서 버스타고 타카치오 역으로 갔습니다.
타카치호 계곡 입구 도착하자마자 바로 노젓는 배 타러 갔습니다.(입구에서 걍 쭉 들어가다보면 1~2분 거리에 있음)
물색깔이 정말 바닷물처럼 어설픈 파란색 아니라 진한 초록색의 에메랄드 색입니다. 어떻게 이런 물색깔이 있을수 있는지 넘 신기했구요,
양쪽에 절벽이 우람하게 서있고 절벽 사이 좁은 공간에서 노젓으면서 배 타는거 아주 죽입니다.
오리떼라고 하긴 머하고 오리 몇마리가 깔짝깔짝 대면서 저희 배 따라오는데 적당히 귀엽게 봐줄만 했습니다.
분위기, 운치는 짱입니다.
저희도 노젓는 배 처음 타봤는데 4명이다 보니 2명씩 나누어서 탔는데 노젓는것 맨처음에 어려운데 그것도 재밌고
나중에 보면 적당히 익숙해집니다.
폭포 떨어지는곳도 있는데 노젓으면서 물이 안젖을 정도로 가까이 붙어서 구경하고..
저희가 갔을때는 비올듯 말듯 흐리고, 안개도 적당히 껴서 무슨 신선이 된것 같았습니다.
원체 시골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고 저희가 갔을때는 아무도 없었씁니다,ㅋㅋ
진짜 여기와서 이게 여행이구나 이렇게 느꼈습니다.
그렇다고 그 배타는데가 미친듯이 넓은것은 아니지만 1인당 30분에 750엔 하기때문에 (20분에 750엔 이던가? - - )
30분동안 즐기기에는 충분합니다.
아 정말 여기는 자신있게 추천하고싶어요.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눈으로 보고 막 이런것뿐이였는데 내가 노도 젓고 이렇게 체험하니까
확실히 재밌고 좋았습니다.
노젓는 배 타고 나서 산책로가 따로 있길래 한번 쫙 둘어보고 역까지 걸어오는 길에 신사도 있다고 해서 신사도 들렸습니다.
아주 기억에 남아요 ㅋ
*사쿠라지마!!!
카코시마에 있는 섬인데요, 제가 일본에서 가장 좋았던 2곳중에 나머지 한곳이 여기입니다.
저희는 사쿠라지마에 도착해서 선착장에서 나오면 자전거 빌리는데가 보일것입니다, (못찾으시면 주위사람에게 물어보세요)
자전거는 2시간에 600엔이고 1시간에 400엔 이였습니다. 저희는 2시간 빌렸습니다.
머 100백 즐기기에는 사쿠라지마에서 버스 타고댕기라는데 그럴필요는 없구요,
섬이 엄청 큰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걸어다니기에는 쫌 빡세요. 저희가 자전거로 구경할데 구경하고 섬 반절 휘익 돌았을때 1시간 반정도 걸렸습니다.
(물론 구석구석 자전거로 돈게 아니니까 빨리 돈것일지도 몰라요)
막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맘에 끌리곳 있으면 자전거 멈추었다가 막 구경하고..
한번은 관광지도에는 없었는데 걍 어떻게 해서 해안가로 내려갔었는데 거기서 봤던 바닷빛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햇빛에 반사되어 진짜 은빛같았는데 너무나 좋았습니다. 구멍 송송 뚫린 엄청나게 큰 현무암이 많은데 각자 따로따로 앉아서 명상에 잠기고
있었던 순간들이 좋았어요.
자전거 타고다니니까 재밌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자전거 반납할 시간 좀 남아서 선착장 근처 공룡공원 갔었는데 설마설마 했는데 설마했습니다.
어설픈 공룡 모형들 몇마리 있었구요, (머 꼬맹이들은 겁나 좋아할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여기서 신기했던게 이 공룡공원에 되게 높고 긴 미끄럼틀 있는데요,
넘 신기해서 타봤습니다. 미끄럼틀이 높고 기니까 슈웅하고 미친듯이 내려올줄 알았는데, 그런것은 아니구요,
드르륵 거리면서 천천히 내려옵니다. 설명 하기 힘드네요. 그냥 타보시면 알거에요 엉덩이 아파요 ㅋㅋ
2) 생각보다 별로였던곳.
* 소니쇼룸 (긴자쪽에 있었던듯)
낚였다고 밖에 표현을 못드리겠습니다. 신 가전제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야 여기 가보는것이 좋겠지만,
일반분들은 전혀 가실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그냥 하이마트 가셨다고 생각하면 되요.
책에서는 플스도 체험할수있다고 했는데 전혀 없구요, 개 낚였습니다.
(사실 저흰 플수 한판 하러 갔는데 - -)
그렇다고 엄청 신기한 가전제품 (예를 들어 미래의 상상 가전제품) 이런것도 없고
걍 고만고만한놈들만 있습니다.
## 아 그래도 이어폰 우리나라돈으로 8000원정도 하는 것 하나 샀긴했습니다.
* 코베 야경 볼때.
코베 야경이 천만불짜리 야경이라고 해서 (백만불짜리 야경이였던가? ㅡㅡ? 얼마짜리인지 헷갈립니다. 답은 100배 즐기기에..)
모자이크라는곳으로 이동해서 봤었는데 짜잉 났습니다.
머 나쁘지는 않은데, 그전에 wtc코스모타워에서 환상적인 야경을 본 터라 좀더 화끈하고 새끈한 야경을 원했는데..
모자이크에서 보면 높은곳에서 보는게 아니라 그냥 낮은 시점에서 보는것입니다.
이 때 느꼈습니다. 자고로 야경은 높은곳에 봐야 제맛이다! 그래서 후다닥 코베시청으로 숨가쁘게 움직였는데 이미 문이 닫혀있더군요
(저희가 쫌 늦게가서..;;)
그래서 아직도 코베시청에서 야경 못본게 그리도 한이 됩니다.
야경보실려면 모자이크에서 보시지 마시고 코베시청에서 보시길...
---- 아 추가분 쓰는데 3시간 정도 걸리네요. 젠장. .
저희 여행일정은 굳이 제가 여기다 따로 쓸 필요는 없을것 같아서 첨부파일로 올려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13일 일정이였고요 단순 참고용으로 올립니다.
--- 그리고 <여행일정> 첨부파일 올렸는데요 주의하셔야할게 저희도
완전히 이 일정대로 움직인것도 아니고, 이 일정에 있는 곳들을 다 가본게 아닙니다.
저희는 혹시 몰라서 시간이 남을경우를 대비해서 혹시나 해서 몇군데 더 조사한것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여행일정> 군데군데에 적힌 페이지는 <2006~2007년도판 100배 즐기기> 책의 페이지 입니다.
유의 바랍니다.
<출처 : 일본여행동아리 (J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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